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이템 무장 산행... 수락산 귀임봉·도솔봉·동막골 [안전산행 273] 260628, 나나영초, 산쓰3줍

많은 등산객이 수락산을 오르는 일반적인 코스로 수락골과 노원골을 이용한다. 노원골을 이용하는 경우 귀임봉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 하나는 몰라서 이고, 둘째는 약간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다.
나나영초는 그동안 두번째의 이유로 귀임봉을 거치지 않고 산행하곤 했다.
귀임봉은 낮은 능선에 있고 높지 않지만 우뚝 서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동네 시니어들은 자주 이용하곤 한다.
*** 산행코스 : 노원골 - 귀임봉 - 도솔봉 - 수락 휴 - 상계동 동막골입구

< 삼성헬쓰앱 지도 활용 >

특히 오늘은 날이 더워 이를 대처할 수 있는 신 아이템을 장착했다.
'자동 텀블러'는 우유와 미수가루를 잘 섞는 믹서기 용도다. 하루전 충전을 했다.
'미니선풍기'도 충전을 해야한다. 산에 가면 바람이 안 불수도 있다. 또한 땀난 얼굴에 모이는 날벌레들을 못오게 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등산배낭 멜빵에 부착하는 보온 물주머니는 얼음물을 덜 녹게한다. 그리고 배낭을 벗지않고 물을 꺼낼 수 있는 편리함도 준다. 주렁주렁 달고 가면 불편하긴 하지만 짧은 거리는 사용할 만 하다.

산행 출발지인 노원골로 가기 위해 전철 7호선 수락산역 3번출구로 나가 수락문으로 간다.

노원골 입구에는 '노원평 전투대첩비'가 있다.

임진왜란 당시의 치열한 전투모습을 담은 부조가 있다. 그 밑에는 노원평 전투에 대한 설명이 있다.

노원평전투는 왜군과의 싸움에서 크게 승리했다고 한다.
1. 노원골입구에서 귀임봉까지

서울둘레길은 오른쪽 길로 간다. 나나영초는 귀임봉을 향해 직진 고고..

지도에서 보듯 귀임봉 가는 길이 좀 복잡하다. 잘 찾아가야 한다. 가본 적 있는 나나영초도 안내지도를 따라 간다. < 구글지도 사용 >

노원골은 계곡 옆으로 길이 잘 되어 있다. 오른쪽엔 데크가 설치되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르다보면 여러갈래의 길이 동시에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가는 산길들이 도솔봉 아래 능선에 닿아 있다는 것이다.

귀임봉까지 0.7km 남았다. 노원골 입구에서 이 곳까지 약 0.6km 이니 귀임봉까지는 1.3km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귀임봉 찾아가는 길 중 여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직진하는 부분이 진짜 길 같다. 길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다. 이 길은 귀임봉을 지나 능선에 도착하게 된다. 수락산 정상이라 쓰여진 이정표를 따라간다. 그래야 귀임봉을 갈 수 있다.

바위를 넘어가면 양쪽으로 갈라지는 계단이 나온다. 두 길은 합류하니 신경쓸 거 없다. 귀임봉까지는 0.2km 남았다.

바람이 안보인다.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충전선풍기가 있다. 얼굴로 향하도록 하고 가니 날벌레도 덤비지 않는다. 아내가 어디서 구했는 지 준 것이다.

계단길과 암반길을 오르면,

귀임봉에 도착한다. 도착시간은 11시34분이다. 노원골 입구에서 약 1.3km 정도 된다. 암반으로 형성되어 능선에 우뚝은 아니지만 솟아 있어 전망이 좋다.
2. 귀임봉에서 도솔봉까지

귀임봉 능선이 낮지만 나름 전망이 있다. 대신 햇볕은 감당해야 한다.

귀임봉 능선에서 바라본 수락산의 모습이다. 도솔봉이 오른쪽에 우뚝 서 있다.

암반 옆길로 간다. 계속 진행해 화살표방향으로 가면 송전탑 옆으로 계단길이 나온다.

능선의 엄청난 바윗길을 지나면 전망좋은 곳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조망지는 배낭바위, 하강바위다. 이 두 곳이 제대로 보인다.

보이는 봉우리가 도솔봉이다. 조금만 기다려라 곧 간다.

능선길, 주변엔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준다. 종종 나타나는 바윗길, 디뎌가며 가는 것이 재밌다.

