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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봄의 향기가 포대능선을 타고 ... 망월사역-원도봉계곡-망월사-포대산불감시초소-포대정상-신선대(자운봉)-도봉탐방지원센터 [안전산행39] 220227, 산쓰3줍

봄의 향기가 포대능선을 타고 ...   [안전산행39]220227, 산쓰3줍

** 관련된 산행 : 안전산행24 (21.10.31) 단풍 여긴? 보루길-원도봉계곡-망월사-두꺼비바위-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회룡사거리-회룡사-직동공원 [안전산행24] 산쓰3줍, 일(daum.net)

 

  여행을 전문으로 사진과 글을 쓰는 김우진작가(블루몰타 글쓴이)와 그동안 함께 산을 가자고 몇 번을 벼르다 마침내 일정이 맞아 함께 망월사를 통해 산불감시초소를 가기로 하고 일요일 아침 망월사역에서 만나 산쓰3줍과 함께 산행을 시작했다.

  21년 10월 31일 보루길, 원도봉계곡, 포대산불감시초소, 회룡사거리, 회룡사 코스로 한바퀴 돌아 내려왔던 적이 있다. 이번엔 이 코스 중에서 원도봉계곡을 통해 산불감시초소를 올랐다.

 

1. 봄의 향기가 포대능선을 타고...

2. 산은 다시 찾아도 새롭다...

3. 산쓰3줍(산쓰레기 3번은 줍기) 

 

* 코스

  망월사역 - 원도봉탐방지원센터 - 원도봉계곡(두꺼비바위, 덕재샘) - 망월사 -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 - 포대정상-신선대(자운봉)-도봉탐방지원센터

 

  우리집에서 바라본 오늘 김우진작가와 오를 포대산불감시초소다....   높이는 정확히 모르겠고 트랭글에선 667m로 나온다. 정확히 알게되면 수정하여 정리하겠다..

 

  산쓰3줍하는 집게를 잃어버려 집에 있는 고기굽는 집게를 가져간다.  (참 이번엔 집사람의 승낙을 받았다.)

 

  여기가 김우진 작가 만날 장소.  신한대학교, 망월사역 앞이다..  뒤쪽 보이는 곳이 신한대학교다.

 

  일찍 도착해 내 배낭을 벤치에 올려 놓았다..  내가 앉아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나와 배낭은 친하다.

 

  망월사역 윗부분 게시판 전경이다...  아래서 위로 잡아봤다.  나오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이렇게 찍었다.

  김우진작가와 망월사역에서 만나 10시20분 산행을 시작했다..  기록은 신한대 옆에서부터 시작한다..

 

  오늘의 코스는 원도봉계곡을 헤메고 망월사, 포대산불감시초소를 다녀오는 코스로 약 6km 정도된다.(당초 계획)

  빨간색 옷을 입고가는 사람방향으로 직진을 하면 원도봉계곡과 북한산 둘레길인 보루길로 가는 길이 나온다..  

  좌측 다리를 건너면 내 산행 체력단력코스인 다락능선이 나온다...  오늘은 원도봉계곡으로 가기위해 직진을 선택했다.

 

  지도의 현위치처럼 김우진작가와 나는 둘레길인 보루길(우측방향)과 직진하는 원도봉계곡 갈림길에 서 있다.  이곳은 좌측으로 원각사란 절이 있다..  지도 현위치 옆에 표시되어 있다.

  지도를 보고 있는데 젊은 남녀 한쌍이 묻는다.

  "원각사가 어디에요?"   "엥? 원각사는 바로 옆에 있는데..."

  "그런데 원각폭포를 못 찾겠어요."   

  "원각폭포? 이근처에서 못봤어요.  폭포가 있을 곳이 없는데?"

  "원각폭포가 있다고 해서 왔어요. 사패산 올라가는 길이 여기 맞죠?" 

  "물론 여기서도 사패산은 갈 수 있어요. 그런데 혹시 요기 아닌가요?  의정부 지나서 원각사 있어요. 사패산 아래.  거기 위에 폭포도 있구요. 사패산도 여기보단 가깝구요."  이렇게 해서 해결했다..  여기서 차를 다시 타고 의정부지나 양주로 가야한다.  잘갔겠지...  

   

  이 사진이 원도봉계곡 가는 길과 보루길 가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고고 직진...

  직진해 가면 원도봉계곡으로 갈 수 있다.  여기선 포대능선의 암봉들이 저 너머 뒤에 보인다..  앞 사람이 김우진 작가다..

 

  여기서 갈림길이 또 있다.  우측으로 가면 원도봉 능선(전에 능선이름을 몰라 무명계곡이라 블로그에 작성했다.)을 타게된다.. 바로 옆길로 가면 원도봉계곡으로 향한다..   우리는 원도봉계곡을 가기위해 왼쪽 길로 접어든다..

