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과의 전투, 월악산 영봉 산행 [안전산행 274] 260630, 나나영초, 산쓰3줍

*** 월악산에서 만난 야생화, 꽃이름이 맞지 않으면 알려주세요. 배우겠습니다.

안내산악회인 좋은사람들에서 진행하는 월악산 영봉 산행을 공룡팀과 함께 하게 되었다.
월악산은 진작부터 가고 싶은 산이었다. 새로운 산행은 늘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이 산은 악산이라서다.
자 가보자...
*** 산행코스 : 수산교-보덕암-보덕굴 왕복-하봉-중봉-영봉(정상, 인증)-신륵사 삼거리-영봉공원지킴터(송계삼거리)-헬기장-마애불-덕주사-덕주탐방지원센터-덕주골입구

*** 안내산악회 측에선 '약 11.3km/7시간' 이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지도상 12.1km가 나온다. 아니면 나나영초가 덧셈을 잘 못했던 지... <12.1/6시간26분>
산행을 하기 전 월악산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알고 가야겠다.
*** 월악산에 대하여
1984년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287.571k㎡이다. 소백산을 지나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월악산은 기암절벽이 치솟아 산세가 험준하고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주봉은 영봉(1,097m)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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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교에서 내렸다. 약 2.3km를 가야 영봉탐방로에 도착한다.

한적한 마을길을 지나 산기슭의 밭을 지난다. 이 시기산에 가면 자주 보는 개망초가 있고 술패랭이로 검색되는 분홍꽃이 나나영초를 반긴다.

담배밭을 지난다. 이 잎이 제조과정을 거쳐 담배로 만들어 진다고 0경형님이 알려준다...

포장도로길이 끝나가자 보덕암 근처에 영봉(보덕암)코스 안내판이 있다. 경사도가 평균 24%이고 하봉까지가 31.2%나 된다. 중봉에서 영봉가는 길 또한 29.5%다. 이정도면 악산이라할 수 있겠다. 체력을 잘 비축하면서 올라야겠다.

아스팔트길이 끝나면 나무계단을 밟으며 본격 산행길에 들어선다.

산속에는 꽃이 녹음속에서 빛난다. 하늘말나리꽃이라 검색된다. 야생화 전문가인 0정 누나에게 다시 또 물어 봤다.

나무계단길을 걸어 올라가면 보덕암 입구가 나온다. 조금 오르고 나면,

다시 계단이 나온다. 이 때만 해도 악산이라보니 그나마 덜 고생하라고 계단을 만들어 준 것이라 생각했다.

돌과 나무뿌리 길, 힘들지만 그래도 재밌는데 계단이 다시 나온다. 계단길이 편한 건 맞지만 너무 많으면 등산의 재미가 반감된다.

올라갔다가 내려오니 다시 계단이다. 계단길의 장점은 조망이 좋다는 것이다.

월악산 하봉 전 계단에서 바라본 충주호

여기서 나나영초의 모습을 자연에 맡겨봤다. <사진제공 0정 작가>

이분이 누구일까요?

바로 이분. 공룡팀의 맏이 인 0경형님이다.

충주호를 담는 0정누나다.

이 곳이 하봉이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다시 내려간다.

저 보이는 곳이 중봉으로 판단된다.

지나온 봉우리를 바라봤다. 뭐 별건 없지만...

계곡을 내려갈 필요없도록 만든 구름다리를 건넌다.

가야할 봉우리를 찍는데 죽은 나무가지가 막는다. 중봉 뒤로 영봉이 보이니 힘이 난다.

앞에 먼저 간 0경형님이 손을 흔든다. 저 모습은 사진을 찍으라는 표시다.

이 곳이 틀림없는 중봉이다. 오늘 대기가 맑지 못해 멀리는 사진이 쾌청하게 나오지 않는다.

하봉과 충주호를 바라보았다.

중봉에서 영봉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산양을 찾으라 하는데 왜 찾아야 하는 지 잘 모르겠다. 자연에서 잘 살고 있는 산양을 잘 내버려두어야 한다는 것이 나나영초의 생각이다.

중봉에서 월악산의 정상인 영봉까지는 1km 남았다. 영봉을 가기 위해선 다시 내려가야 한다.

숲속에는 산수국이 자연의 색을 다양하게 해준다.

쇠바가 설치되어 있는 길이다. 계단 길보단 산행하는 것 같다.

계단 옆에 있는 암반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다.

보이는 곳이 월악산 정상 영봉이지 않을까? 오르는데 계단이 보인다.

저 끝에서 나나영초를 바라보고 있는 분은 누구지?

당겨보니 0경형님이다. 손을 들고 계시다. 그렇다면 얼른 한 컷..

영봉에 도착했다. 12시 45분이다. 약 6.2km, 3시간 41분 소요되었다. 하산은 3시간 이내가 되지 않을까? 안내산악회의 특성상 산행시간을 칼같이 지켜야 한다. 안그러면 버스는 떠나 버린다. 다행히 여유가 좀 있다.

