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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발왕산의 칼바람 [안전산행 244] 260121, 나나영초, 산쓰3줍

발왕산의 칼바람 [안전산행 244] 260121, 나나영초, 산쓰3줍

- 갑자기 호흡이 컥하고 막힌다. 컥.  이것은 과거 20초반, 군생활 중에 겪어본 영하 20도 아래의 공기를 마셨을 때 느끼는 폐의 반응작용이다.

어머니의 물이라고? 그게 뭔데...   읽어보니 공감이 간다. 단단한 암반이라 풍화침식작용이 더디고 물과의 화학작용이 덜해 맑은 물이라는 것이다.  그 날은 추워서 사진만 찍고 안 읽었는데 지금보니 발왕수의 맛을 느끼고 싶어진다.  뭐 어쩔 수 없지...

 

 

    눈꽃과 상고대 구경이 어려운 올 겨울이다. 발왕산은 스키장이 있으니 좀 더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찾아 가기로 하고 0경형님이 숙소를 마련했다.

    대관령 옛길 휴게소에서 만나 발왕산 곤돌라가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로 갔다.

 

    추운 날이어선 지, 평일이어선 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 트래킹 코스 : 드래곤 캐슬 - 천년주목 숲길 - 평창 평화봉(정상) - 왕발주목쉼터 - 겸손의 나무 - 아버지 왕주목 - 발왕수 가든 - 드래곤 캐슬(발왕산 스카이워크)

    이렇게 표시하다보니 가는 길이 생각보다 복잡하다. 하지만 이렇게 움직였으니 어쩔 수 없다. 내가 화살표대로 쫒아가려해도 힘들다.

 

목차

1. 알펜시아 리조트 ~ 드래곤 캐슬(곤돌라)

2.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 정상

3. 발왕산 정상 ~ 드래곤 캐슬(스카이 워크)

4. 드래곤 캐슬 ~ 알펜시아 리조트  (1~4까지는 이번 편에...)

5. 대관령 옛길 휴게소 ~ 국사성황사 - KT 송신소 ~ 반정(대관령 옛길)  ~ 국사성황사 ~ 대관령 옛길 휴게소  <원점회귀>   ===> 다음 편에...

 

 

1. 알펜시아 리조트 ~ 드래곤 캐슬(곤돌라)

        도착한 스키장에는 날씨가 추워선 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리조트에 체크인을 먼저하고 곤돌라를 타러갔다. 참 우린 스키타러 온 것이 아니다.

 

 

    곤돌라도 금방탔다.

 

 

    곤돌라 타고 오르며 보이는 스키코스를 감상하는 것도 즐겁다. 산에서 눈을 너무 못 보아설까?

 

 

    이 것은 운무가 아니다. 그렇다고 연기도 아니다. 눈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눈이 부족하니 이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끝에 보이는 곳이 곤돌라 종점이다.  한 20분 타는 것 같다.

 

 

    스키어를 보니 스키 한창 타던 때가 생각난다.  겁없이 막스키를 탔었다.

**** 막스키 : 기본도 없이 다리힘만으로 마구 타는 스키 (출처 : 없음, 나나영초 생각나는대로)

 

 

    곤돌라 안에서 온 길을 찍었다.

 

 

    곤돌라 종점인 드래곤 캐슬에 도착했다. 추위에도 아랑곳 않는 스키어들이 멋지다.

 

 

    나오니 스키를 타려고 슬로프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갑자기 호흡이 컥하고 막힌다. 컥.

    이것은 과거 20초반 군생활 중에 겪어본 영하 20도 아래의 공기를 마셨을 때 느끼는 폐의 반응작용이다.

 

 

2.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 정상

    발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막아놨다.  천년주목숲길로 갈 수 밖에 없다.

 

 

    데크 좌우로 눈이 제법 보인다.  데크는 제설작업을 했다.

 

 

    저 멀리 태극기가 보인다. 사진 정중앙 가까이에 있다.  그 곳이 발왕산 정상(1,458m)이다.

 

 

    발왕산의 바람이 평소 얼마나 센지 죽은 나뭇가지가 한쪽 방향이다. 

 

 

    데크 위가 제설작업은 되어 있지만 미끄럽게 보인다. 조심 조심 간다.

 

 

    발왕산 정상 데크에 도착해 드래곤캐슬을 바라봤다. 왼쪽 정상 눈길이 보이고 그 아래로 온길인 데크난간이 보인다.

 

 

    발왕산 정상에 도착했더니 정상석 쟁탈전이 전혀 치열하지 않다.  줄을 잘 서 기다리는 한국 사람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풍경을 찍어본다. 하얀 곳이 눈이 녹지 않은 곳이다.

