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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단풍 든 무주채 폭포 코스 - 국망봉과 개이빨봉 [안전산행 222] 251022, 나나영초, 산쓰3줍

단풍 든 무주채 폭포 코스 - 국망봉과 개이빨봉(견치봉)   [안전산행 222] 251022, 나나영초, 산쓰3줍

- 올해 단풍, 국망봉 무주채폭포 코스에서 즐겼다.

- 대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우리가 오르고 내려왔던 코스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다. 옆 계곡으로 내려가신 것이다.  

 

 

    이번 산행은 국방봉과 견치봉으로 과거 나나영초가 올랐던 포천코스가 아니라 가평 무주채코스다. 나나영초도 초행인 산행이다. 

    무주채폭포 코스 초입에 단풍이 들어 기대를 하며 산행을 시작했다.

 

 

*** 산행코스 : 적목용소 주차장 - 무주채 폭포 - 가짜 국망봉 정상 - 국망봉 정상 - 개이빨봉 - 가짜 국망봉 정상 - 무주채 폭포 - 적목용소 주차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장애인 전용주차장이다. 그래서 장애인 주차표시가 없는 곳에 주차를 했다.

 

 

    친절하게도 화장실이 앞에 있다. 화장실을 거쳐 조금 더 가면,

 

 

    종합 안내판이 나온다.

 

 

    가평의 9경이란다. 9경 할 만한 곳. 그래서 9경(구경)인가?

 

 

    오늘 산행 들머리가 적목용소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가 일단 다리를 건너야 한다. 

       

 

    오른쪽은 용소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여기가 출발점이다. 우리는 왼쪽 길 무주채폭포 방향으로 간다.

 

 

    대장님과 0경형님을 적목용소 앞에서 한 컷했다.

 

 

    가을을 즐기는 가을소녀인 0정 누나가 앞서 간다.

 

 

    다리건너 단풍이 좀 보인다. 최근 산에서 단풍다운 단풍을 보지 못했다. 단풍들기 전 마르거나 떨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가을산행의 백미는 단풍이지만 생각한 멋진 단풍이 별로 보이지 않는 올가을이다. 그나마 기대를 하게 한다.

 

 

    여기저기를 바라보며 단풍을 즐기며 간다. 

 

 

    허걱, 산길은 협조를 안한다. 산행길 초입은 잔돌길이다.  산행에서 이런 길은 발목을 빠르게 피로하게 한다. 폴을 사용하며 조심조심 걷는다.

 

 

    오르는 중에 이렇게 군데군대 단풍이 나온다.  단풍상태도 양호하다.  

 

 

 

    이렇게 돌밭길을 조심스러이 오르니 무주채 폭포가 맞이한다.

 

 

    무주채폭포를 밑에서 잡아봤다. 여름철은 참 시원할 것 같다. 

 

 

    북면 적목리 등산로라고 한다. 나나영초는 무주채폭포 등산로라고 표현했다. 글자가 작을 수 있으니 확대해서 보아야 할 것 같다.

 

 

    무주채폭포 앞이다.  나나영초가 폭포 앞에서 아래를 향해 한 컷 했다. 빨간 옷을 입고 있는 조형물은 왜 있는 것일까?

 

 

    무주채폭포에 대한 설명이 있다. 무관들이 일은 안하고 산속에 들어와 풍류를 즐겼다는 전설이다. 요즘 같으면 당장 짤릴텐데... 과거엔 무관들의 힘이 컸을 것 같다. 

 

 

    무주채폭포의 모습이다. 최근 가을에 비가 자주 와 수량이 제법되니 폭포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원래 이렇게 물이 많다고 한다.  폭포 위에 단풍이 보인다.

 

 

    여기가 좋다고 마냥 있을 순 없다. 무주채 폭포 옆길로 오른다.  헉, 가파름이 장난 아니다. 그래봐야 잠깐이니 간다..   

    붙여놓은 경고판을 해석하자면 임시통제 한다는 것인데 기간이 없고 통제라는 것이 출입금지 인지 명확하지 않다. 경고판은 여기 외에 들머리인 주차장이나 도로 옆에도 있어야 한다. 어쩌면 들어올 때 우리가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경고판이라는 것은 명확해야 하고 들머리부터 안내되어야 한다. 

