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가 있지만(사패산, 포대정상, Y계곡, 신선대) 산행 - 2. Y계곡, 신선대 거쳐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안전산행157-2] 240720, 나나영초, 산쓰3줍
1편 사패산과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까지 [안전산행157-1] 에 이어 계속된다.
2회차는 Y계곡, 신선대 거쳐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이다.
사진은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의 모습이다. 신선대에서 찍었다.
*** 산행 코스 : 1) 호원 직동공원입구 - 호암사 - 사패산 - 사패능선 - 포대능선 쉼터(산불감시초소) - 2) 포대정상 - Y계곡 - 신선대 - 마당바위 - 승락사 - 도봉계곡 - 도봉탐방지원센터
산불감시초소에서 자운봉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면,
포대능선에 대한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직진해야 포대능선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왼쪽으로 하산하면 원도봉 계곡을 통해 망월사역으로 갈 수 있다.
계단을 올라 가다보면 능선 저멀리 포대정상과 자운봉이 보이는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제대로 된 산길을 갈 수 있다. 왼쪽 절벽이 아찔하지만 안전바를 잘 잡고 다리가 잠시 후들거리면 지날 수 있다.
국립공원이라선 지 안전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좌우로 나누어서 갈 수 있는 길은 우측통행을 하는 것이 산행질서에 맞다. 간혹 특별한 사유없이 이를 어기는 경우를 종종본다. 여기를 지나면,
곧 650봉이다. 이름이 딱히 없어 해발높이로 부른다. 이 곳은 동쪽 전망이 참 좋다.
남쪽을 바라보면 포대정상과 만장봉, 자운봉이 보인다.
650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거꾸로 가는 나무가 있다. 이곳을 지나칠때면 꼭 보고 간다.
포대능선길이 절대 편한 것은 아니다.
이동하다가 이곳에서 여기저기를 조망해 본다. 포대능선은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이 많다.
수락산을 바라보았다. 구름이 수락산 위에 있다. 수락산만의 구름인 듯 하다.
이번엔 불암산을 조망해 본다. 그 앞으로 상계동과 중계동의 즐비한 아파트가 보인다.
남쪽방향을 보니 포대정상 부근에 있는 송신탑이 머리만 보인다.
포대능선길에서는 포대정상까지 중간에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세번 나온다. 두번째가 민초샘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포대능선 타다가 힘들면 중간에 여기로 내려가면 된다. 나나영초는 계속 직진이다.
Y계곡을 가고자 하는 경우는 직진하여 올라가면 되고 우회하여 가려면 오른쪽 노란화살표 방향으로 가면된다. Y계곡 우회길은 전체 3곳이 있다. 여기가 그 첫번째다.
돌계단을 다오르고 조금 걸어올라가면 데크계단길이 나온다. 데크계단길에서 사패산과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에 이르는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저 멀리 사패산이 보이고 산불감시초소도 보인다. 산행은 조망하는 맛도 제맛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두번째 Y계곡 우회길이다. 이 길은 등산객이 잘 이용하지 않는다. 이길로 가면 1우회길과 만나고 다음과 3우회길과 만난다. 나나영초는 비가 오면 1우회길을 이용할 예정이지만 비가 오지 않을 것 같다.
보이는 곳이 포대정상 데크다. 멋진 조망이 기다린다. 그런데,
포대능선 정상데크에 등산객이 1명도 없다. 비온다고 하여 오지 않은 것 같지만 나 같은 사람들이 있을텐데 신기하다. 마치 나를 위해 신선이 출입금지 시킨 것 같다.
어쨌든 조망을 해본다. 사패산부터 포대능선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능선에서 사람찾기, 포대정상에서 삼각산을 조망하는데 Y계곡을 오른 사람이 보인다.
포대정상에 오면 꼭 찍는 단골 '자운봉과 신선대'다. 늘 이 모습이 좋다.
조망되는 곳을 영상으로 남겨봤다.
포대정상데크에서 의정부, 수락산과 동네, 자운봉을 찍었다. 내가 신선이 된 것 같다. 곧 신선대를 간다.
