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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하얀 송추폭포 : 회룡사 - 송추폭포 - 거북골 코스 250122[안전산행 182], 산쓰3줍, 나나영초

하얀 송추폭포 : 회룡사 - 송추폭포 - 거북골 코스[안전산행 182], 250122, 산쓰3줍, 나나영초

-- 가지 말라는 곳은 절대 안가기, 겨울철 미끄럼 주의, 산 쓰레기 3번은 줍기(산쓰3줍)

 

    겨울 등산은 눈산행이라 했다.  큰 산만큼 눈이 쌓이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눈이 덮힌 산길을 걷고 싶었다. 

     집에서 산 너머에 있는 송추샘을 통해 송추폭포를 오르기로 했다. 송추폭포 방향은 오봉능선 북사면에 있어 눈이 꽤 있을 것 같다.

    눈 길을 밟으며 산을 오를 생각에 출발전 부터 즐거워진다.  코스는 회룡사 -  송추샘 -  송추폭포 - 거북골(거북 바위) - 도봉탐방지원센터다.

 

 

***  송추폭포 겨울과 가을의 모습

 

*** 산행코스 : 호원동 직동공원입구 - 회룡사 - 사패능선 회룡사거리 - 송추샘 - 송추폭포 - 오봉능선 - 칼바위 - 거북골(거북 바위) - 도봉탐방지원센터

    이 코스는 도봉산 산행 중 전체적으로 평이하다. 어떻게 보면 높은 곳은 피해서 간 느낌도 있다.

 

    먼저 겨울산행 준비물을 꼼꼼히 챙겼다. 핫팩은 지난번 동문산행 때 받은 것을 사용하지 않았다. 오늘도 필요없을 것 같지만 혹시나 몰라 챙겼다.  대부분 겨울등산에 필수품이다.  보조배터리는 겨울철에 빨리 방전되기 때문에 보온재로 감쌌다.

 

 

    출발은 직동공원 호원동 입구다. 출발시간은 12시 12분이다. 아침운동(수영)하고 나서 게으름 피우다 많이 늦었다.

 

 

    오늘 나나영초 모습이다. 하늘을 보면 부끄러움이 많다.

 

 

    오른쪽에 회룡탐방지원센터가 있다. 회룡사까지 계속 아스팔트 길이라 등산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나나영초도 그렇다.  참고로 회룡역에서 여기까지 1.2km 거리다.  사패산을 오를 때는 범골입구, 호암사 방향으로 많이 간다.

 

 

    왼쪽 목재데크는 북한산 둘레길 보루길이 계속된다.  나나영초는 직진이다.

 

 

    오른쪽 노란화살표 길은 등산로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여 오르다보니 '등산로 아님'이라고 팻말이 다 있다. 왼쪽길 사패산방향으로 오른다.

 

 

    회룡사 가는 길 옆에 있는 회룡천이다.  커다란 바위들이 제멋대로 있다. 어찌 되었든 가뿐 숨을 쉬며 시멘트 오르막 도로길을 오른다.

 

 

    회룡사 앞까지 아스팔트길이다.  회룡사에서 회룡역까지는 약 2.1km 정도 된다. 사패능선인 회룡사거리까지는 약 1.5km 다. 

 

 

    다리를 건너면 회룡사다.  나나영초는 회룡사를 가지않고 산길로 올라간다.

 

 

    산속 음지진 곳은 아직 눈이 남아있다.

 

 

    겨울등산 필수품 아이젠을 착용했다. 나나영초 입장에선 권장 하지만 아이젠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쓰던 말던 그건 순전히 본인들 맘이다.

 

 

   올라갈수록 눈이 덜 녹았다. 아이젠 착용하고 갈만하다.

 

 

    철계단은 아이젠이 불편하다.  해가 비추는 곳이라 눈이 녹아 있다. 그래도 아이젠을 벗지 않았다.

 

 

    철다리를 건너면 눈길이 다시 시작된다.

 

 

    누군가 목이 말라 생수를 열고 마시며 뚜껑을 감싼 비닐을 벗겨내고 버렸다.

 

 

    눈이 있는 산속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사패능선 회룡사거리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이다.  

 

 

    이 곳이 회룡사거리다.  오르자 서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느껴졌다.  

 

 

    송추샘으로 내려간다.  지금 이 길은 햇볕이 드는 지역으로 눈이 다 녹았다.   

 

 

    그래도 계곡 개울은 꽁꽁 얼어있다.

 

 

    조금 더 내려가자 다시 눈길이다. 눈길은 내려가기가  더 어렵다.  하지만 나나영초는 천하무적 아이젠과 스틱이 있어 문제 없다. (사실은 아이젠과 스틱이 천하무적 아닐 때가 종종 있긴 하다.)

 

 

    송추샘이다.  이 곳은 송추샘 쉼터이다.  사진상 뒤쪽으로 송추샘이 있다.

 

 

    이 곳이 송추샘이다.  여름철에도 가물면 샘물이 나오지 않는다.  비온 뒤는 물리 나와 얼굴에 땀을 씻어줄 수 있는 고마운 샘이다.  마시면 안된다. 음용수로는 부적합 판정을 매년 받고 있다.

