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등 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

힘들다!!!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 - 생활체육지도사, 240328, 나나영초

힘들다!!!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 - 생활체육지도사, 240328, 나나영초

 

    나나영초가 퇴직 후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생활체육지도사다.

    공부도 하지않고 따려는 나쁜 심보가 있는 진 모르겠지만 올 해 안되면 내년에 또 하면 된다.

    내가 노력한 만큼만 결과를 받고 싶다.   

 

    작년에 신청하려 했는데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서울, 경기지역이 다 마감되어 접수할 수가 없었다. 막내만 간신히 강원도에 있는 학교에 접수해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올해는 어땠을까?    나나영초는 어떻게 접수했을까? 

 

    아침 8시부터 PC를 켜 놓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를 방문한다.  접수시간이 9시부터지만 미리 들어가 확인해 본다.  해당 원서접수에 들어가면 아직 접수기간이 아니라고 나온다. 물론 9시부터니까.

 

 

    드디어 9시가 되어 홈페이지를 들어가려 했으나 쉽지 않다.  들어갔다가 더 진행이 되지 않더니 20분 지나 원서접수 화면에 들어갔더니 "접속 대기자가 만육천여명"이란다.  헉, 이거 오늘 안으로 접수할 수나 있겠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대기자가 팍팍 준다.  다른 화면으로 가기가 불안하다.  그래서 계속 기다렸다.  예상대기시간이 10초에 대기자 770명 이란다.  이제 곧 접수할 수 있겠지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지금이 9시32분이다. 드디어 대기시간이 없어졌다. 환호할 찰라...

 

 

    이건 뭐야?  이런 화면이 나왔다. 지금 안된다는 거네.  앞으로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 그냥 잠시 대기 후 다시 접속을 시도하면 된다는 것인지..

 

 

    이번엔 한단계 더 넘어가 에러라고 뜬다.  필기시험 없이 실기만 보게 할 수 있는걸까?  필기시험 접수하는데 30여분을 PC앞에 앉아 있다.  다시 또 시도한다.  

 

 

    몇번의 시도 끝에  접수 화면 중 첫번째 개인정보 입력란이 나왔다.  와 이제 되나보다.  엄청 기뻤다.  짜증을 기쁨으로 만들어 주다니..   기분좋게 입력을 다하고 다음을 눌렀다.

    엥? 이럴수가..

 

 

    보기 싫은 아까봤던 그 화면이 다시..

 

 

    다시 시도한다.  접수창에 들어와 진행 중이지만 다음을 누르기가 불안하다.  다시 나가면 어떡하나..

 

 

    실패에 실패를 하다가 10시경 여기 응시요건 선택까지 성공했다.  그럼 되는 것일까?  아니다. 기뻐하지 말자 또 밖으로 퉁겨져 나갈 수가 있으니..

 

 

    이번엔 고사장까지 나왔다. 이러면 성공인건가?  나는 경기지역에 신청한다.  이미 마감된 고사장도 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했다.  1시간 만에 성공하는 것인가?  

    신청버튼에 마우스를 가져다 가볍게 눌렀다.  

 

 

으아악 ~ ~ ~ ~ ~ ~ ~ ~ ~ ~ ~ ~ ~ ~   여기서 에러가...  

거의 다 끝나가는데.  하아 진짜 ~ ~   다시 처음부터인건가?  

 

 

    10여분이 더 걸려 10시12분경, 다시 고사장 선택 전까지 들어왔다.  이제 다음 버튼을 누르기가 겁난다.  다시 나가면 어떡하나..

 

 

    경험한 합리적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제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대체 언제 가능한건가? 이러다 타지방에 신청하게 되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번엔 접수가 되었다. 시간은 10시 20여분인 것으로 기억된다. 완료 시간은 접수 후 확인까지 따지면 10시36분이다. 필시시험 접수에 1시간 36분이 들어간 것이다.

    나나영초는 1차시험이 인내심 판별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신청했을텐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년 이렇게 반복되어야 하는 것이 이유가 뭘까?

 

    분명 이유는 있을 것이다.  물론 동시에 많은 사람이 접속을 해서지만  해마다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예산이 부족할 수도 있고, 모르는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나나영초는 우리나라가  IT 강국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 해결책이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