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낙석지역과 북한산성 '수문' 찾기 - 위문, 북문, 서암문, 수문 [안전산행 168]241006, 나나영초, 산쓰3줍
- 북한산 백운봉암문(위문) 아래 낙석지역
- 산 청소하는 산악인 '노르웨이'님을 만나다.
- 북한산성 수문 찾기
요즘 북한산성에 대해 폭 빠져서 한동안 북한산 위주로 산행을 했다.
이번에 백운봉암문(위문) 아래 낙석지역과 수문을 탐방한 후 다른 산을 가야겠다.
중성문 아래있는 수문은 지금은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 대서문 아래 있는 수문의 흔적을 찾아보려 한다.
*** 산행코스 : 우이동 버스종점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 백운대피소 - 백운봉암문(위문) - 낙석지역 - 북문 - 원효봉 - 서암문 - 원효교 - 수문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24년 10월 6일, 일요일 흐린 날이다. 비가 와도 아무렇지 않은 날이다. 다른 날보다 일찍 시작한다. 그래봐야 아침 9시30분에 우이동 버스종점에서 출발했다.
여름철의 폭염은 어디 갔는지 찾아볼 수 없는 날씨다. 기온은 14도 정도. 산행객의 옷차림이 여름철과는 많이 달라졌다.
왼쪽길은 선운각이고 가운데 도로는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다. 오른쪽 나무데크길로 일단 올라간다.
계단에서 직진한다. 노란실선화살표길은 백운2지킴터를 통해 하루재를 갈 수 있다.
도로로 내려간다. 그리고 건너간다. 오른쪽에는 인도가 없다.
도선광장 주차장이다. 앞 정중앙에 보이는 곳이 백운대탐방지원센터다. 이 곳에선 등산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여기까지 2.4km, 31분 소요 되었다.
탐방지원센터 앞 탁자에 앉아 아내표 커피 한잔을 마신다. 이제부터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린 후 오르막길을 향해 간다.
나나영초는 백운대 방향으로 직진이다. 오른쪽 길은 하산하는 길이다.
하루재까지 가파른 길이다. 천천히 호흡하며 올라간다.
하루재다. 하루재는 영봉으로 올라갈수 있다. 나나영초는 백운봉암문을 향해 간다.
하루재에서 잠시 내려가면 약간의 평지가 나온다. 인수봉 앞 화장실까지 큰 경사는 없다.
인수봉 앞 화장실이다. 여기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다. 백운대피소의 화장실이 있지만 여기만큼은 아닌 것 같다. 백운대피소는 약 700m 남았다.
화장실과 인수봉의 모습이다.
계단을 오르면서 수락산을 조망해 봤다. 이 계단은 고개숙여 오르다 뒤를 보면 수락산이 보여준다.
올라온 계단길을 되돌아 봤다. 열심히 오르고 있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앞도 안보고 아래만 보고 오는 중이다. 나도 오르며 저랬나?
오늘 백운대피소는 패쓰다. 평소 늘 쉬었다 간다..
백운봉암문(위문)을 가기 위해선 이런 암반길도 지나가야 한다.
드디어 백운봉암문이다. 이문을 통과하면 급격한 경사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백운대 가는 길이다.
백운봉암문(위문)을 통과하면 이런 모습이다. 한분이 뭔가를 설명 중이다. 낙석이 발생한 부분을 동료에게 설명하고 있다.
백운봉암문을 지나면 계단이 있다. 왼쪽에서 낙석이 있었다.
어디서 떨어진 건 지 찾아보았다. 낙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치를 해 둔 것이 보인다.
넘 작아 당겨보았더니 철망이 보인다. 요즘 휴대폰 끝내준다. 당겨도 선명하기까지 하다. 이러니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돌(낙석)이 떨어지며 부딪힌 자국이 남아 있다. 돌의 하얀부분이 부딪힌 부분일 것이다.
데크가 갈림길이다. 용암문은 왼쪽길을 가면 된다. 나나영초는 원효봉 방향으로 간다.
계곡길이지만 멋진 조망이 있다. 현재 북한산 서쪽에 있다.
