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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8개 봉우리 한방에.. 홍천 팔봉산[안전산행49], 220423, 산쓰3줍

  당초 경기도에 있는 다른 산을 계획했다가 한 번에 8개 봉을 오를 수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팔봉산을 산행하기로 결정했다.  팔봉산에 대한 블로그를 본 결과 산행객 대부분이 만족해 한다는 것을 알았다...  

 

  팔봉산은 제2봉이 327m로 최고봉이고, 4봉인 해산굴, 가장 경사 급한 8봉길이 제일 재밌었다..

  이 산을 다니면 항상 급경사의 위험이 있어 조심성은 향상될 것 같다..

  교통이 불편하나 차량시간을 잘 맞추면 크게 불편하진 않겠으나 서울(상봉역)쪽에서 전철시간이 꽤 걸린다.

  쓰레기는 여기서도 발견...  산쓰3줍은 모두가...

 

팔봉산 등산 코스, 파란실선은 나나영초 산행길

 

  집에서 1호선과 7호선을 타고 상봉역 8시58분 경춘선 전철을 탔다.  김유정역 도착시간은 10시 15분경(정확히는 기억없음) 

  김유정역까지는 잘 왔지만 버스를 어디서 타야할 지 버스 정류장을 찾아야 한다.

 

  김유정역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잠시 공부를 하고...

 

  주요 관광지를 본다.  

  이제 버스정류장을 찾아야 할 때..  화살표대로 이동하면 버스정류장에 금방 닿는다.  

 

  어렵게 정류장을 찾아 가는 길을 정리해 본다. 

 

  이곳이 버스정류장이다.  마을버스가 있는데 노선은 없다...  외지인들은 정보없이 오면 헤멜듯...  나는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춘천에서 오는 버스시간 안내판을 보고 출발 준비를 한다..  앞에 서계신 두분은 모르는 분이다..

 

** 버스시간표

   역에서는 춘천 출발시간 +15분정도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버스(현대교통)가 춘천에서 출발해 15분 정도면 이곳에 도착한다.  나는 10시45분경에 버스를 탔다..

 

  버스정류방에서 바라본 김유정 역, 화살표 따라 오면 버스정류장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나는 사실 헤맸다..  버스안에서 팔봉산을 바라보았다. 오늘 등산이 재밌을 것 같다..

 

  자차를 이용하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다.  여기서 조금 걸어야 한다.  버스는 매표소 바로 앞까지 간다.

 

  매표소 앞에 있는 팔봉산 안내지도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도보이동이 점선으로 잘 되어 있다.. 

  2,3봉 사이 A코스, 7,8봉사이 B코스는 중간 하산길이다..

 

  입장료는 1,500원...  내가 가 본 산중 인공적인 안전장치가 가장 많은 산으로 판단된다. 

 

  등산로 입구다.  화장실이 있으니 반드시 다녀오시길 권한다.  이 산은 한번 시작하면 다른 길이 별로 없고 화장실이 없어 고난의 길이 될 수 있다..  이제 보니 입구에 세워둔 나무가 신기하게 생겼다..

 

  팔봉산 입구가 이렇게 생겼다..

 

  1봉 올라가는 길,  1봉까지 계속 올라가야 한다..  

 

  이 길이 맞나 싶을때 길 안내판도 나온다.  사실 외길이라 길대로만 가면 된다.

 

  목재계단길...

 

  드디어 쇠바의 길이다.  그만큼 체력이 요구된다..  네발 산행은 기본이다..

 

  일명 호치케스...   발판을 잘 설치해놔서 크게 어려움은 없다.  조심히 오르면 된다..

 

  갈만한 길은 쉬운 길이라고 한다.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험한길로 가본다..

 

  빨간 진행표시가 있다.  안내를 잘 해 놓았다..  바위가 잘게 쪼개져 우수수 떨어질 것 같다...

 

  이번엔 추락위험 표시...  길대로만 가면 된다.  네발로 가는 길이 많아서 그렇지 천천히 가면 즐거울 수 있다.

 

  바위에 박힌 호치케스..  조심히 밟으면 됨...

 

  여기도 호치케스...

 

  오르며 홍천강과 주변 산을 조망해 본다.

 

  산을 보니 1봉 오름길이 가장 길다..

