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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북한산 삼천사계곡길로 문수봉 오르기[안전산행 120] 230916, 나나영초, 산쓰3줍

북한산 삼천사계곡길 : 삼천사, 문수봉, 대동문, 진달래능선[안전산행 120] 230916, 나나영초, 산쓰3줍

 

    북한산은 산길이 많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여러 곳 있다.  틈나는대로 가보려 한다. 이번엔 응봉능선과 의상능선 사이에 있는 삼천사 계곡을 통해 문수봉을 오르려 한다. 

 

    북한산 서쪽 길은 교통이 불편한 부분이 있어 아내가 태워다 주기도 했다.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다행히 버스가 20분 만에 와서 전 보다는 빨리 갈 수 있었다. 

    블로그에는 초행길인 삼천사계곡과 문수봉 위주로 작성하고 성곽길과 진달래능선길은 간략히 기록하고자 한다..

 

** 산행코스 :  삼천사 - 삼천사 계곡 - 문수봉- 대남문- 대성문 - 보국문-대동문 - 진달래능선 - 우이동 버스종점

 

    문수봉까지는 트랭글 기준 4.3km에 2시간 20여분 걸렸다.  물론 중간에 휴식도 취하며 갔다.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산행시간을 계산해야 된다는 것이 나나영초의 지론이다. 산행에서 휴식은 절대 중요하다..

    2시간여 산행길을 쉬지 않는 것은 좋은 산행이 아니다.  산행길에 대해 본격 포스팅을 시작한다.

 

< 1. 한옥마을 쉼터 ~ 문수봉 >

 

    버스에서 내려 출발기점인 한옥마을쉼터에 도착했다.  11시13분에 삼천사계곡을 향해 출발한다..

 

    앞에 보이던 다리를 건너면 삼거리가 나온다.  삼천사 가는 길은 오른쪽길로 가면 정답이다.

 

    그러면 곧 삼천사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여기에 화장실이 있으니 볼일은 반드시 해결하고 가는 것이 장땡이다. 물론 삼천사에서 갈 수도 있겠지만...

 

    삼천사 계곡길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은 경사도를 보고 알았다.  하지만 산이란 어차피 오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긍정의 마음으로 즐겁게 오르려 한다.. 

 

    연두색 실선이 오늘 문수봉까지의 산행길이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미타교다.  미타교를 지나면 우측에 응봉능선 입구가 나온다.  

 

    직진하면 삼천사가 곧 나온다.  오른쪽으로는 응봉능선을 갈 수 있다.. 과거 응봉능선은 가 보았다. 이제부터 문수봉 아래 비봉능선 합류지점까지 초행길이 시작된다.

 

    공사중인 삼천사 앞 도로 모습이다.  순서가 아래사진부터다.  삼천사를 관통해 오른다.. 

*** 삼천사에 대하여

고대/삼국, 7세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산127·1,서울특별시 은평구 북한산(北漢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삼천사 - Daum 백과>

 

    화살표 방향대로 오르면 삼천사 계곡길로 갈 수 있다..

*** 삼천사 계곡에 대하여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삼천사계곡(三千寺溪谷)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에 있는 있는 계곡이다. 인근에 북한산성과 삼천사, 해발 333m의 응봉이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모든 산이 그렇지만 오르막이 있다. 삼천사 계곡이 생각보다 작다.. 두건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바위가 보인다.  지금 길은 사진 오른쪽에 계곡을 두고 있다. 

 

    삼천사 계곡의 길은 초행길이라 더욱 조심해야 한다.  습기가 머금고 있는 바위들이 많아 미끄럼에 완전 주의 해야 한다.. 

 

    삼천탐방지원센터에서 1.7km 삼거리다.  나나영초는 부암동 암문 방향으로 간다. 

 

계곡길은 보통 개울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너덜길이지만 거리가 짧아 다행이다..

