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힐링산행 - 수락산 장암동 석림사 계곡[안전산행 156] 240714, 산쓰3줍, 나나영초
무더운 여름날 7월 14일 일요일, 산속 그늘진 시원한 계곡이 그립다.
그래서 동문들이 모여 수락산 장암동 계곡에서 힐링을 하기로 하고 7호선 전철 장암역 건너에 있는 GS25 에서 만나기로 했다.
휴일인 오늘, 여기 계곡은 금지되지 않아 피서객이 많았다.
*** 산행코스 : 장암역 건너 LG25(편의점) - 노강서원 - 석림사 - 계곡 어딘가 - 원점회귀
나나영초의 집에서 먼 곳은 아니나 버스로는 배차시간이 길고, 전철은 장암역까지 가는 전철시간과 잘 맞아야 하고, 걷기에는 1시간 전후가 되어 애매하다. 고민하다가 버스를 타고자 정류장까지 갔으나 버스가 오질 않는다. 한참을 기다리다 택시를 잡으려고 했으나 마침 버스가 도착했다. 기다린 시간은 40여분, 버스 이동시간은 15분~20분 정도였다. 전철은 7호선 장암역에서 내리면 된다.
장암역에서 하차하여 길건너에 있는 만남의 장소인 GS25로 이동했다
선배님들과 후배를 만나 이동을 시작한다. 참여인원은 7명이다.
아직 오전이지만 땡볕과 아스팔트, 걷는 우리는 시작부터 바닥과 공기의 따스함을 느낀다.
노강서원 정문이다. 대체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다. 문이 닫혀있어 안은 볼 수가 없었다.
박세당 선생과 노강서원에 대한 설명이 있다. 청풍정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있다.
노강서원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이다.
유식해 지려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박태보 선생에 대한 내용이다. 글자가 작다. 확대해서 보기를 권한다.
정재 박태보 선생의 연보이다.
서계 박세당 선생에 대한 이야기다.
서계 연보까지 보는 것이 박세당선생에 대한 예의일것 같다.
노강서원을 지나면 멀지 않은 곳에 석림사가 나타난다. 일주문의 모습이다.
석림사의 모습이다. 등산로는 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
석림사 앞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등산로는 화살표 방향이다.
등산로의 시작이 철망을 양옆에 두고 있다. 왼쪽은 계곡이다.
철망길을 지나면 계곡을 옆에 두고 오른다. 계곡물이 많지 않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다.
계곡 옆 데크계단길이다.
어? 이사람 뭐야? 나나영초 아니다. 동기 0중이다. 얼굴 피부보호에 적극 나섰다. 땀이 나면 날벌레들이 얼굴주변을 맴돈다. 이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조금 올라가도 계곡에는 많은 등산객이 쉬고 있다. 제한을 하지 않으니 쉬어갈 수 있어 좋다.
우리일행은 계곡을 지나 경사길을 오른다. 나나영초는 여기서 사진 찍어달라는 등산객이 있어서 잠깐 사진을 찍어준다.
잠시 사진을 찍어주는 사이 동문들이 나나영초만 남겨놓고 모두 올라갔다. 부지런히 쫒아가야지..
주봉방향으로 간다. 주봉까지 간다는 것이 아니다. 가다보면 찜해 놓은 물가가 나올거다.
수락산 장암동 에서 바라보는 도봉산의 모습이다.
산이라 경사길이 있다. 경사길이 있어서 산이다. 힘들어도 즐겁게 오른다. 다행히 많이 오르지 않고 일행과 합류했다.
오늘 첫번째 하일라이트다. 식사를 할 계곡을 찾았다. 이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다. 자리를 폈다. 이 자리는 물이 있다. 하지만 물놀이를 하려는 건 아니다.
이 선배님은 득도를 하려는지 자세를 잡고 바위에 앉았다.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음식을 꺼내니 성경에서 말하는 '오병이어'의 모습을 준비중이다. 우리는 이렇게 숲속에서 모여 식사를 하며 이얘기 저얘기를 나누었다. 이것이 힐링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잠시 쉰 후 하산을 한다.
나보다 12기 앞 선배님이다. 과거엔 산에서 날아 다니셨다. 이제 나나영초가 날아다녀야 하나..
이분은 동문산악회 산악대장을 맡고 있는 1년 선배다.
내 폰 셀카다. 사진설정이 잘못되었지만 그런대로 나와서 포스팅 했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후배가 쓰레기를 잠시 옆벤치에 놓았다. 들고 찍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식사 후 쓰레기를 완벽히 정리하고 가져온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산이 허락하는 한 계곡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지나가는 우리일행에게도 권한다. 많이 하라고 했다. 부럽다. 엄청 시원하겠다.
하산길,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많다. 비가 많이 올 경우엔 피해야 할 곳이다. 계곡은 물이 순식간에 불어난다.
친구 오0중이 제공한 사진이다. 무얼하고 있는 것일까. 기억나지 않는다.
친구가 나를 찍었다. 나나영초는 계곡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 산행을 함께한 고교동문들, 뒷모습에 힘이 없어 보인다. 오를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오늘의 두번째 하일라이트, 장어와 산낙지다. 산낙지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나중에 합류한 선배님도 함께 증거를 남겼다. 오늘의 기록을 ...
동문들과 함께한 오늘 산행은 짧지만 수락산에서 힐링할 수 있는 코스 중 하나다. 산행길은 이렇게 건강과 즐거움을 준다. 자연을 계속해서 사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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