 

  접어들면 왼쪽에 다리가 있다.  이다리를 지나면 본격 원도봉계곡길이다..  여러 계곡길 중 이 계곡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계곡길보다는 능선길을 좋아해서 다른 계곡길은 많이 가보지 않았다..

  김우진작가가 내가 게이트 지나는 모습을 찍었다. 내 뒷모습도 괜찮네...

  김작가가 나에게 질문한다.  여기를 통과하면 통과한 사람들의 인원이 파악 되는 것이냐고...   그치 그치  그랬다.

 

  계곡길이지만 이런 돌 계단길도 나온다.  아직까진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다..

 

  중생교에 도착한다.  중생교  다리이름이 좀 그렇다..  또 내 뒷모습을  (김우진 작)

 

  중생교 한 컷..  나 중생 맞다..

 

  이번엔 천중교...

 

  밑에서 보는 두꺼비 바위.  능선에선 두꺼비 닮았는 지 어쩐지 알 수 없다..  계곡에서 볼 수 있는 두꺼비 바위다.

 

  계곡길도 오름길이 있다.. 그저 천천히 가면 된다.

 

  앗 또 내 뒤태를 붙잡혔다.  김우진 작가에게..  천중교에서

 

  이번엔 극락교..

 

  또 잡혔네. 그렇지만 이번엔 옆모습이다.

 

  망월사 가기전 오르는 길 ..  화장실이 보인다.  그 뒤로 굴이 보인다.

  그 굴을 당겨서 찍어봤다.  안이 잘 안보인다.  들어가볼까 하다 포기했다..  다음엔 확인해봐야 겠다.

 

   덕제샘 옆의 폭포다.  젊은 사람이 폭포얼음을 배경으로 서 있다.  

 

 가까이에서 바라본다.

 

  바라보는 모습을 김우진작가가 찰칵...

 

 

  이번엔 김우진작가 차례...

 

 

  옆에 있는 덕제샘을 본다.

 

  덕제샘에서 한 모금..   

 

  샘안 얼음이 재미나게 표현되어 있다.

 

  덕제샘은 음용적합이다..  작년에 내가 왔을때 음용부적합으로 기억이 되는데...  나도 한모금 했다.

 

  이곳이 민초샘을 거쳐 포대능선 오르는 길과 망월사를 통해 포대능선 오르는 갈림길이다.  나는 망월사를 보기 위해 우측으로 향한다...

 

  이정표가 다 말해준다..  망월사는 300m 남았다..

 

  산쓰3줍의 시작...   (김우진 작)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열심히 사진찍는 김우진 작가

 

  걍 감상.  생각할 것 없다..  컬러가 이쁘다..

 

  이런 구도도 괜찮다 생각되어 한 컷...  포대능선 봉우리가 보인다..  김우진작가를 불렀던 곳이다.

 

  이것도 나름 예쁘다..

 

  이 사진은 망월사에서 몇개단 더 올라와 우측 포대정상부터 자운봉, 만장봉쪽 능선을 향해 찍었다.  하늘색이 안타깝다..

 

  이런 모습도 괜찮다..  숲에 빠진 모습..

 

  망월사 참 아름답게 보인다..

  망월사 화장실 좌측 계단 지나 휴식하며 식사를 시작한다.  여유있게 천천히 김우진작가와 먹었다.  바람은 생각보다 차지 않고 시원함을 주었다.  준비한 옷을 입을 필요가 없었다..

 

포대산불감시초소 오르는 길.  경사가 좀 나온다.

  

  바위가 오래되어 이제 모래가 되어가고 있다.  풍화, 세월이 덧없다..

 

  산을 다니면 이정표를 항상 주시해야 한다.  가끔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산불 감시초소에서 바라본 수락산 능선이다..  우측 뒤 능선이 불암산이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도봉산 정상 봉우리를 바라보았다.  우뚝 솟아 보이는 봉우리가 아마도 자운봉이 아닐까...

 

  셀카.  김우진작가 잘 생겼다.  내가 쓴 것은 등산시 종종 애용하는 희망프레임 모자다.

 

  포대산불감시초소에서 찍은 포대능선의 봉우리다.  포대산불감시초소 옆에 있는 쉼터부터 신선대까지가 포대능선이라고 한다.  여기서 하산하기가 안타까워 김우진작가는 자운봉과 신선대를 거쳐 도봉탐방지원센터로 가길 바라는 것 같아 당초 계획을 변경 자운봉과 신선대를 가기로 결정했다.

 

  포대능선에서 출발해계속 오르다보면 나오는 650m봉..  여기 사진엔 없지만 오르기 직전 전망 좋은 곳이 있다.

 

  650m봉에서 산불감시초소를 바라본다.  능선위에 건물이 보인다..  사진 중간 정도에..