 

  길들이 불규칙적인 곳이 많다.  절벽과 자주 만나기에 조심 조심 올라야 한다..

 

  드디어 팔봉산 1봉.. 전망이 좋다..  1봉 표지석이 앙증맞다..

 

  표지석 클로즈업...  모든 표지석이 이럴 것 같다..

 

  올랐으니 내려가야지.   8개의 봉우리가 8번의 오름길과 8번의 내림길이 있겠지..  내림길도 급경사다..

 

  내려가다 2봉을 바라본다..  2봉이 팔봉산 중 최고봉이다..  

 

  2봉 오르는 길 역시 급경사, 쇠바, 호치케스 구간이 많다...  그런데 내려오는 분이 계신다.  왜일까?  무슨 사연이 있겠지하며 내 갈길을 간다...

 

  야생화가 아름답게 살짝 피어있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다..   (4.30(토) 블친이신 "풀꽃사랑님"이 각시붓꽃이라 알려주심)

 

  2봉 가는 길.. 표지판..  1봉부터 8봉까지가 모두 암벽구간이 많다.  오름길이나 내림길이나 주의해야 한다..

 

  오늘 산행객이 많아 기다림이 계속된다.  유격훈련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본격 네발 산행 구간..

 

  2봉 또한 네발길이 많다..

 

  2봉 거의 도착...

 

  팔봉산 2봉이다.  특이하게 정상에 당집이 있다.  당집에 대한 안내문은 당집벽에 붙어있다..

 

  사당 내부..  지역주민을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설치한 것이지만 자연을 훼손하며 이렇게까지 정상에 세워야 하는 지는 의문이다.

 

  팔봉산 2봉 표지석이다.  팔봉산은 2봉이 327.4m로 최고봉이다..  당집 바로 옆에 있다. 입구에서 2봉까지의 거리는 1.5km라고 한다.

 

  2봉은 다른 봉우리와 달리 전망대가 있다..  5인이상 출입금지란다..

 

  2봉에서 3봉을 바라본다..  2봉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는다..

 

  홍천강과 산세를 조망해 본다.

 

  다음에 갈 3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역시 나를 가리고 찍으니 좀 낫다..

 

  2봉 또한 내리막길에 큼지막한 호치케스 알이 박혀있다..  하나하나 박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쇠바...  쇠바를 잘 잡고 가야한다.  스틱은 필요없다..  스틱사용이 더 위험하다..

 

  계속되는 쇠바길...

 

  이래서 등산장갑이 필요하다..  잡고 오르내려야 할 곳이 많다.

 

  2,3봉 갈림길...  3봉가는 사다리같은 철계단길이다.  2,3봉 사이에 하산길이 있다..  여기와서 벌써 힘들다고 하산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운동삼아 오른 분들은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하산하는 분은 보지 못했다.

 

  내려가려면 이정표 참조...

 

  돌들이 걸려서 떨어지지 않는다.  묘한 조화를 느낀다.

 

  3봉 가는 길, 철계단을 밟고 간다.  물론 네발 활용..

 

  팔봉산 3봉의 모습, 팔봉산의 봉우리들은 높지 않지만 전망이 모두 다 좋다..  봉우리에 오르는 기분이 있다.

 

  3봉에서 폼 한 번...  오늘은 출발부터 스틱을 가져가지 않았다..  산의 특성을 감안하니 스틱이 필요없을 것 같아서다.

 

  3봉 표지석 뒤의 바위를 좀 더 가까이에서 찍어 보았다.

 

  바람이 세게 불면 바위가 날라갈 것 같은데...   잘 버티고 있다.

 

 

  3봉에서 4봉 가기위한 하산길이다..  특히 가깝다..  그런데

  이곳에서 4봉 가는 길은 곧바로 4봉으로 가는 길이고, 해산굴 가는 길은 내려갔다가 구멍있는 바위를 통해 4봉으로 가는 길이다.  구멍이 좁아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유명하다는 해산굴...  해산할땐 임산부가 힘든데 저 굴은 나가려는 사람이 힘들다..

 

  체험하기 위해 해산굴로 향했다.  해산굴 앞에 많은 사람이 줄지어 서 있다..  

 

  내 앞에 등산객이 테크닉을 이용해 해산굴을 통과하고 있다...  그래도 이분은 여유가 있어 보인다..  몸집 큰 남성들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할 듯...