너덜밭 돌길이 잠시 계속된다. 조심히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하산시 스틱(폴)은 필수다.
좀 지나면 대동사가 나온다.
대동사가 나왔다.
나나영초는 원효봉 방향으로 간다. 원효봉까진 600m 남았지만 곧 오르막이 시작된다.
현위치가 상운사 앞 삼거리다.
돌계단길을 올라가기 전에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고자 한다.
커피 마시며 쉬려고 쉼터에 앉았는데 왼쪽에서 부스럭 거리며 올라오는 분이 있었다. 처음엔 왜 길도 아닌 곳에서 올라오지 했는데 길 옆에 보이는 쓰레기를 줍고 올라온 것이다.
진정 멋지신 분이다. 산 쓰레기를 50년 동안 주웠다고. 나나영초는 겨우 산쓰3줍(산 쓰레기 3번은 줍자.) 정도인데 이분은 보이는대로 줍는 분이다.
오늘도 저 큰 봉지에 쓰레기를 담다가 나나영초와 만났다. 오늘 더 주워야 한다고 ...
닉네임은 "노르웨이"라 불러 달라고 하신다. "노르웨이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상운사 앞이다. 원효봉 방향으로 고고..
이 길을 오르면,
북문이다.
북문을 통과하여 가면 효자비로 내려간다. 효자비 가는 길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않고 있다. 나나영초도 한번만 갔다.
북문에 대한 설명이다. 이왕 올라왔으니 설명 좀 보고가야겠다.
북문에 대해 잠시 공부한 후 원효봉으로 오른다. 100m 정도면 도착한다.
원효봉이 높은 봉우린 아니지만 북한산의 서쪽에서 정상부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원효봉이다. 성곽의 모습이 보인다.
산에서 데잍하는 청춘남녀, 보기좋다..
오늘 산행복장을 찍었다. hummel 로고가 보이지 않는다. 이 옷은 몇일전 식사자리에서 어느분이 입고계신 옷을 기부 받았다. 스포츠의류업체로 알고 있는데 바람막이 잠바는 등산에 입어도 좋은 것 같다. 절대 광고하는 것 아니다. 따로 등산복은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간 날다람쥐 발견, 진짜 빨리 올라간다. 이 분들은 숙련된 분들이라 암반을 빨리 오르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해서는 절대 안된다. 나나영초도 천천히 오른다.
원효봉지나면 이런 암반 봉우리가 나온다. 정상에 올라서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멋진 광경은 생략하고 그냥 내려간다. 내리막길이 가파르다. 스틱(폴)을 사용하며 조심조심 내려간다.
원효암이다. 대한민국 절을 보면 원효대사가 다녀간 곳이 참 많다.
원효암 바로 앞이다. 겨울철에는 어떻게 다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암문까지 내리막길은 계속된다. 반대로 올라오는 경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과거 이 길로 올라간 적이 있다.
서암문이다. 시신을 내보내던 문이라 하여 시구문이라고도 한다. 직진해서 가면 북한산 둘레길과 만난다. 내시묘역길인가?
서암문에 대해 공부하고 간다.
나나영촌 시구문(서암문)을 통과하지 않고 반대로 간다.
덕암사를 가로질러
원효교를 지나
계곡물 옆으로 간다.
그런데 앗, 쓰레기가 난간 아래 떨어져 있다. 워떤 사람들이 떨어뜨렸을까?
계곡물 옆으로 계속 가다보면 수문을 만난다. 바로 위에는 대서문이 있다.
사진이 과거의 수문 모습인가 보다.
길 옆에 있는 수문성곽이다.
물 건너에 있는 수문성곽이다. 과거의 모습 그대로가 아닌가 싶다.
수문도 찾았고, 이제 집에 갈 일만 남았다.
북한산성에 대해 공부 좀 더 하고 가야겠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집에 어서가자. 컨디션이 별로여서 오늘은 여기서 마치려한다.
이로써 산성탐방 산행은 마무리 한다. 친구의 말로 시작하고 결국 혼자 마쳐 아쉽긴 하지만 산 자체가 좋으니 그저 기쁠 뿐이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친구들이 시간을 잘 맞추어 산성탐방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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