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진실, 북한산 진달래능선-대동문-용암문-우이동 [안전산행193] 250406, 나나영초, 산쓰3줍
- 나나영초는 진달래능선을 갈 때면 삼각산의 위치변화를 즐긴다.
- 핑크빛 가득한 북한산 진달래 능선, 진달래 꽃 앞에서 홍주의 느낌이... 취해 버렸다.
- 이번 주가 절정일 듯, 진달래능선에서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다. 언제 정리할런지...
매년 이맘 때면 가야할 곳이 있다. 4월 초순 때면 산에는 분홍빛 진달래가 가득해진다. 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조금만 오르면 핑크 진달래 투성이다.
마침 다음주에 동문 산행도 있고해서 먼저 진달래능선을 가보고, 도봉산 우이암 쪽으로 가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마치려 한다.
여기선 북한산 진달래능선을 즐긴 뒤 우이동 버스종점까지의 산행을 기록한다.. *핑크색이라기보단 보라색에 더 가깝다. 아니 보라색이다.
보라세상이다. 큰 사진은 본문에 나온다..
*** 산행코스 : 우이동 버스종점(영신여객) - 진달래능선 - 대동문 - 용암문 - 용암문 지킴터 - 백운대탐방지원센터(도선사) - 우이동 ( => 도봉산 00사 - 우이암 - 도봉탐방지원센터 )
전철을 타고 방학역에서 내려 1167번을 타고 우이동 버스종점으로 향했다. 오늘 산행은 봄날, 진달래능선의 진달래를 구경하고자 함이다. 얼마나 폈을까? 상상을 하며 버스를 탔다.
버스종점 하차 장소다.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시간은 9시 27분이다.
버스종점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휴일이라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진달래 능선은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간다. 나나영초가 갈 길이다. 여기서 직진하면 백운대 탐방센터(도선사)로 오를 수 있다.
막 올라가는데 보랏빛 진달래가 보인다.
운무가 인수봉을 살짝 가리고 있다. 진달래 능선의 맛은 삼각산을 조망하며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능선에 오르자 마자 보랏빛 향연이 시작된다.
운무가 걷혀지는 삼각산과 진달래를 본다. 이런 모습은 직접봐야 느낌을 알 수 있다.
진달래는 잎이 가볍고 넓은 편이라 바람에 잘 흔들린다. 바람 불면 찍기가 쉽지 않다.
오르는 능선에 진달래가 반겨준다.
나나영초를 맞이해 주니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다.
홀로 있는 진달래도 있다.
능선길 옆에 있는 가 유혹한다. 잠시 쉬어가라고. 그렇지만 나나영초는 사진만 찍으며 간다. 오르는 능선길엔 진달래 투성이다.
진한 색상의 진달래도 있다. 진달래라 하여 다 같은 색이 아니다.
진달래능선에서의 삼각산 바라보기는 이제부터 기록된다.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순서대로 잘 보인다. 인수봉을 가렸던 운무는 어느덧 사라졌다.
숲속에서도 진달래는 자태를 뽐낸다.
진달래 능선은 계속된다. 가다보면 좌 우에 진달래가 나타난다.
진달래와 삼각산을 함께 잡아봤다.
진달래 능선 하단부는 진달래가 많이 폈다. 분홍세상이다.
이 곳은 보라세상이다. 앞선 3인의 등산객이 보라세상을 즐기고 있다. 참,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다.
빛이 진달래를 신비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진달래와 삼각산의 모습이다. 이때를 지나면 평소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이슬 머금은 진달래, 신선한 느낌은 뭐일까?
개나리가 피기전 진달래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삼각산과 보랏빛 진달래, 아름답기만 하다. 백운대가 아직은 잘 보인다.
빛에 진달래가 얇아 보인다.
진달래가 보라색을 띄며 나나영초를 유혹한다. 산속으로...
오르면 오를수록 피지 않은 진달래의 꽃망울이 많아진다.
백운대 암반이 조금 더 가려졌다.
진달래 능선길, 여기서 백련공원지킴터로 갈 수 있다. 나나영초는 직진한다.
올라갈수록 아직 피지 않는 진달래 꽃망울이 곧 필것 처럼 준비 중이다.
백운대가 만경대에 점점 가려지고 있다.
능선길에서 진달래를 만나며 열심히 올랐다.
오르면 오를수록 백운대의 암반이 점점 가려짐을 알 수 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아름다운 자신들의 색상을 섞어 보여준다.