 

 

    송추샘 삼거리다.  오른쪽 노란화살표는 송추계곡 입구인 송추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오봉탐방지원센터로도 갈 수 있다. 송추폭포를 보기 위해 왼쪽 길로 간다.

 

 

    출입금지 구역이란다.  지킬 건 잘 지키는 나나영초다.  자연은 나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50만원 과태료?

 

 

    송추샘 삼거리에서 약 600m를 오르면 송추폭포가 있다.  지금 보이는 곳이 송추폭포다. 위에 작은 폭포가 또 하나 있다.  송추 주차장에서 송추폭포까지는 약 2.9km의 거리다. 오르막길도 많지 않다. 노약자들도 충분히 올 수 있는 코스로 강추한다. 여름에는 시원함을 주고 겨울에는 눈 묻힌 하얀낭만을 보여준다.

 

 

    영상으로 담아봤다. 걷는 과정에서 멀미가 날 수 있으니 같이 걸으며 보면 좀 낫지 않을까 싶다.  개인차가 크니 무조건 따라하기 없기다.

 

 

    도봉산에서는 원각폭포와 더불어 가장 멋있는 겨울폭포라 생각한다. 오늘 겨울날의 송추폭포를 남긴다.

 

 

    아래사진과 비교 해본다.

 

 

21년 11월 송추폭포의 모습이다. 늦가을이라 물이 많지 않다.

*** 당시 기록내용 : 내려오며 이만한 폭포가 없었다.  두 개의 폭포가 있었다. (21.11.27의 송추폭포)

 

 

    조금 더 작게 주변과 함께 담았다.

 

 

    송추폭포 옆을 조금 더 올라 위쪽에서 바라보았다.

 

 

    집에서 늦게 출발해  점심을 먹지 않았다. 지금 시간이 13시 55분이다. 이 정도면 배가 고플 때가 되지 않았나.  준비한 컵라면과 누룽지를 따스하게 먹고 14시 9분 경에 다시 출발했다. 산에서 배고픈 건 참기 어렵다. 따스하게 먹을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사진 속 등산객은 나나영초 아니다.

 

  

    송추폭포에서 800m 올라왔다. 오봉삼거리까지는 조금 더 가야한다.

 

 

    지금 이길은 북쪽사면이라 눈이 녹지 않았다. 내 손가락 해시계에 의하면 지금 시간이 14시 48분을 가리키고 있다. 하산시간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여기서부터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산하다 어떤 일이 발생될 지 모르기 때문에 겨울철 등산에서는 15시 이전에 하산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평소 검은색 모자를 선호 하지만 산에 갈 때는 가끔 하늘색 모자를 쓰기도 한다. 

 

 

    오봉능선 삼거리다. 직진하면 오봉 방향이다.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와 이 길을 통해 송추계곡으로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많다.  나나영초는 자운봉방향으로 가다가 거북골로 내려갈 예정이다.

 

 

    오봉삼거리를 지나 능선의 북쪽 사면쪽을 가자 눈이 제법 쌓여있다.  

 

 

    미끄러지기 딱 적당하게 눈이 있다.  눈 아래는 얼음도 있다.

 

 

    이 곳을 넘어 칼바위 쪽으로 내려간다. 

 

 

    초록색 화살표를 따라가면,

 

 

    칼바위 아래가 나온다.  칼바위는 왼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나나영초는 넘어서 간다. 넘으면 거북골이다. 여기서 잠깐 비밀 이야길 해야겠다.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  그래도 해야겠다.  도봉산 주능선을 종주할 때면 나나영초가 쉬어가는 곳이다. 

 

 

        나나영초가 갈 길을 표시했다.

 

 

    거북골로 하산하는 길이다.  처음에 경사가 가파르다.  남쪽사면에 가까워 눈이 많이 녹았다. 이제 아이젠을 제거했다.  

 

 

    이 곳이 거북바위다.  거북이 같이 생기기도 했다.  그 안에 들어가면 샘이 있다.  이 곳도 현재 음용부적합이다. 요즘 산 샘물(약수 등)이 음용부적합이 많다.  음료수는 꼭 잘 준비해야겠다.

 

 

    거북바위에서 내려와 문사동계곡(도봉계곡)길로 접어 들었는데 눈이 다시 보인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미 벗은 아이젠을 신지 않기로 했다. 조심해서 잘 내려 가 본다. 

 

 

    왼쪽은 자운봉에서 마당바위를 거쳐 내려오는 길이다.  나나영초는 화살표 방향대로 도봉계곡을 따라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쭈욱 내려간다.

 

 

    드디어 도봉탐방지원센터다.  도착한 시간이 16시 31분이다.  조금 더 있으면 금방 어두워진다.  좀 일찍 서둘러 내려오길 잘했다. 산행하며 눈길을 걷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겨울날 산행은 일몰시간을 염두해 두고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을 완료해야 한다.

 

** 송추폭포  반대로 가보기 - 도봉 신선대 송추폭포 송추샘 코스-211127[안전산행27], 산쓰3줍

 

반대로 가보기 - 도봉 신선대 송추폭포 송추샘 코스-211127[안전산행27], 산쓰3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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