그런데 11시부터 비가 온다더니 여지껏 오고있지 않다. 그래서 일기예보를 다시 검색했다. 그랬더니 이제는 16시에 온다고 한다. 지금 시간이 16시다. 그렇다면 바뀐 일기예보대로라면 지금 비가 와야 한다. 아직도 비는 오지 않는다. 아침예보와 달라졌다지만 지금 검색했는데 왜 비가 오지 않는걸까?
우회길로 갈까 하다가 비가 오지 않아 Y계곡으로 가기로 했다. 우회길은 위험안내판 오른쪽이다.
나나영초는 Y계곡을 가면 사진을 많이 남긴다. 방심하면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Y계곡을 가시는 분들은 이 안내판을 꼭 보시고 갔으면 좋겠다. 우회길이 바로 옆에 있으니 우회길을 이용해도 된다. 사진을 자세히 포스팅 했다.
Y계곡 우회길을 안내하고자( 초보의 암반 안전 쇠바길 1. Y계곡[안전산행00] 나나영초, 산쓰3줍, 230722 (tistory.com) )에서 사진을 훔쳐 왔다. Y계곡에 대해 자세하게 포스팅 했었다. 거의 작년 이맘때 작성했다.
Y계곡을 가기전 신선대를 찍었다. 주말 평소 같았으면 바를 잡고 줄을 지어선 등산객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한산한 편이다. 나나영초는 사람 많을 땐 다른 분들께 양보하고 잘 오르지 않는다.
Y계곡 오르는 길을 찍었다. 먼저 내려간 뒤에 올라가야 한다.
다음 사진들은 Y계곡의 전체 사진이다. 작년 이맘때 쯤 Y계곡에 대해 자세히 안내 ( 초보의 암반 안전 쇠바길 1. Y계곡[안전산행00] 나나영초, 산쓰3줍, 230722 (tistory.com) ) 하기도 했다.
저 나무 아래가 Y계곡 가장 낮은 곳이다. 아래 나무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다. 내려갈 때도 근력이 필요하고 올라갈 때도 근력이 필요하다.
사진 찍으며 어디쯤 올라가고 있는데 반대편 내려오는 곳에서 누가 부른다. 물어볼 것이 있단다. Y계곡 내려가는 길 절반쯤 지점이다. Y계곡에 대해 전혀 모르고 가고 있단다. 이 길이 아래로 이어지는 줄 알았다고 한다. 한 손에는 커피컵이 봉지안에 담겨있다. 일단 이 길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다. 지금 Y계곡에는 그 등산객과 나 뿐이다. 이 등산객은 우회길을 물어보고 망설이다가 Y계곡을 타기로 결정했다.
다 올라왔다. 올라오면 조망이 정말 끝내준다. 이 사진은 올라와서 방금 올라온 곳을 찍은 것이다.
아 올라오면 안전바가 양쪽으로 잘 보호하고 있는 암반 능선길이 나온다. 앞에는 자운봉이 보인다.
Y계곡 상부에서 바라본 삼각산의 위용이다.
Y계곡 처음으로 올라왔다는 등산객이 힘들게 계곡을 오른 후 펼쳐진 전망을 카메라로 담고 있다.
Y계곡에서 바라본 사패산과 포대정상이다.
신선대 막 오른 후 암반 아래를 찍었다. 신선대는 Y계곡에 비하면 어려운 곳은 아니지만 산이란 늘 조심해야 한다. 이 곳에서 오르다 휴대폰을 떨어뜨린 사람도 보았다.
신선대 정상부다. 올라온 사람이 세명이다. 나나영초까지 4명. 정상목 앞에 의자를 놓고 동쪽을 조망하는 사람이 있다. 사진 찍겠다고 비켜 달라고 했다. 얼른 비켜준다.
앞에 보이는 사람은 Y계곡에서 나에게 질문했던 사람이다. 산행을 한 지 2개월 정도 되었다고 한다. 신선의 기분을 만끽하는걸까? 나나영초는 신선대를 오르면 삼각산(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있는 곳을 꼭 찍는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삼각산의 모습이다. 백운대가 인수봉 뒤에 있다.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수락산의 모습이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제1봉 자운봉의 모습이다.
신선대와 자운봉 사이에서 시작된 나나영초 입장에서 하산하는 계단길이다.
계단길 내려가며 마을 동네를 찍었다. 도봉동과 상계동의 모습이다.
앞에 Y계곡을 처음 탄 등산객이 앞서 가고 있다. 오늘 일이 있다고 한다.
