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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등 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

왕짜증 대기록 수립,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신청 시간 - 생활체육지도사, 250327, 나나영초

왕짜증나는 대기록 수립,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신청 시간 - 생활체육지도사, 250327, 나나영초

 

나나영초 컵이란 나나영초가 만든 이승에서 하나 밖에 없는 컵을 말한다. (본문 중에서)

- 라면을 입에 한 번 넣고, 로그린 클릭하고, 반찬 한 번 먹고, 클릭하기를 반복한다. (본문 중에서)

-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 시간 대기록 수립 기존 1시간 30분 => 6시간 29분 (본문 중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격증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 접수신청을 시도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나나영초 개인 기네스에 오를만한 기록이 수립되었을 정도로 어렵게 어렵게 접수신청이 된 다큐멘터리를 남기고자 한다.

 

    25년 3월 27일, 생활체육지도사 필기시험 접수를 위해 매일하는 수영을 5분 먼저 나오게 되면서 함께 수영하는 반원들이 모두 알게 되었다.  작년엔  완전 극비리에 진행을 해서 떨어져도 별 부담이 없었는데 올해는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접수신청하려고 좀 일찍 나오는데 양 엄지를 치켜들며 화이팅을 해주는 수영장 회원도 있었다. 진짜 공부해야 하나. 붙으려면 공부는 해야지 상식만으로는 안되니 ...

 

 

    집앞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데 화단에 있는 목련이 보인다. 봄날 환한 미소같은 모습을 보니 오늘 잘 되려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접수신청은 9시 부터다. 9시 전에 접속을 시도했다. 로그인까지 처음엔 성공했는데  9시 되기 전에 움직이지 않아 다시 접속을 시도했지만 이제부턴 버벅 거린다. 이 때가 8시 55분.  벌써 몰리나 보다.

 

 

    그러더니 허걱이었다. 여기서 끝? 우와 언제 접속이 되는거야?  작년엔 로그인 되고나서 접수신청을 하는데 몇번을 튕겨져 나왔었다.  이번엔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는 중이다.

 

 

    로그인 단계로 가더니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이건 뭐지?  작년엔 로그인 하고 들어가서 진행이 더뎠지만 1시간 30분만에 완료 했었다. 올해는 아예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서버만의 문제는 아닌듯 하다. 내 PC가 넘 느려졌나 보다.

    '화면에 스포츠리더의 꿈을 이루어 가세요.' 라고 표시되어 있다.  스포츠리더의 꿈은 무슨?  개뿔...   갑갑증으로 병부터 얻을 지경이다. 

 

 

    중간 중간에 이렇게 나나영초 컵으로 커피도 마셨다. 전체 몇잔을 마셨는지 모르겠다. 이러기를 수없이 반복하다보니 점심시간인 12시가 되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오후 1시가 되어 이젠 위장에 대한 의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참 헌재 판결도 빨리 했으면 좋겠다.)

*** 나나영초 컵이란 나나영초가 만든 이승에서 하나 밖에 없는 컵을 말한다.

 

 

 

    홈페이지 접속하다 말고 요거트도 마셨다. 그리고 빨래도 돌렸다. 건조기도 돌렸다. 그러는 동안에도 로그인 시도를 하지만 이건 뭐 대꾸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이대로 접속을 못하는 것인가?' 라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이러기를 수십차례 반복하다보니 12시가 넘었다. 시간 참 잘 간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시도를 했다. 

 

    오후 1시쯤 되었나 너무 허기져 마우스 누를 힘도 없어진 것 같다.  일단 먹고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야 하니까 집에는 컵라면이 많다. 내가 산행을 하니 대량으로 사 놓았다.  계란도 넣었다. 산에는 계란을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

 

 

    컵라면을 준비하면서도 로그인 시도를 계속 했다.  컵라면의 물은 콩나물국을 끓여서 넣었다.

 

 

    식사를 하면서도 식탁에 노트북을 가져다 놓고 계속 시도했다.  라면을 입에 한 번 넣고, 로그린 클릭하고, 반찬 한 번 먹고, 클릭하기를 반복한다.

 

 

    식탁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계속 시도하는 모습을 본 첫째가 자기 PC에서 하란다. 그치 그치 아이들 PC가 있었지. 큰아이 PC에서 하는데 이게 왠일? 짜증을 내야하나?

    왜 이렇게 막힘없이 잘 되는 걸까? 한번에 성공, 마친 시간은 15시 30분경, 전체 시간이 6시간 29분이 걸린거다. 이 시간이면 13km 이상의 산행을 할 시간이다. 큰아이 덕분에 접수신청은 성공했지만 아쉬움이 가득 남는다.

    고사장이 춘천이다.  아내가 퇴근 후 이 사실을 알고 춘천까지 데려다 주겠단다.  이렇게까지 한다는데 시험공부를 안할 수가 없다.  마음을 추스리고자 1층으로 내려갔다.

 

 

    아직 덜 핀 목련은 만개한 꽃의 절정을 기대케 한다.

 

 

    지금은 목련이 진다는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 모습 그대로 느끼고 싶다.

 

 

    오늘 이 시간 목련의 모습을 남긴다. 순백의 하얌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속탄 내 속을 치유해 주는 것 같다.

    장거리 산행을 할 만큼의 시간을 보내며 어렵게 접수를 완료하였으니 이번엔 공부를 안할 수가 없다. 긍정의 마음으로 새로운 시간을 맞이한다.

 

 

=> 접수 신청하는 사람들이 왜 PC방으로 가는 지 몸으로 마음으로 느꼈다.  이제껏 집에서 이런저런 것들 신청했는데 이젠 내 피시의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다행히 큰 딸의 PC 사양이 높아 접수신청할 수 있었다.

 

*** 필기시험 접수처 홈페이지 https://sqms.kspo.or.kr/

 

체육지도자연수

1급 전문·생활·장애인 필기 접수 기간 : 2025.3.13. 09:00 ~ 2025.3.17. 18:00 2급전문 필기 접수 기간 : 2025.3.20. 09:00 ~ 2025.3.24. 18:00 2급생활·장애인, 유소년, 노인 필기 접수 기간 : 2025.3.27. 09:00 ~ 2025.3.31.

sqms.kspo.or.kr

 

 

*** 24년 접수 이야기  힘들다!!!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 - 생활체육지도사, 240328, 나나영초

 

힘들다!!!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 - 생활체육지도사, 240328, 나나영초

힘들다!!!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 - 생활체육지도사, 240328, 나나영초     나나영초가 퇴직 후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생활체육지도사다.    공부도 하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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