 

 

 

    가파름이 심한 곳에 밧줄이 있다. 우리가 온 길이다.

 

 

    폭포 위에 올라서자 단풍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단풍이 가장 잘든 모습이다.

 

 

    떨어진 단풍잎이 아직 마르기 전이라 모습이 예쁘다.

 

 

    무주채폭포 위에서 아래를 찍었다.

 

 

    단풍은 계속된다.

 

 

    고사리는 아니지만 고사리와 비슷한 풀이 종종 눈에 띈다.

 

 

    폭포 위로 올라오니 산길은 너덜바위와 나무 위에 이끼가 있어 산행을 더욱 힘들게 한다.

 

 

    폭포를 지나서도 가파른 길의 연속이다. 특히 길의 모습이 선명하지 않아 찾아가며 오른다.  길이 애매할 때는 먼저 나무 위에 걸려있는 리본을 찾는다.  리본이 보이지 않으면 낙엽이 밟혀진 흔적이 있는 지 찾는다. 시야를 넓혀 밧줄 등 인위적인 시설물이 있는 지 찾아본다.

    여튼, 나무를 등에 대고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한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호흡을 토하며 오른다. 낙엽이 많은 곳은 미끄럽다. 낙엽 아래 잔돌들이 있으면 미끄러지기도 한다.

 

 

    오늘 국망봉까지 절반을 조금 더 올랐다. 하지만 아직도 심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설악산에서 경사가 가장 심하다는 마등령 초입 1.5km에 비견된다고 할까? 경사도는 여기가 더 심한 것 같다.

 

 

    요즘 단풍의 세계를 모처럼 즐긴다.

 

 

    휴식을 하면서도 단풍을 즐긴다. 

 

 

    쌕쌕 거리며 올라왔던 오르막길, 힘듬이 느껴지질 않는다. 

 

 

    낙엽 밟히는 소리와 폴(스틱) 짚는 소리가 하모니되어 가을의 소리로 합쳐진다.

 

    단풍을 담았다. 요즘 산속의 단풍이 허접한데 여기선 눈이 호강을 한다. 

    계속되는 단풍의 모습으로 너무 취하는 것 같다.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결정적 감탄, 단풍이 튀어 나올 것만 같다.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튀어나온 감탄의 소리가 들린다..

 

 

    단풍에 취하니 갑자기 진행속도가 느려졌다. 앗, 그런데 대장님은 벌써 안보인다. 얼마나 앞섰을까? 워낙 빠르신 분이라 거리를 종 잡을 수가 없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가리지 않고 빠르다.

 

 

    이 험난한 오르막길을 우린 단풍에 취해 힘든지 모르고 올랐다.  계속 올라야 한다. 까이꺼 계속 오르지 뭐...  

 

 

    오르막 자체만 보면 힘든 길임에 틀림없다. 

 

 

    오르막을 오르자 대장님이 漢字로 국망봉이라 써있는 비석이 있는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데 많이 추웠을 것이다.

 

 

    국망봉 능선 삼거리다. 이 곳은 한북정맥능선이다. 국망봉이 200m 남았다고 한다. 거의 다 왔다. 우리는 국망봉에서 견치봉으로 갈 것이다. 이 곳을 다시 지나가야 한다.

 

*** 한북정맥에 대하여

- 백두대간의 추가령(楸哥嶺)에서 갈라져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이름.

    조선 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였던 산줄기 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이로부터 가지를 친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경표(山經表)』에 근거를 둔 이들 산줄기의 특징은 모두 강을 기준으로 한 분수산맥으로 그 이름도 대부분 강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이 산줄기는 동쪽으로 회양·화천·가평·남양주, 서쪽으로 평강·철원·포천·양주 등의 경계를 이루는데 자연히 동쪽은 한강 유역이고 서쪽은 임진강 유역이 된다.