선인쉼터에서 마지막 간식 복숭아를 먹는다. 선인쉼터도 혼자 독차지 한다.
선인쉼터 아래도 급경사다. 다행히 안전난간이 잘 설치되어 있어 한손엔 난간, 한 손엔 스틱을 잡고 안전하게 하산한다.
특수산악구조대 방향은 나나영초가 평소 자주 간다. 이번엔 마당바위 방향으로 갔다.
마당바위 쉼터가 나온다. 이 곳에 쉬어가도 된다. 나나영초는 그냥 이동한다.
묘한 상상력을 발휘 하게끔 하는 나무의 모습이다. 알아서 상상하기...
이 곳이 마당바위다. 넓은 암반지대다.
마당바위에서 볼 수 있는 우이암과 삼각산이다.
나나영초는 승락사 방향으러 간다.
하산길이 쉽지 않으나 스틱을 이용해서인지 그리 어렵진 않다.
이 표지판이 나오면 도봉계곡에 다 왔다. 이제 계곡 따라 내려가면 된다.
계곡 옆길이지만 많이 젖어있다. 비가 오면 이곳도 물이 흘러간다. 등산화가 젖을 수 있다.
바위 내리막길은 미끄러울 수 있다. 스틱 잘 짚고 천천히 내려간다.
도봉계곡의 물이 시원하게 흘러 내린다.
계곡 옆에 구봉사가 나타난다. 구봉사 옆 계곡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
구봉사 옆 계곡이다.
파란색 실선 화살표는 나나영초가 내려온 길이다. 산에서 제공하는 지도에 표시했다.
도봉분소 앞이다. 도봉분소에서는 등산장비를 대여한다.
도봉탐방지원센터 옆에 붙어있는 현수막을 찍었다. 등산장비 무료 대여서비스가 눈에 띈다. 기회가 되면 먹을 것만 준비해서 무료 대여서비스를 이용해 보아야겠다.
도봉탐장지원센터 앞에 오후 5시30분이 넘어서야 도착했다. 산행은 여기서 종료다. 오늘은 비 온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비가 오지 않았다. 습도가 높은 날이었다. 차라리 비가오면 시원했을 것이다.
오늘 총 산행은 트랭글기록으로 11.3km, 5시간 47분이 소요되었다. 여러곳에서 쉬었지만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어쨌든 산행은 안전이 우선이다. 그래서 오늘 비온다는 예보에 따라 나나영초가 가장 잘 아는 곳으로 산행했다. 오늘은 일기예보가 맞지 않았다. 지역의 정확한 비예보를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산해서 하산주를 하려고 가게를 찾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건 뭔가? 산에서는 한두방울 내리고 말더니 이제서야 내린다. 흠뻑 젖지 않기 위해 버스정류장 지붕을 빌려 비를 피했다.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금 당장 오란다. 결국 둘째와 막내가 차를 가지고 왔다. 그동안 휴대폰의 사진을 정리했다.
막내가 운전하고 둘째가 조수석에 앉았다. 나나영초는 차주인이지만 뒷좌석에 앉아 쉬면서 가는데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린다. 영상 속 목소리의 주인공은 둘째다. 빗길 운전도 안전이 우선이다. 조심조심 가자고 했다..
[1편의 참고사항] --------------
참, 누가 나나영초에게 질문을 한다. 스틱을 배낭에 고정 시키는데 자기는 고리를 끼웠지만 스틱이 자꾸 빠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나영초는 스틱을 배낭고리에 어떻게 고정하는 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사실 누구나 나나영초처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틱을 고리안에 넣고(위쪽 두번째 사진), 고리를 돌린다.( 위쪽 세번째 사진) 그리고 둥근판 홈을 통해 둥근판 밑으로 내린(아래 첫번째 사진) 후 스틱 끝부분을 통해 끼운다.(아래 두번째 사진). 그러면 고정이 확실히 된다.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나영초는 더 이상 모른다.
산행 시작전에 영상도 준비해 봤다. 영상 보는게 더 쉬운 것 같다.
1편 비 예보가 있지만(사패산, 포대정상, Y계곡, 신선대) 산행 - 1. 사패산과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까지 [안전산행157-1] 240720, 나나영초, 산쓰3줍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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