능선길이 다양하다. 암반길, 데크길, 편안한 길 등등 재밌다. 마지막 사진은 조망이 좋은 곳이다. 그 곳에서 수락산 정상 방향을 바라본다. 정상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배낭바위 등 수락산 명품바위를 볼 수 있다.

배낭바위, 철모바위, 코끼리바위, 하강바위가 보인다.

길 앞으로는 도솔방 바위가 보인다.

이제 도솔봉가는 능선길이 얼마남지 않았다.

도솔봉 아래 길이다. 이 곳은 숲이 많이 우거지고 도솔봉이 막고 있어 그늘이 심하게 어둡다. 더위가 한결 가시는 것 같다.

여기는 수락산 주능선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오늘은 수락산 주봉을 가지 않고 도솔봉으로 올라 수락산의 명품바위를 조망한 후 덕능고개길을 가다가 계곡으로 빠져 동막골로 하산할 예정이다.
그런데 수락산역까지 3.1km로 이정표가 나와 있다. 물론 내가 올라온 코스는 아니다.

동막골로 향하는 척 하다가 도솔봉으로 올라간다. 점선은 내려와 동막골로 향한다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참고로 덕능고개는 2.88km를 더 가야한다.

나나영초는 도솔봉을 오르고 하산 때 여기 동막골 방향으로 가지 않고 왔던 길로 내려가 일단 덕능고개 방향으로 가려한다.

동막골로 내려가는 데크계단이다. 데크계단 아래는 길이 편하지 않다. 이쪽 길은 오늘 가지 않는다.

도솔봉 오르는 길이다. 다소 험하긴 하지만 갈 수 있다.

도솔봉 표지목이 보인다. 이 곳에서의 전망, 완전 강추한다. (강추 : 강력하게 추천) 소나무가 지켜주는 도솔봉이다.

도솔봉에서 바라본 별내방향이다. 사진 속 보이는 능선을 따라가면 덕능고개에 도달할 수 있다.

도솔봉에서 바라본 수락산 명품바위와 주봉이다. 배낭바위, 철모바위, 주봉이 보인다. 도봉산과 북한산, 불암산이 모두 잘 보이지만 날이 쾌청하지 못해 포스팅은 포기한다.
3. 도솔봉에서 동막골까지

도솔봉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내려와서 덕능고개방향으로 능선을 간다. 그니까 좀 더 돌아간다.

요즘 산에 가면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사업'이 한창이다.

나나영초는 덕능고개 방향으로 계속 고고한다.

이런 길도 나온다. 지금이 13시 3분이다. 아 이제 배고프다. 먹을 자리를 찾아야 한다.

능선 위에 쉼터가 나왔다. 라면과 누룽지, 긴포도, 복숭아 그리고 우유와 미수가루. 미수가루는 믹서 텀블러에 넣고 돌린다. 그러면 자알 섞인다. 아내가 준비해 주어 몇주 전부터 쓰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13시 36분경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배부르니 여유가 생긴다.

하산 하다가 송전탑을 만나면 제대로 가고 있는 거다. 비 올 땐 송전탑 있는 곳을 피하는 나나영초다.

갈림길이 나오지만 계속 덕능고개 방향으로 직진한다. 오른쪽 길은 수암사로 향한다.

윗길은 쉼터다. 오늘은 쉬지 않고 덕릉고개 방향으로 계속 간다.

데크가 나타나면 성공적으로 온 것이다. 문제는 이정표가 없는 계곡삼거리가 나온다. 계곡방향이 동막골 방향이다. 망설이지 않고 계곡으로 간다.

계곡길이 다양한 형태로 나나영초를 맞이한다.

작은 계곡길이지만 비가 오면 계곡이 금방 넘친다. 그래서 사방댐도 조성해 놓았다.

수암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한다. 이제부턴 포장도로다. 포장도로가 싫은 이유는 바닥이 단단해서이기도 하지만 여름철엔 온도가 산길보다 더욱 높다. 그래도 가야지 뭐...

동막골 무장애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처음부터 동막골로 와 이쪽으로 오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수락산 유아숲 체험원'과 '수락휴'를 거쳐 동막골을 계속 가게 된다.

산행 때는 이정표에 주시해야 한다. 지도보다 더 확실하다.

동막골 입구에 도착했다. 도착시간은 14시 32분, 총 거리는 약 6.3km, 총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이다.
오늘 산행은 신 아이템을 가지고 즐겁게 산행했다. 잘 가지 않던 수락산 귀임봉길로 오르며 조망을 많이 했다. 이번 산행의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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