영봉에서 고개 숙이신 분 누구신가요? 0정누나의 카메라가 다가가자 고개를 얼른 든다.

남쪽방향인가? 방향을 잘 모르겠다.

중봉을 향해 찍었다.

지금은 영봉에 있다. 우리는 덕주사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정상샷이다. 0정누가가 찍었다. 0경형님은 왜 저 자세였을까? 물어봐야겠다. (사진제공 0정누나)

꽃을 사랑하는 여인, 0정 누나가 주변에 있는 산수국을 찍었다. 평소 보지 못한 꽃이다. 완전 잘 찍었다. (사진제공 : 0정누나)

13시 09분경, 하산을 시작하는데 '계단 계단 계단'이다... 계속되는 계단에 하산길이 지쳐버린다.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0경형님, 허공의 절벽길을 걸어 내려가는 것 같다.

0정 누나가 사진을 이렇게 찍어 버렸다.

데크계단에서 바라본 절벽, 보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후들 거린다.

하산하며 산산산을 바라본다. 힘듬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계단을 내려오면 또 계단이 시작된다.

월악산 계단 원없이 걷는다.

낙석위험지대지만 천정에 망이 설치되어 있다. 망설일 것 없다. 무조건 덕주사 방면으로 가면 된다. 이정표 따라간다.

다시 삼거리가 나왔다. 0경형님이 지도를 자세히 살핀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점선 화살표방향으로 덕주사 쪽이다.

숲속으로 들어간다. 이제 계단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데크길이 나온다. 이 곳에서 월악산을 바라본다.

충주호와 중봉, 월악산이 조그맣게 보인다.

중봉과 영봉을 당겨보았다.

영봉부분을 더 당겼다.

더더 당겼다.

내친 김에 더 당겼다. 좀 전에 나나영초가 있던 영봉이다.

0경형님이 나나영초를 찍었다. 충주호와 중봉, 영봉이 보인다. (사진제공 0경형님)

형님의 모습이 멋지다. 누가 찍었나?

월악산 암반지대다.

계단이 이렇게 많았던 산이 있었나 싶다. 월악산을 계단산이라 부르고 싶다.

이제 데크계단은 없겠지...

덕주사가 이제 1.6km 남았다. 마애불쪽으로 가지 않고 덕주사방향으로 간다.

이제 길이 닦여져 있다.

산성 성곽의 모습이다. 산성에 대해선 생략한다. 오늘은 '월악산은 계단'이다.

우와 0경형님이 엉겅퀴와 줄점팔랑나비를 포착했다. (사진제공 : 0경형님) 피곤을 잊게 한다.

잠시 데크길이 나왔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덕주탐방지원센터에 왔다.

동양의 알프스라 함은 알프스와 비슷하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알프스에도 목재데크가 저리 많은가?

덕주사 앞이었던가? 아직 시간상 여유가 있어 배낭정리를 한다.

덕주사 화장실이다. 엄청 깨끗하다.



안내되어 있는 지역의 가볼만한 곳을 포스팅 해봤다.

현판은 德周樓(덕주루)라 적혀있다. 덕주산성문이다.
*** 덕주산성에 대하여
요약제천 덕주산성(堤川 德周山城)은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산성이다. 이 산성은 덕주골과 송계계곡을 4겹의 성벽으로 둘러싼 대규모 산성으로 남한강 일대와 영남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로를 관장할 수 있는 곳에 들어서 있다. 산성의 총 둘레는 약 15km로, 상성 · 중성 · 하성 · 외곽성 총 4겹으로 조성되었다. 여장 및 남문 시설 등이 잘 남아 있어 조선시대 축성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정의조선시대,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축조된 대규모 성곽. 충청북도 기념물.건립경위『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조에는 “덕주사(德周寺)는 월악산 아래에 있다. 전해오는 말로는 덕주부인(德周夫人)이 이 절을 세웠으므로 그렇게 이름했다고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전승에 따르면, 덕주부인은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딸이자 마의태자의 누이인 덕주공주(德周公主)라고 한다. 제천 덕주산성(堤川 德周山城)의 명칭이 인근의 덕주사 및 덕주공주의 이름과 관련된 것은 덕주사 주위에 성을 쌓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네이버 지식백과] 제천 덕주산성 [堤川 德周山城]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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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골로 향한다.

덕주골 계단이다. 여기서도 계단을 만나니 오늘은 '계단의 날'임이 틀림없다.

덕주골입구에 15시 30분에 도착했다. 버스가 있는 곳 주변 천에서 발을 닦으니 피로가 금방 회복되는 것 같다.

서울에 일찍 올라와 뒤풀이로 맛난 식사를 했다. 전철타고 집에 향하면서도 생각나는 계단이다. 오늘 월악산은 계단만 생각나는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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