 

 

    또 풍경을 찍었다. 이쪽은 동북사면 같다. 멀리 산이 없는 곳이 동해바다가 아닐까 생각된다.

 

 

    형님과 형님 조카님이 다정하게 추억을 남긴다.

 

 

    춥다 추워. 손·발이 넘넘 시렵다. 신발은 그냥 트래킹화다. 등산화는 차 안에 있다. 장갑은 평소 사용하는 가죽장갑이다.  오른손은 사진을 찍느라 장갑을 잘 끼지 않는다.

 

 

    남동방향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제 데크길로 간다.

 

 

3. 발왕산 정상 ~ 드래곤 캐슬(스카이 워크)

    데크길을 가다보면 주목이 많다. 주목마다 이름이 있지만 나나영초는 기억에 남을 만한 주목만을 찍었다.

 

 

    참선주목이란다. 철학의 나무라고... 욕심없이 살자는 ~ 

 

 

    천년주목숲길 안내판이다.  이렇게 봐서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보니 조금 알 것 같다. 길을 잘 표시했다.  

 

 

    데크길, 삼촌과 조카 두분이 참 다정스럽다.

 

 

    데크길에서 두분의 다정한 모습을 담았다.

 

 

    데크길이 왔다 갔다 한다. 

 

 

    삼두근 소나무란다.  재밌게 표현했다. 건강이 최고지..

 

 

    행운의 수가 8이었던가? 잘 모르겠지만 긍정으로 봐 본다. 신비롭게 생긴 건 맞다.

 

 

 

    여기서 우리 커피 한 잔 때린다. 워낙 추워 따스한 커피가 생명수 같았다.

 

 

    고뇌의 주목이란다. 고뇌하고 있는 느낌이긴 하다.  나나영초는 고뇌하기 싫다.

 

 

    아 겸손해 지고 싶다?  림보 가능한 높이다. 나나영초는 고개 숙이지 않고 림보로 통과 하려다 바닥이 미끄러워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이고 가야 했다.

 

 

    눈이 있는 데크길이 계속된다. 미끄럼에 주의한다. 넘어지면 아프니까...

 

 

    안으로 내려갈 수 있다. 하지만 내려가지 않았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아서다.

 

 

    제설작업을 하지않은 구간이다.  눈이 있는 데크길은 극히 위험하다. 적어도 경사로는 제설작업을 했어야 한다.

 

 

    주목의 종류가 참 많다. 나나영초는 몇개만 외우련다.

 

 

    겸손의 나무가 또 있다.

 

 

    무엇을 바라볼까?  

 

 

    수령 1,800년, 아버지 왕주목이란다. 

 

 

    아버지 왕주목에 대한 설명이다.

 

 

    구상나무 고사목이 보인다.

 

 

    발왕수, 한강의 발원지란다.

 

 

    난 마시지 않았는데 마시고 있단다.  

 

 

    발왕수를 맛보려 한다. 나나영초는 추워서 마실 엄두도 나지 않았다.  차가울텐데... 

 

 

    어머니의 물이라고? 그게 뭔데...   읽어보니 공감이 간다. 단단한 암반이라 풍화침식작용이 더디고 물과의 화학작용이 덜해 맑은 물이라는 것이다.  그 날은 추워서 사진만 찍고 안 읽었는데 지금보니 발왕수의 맛을 느끼고 싶어진다.  뭐 어쩔 수 없지... 

 

 

    실내로 들어왔다. 이제 좀 살것 같다.

 

 

    몸의 한기가 다 가시기도 전에 스카이 워크의 바람을 만끽한다.

 

 

    매서운 칼바람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0경형님이다.

 

 

    와아 멋있다.  산들이 모습에서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진다. 이 추위에 이 정도면 볼 건 다 본 것 같다.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4. 드래곤 캐슬 ~ 알펜시아 리조트

    내려가는 곤돌라 안이다. 

 

 

    곤돌라가 길기는 꽤 길다. 전망도 좋아 가끔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키장 위를 지나간다. 한산하다. 추우니까...

 

 

    내려와 대관령 옛길 휴게소로 향했다. 선자령으로 가려했으나 왕복 10km가 넘어 어두워지는 저녁 시간에 내려올 것 같아 대관령 옛길이 있는 반정을 다녀오기로 했다.

    발왕산 정상 데크길은 주목이 있고 눈이 있어 즐거웠다. 특히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올 때마다 마음을 뻥 뚫리게 해준다. 시니어도 충분히 다닐 수 있는 데크길과 정상가는 길이다. 오늘은 통제되고 있지만...

 

    다음편은 반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