 

  해산굴이다.  통과하기전 찍었다..  이제 내 차례다..

 

  해산굴에서 내가 나오는 모습..  내 모자 맞다..  곱슬머리도 맞다..

 

  팔과 어깨 그리고 왼손 손가락에도 힘을 주어서..  

 

  거의 나왔다..

 

  나온 사람이 나 인거 확인시키기.  나나영초 분명 맞다..   * 사진 촬영해 주신분 감사합니다..  오늘 최고의 사진입니다.

 

  내 뒤에 오르는 분이 있다..   해산굴 체험 즐거웠다..

 

  해산굴의 유래를 읽어본다..   처음엔 무슨 굴종류 같기도 했다..

 

  해산굴을 나오면 곧 팔봉산 4봉이다..

 

  표지판이 잘 붙어있다.  팔봉산의 매력은 안내판이 넘넘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도 안내판, 길을 잃어버리기 힘들정도로 안내가 잘되어 있고, 거의 외길이라 헷갈릴 일이 별로 없다.

 

  사다리로 봐야할까, 철계단으로 봐야할까..  결정하기 힘들다..

 

  드디어 팔봉산 5봉이다..  트인 전망 기분 굿굿이다. 5봉 표지석 뒤편 소나무가 멋짐이다.

 

  홍천군의 평야와 산하가 아름답다..

 

  6봉을 가기 위해 다시 내려간다.  진행표시가 인상적이다.

 

  홍천강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  앞선 분처럼 바를 잘 잡고 디딤판을 잘 밟아야 한다..

 

  표지판 따라 6봉 방향으로 간다.

 

  철계단(사다리라 해도 무방함)을 오르면,

 

  네발로 다시 오른다.

 

  팔봉산 6봉이다..  저 앞에는 전망이 확 트인다..  아래만 집중하고 가면 6봉은 지나치기가 쉽다.  표지석이 우측에 있다..

 

  6봉의 높이가 288m란다.

 

  아찔...  어떻게 저런데 올라 서 있을 수 있을까..  난 쫄보라 저리 못한다..  대단하다.  보기만 해도 내다린 이미 후드리..

 

  6봉 내려가는 길 바로 앞에 팔봉산의 가장 멋진 고사목이 있다.  죽어서도 멋짐을 뽐낸다.

 

  6봉에서 내려가는 길..  역시 급경사다.  그저 조심해서 천천히 가야한다..

 

  6봉과 7봉의 갈림길이다..  이곳은 일방통행이라 1봉부터 8봉까지 한쪽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7봉길도 오름길이 거칠다..

 

  아래는 홍천강이 보인다.

 

  쇠바가 길을 안내한다..

 

  팔봉산 7봉,  232m란다.

 

  입구에서 7봉까지의 거리는 2.3km 라고 한다.  사실 거리보다도 힘든건 경사다.  가파른 경사라 그리 만만한 구간들은 아니다..

 

  가파른 길을 올라왔으니 가파르게 내려가야 한다는 자연의 진리...

 

  반대편 마지막 8봉을 바라보았다.  여기선 상당히 어렵게 느껴진다.  

 

  7봉에서 좀 더 내려와 8봉을 다시 잡아 보았다..  그리 높아보이진 않지만 올라갈 길이 만만치 않다...  

 

  7,8봉사이에 안내게시판에는 가장 험한 곳이라 쓰여 있다.  힘들면 여기서 하산해도 된다..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누가 하산하겠는가?

 

  결국 여기서도 쓰레기를...   그래도 팔봉산은 다른 산들에 비해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치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행객 스스로 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앞서 올라가는 등산객, 동물의 원초적인 네발 스타일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오르는 중에 어느 일행이 내려온다.  이유는 8봉 하산길이 매우 카팔라 어렵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산행 전부터 알고 있어야 되는 것 아닐까..  일방통행을 무시하고 오름길에서 내려오려니 등산객들과 부딪힐 수 밖에..  그들은 7,8봉사이로 하산하겠다는 것이다..  대체 내림길이 얼마나 힘든지 직접 보고 싶어졌다..

 

  계단인지 고정사다리인지..

