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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사패산 가다 꼭 들러야 할 곳, 틈새바위 : 호암사 - 사패2보루(틈새바위) - 사패능선-회룡사거리 [안전산행48], 220417, 산쓰3줍

사패2보루 틈새바위를 아시나요?

 

  나는 사패산 갈때 범골능선에 있는 사패2보루를 들르지 않았었다.  어쩌다 한 번 갔는데 재미가 있고 전망이 좋다. 특히 틈새를 지나는 것이 참 재밌다. 나 혼자만 아는 것이 안타까워 공개하고자 한다.  (물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일요일인 22.4.17은 야간근무가 예정되어 있어 야간 출근전 산행하고자 호암사, 사패능선을 통해 회룡계곡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여러번 범골능선과 사패능선을 다녔지만 사패2보루는 그냥 지나쳤었다. 오늘 어차피 시간안에 산행하려하니 시간도 남을 것 같아 사패2보루를 가보기로 했다..

 

궁금하면 가보자... 단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  사패2보루 틈새바위(이름을 몰라 내가 붙임)

담배관련 쓰레기...  넘 넘 위험한 것 아닌가?  제발 자연을 사랑하자...

 

** 코스도 및 지도

 

** 산행길

  내 출발점이자 도착지점이다.  호원동 직동공원 입구

 

  호암사가는 토끼굴..  

 

토끼굴 안 모습...

 

  둘레길 안골길이 계속된다.  앞에서 좌측길이 호암사 가는 길이다.

 

  

  호암사 가는 길이 아스팔트로 된 경사길이어서 힘들다.  특히 여름철엔 더욱 그렇다.

 

  이 곳이 호암사다.  좌측 돌계단을 밟고 가면,

 

  또 왼쪽 좁은 바위계단을 탄다.  조금만 가면 백인굴이 기다린다..

 

  백인굴은 출입금지다..

 

  호암사 바로 위에 있는 백인굴이다..  

 

  호암사 위능선이다..

 

  저 바위에 오르면 전망이 참 좋다.  앞에 수락산과 의정부를 조망할 수 있다.  여기선 조망을 패쑤...  전망은 더 위에 있는 사패2보루에서 하려고 한다.

 

 

  앞에 이정표가 우측 성불사로 내려가는 방향을 알려준다. 내가 종종 이용하는 코스다.

 

  범골능선이다..

 

** 사패산2보루

  범골능선에 도착해 내가 항상 들르지 않던 사패2보루에 들른다.  사패2보루에 대한 설명이다..  (사패1보루는 상상봉을 말하는 것 같다.)

 

  어떻게 올라야 하나 고민을 했다.  사진 정면쪽과 우측에 길이 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두 길 모두 보루 정상에 갈 수 있다...  나는 정면 바위로 향했다..  이 길이 더 편할 것 같다..

 

첫 암릉 오르니 저 멀리 사패산이 보인다.. 사패산은 숲(나무)에 가려져 있다.  여기서 보이는 바위는 사패산이 아니다.

 

  다시 오르는 길이 나온다.  길을 몰라 여기저기 살펴보았다.  이 길이 맞는 것 같다.  초보는 항상 많이 살펴보아야 한다.

 

  요 바위사이로 간다... 

 

  바위 사이로 가니 튼튼한 동아줄인지 아닌지 밧줄이 나온다.

 

  줄을 잡고 오르니 틈새가 있다.  사진 왼쪽 아래에 있는 틈새는 좀 전에 우측길을 이용하면 나오는 틈새다..

 

  오르다가 잠시 조망해본다.  저 멀리 불곡산이 보인다..

 

  허걱이다. 이런 틈새가 있었다니...

  사패2보루의 하일라이트 틈새다...   나도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로 보인다..  등산배낭을 메고 지나가기는 좁다..

 

  틈새를 지나며 셀카...  배낭은 따로 들거나 앞에 던져놓고 가야한다...  나는 이렇게 지나간다..  여유가 있는 것 같다.

 

  허걱, 이 분은 틈새에 온 몸이 꽉찬다..  이 분이 처음엔 배낭을 메고 가려하기에 어려울 것이라 알려주었다..

 

  다른 분들을 찍어 보았다.  릿지하는 분들이라 이따 정상에서 묘기를 보여준다..  (4.24 사진)

 

  내가 올라온 틈새다..  그동안 이곳을 그냥 지나쳤다니 ...

 

  2보루 정상이다.  