    이 정맥을 이룬 주요 산은 『산경표』에 분수령(分水嶺)·천산(泉山)·쌍령(雙嶺)·전천산(箭川山)·수우산(水于山)·여파산(餘破山)·오갑산(五甲山)충현산(忠峴山)·불정산(佛頂山)·대성산(大成山)·백운산(白雲山)·망국산(望國山)·운악산(雲嶽山)·주엽산(注葉山)·축석현(祝石峴)·불곡산(佛谷山)·홍복산(弘福山)·도봉산(道峰山)·삼각산(三角山)·노고산(老姑山)·여산(礪山)·현달산(見達山)·고봉산(高峰山)·장명산(長命山) 등으로 기록되었다.

    이 산맥은 우리 나라 중부 지방의 내륙에 위치하여 비교적 높은 산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의정부 북쪽에 이르고 있으며, 예로부터 교통과 산업 발달, 동서의 기후 차이 등에 큰 영향을 주었다.


    현대 지도에서의 산 이름으로 찾아보면, 추가령·백암산(白巖山)·양쌍령(兩雙嶺)·적근산(赤根山)·대성산·수피령(水皮嶺)·광덕산(廣德山)·백운산·국망봉(國望峰)·강씨봉(姜氏峰)·청계산(淸溪山)·현등산(懸燈山)·죽엽산(竹葉山)·도봉산·노고산·현달산(峴達山)·고봉산·장명산 등이다. 『산경표』와 같은 시대의 『대동여지도』와 비교해 보면 하구 쪽 파주시 교하면의 곡릉천(曲陵川) 유역을 『산경표』는 임진강 유역으로, 『대동여지도』는 한강 유역으로 대별한 것이 서로 다르다.

< 출처 : 한북정맥 - Daum 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한북정맥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간다.

 

 

    이제 한번만 내려갔다 오르면 국망봉 정상이다. 

 

 

    국망봉에 12시 49분에 도착했다. 오르는 동안 등산객을 한명도 보지 못했다.

 

 

    포천에서 제작한 국망봉 안내지도다. 가평방향은 표시되지 않았다. 두 지자체가 협력하여 표시를 모두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국망봉 정상석을 빼 놓을 순 없다. 

 

 

    오늘 힘들게 그리고 즐겁게 오른 국망봉 정상에서 셀카로 찍었다. 그런데 흐릿하다. 

 

 

    화악산 정상부분이 운무에 갇혀 버렸다.

 

 

    일행은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나나영초는 국망봉에서 사진을 좀 더 담는다. 여기저기 닥치는 대로 ...

 

 

    정상에서 보이는 전망을 실컷 찍고 먼저 간 일행을 열심히 쫒아간다.

 

 

    능선 삼거리에서 견치봉(개이빨봉) 방향으로 간다.

 

 

    견치봉으로 향하다 보면 포천 이동으로 하산하는 삼거리가 나온다. 과거 나나영초가. 올라왔던 길이다. 한북정맥은 여름과 초가을까지는 풀이 많아 이동하기가 불편한 코스이기도 하다.

 

 

    견치봉도 1,000m가 넘는 산이다. 한북정맥 줄기에 있어 높지 않게 볼 수 있지만 낮은 산은 아니다.

 

 

 

    민둥산과 연결된다. 불과 1.7km 만 가면 민둥산이다.

 

 

    견치봉, 일명 개이빨봉의 추억을 담는다.

 

 

    개이빨봉에서 출발하려는데 나나영초가 폴을 어디에 둔지 잊어버려 찾아 헤맸다. 다행히 0경 형님이 찾아 주었다.  이런 이런, 나나영초는 0경 형님께 신세를 많이 진다.

 

 

    개이빨봉에서 국망봉 방향으로 가다보면 포천이동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리는 직진한다.

 

 

    직진하면 다시 국망봉으로 간다. 우리는 용소폭포 방향으로 하산한다.

 

 

 

    다시 험한 길이 시작된다. 하산하면서 미끄러지기 더욱 쉽다. 경사길의 낙엽은 미끄러짐을 추구한다.

 

 

    하산길의 낙엽 밟는 소리는 어떨까? 

 

 

    대장님이 앞서 내려간다.

 

 

    하산하는 길이 낙엽이 많고 통행이 많지 않은 길이라선지 제대로 보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다.

