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전산행

등산하기 싫은 날 - 사패능선 갈림길과 합류길은 몇개? [안전산행 246] 260201, 나나영초, 산쓰3줍

등산하기 싫은 날 - 사패능선 갈림길과 합류길은 몇개? [안전산행 246] 260201, 나나영초, 산쓰3줍

- 나나영초는 여기서 고민을 한다. 포대능선을 지나 신선대까지 갈까 아니면 사패산으로 갈까... 포대능선 방향 능선길을 간 지가 좀 되었으니 그냥 포대능선 방향으로 가자..  그랬는데...

- 사패능선의 갈림길과 합류길이 4번이나 된다. 여지껏 아무 생각없이 다녔는데...  

 

 

    당초 비봉능선으로 해서 의상능선으로 하산할까 했는데 산에 가기 싫은 날이다. 그래도 일단 주변 산이라도 가자라는 마음으로 집 근처 산을 갔다.

    코스는 회룡사를 통해 사패능선 회룡사거리에서 도봉산 신선대에 오른 후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할 계획이었다. 어디까지나 계획일 뿐...

 

 

*** 산행코스 : 호원직동공원 입구 - 회룡탐방지원센터 - 회룡사 - 사패능선 회룡사거리 - 포대능선 방향 마의 계단 능선길 - 사패능선 (회룡사거리 - 범골삼거리) - 호암사 - 범골입구(토끼굴 앞)

 

 

    호원직동공원 입구에서 사패능선을 가는 길은 회룡사길호암사길 그리고 두 절 사잇길인 사패산1보루길로 크게 세가지 길이다. 나나영초는 평소 호암사길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 그나마 좀 편하게 오를 수 있어서다. 오늘은 회룡사길로 가고자 한다. 회룡사길은 회룡계곡길로 마지막 구간이 깔딱이다. 출발시간은 10시 35분이다.

 

 

    회룡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에 반쪽바위가 잘 보인다. 그 위로 상상봉이라 불리는 사패산 1보루도 볼 수 있다.

 

 

    출발지점에서 약 500m 정도에 위치한 회룡탐방지원센터가 나타난다. 여기서 오른쪽 길은 북한산둘레길인 안골길 시작지점이 나타난다. 나나영초는 다리를 건너 회룡사 방향으로 간다. 

 

 

    탐방지원센터 옆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가능하면 볼일 보고 가는 것이 어떨까?  나나영초가 관여할 일은 아니지만.

 

 

    탐방지원센터에서 200m쯤 올라 왼쪽으로 가면 북한산둘레길인 보루길로 들어간다. 보루길도 만만한 둘레길이 아니다. 북한산둘레길 중에 산너머길 다음으로 쉽지 않은 곳이다. 나나영초는 사패능선방향으로 간다.

 

 

    탐방지원센터에서 500m쯤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길은 석굴암 가는 길이다. 나나영초는 회룡사 방향인 왼쪽으로 간다.

 

 

    포장도로를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회룡계곡이 있다. 음지인 곳은 폭포가 얼어 있다.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으니 얼만도 하다.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약 900m 거리에 회룡사가 있다. 여기서 사패능선(회룡사거리)까지는 1.5km 남았다.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회룡사거리는 2.4km 거리인 셈이다.

 

 

    사패산 2보루와 사패산 1보루가 보인다. 

 

 

        오르는 길에 낙엽이 많다.

 

 

    낙엽 아래는 얼음이 있기도 하니 조심히 잘 보며 가야한다.

 

 

    길에 얼음을 피할 수 없는 곳이 나타났다. 오르는 길에 이 곳 한 곳만 이랬다.

 

 

    회룡계곡길의 시그니처인 철계단길을 만난다.  좀 길다. 텅텅거리며 걷는다.

 

 

    회룡계곡 최고의 깔딱길이다. 이제 능선인 회룡사거리가 보인다. 천천히 올라보자..

 

 

    사패능선 회룡사거리에 도착했다. 출발지점부터 약 3km 지점이다. 이 곳은 바람이 세다. 겨울철엔 뼈속까지 찬 바람을 넣어준다. 다행히 오늘은 그정도는 아니다.  흡연 경고문이 붙어 있다. 여기서도 담배를 피는 인간들이 있어설까? 아니면 주의환기 일까?  산에선 담배 피지 말자. 진짜로...

    나나영초는 여기서 고민을 한다. 포대능선을 지나 신선대까지 갈까 아니면 사패산으로 갈까... 포대능선 방향 능선길을 간 지가 좀 되었으니 그냥 포대능선 방향으로 가자..

 

 

 

    도봉산 Y계곡방향으로 가는 능선길은 올라가야 한다. 이렇게 쇠바길도 나온다.

 

 

    오르다 뒤를 보았다. 능선 너머로 저 멀리 사패산이 보인다.

 

 

    드디어 나나영초가 '마의 계단길'로 명명한 길이 나타났다. 몇년 전에 계단을 다 세어 보았다. 그때 685계단으로 기억된다. 

 

 

    얼음이 얼면 가장 난해한 부분이다. 눈도 얼음도 없어 별 고민없이 힘들이지 않고 올랐다.

 

 

    마의 계단 680여 계단을 다 오르면 오른쪽에 바위가 나타난다. 여기서 종종 식사를 하는 곳이다. 오늘도 여기서 식사를 한다. 찬바람이 분다. 떨면서 식사를 해야할 판이다.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 컵라면을 들고 바위 밑으로 내려왔다. 좀 낫다. 