 

  릿지하는 세분...  (4.24 사진)

 

  이들은 교대로 바위끝에서 포즈를 저리 취한다.  (4.24 사진)

 

    바라보는 나는 다리가 후덜덜 ...  후드리가 되었다.  이 분께는 블로그 포스팅 허락을 받았다.  감사하다..  항상 안전산행 하시길 바란다..  (4.24 사진)

 

  저 앞에 보이는 바위가 상상봉이다...  능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다음에 꼭 가보겠다..  

  산행을 조금 다니다보니 주변 다른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산행초보 답다.

 

  2보루 정상에서 인증샷은 필수...

 

  바위에 올라와 동쪽으로 가본다..  저기 나무를 지나가면 조금 아래 바위가 또 나온다.  그 곳에서 상상봉을 바라볼 수 있다...   오늘 나는 사패능선을 가야 하므로 상상봉 가는 것은 포기한다..  상상봉도 이제껏 가본 적 없다.  

 

  수락산이 조망된다.  오늘은 날이 그리 좋지 않다.  미세먼지가 있다...

 

  나의 민생고를 해결해야 했다..  여기서 식사하고 싶어졌다.  생명수는 챙겼다.  천천히 있는 것 모두 먹는다.  다 먹고나니 배가 부르다...

 

  사패2보루 정상에서 도봉산을 잠시 조망해 본다. 능선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냥 좋다..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틈새바위를 지나 내려왔다..   나는 바위사이의 틈새를 좋아하는 것 같다.  백운봉과 인수봉사이 틈새도 좋아한다.  그 길은 우이동에서 밤골이나 숨은벽으로 가는 길이다.  하지만 이정도로 좁지는 않다...

 

  내려왔다..  다음은

 

  보이는 틈새로도 갈 수 있고, 사진의 오른쪽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  난 오른쪽에서 올라왔으나 내려갈 때 저 틈새를 이용했다.  저 곳은 생각보다 넓어 가기 쉽다...  그동안 내가 왜 여기를 들르지 않았는 지 ...  (4.24 사진)

 

  다 내려온 길의 모습이다.  사패2보루 입구...

 

** 다시 산행길

 

  범골능선 삼거리라 쓰여있는 곳이 범골능선과 사패능선이 만나는 곳이다..

 

  범골능선을 계속 가다보면, 쇠바길이 나오지만 그리 어려운 곳은 없다..

 

  여기를 지나 바위가 나오는데,

 

  범골능선을 오르다가 나타나는 바위에 오르면 사패2보루와 상상봉이 조망된다. 

 

  사패능선 삼거리다.  오른쪽(북쪽)은 사패산 가는 길이고, 왼쪽(남쪽)은 포대능선 가는길이다.

 

  난 여기에서 자운봉 방향인 남쪽으로 간다.. 

 

  사패능선 삼거리 근처에 있는 바위를 잠시 들러본다. 

 

  소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하다..  살아있다..

 

  이노무 쓰레기  신경질 난다..

 

  사패능선 회룡사거리  남으로는 포대능선, 북으로는 사패산(내가 온 길), 동으로는 회룡사, 서로는 송추샘 가는 길목..

  여기서 커피 한 잔 하며 시원한 바람을 맞이해 보았다.  겨울철 가장 바람이 센 곳 중 한 곳이다..

 

  회룡계곡길로 하산 하는 길, 회룡사로 향한다..  내리막길의 시작이다..  계속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물이 없어 계곡이 그저 그렇다.  봄가뭄이다.

 

  원래 계곡은 물이 없으면 볼품이 없다..  어쩌면 내가 이 길로 산행을 잘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룡사방향으로 내려오면 이렇다.

 

  회룡사 입구는 이런 모습이다.

 

  회룡샘은 적합판정을 받았다.  

  여기서 물 한모금을 마시고 더 걸어서 원점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쳤다...  

 

** 산행을 마치고

  그동안 가지 않았던 사패산2보루를 가보고 대 만족을 했다..  2보루 오르는 길에 있는 틈새바위가 압권이었다..  사패산을 찾는다면 범골능선에서 들러 틈새바위를 통해 자신의 날씬함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2보루 정상에 들러 동쪽으로 조금가서 보면 상상봉이 있다.  상상봉은 따로 후에 소개할 일이 있을 것이다.. 오늘 2보루 의외의 모습에 나도 놀랐다..  

  오늘의 아쉬움이 또 있다.  언제나 쓰레기 문제다..  오늘은 담배꽁초와 담배갑...   산에선 피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