 

 

    하산길에서도 단풍은 그대로다. 다시 단풍에 취해본다.

 

 

    오늘 산행은 단풍에 완전 취해 버렸다.

 

 

    단풍에 취해 정신없이 내려가다보니 길을 대장님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등산로에서 이탈한 것 같아 길을 찾고 있는데  0경형님이 위에서 올라 오라고 했다. 0경 형님이 다시 거꾸로 가 길을 찾은 것이다.

    알바 했을 땐 확실히 아는 길까지 다시 올라가야 한다. 이것은 알바의 철칙이다. 대장님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대장님이 길을 찾다가 제대로 하산했는 지 잘못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세명이 의논한 결과 발이 빠른 0경 형님이 먼저 내려가서 대장님이 도착해 있는 지 확인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우리는 천천히 하산하며 주변을 살펴보기로 했다. 하산하며 교대로 계속 불렀다. 대답은 없다. 그저 대장님이 먼저 내려가셔서 우리를 기다렸으면 좋겠다. 전화통화는 되지 않는다. 수신 불가 지역이다.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

 

 

    무주채 폭포까지 왔다.  폭포 옆길로 내려간다.

 

 

    폭포까지 하산했으나 대장님은 안보였다. 0경 형님은 미리 와서 대장님이 안계시기에 우리를 기다렸던 것이다. 출발장소에 먼저 가 계시는 걸까?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서 0경형님이 다시 먼저 내려가기로 했다.  우리는 전화통화를 계속 시도했다.

 

 

    거의 하산을 다했다. 여기에서 대장님과 나나영초가 전화연결이 되었다. 현재 위치를 잘 모른다는것이다. 나나영초는 다시 올라간다. 통화하여 0경형님과 0정누나는 일단 주차장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지금부터는 대장님과 통화가 되어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해 사진이 없다. 나나영초는 대장님과 전화통화를 시도하며 계속 올라갔다. 통화가 안되다가 무주채 폭포를 지나 좀 더 오르자 전화통화가 되었다. 대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우리가 오르고 내려왔던 코스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다. 옆 계곡으로 내려가신 듯 하다.  

    이 사실을 주차장에 있는 0경형님과 0정누나에게 알렸다. 나나영초는 하산을 시작하고, 두분은 차량을 이용해  도로로 다음 골짜기까지 천천히 내려가기로 했다. 만나지 못하면 119신고를 할 계획이었다. 지금이야 이렇게 여유있게 글을 작성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넘넘 급박했었다. 

 

    나나영초는 하산하며 대장님과 전화통화를 계속 시도했다. 거의 도착할 즈음에 0경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래 계곡에서 대장님을 만났다는 것이다. 순간 긴장이 풀리며 안도의 한숨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이젠 부상이 있는 지가 걱정되었다. 

 

 

    이 사진은 0경형님 어플에서 움직인 경로를 기록한 것이다. 하얀 원 안이 움직인 경로다. 

   (0경형님 제공)

 

    정작 당사자인 대장님의 심정은 당시에 어땠을까 나나영초도 도봉산에서 하산하다가 길을 잘못 간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어두워지기까지 해서 많이 힘들었었다.

 

*** 나나영초 조난 포스팅

도봉산 능선 종주, 어둠속 묘지 - 사패산 ~ 카페(방학로) [안전산행 31] 220102, 산쓰3줍  >

 

도봉산 능선 종주, 어둠속 묘지사이를 헤매다. - 사패산,사패능선, 포대능선(정상), 신선대, 도봉

새해 첫날 신년산행을 계획했으나, 학창시절 단짝 친구를 만나느라 산행을 하루 연기(1.2, 일)했다. 오히려 날씨는 1.1보다 더 포근해져 큰 추위는 느끼지 못했다. 도봉산 종주(사패산~우이령 입구

nanayeongcho.tistory.com

    이미 가본 길인데도 조난 당했었다.

 

    오늘 산행에서 몸소 크게 배웠다.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는 다시 반대로 올라가 등산로를 찾은 뒤 산행을 해야 한다는 것. 알지만 그리 쉽게 되지 않는다. 이것이 산에서의 겸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