  포대능선의 멋짐이다.  

 

  포대정상을 향해 간다.  능선 뒷길로 가는길이 쉽진 않지만 천천히 안전산행하면 그리 어렵진 않다..

 

  막판 계단을 좀 오르면 포대정상 송신탑이 나온다.  

  송신탑? 안으로 들어가서 식사하는 사람들..  이해 못하겠다..  물론 바닥이 평평해서 음식깔긴 좋겠다.  

 

  포대정상에서 바라본 사패산과 포대능선길이다...  왼쪽 중간에 하얀 바위덩어리가 사패산이다.  

 

  앞에 보이는 산이 수락산이다..  조금 당겨보았다..

 

  공부하자...

 

  도봉의 대표 봉우리다..  위 봉우리공부 게시판이 있다.  우측 끝에 걸쳐 보이는 포대정상 데크가 출입금지 되어 있다.  데크도 전망이 참 좋은데...

 

  Y계곡 입구다.  김우진작가가 잘 서 있다..  표지판과 키가 비슷하네... 

 

  Y계곡에 대한 급경사지 위험 안내판이다..  

 

  Y계곡을 잠시 살펴본다.  오늘 이곳으로 통과하지 않을 것이다.  김우진작가와 손잡고 우회길을 이용할 예정이다.

  여기는 Y계곡 시작점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방통행이다.  이걸 잘 지켜야 한다.  가끔 반대서 건너오는 등산객이 있다.  반대편에도 게시판이 있는데...   

 

  초보가 가기는 쉽지 않는 코스다.  주로 바를 잡고 내려갔다가 올라가야해서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니다...  더우기 오르는 길은 더 길다..  근력도 어느정도 필요하다.  안전을 위해 가능하면 다락능선을 몇번 타본 뒤에 가기를 권한다.

 

  반대편이 오르는 길이다...

 

  다음 위가 또있다.  계속 바를 잡고 올라야 한다.  전체 200m정도 된다고 한다.

 

  오르면 위 끝부분에 좁은 암봉길을 지나야 한다.  그곳이 또 두려움을 주는 곳이다..

 

 

  이 길은 Y계곡 우회길이다.  좀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신선대와 자운봉을 볼 수 있다.  

 

  우회길은 항상 그늘져 있어 기온이 낮아 눈과 얼음이 가장 늦게 녹는 곳 중 하나다..

  아직도 내려올 땐 위험하다.  그나마 오르기에 좀 낫다..

 

  신선대 정상이다..  오늘은 패쓰하기로 했다.  

 

  신선대 정상에 오르는 사람

 

  이곳이 신선대에서 하산하는 길이다.  좀 가파른 계단길이 저 아래로 이어져 있다.  

 

  신선대에서 하산하는 길은 가파른 너덜지대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천천히 가야 하는 곳이다...  내가 넘어져 다쳤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안전산행을 하게 되었다.

  여기는 마당바위다.  바위가 넓어 마당바위라 불리는데 많은 등산객이 쉬어가는 곳이다..

 

  이곳부터는 좀 조심해서 천천히 내려가면 된다..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는 2km 조금 넘는 거리다.  크게 힘든 곳은 없다.  전체 8.6km 5시간 30분 소요되었다..

 

  산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도봉산능선을 담아 보았다..  가운데 부분이 포대능선산불감시초소다...

 

 

*** 산행을 마치고

 

1. 기온이 높아져 산속에서 봄을 느꼈다.  특히 포대능선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분명 봄의 향기를 담고 있었다.

 

2. 능선은 자주 다니던 산길이지만 언제와도 항상 다른 듯한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산은 다시 찾아도 새롭다...

 

3. 오늘은 김우진작가와 함께 산쓰3줍(산쓰레기 3번은 줍기)을 했다.  쓰레긴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명언을 남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김우진 작가가 의외로 다리힘이 있었다. 산을 잘간다. 산을 오늘 함께 해 준 김우진 작가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김우진 작가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우진작가에 대하여  

  평소 사진을 잘찍던 작가로 알려졌으며, 제0기획에서 퇴직 후 본격적으로 사진과 여행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미 사진전시회도 가져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등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조세현 사진작가가 함께하고 있는 희망프레임의 정회원으로 그의 사진은 완벽을 추구한다...  사진과 함께하는 여행이볼만하다...

  앞으로도 시각을 통한 수많은 영감을 독자들에게 나누지 않을까 나나영초는 기대한다... 

 

개인사진전 <스코틀랜드 애피타이저> 더컬럼스 갤러리 2020년

여행사진집 <스코틀랜드 애피타이저> 2019년

두산두피디아 여행기 공모전 최우수상 2018년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졸업             2004년

(주)제일기획 근무               2000년~2021년

* 인스타그램 @autumnk924,    * 블로그 blog.naver.com/autum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