백운대가 더 가려졌다.
인수봉의 정상부분 암반이다. 위압감이 느껴진다.
백운대가 만경대에 더욱 가려졌다. 진달래 능선을 오르거나 내릴 때면 꼭 바라보는 곳이다.
그래서 셀카 한 번 남긴다.
백운대 정상부를 당겨 보았다. 정상에 등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오늘은 오르지 않는다.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영봉까지 파노라마로 잡아봤다.
백운대가 조금 남았다. 곧 숨을 것 같다. 숨기 일보직전이다.
아직도 진달래가 기다려준다. 덕분에 즐감한다.
아직 피지 않은 진달래가 여전히 다음날을 기약하고 있다.
이제 백운대가 만경대에 거의 가려졌다.
북한산 정상부와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을 파노라마로 잡아봤다. 확대해서 보면 된다.
이제 백운대가 완전히 안보인다.
오봉과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를 확대해봤다. 북한산, 도봉산의 아름다움이 내 앞에 나타나 산행이 즐겁기만 하다.
아직도 진달래가 힘을 준다. 고고...
왼쪽은 수유분소로 하산하는 길이다. 나나영초는 직진이다.
이젠, 만경대 마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인수봉만이 우뚝 서 지켜주고 있는 듯 하다.
이 좁은 문을 통과한다. 대동문이 얼마 안남았다..
진달래 능선에서의 마지막 인수봉 모습이다.
오른쪽은 소귀천 공원지킴터로 가는 길로 우이동으로 갈 수 있다.그니까 힘들면 여기로 내려가면 된다. 고민할 필요 없다. 나나영초는 대동문을 향해 고고다.
대동문에 거의 다 왔다. 대동문이 보인다..
대동문의 정면 모습이다. 도착시간은 12시 10분이다. 삼성헬쓰로 우이동 버스종점부터 4.96km 지점이다.
이정표상 거리를 정리하면 우이역 ~ 진달래능선 입구가 0.8km, 입구 ~ 대동문이 2.9km로 대동문까지가 3.7km다. 약 1.2km의 차이가 난다. 이는 진달래능선에서 사진 찍느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서다.
북한산성에 대한 설명이다. 읽어보고 기억을 해두면 무식하다는 소릴 듣기가 힘들다.
이번엔 대동문에 대한 설명이다.
대동문의 옆모습 문루를 찍었다. 암문이 아닌 문에는 이렇게 문루가 있는 것이 정상이다.
대동문 아래에 있는 쉼터에서 식사를 한다. 배고픈 건 참을 수 없는 고통이다. 바위를 가져다 놔서 식탁대용으로 쓴다.
식사를 마치고 대동문을 안쪽(서쪽)에서 바라보았다. 대동문 안쪽은 이렇게 넓다.
나나영초는 더 머무르고 싶으나 사진을 너무 많이 찍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 용암문을 향해 가야한다. 가기 전 대동문의 모습을 남긴다. 식사를 하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쉼터로 가지않고 여기서도 식사를 한다.
대동문을 향해가는 성곽길이다.
좀 오르면 만경대와 인수봉이 보인다.
누군가가 과일을 올려놨다. 여기서 제를 지내나 보다. 전망이 좋다.
수락산을 조망해 본다.
성곽길이 막혀있다. 앞 동장대 공사중이다. 공사 시작한 지 꽤 된 것 같은데 언제까지 하려나...
우회해서 가라는 것이다. 우회해도 금방 성곽길과 만난다.
우회길에서 공사중인 동장대를 찍었다.
다시 성곽길을 만난다. 아래로 가도 금방 합류되는 길이다. 나나영초는 성곽길로 간다.
성곽길에서 산수유? 산수유 아니다. 생강나무다.
여기서 또 공사중이다. 여장 공사라고 한다.
언제 완공하려나... 공사기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아직도 공사안내문은 버티고 있다. 나나영초는 좀 이해가 안된다.
용암문 가는 길에서 보이는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이다.
이제 곧 용암문이다. 용암문은 암문이라 문루가 없다.
용암문의 모습이다. 12시 35분에 도착했다. 대동문에서 여기까지 1.5km다. 이정표 거리로는 산행거리가 삼성헬쓰 거리로는 6.8km 산행했다.
용암문에 대한 설명이다.
이정표에 용암문 587m라 적혀있다.
용암문에서 하산코스가 급경사다. 폴을 잘 쓰며 하산해야 무릎에 이상없다.