 

 

    신선대를 향해서 고고...

 

 

    계속 능선길을 가다보니 앗, 왼쪽 장갑을 끼지 않은 것을 알았다. 주머니를 뒤져봐도 없다. 아마도 식사 후  바위에  고이 모셔놓고 온 것 같다. 이 지점에서 장갑 찾으러 다시 돌아간다.

 

 

    돌아와서 찾아보았지만 주변에 없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고 배낭을 열어 보았다. 

   

 

 

이런 이런 장갑이 툭 튀어 나온다. 한심한... 자책을 하는 척 한다. 내 다리에게 미안해서...

 

 

    사패산 방향으로 하산하던 등산객 3명이 물어본다. 내려가는 길이 어디냐고...  길은 하나밖에 없지만 식사하던 곳에 길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긴 하다.. 

    나나영초도 그냥 왔던 길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바꾼다. 대신 회룡사거리 지나 범골삼거리까지 가서 호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했다.

    긴 마의 계단을 내려간 후,

 

 

 

    올라왔던 길은 생각보다 편하지 않았다.

 

 

    안전쇠바길이 다시 나온다. 내려갈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바람이 분다.

 

 

    사패능선 회룡사거리다. 찬바람이 매섭게 분다. 이 곳의 바람은 늘 차다. 

    왼쪽으로 가면 송추계곡으로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나나영초가 올라온 회룡사로 갈 수 있다. 나나영초는 사패능선을 타고 범골삼거리까지 가려한다.

 

 

 

    능선 갈림길에서 나나영초는 능선 옆길이 아닌 능선길로 간다.

 

 

    첫번째 합류길이고 두번째 갈림길이다.  나나영초는 계속 능선길로 간다. 연두색 화살표 실선방향이다.

 

 

    나나영초가 가고 있는 능선길이다.

 

 

    두번째 합류길이 나왔다. 갈림길이 또 나왔다. 세번째다.

 

 

    능선길을 계속간다.

 

 

    세번째 합류길을 만나고 4번째 갈림길이 기다리고 있다. 4번째는 오른쪽 능선 옆길로 간다.

 

 

    능선 오른쪽길은 밧줄난간 밖이다. 그럼 여긴 샛길인가? 일단, 그 길로 계속 간다.

 

 

    난간 줄이 끝나는 부분이 있다. 이 길까지 합하면 갈림길과 합류길이 4번이나 된다. 여지껏 아무 생각없이 다녔는데...  4번째 길은 샛길같다.  샛길이라면 갈림길에서 확실하게 표시를 해두어야 하는데 그냥 길처럼 되어 있다.   

    사패능선의 갈림길과 합류길이 3번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4번이었다.

 

 

    여기 바위 오는 길까지 합치면 갈림길과 합류길은 다섯번이 될 수 있지만 여긴 포함하기가 조금은 애매하다.

 

 

    여기는 사패능선 범골삼거리다. 나나영초는 범골능선을 타고 호암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하산하는 범골능선은 심하게 힘든 곳이 별로 없다. 등산할 때도 그렇다. 그래서 사패산 산행시 회룡계곡길보다 범골능선길이 많이 이용된다.

 

 

    동네 사람들에게는 삼봉이라고 불리는 봉우리다. 여기 전망이 좋다.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인다.

 

 

    사패산과 갓바위가 보인다. 물론 당겨서 찍은 것이다.

 

 

    북쪽으로 불곡산의 상봉, 상투봉, 임꺽정봉을 모두 본다.

 

 

    올라가던 산불감시초소 가는 능선이다. 

 

 

회룡골을 통해 능선에 간 길을 표시해 봤다.

 

 

    범골능선 아랫부분은 사패산 2보루와 1보루(상상봉)가 보인다. 보이는 의정부는 덤이다.

 

 

    삼봉 아래에 등산 중에 지나갔던 회룡사가 보인다.  실컷 보았으므로 하산을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사패산 2보루와 1보루를 갈 수 있다. 나나영초는 호암사 방향으로 간다.

 

 

    성불사 가는 길과 호암사 가는 갈림길이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호암사 방향으로 간다. 나나영초도 그렇다.

 

   

    호암사 가기전 사패산 1보루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엔 샛길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있다. 노란 화살표 길이 샛길이라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버젓이 길이 나 있고 막혀 있지도 않다. 다만 안내판만 붙어 있다.

 

 

    넓적바위가 보인다. 두사람이 있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있다.

 

 

    넓적바위에 올라 상상봉(사패산 1보루)을 바라본다.

 

 

    호암사에 도착했다.  

 

 

    호암사를 지나면 포장도로가 시작된다. 경사가 높아 오르거나 내려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옆 계곡물은 얼어 있다. 음지라서 잘 녹지 않아 요즘 강추위로 얼음이 얼었다.

 

 

    호암사입구 삼거리다. 나나영초는 범골입구를 향하여 

 

 

    토끼굴을 통과한다.    

 

 

 

    토끼굴을 나와 직동공원 테니스장 옆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행거리 8.1km, 산행시간 3시간8분 소요 되었다.

    오늘 산행은 하기 싫었지만 막상 오르니 산을 가게 된다. 마음편히 오르니 사패능선의 갈림길과 합류길의 갯수도 정확히 확인할 수가 있었다. 운동하기 싫은 날은 무조건 나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산행하기 싫은 날, 무조건 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