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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3월30일 눈, 북한산성 14성문 종주 포기 [안전산행 192] 250330, 나나영초, 산쓰3줍

3월30일 눈, 북한산성 14성문 종주 포기 [안전산행 192] 250330, 나나영초, 산쓰3줍

- 산행 하기전 올해 산불로 순직한 소방관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 갑자기 이래도 되는 건가?  3월30일에 눈이라니... 나나영초는 북한산성을 계속 탐방해야 하는데... 잠시 기다려 보았지만 계속 내려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은 관계로 눈물을 머금고 산행을 마친다. (본문 중에서)

 

************** 산불은 무조건 예방 **************

 

 

    북한산성 14성문 종주를 작년 겨울부터 하려고 날짜를 잡다가 마침내 3월30일  산행을 시작 했으나 갑자기 내린 눈으로 포기했다. 철수하며 버스를 탔는데 눈이 어느새 그쳤다.

    이런 이런, 북한산성 14성문 종주는 나나영초에게 허락을 안하나보다.  산행은 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자의든 타의든 받아들여야 한다. 어쨌든 진달래가 나나영초 앞에 나타나 좋았다. 

 

*** 산행코스 :  우이동 - 용암문 지킴터 - 용암문 - 노적봉쉼터 - 백운봉암문(위문) -상운사 - 북문 - 원효봉 - 서암문(시구문)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지난주 장거리 산행을 했지만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의상능선을 타야하는 산행코스가 포함되어 있어 부담스런 부분이 있다.

 

    출발전 일기예보를 찾아본다. 물론 하루전(3월29일)부터 확인했다. 바람도 약하고 강수도 없고 미세먼지도 좋은 상태다.  이 정도면 등산하기 딱 좋다.

    출발은 기분좋은 기대감으로 북한산성 14성문을 향해 시작했다. 뭐 돌격명령 같은 것이지..

 

 

    출발은 우이동 버스종점에서 한다. 현재시간은 8시 16분이다.

 

 

    우이동 도로 따라 올라가다 고개를 살짝 들면 삼각산이 이렇게 보인다. 산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왼쪽부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다.

 

 

    오른쪽의 우이천을 끼고 오른다.

 

 

    이곳은 진달래능선 입구다.  나나영초는 용암문공원지킴터로 향하기 위해 직진한다.

 

 

    나나영초의 그림자가 늘씬하다. 이 모습을 역사에 남기기로하고 셔터를 눌렀다. 실제 이렇게 길쭉하지 않다. 

 

 

    여기선 데크길을 이용하라고 한다. 도로따라 올라가면 인도가 따로 없다. 말 잘 듣는 나나영초는 데크길로 올라간다. 왼쪽은 선운각 방향이다.  왼쪽 길로 쭈욱가면 소귀천계곡을 통해 대동문으로 갈 수 있다.

 

 

    데크길로 간다.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위에 백운대2공원지킴터가 있다. 그 곳을 통해 백운대탐방지원센터를 통하지 않고 산길로 산행할 수 있다.

 

 

    데크 옆에 진달래가 기운없이 시들어 있다.

 

 

    데크가 끝나면 도로 따라 올라가야 한다.

 

 

    도로 옆에 철조망 사이로 나온 진달래꽃이 보인다. 철조망이 싫은가보다.  사람도 감옥은 싫을테니...

 

 

    나나영초는 용암문공원 지킴터와 도선사 쪽으로 간다.  직진하면 오른쪽에 백운대탐방지원센터가 있다.  이 곳에서 등산장비를 무료대여 해주고 있다.

 

   

    도선사는 공사가 한창이다. 길이 헷갈린다. 화살표대로 가면 용암문공원 지킴터를 만난다.

 

 

    북한산 국립공원에 대한 설명이다.  이건 꼭 읽어봐야 한다.

 

 

    용암문 올라가는 산길이 많이 가파르다. 가는 중에 생강꽃을 본다. 산수유와는 색만 비슷하지 완전 다르다.

 

 

    가파른 길을 가다보면 3월이라 아직은 젖어있는 산길을 만난다. 미끄러지기 쉬우니 조심할 일이다.

 

 

돌계단길이 가파른 곳에 있다. 방법은 그저 조심조심 쉬엄쉬엄 올라가는 것이다.

 

 

    용암문의 모습이다. 

 

 

    들어가기 전 정면 모습이다.

 

 

    용암문 안으로 들어가면 이정표가 바로 앞에 있다.  

 

 

    용암문에 대한 설명이다.

 

 

    용암문에서 노적봉쉼터방향으로 가다가 노적봉 정상을 바라봤다.  이 곳은 일반 산악인이 가기는 어려운 곳이다.