하산길에 생강나무도 만난다. 산수유와는 구별해야 한다.
노란 제비꽃이 바닥에서 나를 올려다보고 있다. 밟으면 슬프다.
바위틈에 자란 제비꽃 위에 벌이 날개짓 하고 있다.
이 계곡에서도 백운대가 보인다. 어디가 백운대일까?
거의 다 내려왔다. 도선사가 보이고 그 앞에 용암문 공원 지킴터가 있다.
지킴터 앞에 이렇게 표시되어 있으니 문맹 아니라면 알 수 있다.
용암문 지킴터 앞 지나서 이정표가 있다. 오늘 산행을 거리계산해보면, 이정표거리로는 6.3km 산행했다. 삼성헬쓰 거리는 8.7km가 나왔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의 모습이다. 여기서 우이역까지는 2.2km 정도 된다.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많다. 나나영초는 늘 걸어간다.
도로 옆 인도로 가다가 여기서부턴 인도가 없다. 왼쪽 데크길로 간다.
데크를 따라 하산하다보면 선운각 앞 사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도로로 내려간다.
계속해서 우이동길을 내려가면 버스종점이 나온다. 오늘의 산행은 여기까지다.
오늘산행은 보랏빛 진달래의 모습이 1번이다. 이번 주까지는 절정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이슬이 맺혀있는 진달래꽃잎의 모습은 진달래 모습 중 가장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다음주는 어떨지 궁금하다. 동문 산행날이다. 다시 와보려 한다.
진달래 능선에서 바라보는 백운대의 모습이 점점 감춰지는 모습도 즐거웠다.
사진은 진달래와 사라진 백운대의 모습을 함께 잡아봤다.
이 사진 찍으려 진달래를 많이 찾아보았다. 결국 찾아내 찍은 것이다.
오늘 산행의 거리는 삼성헬쓰로 11.2km, 이정표거리는 8.5km다.
오늘 진달래능선에서 용암문공원지킴터까지 순수산행은 이정표 거리로 5.5km 정도다.
나나영초는 이 근처에서 잠시 쉬었다가 도봉산 우이암 방향으로 산행해서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할 예정이다. 우이동에서 우이암방향으로 가는 등산객은 많지 않다. 우이암 산행은 다음편에 작성할 계획이다.
*** 북한산 진달래 능선 과거 이야기
진달래의 시작... 진달래능선-대동문-백운봉암문-하루재-만남의광장[안전산행 45] 220402, 산쓰3줍
진달래의 시작... 진달래능선-대동문-백운봉암문-하루재-만남의광장[안전산행 45] 220402, 산쓰3줍
지난 주 북한산 진달래 능선에 진달래가 피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어 우이능선을 갔다가 능선 바로 전 용덕사 앞에 진달래가 핀 것을 확인했고, 능선에 진달래나무가 크고 많아 진달래능선과 우
nanayeongcho.tistory.com
진달래 보러갔다가 폭탄 : 진달래능선-대동문[안전산행43] 220319, 산쓰3줍 쉬기
진달래 보러갔다가 폭탄 : 진달래능선-대동문[안전산행43] 220319, 산쓰3줍 쉬기
북한산 진달래 능선에 진달래 보러갔다가 눈폭탄 맞은 날 22년3월19일 북한산 진달래 능선에 진달래가 피었을까? 서울에서의 개화시기는 3월23일이라고 한다. 주말이나 공휴일 밖에 시간을 낼 수
nanayeongcho.tistory.com
'안전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박, 눈, 폭풍, 비 산행 - 동문과 함께 ...(북한산 진달래능선) [안전산행 195] 250413, 나나영초, 산쓰3줍 (64) | 2025.04.17 |
---|---|
구조헬기가... 우이동 - 우이암 - 도봉탐방센터 [안전산행 194] 250406, 나나영초, 산쓰3줍 (239) | 2025.04.11 |
3월30일 눈, 북한산성 14성문 종주 포기 [안전산행 192] 250330, 나나영초, 산쓰3줍 (252) | 2025.04.02 |
사패산, '호암사-성불사-사패산' 이렇게 갔다가 포대정상 가기 [안전산행 191] 250323, 나나영초, 산쓰3줍 (219) | 2025.03.24 |
등산 입문자와 함께 의정부 천보산(갈립산) [안전산행 190] 250316, 나나영초, 산쓰3줍 (262) | 202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