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의 이모저모, [안전산행 166]240924, 나나영초, 산쓰3줍
- 백운봉암문(위문) 출입통제 9.28까지, 포스팅하는 지금은 해제 되었다.
- 일본인 등산화와 폴(스틱, 등산지팡이) 무료 대여(백운대탐방지원센터)
9월24일, 북한산성 사전답사차 백운봉암문(위문)을 가려고 한다.
지금은 산사태(낙석)로백운봉암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서 서쪽방향으로는 가지 못한다.
백운대까지 가보려 한다. 백운대에 올라본 지가 조금 되었다. 백운대의 기를 받을 때가 된 것 같다.
*** 산행코스 : (우이동 버스종점)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 백운대피소 - 백운봉암문 - 백운대(하산 원점회귀)
우이동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것은 10시44분이다. 앗, 그런데 인왕산에서 보았던 일본인이 가고 있다. 백운대를 간다고 한다. 그런데, 신발은 운동화다. 백운대에 오르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화를 많이 신고 간다. 운동화는 많이 힘들다. 그래서 등산화를 무료로 빌려주는 탐방지원센터를 알려 주었다. 한국말을 워낙 잘해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백운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이다.
이 주차장 위에 백운탐방지원센터가 있다. 이 곳에서 등산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일본인이 대여 받은 것은 등산화, 스틱(폴, 등산지팡이)다. 국립공원공단 여직원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
백운대 가는 길이라고 안내판이 붙어 있다.
일단 하루재까지 오르막길이다. 체력 안배를 하며 천천히 오른다.
오늘은 장갑을 꼈다. 왼손은 등산장갑이 맞다. 오른손은 골프장갑이다. 내가 골프를 하지 않아 등산장갑으로 활용한다. 손바닥이 미끄럽지 않아 좋다. 골프장갑은 오래 사용해 손가락 부분이 닳아 없어졌다.
산길이 이렇게 돌이 우뚝 솟아 있어 조심히 걸어야 한다.
하루재에 도착했다. 백운대 탑방지원센터부터 여기까지는 800m정도 된다. 이정표 거리는 700
인수암에서 위풍당당한 인수봉을 바라본다.
삼각산이 보인다. 좌로부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다. 아무리 봐도 멋지다..
백운대피소를 가는 길은 수월하지 않다.
계단길이 나온다.
긴 계단길 옆에는 어마어마한 암반이 버티고 있다.
계단을 올라와 아래를 바라본다.
쉽지않은 길이라 조심해서 간다.
백운대피소다. 산악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위급상황 행동요령이 있다. 꼭 외우고 머리에 담아둔다.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올라간다.
백운봉암문까지 200m 남았지만 험한 길이 계속된다.
그나마 안전바가 있어 잘 잡고 조심히 이동한다.
백운봉암문이 보인다. 무엇이 저리 붙어 있나 확대해서 본다. 산사태 정비 추진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9월말부터 개장한다고 한다.
나나영초는 백운대를 가기 위해 성벽따라 간다.
성벽 따라 가다가 뒤를 잠시 돌아본다.
쭈욱 올라가면 두려움을 주는 암반이 나타난다.
바를 잘 잡고 올라가면 된다. 왼쪽은 절벽이라 무섭다.
오르는 길에 공사장비가 잔뜩 있다. 무슨 안전장치를 더 하려는 것 같은데,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다.
인수봉 암반에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쫄보 나나영초는 보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 거린다.
현재의 안전장치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
오르다가 젊은 미남들을 만났다. 말로는 뽀샵을 해 달라고 하더니 사진보니 사진을 건드릴 필요가 없는 자연미남들이다.
백운대 암반길 꺽어지는 부분에 한 사람이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여기부터가 가장 두려움을 주는 구간이기도 하다.
잘 올라가고 있다. 두개의 길이 있을 땐 오른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겹치면 곤란하다.
백운대의 모습이다. 오랜만에 왔는데 오면 언제든지 좋은 것 같다. 오늘 백운대의 기를 받아간다.
젊은 미남들 사진을 찍어 주었다.
백운대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을 새로 만들었나보다. 정상에서 내려가며 알게 되었다. 오르는 사람들과 겹치지 않아 좋긴 하다.
백운대에서 바라본 2024년 9월 24일의 도봉산 모습이다. 오른쪽 아래 인수봉도 보인다.
삼각산에 대한 설명이다.
내가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싱가폴인이란다. 젊은 사람들이 한국의 산을 어찌 알고 오르는지 국뽕이 나도 모르게 차 오른다. 산에 온 외국인들에겐 감사할 일이다. 우리 국민이 더욱 잘해야겠다. 웃는 모습이 해맑다..
하산 하며 내려갈 백운봉암문(위문) 까지를 바라보았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다. 오리바위도 보인다.
공사하는 모습이다. 일단 암반에 구멍을 뚫고 있다. 나중에 오면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을 것 같다.
산사태(낙석) 발생한 곳을 찾아 보았다. 원안을 보니 낙석 안전장치를 설치한 것 같다. 9월말이면 개방한다고 하니 끊겨진 맥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다.
백운 대피소에서 식사와 휴식을 취한다.
하루재가 보인다. 지금 시간 오후 2시 23분이다. 땀은 나도 공기가 시원해서 산행하기 좋다.
먼저 백운대공원 2지킴터 방향은 산길이다. 평소에는 2지킴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오늘은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간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가 기다리고 있다. 화장실도 깨끗해서 좋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의 모습이다. 그 뒤쪽에 화장실이 있다. 그 오른쪽은 주차장이다. 여기서부터 우이동 버스종점까지도 꽤 걸린다. 산행은 마쳤지만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걸어가야 한다.
이것이 무슨 일, 잠자리가 내 등산화에 붙어 날아가질 않는다.
다음 북한산성 14성문길 산행은 용암문에서 성곽길 따라 갔다가 중성문을 지나 보리사에서 북문, 서암문까지 가면 마치게 된다.
오늘 산행을 정리하면, 민간외교에 한 몫 한 것 같아 뿌듯한 날이다. 누구에게나 친절해야겠지만 물어오는 외국인에겐 더욱 친절히 알려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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