 

 

    불규칙적인 돌계단길을 올라 

 

 

    노적봉쉼터에 도착했다.  이 곳부터 백운봉암문 앞 삼거리까지의 길을 나나영초가 좋아한다. 이 길이 만경대 길이다. 여기서 커피 한 잔을 하고 만경대 길을 간다. 여기서 백운대까지는 0.9km다.

 

 

    만경대 길을 가면 백운대가 보인다.  바람이 약하다더니 찬기운이 올라오는 것 같다.

 

 

    왼쪽으론 산 아래의 모습이 펼쳐진다.

 

 

    계단길에 나무와 고무가 빠졌 있다.  누군가 고의로 빼진 않았겠지. 좀 된 것 같다. 잘못 밟으면 발목이 다칠수도 있겠다.  여기서 넘어지면 끝장이다. 밑으로 많이 굴러야 한다.

 

 

    백운대를 당겨 보았다. 태극기가 보인다. 나뭇가지와 만경대 산 사이의 백운대 암반이 나만 멋져 보이는 걸까?

 

 

    만경대의 모습은 봤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노적봉의 모습이다. 누군가 올라가 있다. 만경대길에서 찍었다.

 

 

    같은 산이라도 얼음이 남아있는 곳이 있다.

 

 

 

    만경대 길에서 여기저기를 조망해 본다. 나나영초가 생각해도 멋진다.

 

 

    양쪽 봉우리들 사이의 계곡이 멋지다. 멀리 은평을 너머 경기도의 모습이 보인다.  조망이 좀 되는 날이다.  애고 앞이 엄청난 절벽이다.  안전쇠바가 있어 염려없다.

 

 

    백운봉 아래 능선을 조망해 본다. 맨 아래가 원효봉이다. 제일 위는 백운대다.

 

 

    백운댈 배경으로 내 모습을 담아봤다.

 

 

    백운대 암반에서 자라는 나무들 생존력이 엄청나다.

 

 

    드디어 백운봉암문 앞 삼거리다. 여기서 노란색 화살표 길은 백운봉암문을 찍고 갈 길이다.

    먼저 백운봉암문을 오른다.  백운봉암문은 우이동에서 직접 올라올 수 있다.  

 

 

    백운봉암문 서쪽 방향이다. 서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10시25분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거리는 삼성헬쓰 기준 5.7km가 나왔다. 

 

 

    백운봉암문을 위문이라고도 한다.  

 

 

    백운봉암문에서 동쪽을 바라보았다.  백운대는 왼쪽으로 오르면 된다.

 

 

    백운봉암문 서쪽방향에 있는 산불조심 플래카드다.  산불은 방심에서 비록된다.  이번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계단을 타고 쭈욱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갔다가 내려간다.

 

 

    데크를 내려와서도 길이 만만치 않다. 불규칙한 돌길이 많다. 찬바람마저 불어주니 내리막길에 땀이 식어간다.  

 

 

    어? 이게 뭔일이지? 눈발이 날린다. 처음엔 먼지가 날아다니나 했는데...  오늘 북한산 일기예보에는 눈 소식이 없었다.  산속에선 이렇게 변할 수도 있다.  그러다 그치겠거니 했는데 그치긴 했다.

 

 

    약수암 가기 전에 눈이 왔었다.

 

 

    약수암쉼터 주변에는 노란제비꽃이 반긴다. 산은 이래서 좋다니까...  야생화를 만나면 기분이 업된다.

 

 

    계속된 돌밭길이다.  폴을 잘 활용하며 중심을 잡는다.

 

 

    대동사를 지나 계속 내려가다.

 

 

    나나영초는 원효봉방향으로 간다. 상운사를 거쳐, 북문, 원효봉을 가는 길이다. 사진을 잘 보면 널부러져 있는 등산객이 있다. 처음엔 왜 그러나 했는데 일행이 있었다.  저렇게 산길에 누워 있으면 지나는 등산객들이 오해할텐데...

 

 

    계단 앞에 탁자가 있다. 작년 이 곳을 오르기 전 식사를 했던 곳이다.  산 쓰레기 줍는 분을 만난 곳이기도 하다.

 

 

    화살표 방향이 북문, 원효봉 방향이다. 북문이 먼저 나온다. 이정표에는 북문 표시가 없다.

 

 

 

    북문의 모습이다. 천정이 뚫려있다. 아래 북문 설명에 자세히 나와 있다.  공부하면 남주지 않기 때문에 나나영초는 공부했다.

 

 

    북문 천장을 확대해 보았다.

 

 

    북문에 대한 설명이다.  문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에서 염초봉 암릉길이 시작된다. 워낙 위험해 금지하고 있다.  즐기는 분들도 있다. 쫄보 나나영초가 갈 수 있는 길은 아니다.

 

 

    안내가 잘 나와 있다.  그래도 안간다.

 

 

    이 암반길로 백운대까지가는 분들이 있다. 생각만 해도 후덜덜이다.

 

 

    이 성곽은 원효봉으로 이어진다.