 

  팔봉산 8봉까지의 거리가 2.6km, 사패산 올라가는 거리보다 짧지만 시간은 2배정도 든다.  그것은 당연 오르내림의 구간이 대부분이라서다..

 

  마지막 8봉에서 한컷 했다.  

 

  8봉에서 7봉을 조망해본다..  

 

  8봉 하산길이다.  경사가 심하고 다른 봉우리보다 길다. 8봉은 하산길이 가장 어려운 코스라고 안내되어 있어 어떤사람들은 겁을 먹고 7,8봉 사이에서 하산하기도 한다.  막상 가보니 안전쇠바를 잡고 천천히 내려가면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 생각된다.  초보인 나나영초도 하산 잘했다...  다른 봉우리 하산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길 뿐이다..

 

  발판도 잘 만들어져 있다.  그저 조심하며 내려가면 된다.

 

  급경사 하강 철계단길 ..  좌우에 있는 쇠바를 잘 잡고 가면 어렵지 않다. 

 

  쇠바를 잘 잡고 조심히 내려오다 보니 벌써 다 내려왔다..  홍천강 바로 옆 강가길이다..  이길로 쭈욱 가면 들머리인 입구가 나온다.  강옆으로 가는 길이 길지 않다..  

 

  홍천강이다.  지금은 수량이 많지 않다..  건너편까지 걸어가도 될 것 같다.  수심이 얕다..

 

  홍천강 강가길이다.

 

  팔봉산입구에 도착했다.   산행객이 많아 기다리며 오르기도 해 그리 시간은 중요치 않으나 참고하기 위해 남긴다.

  팔봉산에 대한 기록이다..  트랭글은 전체 2.8km,, 1시간 48분으로 나온다..  정체되면서 올랐는데 시간이 잘못된 건지 너무 빠르다.  어쨌든 아무리 늦어도 2시간에서 3시간 사이면 충분할 것 같다.

  오늘 8봉 산행을 완료하고 안내판을 바라본다..  세종실록에 어쩌구 저쩌구...  대동여지도에 어쩌구 저꺼구...

 

팔봉산 매표소(팔봉산 입구)를 나와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이동한다.

 

  김유정역 가는 버스(현대교통)를 타기 위해선 건너야 하지만 건너에 인도가 따로 없기 때문에 건너기 전에 버스가 오는지를 보고 건너야 한다...  안내표지판(원 안)에는 홍천 비발디파크(대명콘도) 버스 출발시간이 적혀있다.  약 +10분정도 시간 맞추면 되겠다... 비발디파크 15시 출발차로 나는 15시10분경에 김유정역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가다 아내에게서 전화를 받고 빨리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김유정역으로 뛰다가 배낭에 매단 겉옷이 없어졌음을 전철에 타서야 알았다..  내가 자주 입는 옷인데...  

 

 

** 산행을 마치고

   팔봉산은 스틱을 가져가면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이다.. 오르는 길이 쇠바를 잡는 등 대부분 네발로 가야 하고, 내리막길도 경사가 심해 쇠바 등 도움받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일방통행길이라 반대로 오면 안된다.  길이 좁아 교차해야 하는데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

   하산길 2,3봉사이,  7,8봉사이에 있으나, 사잇길로 내려올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완주하는 것이 맞다..

   높지는 않지만 내가 보기에 제일 어려운 길이 첫 1봉 가는 길이고, 마지막 8봉 가는 길이라 생각된다.  우선 1봉은 오르는 길이 타 봉보다 길고, 8봉은 경사가 상당하다.  하지만 전체 거리가 2.8km 정도라 일반인의 체력이라면 충분하다고 본다.. 총 시간도 1시간 48분으로 찍혔다..  시간은 더 걸린듯 한데 어플에 그리 찍혔다.  다른 어플도 비슷하게 찍혔다.

  여긴 홍천군에서 입장료를 받으며 관리를 잘하고 있다.  눈과 비가 오면 통제하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작은 쓰레기도 그때 그때 수거하기는 쉽지 않다.  자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산쓰3줍 모두가 함께 하기를..

 

 

  팔봉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참조 강추....

 

** 팔봉산 이용안내 : 팔봉산관광지관리사무소 (hongcheon.go.kr)

 

등산로 이용안내 | 팔봉산관광지관리사무소

홍천군 팔봉산관광지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hongche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