 

    나나영초는 대남문 방향으로 간다.  이 길로 가야 문수봉 아래 비봉능선으로 갈 수 있다.

 

    최근 비가 자주 와서 산길이 미끄럽다.  주의하며 산행한다..

 

    화살표가 있어 길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개울길이다. 그래서 바위가 너덜길처럼 내버려져 있다. 미끄러움을 감안하고 조심히 지나간다. 넘어지면 진짜 엄청 아플 것 같다..

 

    대남문방향으로 간다..

 

    산행은 늘 안전이 최고 중요하다. 산길의 컨디션을 항상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확실히 방심했다. 이런 이런. 나나영초는 아직도 확실히 초보다.  팔토씨를 하지 않았다.  풀에 팔이 많이 닿을 것이다.  이러면 가려움증이 생길수도 베일수도 있다. 산행은 늘 긴팔 또는 토씨와 긴바지다..

 

    삼천사 계곡길이 이런 구간이 많다.  다른 구간처럼 계곡에 돌이 많다. 

 

    마스크가 떨어져 있다.  가다가 실수로 떨어 뜨리고 갔을 것 같다..

 

    해발 536m다. 비봉능선 합류지점에 거의 다 온 것 같다.

 

    드디어 비봉능선 합류지점에 도착했다.  문수봉방향으로 이동한다..

 

    연두색 길을 따라 비봉능선을 잠시 탔다. 이정표에 문수봉 쉬운 길어려운 길이 표시되어 있다. 

    먼저 어려운 길은 오르다가 커다란 암반을 올라야 한다. 그래서 어려운 길이라 표시한 것 같다.

   쉬운 길이란 글자에 현혹되면 안된다.  절대 쉽지 않은 길이다. 경사도가 있고 너덜길을 올라야 한다. 나나영초는 힘든 길이라 부르고 싶다..

 

    여기도 오르는 길이다.

 

    목재계단이 암봉길의 시작이다..

 

    문수봉의 쇠바암반길이 거리도 조금 길고 두려움을 주는 구간이 있다.  지금 보이는 곳은 그리 어려운 부분은 아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천천히 오르면 된다.  뒤에서 빨리 가는 분이 있으면 양보하면 된다..

 

    보이는 부분까진 크게 어려운 곳이 없다.

 

    이 구간부터가 주의를 좀 더 기울여야 한다.  첫 산행 때 이곳에서 무릎을 살짝 긁힌 적이 있다..

 

       쇠바를 잘 잡고 오르다 뒤를 바라보면 비봉능선과 은평구, 한강이 조망된다..

 

    사진속 보이는 곳에 오르는 곳까지는 힘이 많이 들지 않는다.

 

    올라온 길을 잠시 되돌아 봤다.  

 

    사진 윗 부분까지는 그래도 눈에 보이는 절벽이 없어서 두려움이 덜 하다..   

 

    잠시 안전에 주의하며 셀카타임.

 

    잠시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본다. 비봉능선이 잘 보인다..

 

    안전산행 초기에는 정말 두려웠었다. 몇번 가보니 처음처럼 두렵지 않다..

 

    이 구간은 정말이지 아직도 아찔하다..  몇번 다녀보니 조금씩 극복이 되고 있다..

 

    다리가 후덜덜 하다.  절벽이 무섭다..

 

    두려움 갑인 코스를 지나니 조금은 안정이 된다. 나나영초도 앞사람처럼 오른다..

 

    두려움 있는 구간은 지나왔다.  이제 마지막 쇠바길만 가면 문수봉 오르는 두려운 코스는 끝난다. 그런데 쇠바 바깥쪽에 두 여성 등산객이 앉아 쉬고 있다.  그 아래가 절벽인데...  무섭지도 않는지 ~ 

 

    안전쇠바를 지나서 계속 가면 이렇게 바위가 기다리고 있다.