 

 

    원효봉 암반은 맞다.  하지만 좀 더 가야 한다.

 

 

    원효봉 오르기 전 백운대를 조망해 본다.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의 위엄이 느껴진다. 정말이지 아름답기 그지없다. 구름이 많아진다.

 

 

    도봉산 오봉과 자운봉이 보인다.

 

 

    원효봉 오르며 파노라마로 백운대부터 북한산 능선을 잡아봤다. 

 

 

    원효봉 암봉이다.  하얀 표지목이 보인다. 그 곳이 정상이다.

 

 

    원효봉에서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을 배경으로 셀카질을 해봤다..

 

 

    원효봉에 대한 설명이다.  이 정도는 알고 가자..

 

 

    원효봉 정상목을 찍었다. 뭐 그리 볼품은 없다.

 

 

    이런 개들이 왜 있을까?  들개는 아니다..

 

 

    이 곳의 성곽은 복원하지 않은 곳이 많다.  내 생각도 굳이 복원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한다.

 

 

    돌 계단 내리막길이다.  불규칙하니 조심히 내려가야 한다.

 

 

    전망이 제일 끝내주는 곳 중의 한 곳인 원효대다.

 

 

 

    나나영초가 원효대에 올라 백운대를 바라보았다. 바위들이 어찌 저리 아슬아슬하게 있을 수 있나...

 

 

    원효대 하산길이다.

 

 

    골짜기를 바라보았다.  까마득하다.

 

 

    하산하는 길, 경사가 심하다.  내리막길이 더 겁난다.  그래도 천천히 폴 잘 짚으며 가면 문제없다는 것이 나나영초의 산행신념이다.

 

 

    원효암 앞 절벽이다.  절벽 끝에 지은 화장실이 앞에 보인다. 그 앞으로 내려간다.

 

 

    이런 이런, 눈발이 다시 날린다.  하늘은 푸르른 곳도 있는데, 계속 올 것 같지는 않다.  

 

 

    진달래가 좀 이른 것 아닌가? 이렇게 활짝 먼저 피어 웃고 있는 놈도 있다.

 

 

    이 곳이 서암문 앞이다.

 

 

    서암문 권역에 대한 설명이다.

 

 

    이 곳에 과거 사진이 붙어 있다.

 

 

    이 문이 서암문이다.

 

 

    이 곳으로 시신이 얼마나 드나들었을까?  전시에 활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암문 바로 옆 성곽이다.  이 성곽은 수문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서암문을 지나니 진달래가 본격적으로 피어있으나 만개한 꽃은 좀 적다.

 

 

    진달래는 언제 보아도 취한다.  나만 그런가?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좋다.

 

 

    계속 내려가면 둘레길과 만난다.  나나영초는 왼쪽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간다.  그 곳에서 식사를 한 후 수문을 갔다가 대서문으로 향할 예정이다.

 

 

    여기에서도 작년 눈에 의해 부러진듯한 두꺼운 소나무를 본다.  아쉬운 일이지만 어쩌랴 자연의 섭리이거늘...

 

 

    다리를 건너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다. 센터 바로 옆에 쉼터가 있다. 그 곳에서 허기짐을 해결 하려한다.

 

 

    센터 방향으로 가면서 뒤를 보니 노적봉 근처가 운무에 쌓였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다.  이게 뭔가 그냥 흐린다고만 했는데...

 

 

    어쨌든 나나영초는 사진속 오른쪽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다.  지금 시간이 12시 50분이다. 배 고플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다.  50분 정도는 나나영초에게 한참에 해당된다. 준비한 음식을 열심히 맛나게 먹고 있는데 ...

 

 

    눈이 보인다.  산에서 보았던 눈보다는 커져 있다.

 

 

    갑자기 이래도 되는 건가?  3월30일에 눈이라니... 나나영초는 북한산성을 계속 탐방해야 하는데... 잠시 기다려 보았지만 계속 내려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은 관계로 눈물을 머금고 산행을 마친다. 

    아쉬움이야 남지만 어쩌랴.  이것이 자연인 것을.  나나영초에게 14성문 종주를 허락하지 않는 북한산이다.  그래도 짜증 나는 것은 종주를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눈이 그쳤다는 것이다.   

    ㅎㅎ..  웃어야지..

 

    오늘 산행을 정리하면,  11.5km, 4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오늘은 날이 은근히 추워 휴식시간은 짧게 적게 가져갔다. 그래서 시간이 예상보다 좀 빨랐다. 눈 오기 전까진 조망이 좋아서 사진을 많이 담을 수 있었다.  제비꽃도 보았고, 핀 진달래도 보았다.  추웠지만 마음만은 봄날속으로 들어간 산행이었다.

 

 

 

*** 친구들과 북한산 14성문 산행 이야기 (24.11.3 ~ 24.12.15)  총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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