 

    비탈진 암반을 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악어머리 닮은 바위가 보인다.  확대해 보면,

 

악어머리를 꼭 닮았다.  위에 까마귀가 앉아 있다..

 

    문수봉엔 이미 많은 사람이 도착해 있다.

 

    목재계단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문수봉이다..

 

    문수봉과 등산객의 모습이다. 개가 한마리 보인다.  북한산엔 늘 개가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유는 뻔하다.  많은 등산객이 먹을 걸 준다. 나 같아도 먹을 걸 주는데 왜 기다리지 않겠는가..

 

    올라온 길을 되돌아 봤다.  날씨가 협조를 안하지만 온 길도 참 멋있다..  

    

    문수봉에서 셀카를 하나 남겼다..

 

    개가 문수봉의 상징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문수봉 올 때마다 만난다..

 

    사실은 우리가 오르는 문수봉 옆에 좀 더 높은 암봉이 하나 있다.  이 곳이 진짜 문수봉이다.  우리가 오르는 문수봉은 사실은 진짜가 아니다..  이렇게 초행길인 삼천사계곡을 통한 문수봉까지의 여정을 마쳤다. 

    초행길은 언제나 신선하다. 이후 문수봉에서 우이동까지의 산행은 간략히 사진으로 남긴다.

 

< 2. 문수봉 ~ 북한산성 주능선 ~ 대동문 ~ 우이동 >

 

    문수봉지나 산성주능선 중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대남문이다. 대남문에선 구기계곡으로 갈 수 있다..

 

    대남문을 지나 300m 성곽길을 따라가면 대성문이 나온다..

 

    나나영초는 대성문을 지나 대동문에서 진달래능선을 통해 우이동으로 갈 계획이다..

 

    성덕봉 전망바위다.  성곽길에 우뚝 솟은 바위가 있어 등산객들이 종종 오르곤 한다. 어떤 산행객이 계속 앉아 있어 사진을 그냥 찍어 버렸다.  

 

    성덕봉 정상에서 바라본 보현봉과 문수봉 방향이다.  갑자기 나타난 운무에 가려 두 봉우리가 안보인다..

 

    이 곳이 보국문 해체보수 공사 현장이다.  정말 깜놀이다.  깜놀은 사진속 벽에 붙어 있는 안내문 내용 때문이다.  다음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공사기간이 22년 11월 19일 까지로 표시되어 있다.  등산 당일이 23년 9월 16일인데.. 

    공사기간이 변동될 수 있다고 적힌 내용으로 설명이 가능할까?   물론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당초계획보다 10개월이 다 되었는데..

 

    어쨌든 나나영초는 북한산성주능선 옆에 있는 칼바위를 바라보고 대동문을 향해 간다..

 

    드디어 대동문이다.  여기도 아직까지 공사중이다. 앞에 보이는 문을 통과해 진달래능선으로 갈 예정이다..

 

    하산하기전 주의사항을 본다..

 

    공사기간이 22.5.20 ~  23.10.31로 되어있다.   이 기간에도 힘들 것 같다..

 

    나나영초는 진달래능선으로 향한다..

 

    진달래능선길이다. 이런 길이 나오지 않으면 진달래능선으로 들어선 것이 아니다..

 

    진달래능선에서 항상 바라보는 삼각산의 모습이 운무에 갇혀 볼 수가 없다.

 

    진달래능선은 가파른 곳이 별로 없으나 이렇게 가파른 곳이 있다.  생각보다 능선길이 길다..

 

    도로와 접한 진달래능선 출입구가 보인다. 진달래능선 산행을 마쳤다..

 

    진달래능선에서 내려와 도로를 따라 쭈욱 내려오면 이렇게 버스종점이 나온다. 오늘의 산행은 여기서 마친다..   

    금일 산행은 삼천사계곡길을 통한 문수봉까지가 주다.  정리를 하면 문수봉까지 4.3km, 우이동까지 10.1km를 산행했다.   등산객들이 산속의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