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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단계별 산행(산행초보 3단계) : 북한산둘레길, 원각사코스 사패산 [안전산행 118], 230901, 나나영초, 산쓰3줍

단계별 산행 : 산행초보 3단계, 북한산둘레길, 원각사코스 사패산 [안전산행 118], 230901, 나나영초, 산쓰3줍

    산행하며 항상 생각하는 부분이다. 주변 지인 중 이제 산에 갈 수가 없다고 하는 분이 계시다. 

    산행은 자신의 건강에 맞춰 가야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단계를 정해보려 한다. 

 

    집 주변에 있는 산도 좋다.  나나영초는 집 뒤에 있는 둘레길과 산을 3단계로 나누어 산행을 했다..

 

    1단계는 연세가 드셨거나 몸이 불편하여 걷기만을 해야하는 분, 2단계는 체력에 자신이 없어 산행을 꺼리는 분, 3단계는 낮은 산 정도는 가실 수 있는 분으로 구분하였다.. 

    나나영초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안전산행을 한 경험과 어려서부터 꾸준히 한 운동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니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 코스 : 호원직동공원 입구 - 회룡탐방지원센터 - 1, 북한산둘레길(안골길, 산너머길) - 2. 원각사 - 사패산 - 사패능선 - 호암사 - 호원직동공원테니스장(범골입구)

 

    최근 자유인에게 할 일이 생겨서 주말이나 휴일에 산행하기가 어려워 9월1일 산행을 하게 되었다.  평일이라선 지 산행객은 많지 않았지만 둘레길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9월1일 금요일 아침 호원 직동공원입구에서 공원으로 들어가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 이동한다..

 

    약 500~600m 정도의 거리다.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100m정도 이동하면 안골길 입구다. 

 

< 1단계  안골길 구간 >

       안골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현재 이 길은 북한산 둘레길 15구간으로 회룡탐방지원센터부터 안골계곡까지 이다.  처음 데크계단을 올라야 한다. 그리 길지는 않다.  산책길로 이정도의 오르내림은 괜찮을 것 같다. 

    안골길은 4.7km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20분으로 안내되어 있다. 개인차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아스팔트길, 비포장길,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길과 산길이 약간있다.  평지보다는 걷는 재미가 있는 길이다..

 

둘레길 안골길은 처음에 산속을 걷는다.      

 

    안골길을 계속 가기 위해선 오른쪽 길로 가면 된다.  왼쪽길은 사패산 1, 2보루를 거쳐 사패능선에 오를 수 있다.  나나영초는 여기서 이 길이 왜 안골길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사패산 보루가 이 길을 통해 있는데 이 길 이름이 보루길이 아니고 안골길인가.  둘레길 보루길은 2.9km로 거리도 짧다.. 

 

    길 없음이라 표시되어 있는데도 굳이 가는 사람이 있다.  그 심리가 무얼까 궁금하다.  자연은 최대한 안가는 것이 도움을 주는 것이다.  나나영초의 그림자를 찍어 보았다.. 

 

     데크길을 지나고 산길을 내려가면 아스팔트길이 나온다.  오른쪽이 범골 토끼굴이다..   

    여기서 산행객이 의정부시청역으로 가는 둘레길이 어디냐고 묻는다.  앞으로 큰 길따라 가시다가 토끼굴을 하나 지나 또 가시다 보면 의정부 시청방향 이정표가 나온다.

    그 곳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된다고 알려 드렸다. 모르는 사람은 참 답답하다. 묻는 사람들에겐 아는 만큼 알려줘야 한다..

 

 

    이제부터 산길이 아닌 아스팔트길을 가야한다.   여기를 호암사 입구라고 이정표에 표시되어 있다. 이런길이 좀 지겹다.  여름엔 지열까지 더해져 땀이 홍수되어 흐른다..

 

    둘레길에 야생화를 뻬면 안된다. 이렇게 봐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시멘트 바닥길에서 토끼굴을 지나 안골길을 가기 위해선 왼쪽길로 간다. 노란 화살표대로  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청소년수련관으로 가게 된다.  위의 도로는 서부순환로라고 이정표에 표시되어 있다..

 

    안골길은 특히 휴식할 수 있는 벤치가 잘 되어 있다.  휴식하며 갈 수 있다.  운동기구도 곳곳에 있어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가다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올라가면  사진속 모습이다.  끝부분에는 화장실과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다.  아이들과 산책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화장실은 차암 깨끗하다. 가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둘레길 산책에 화장실을 잘 알아두는 것은 유용하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내려와서 왼쪽길로 접어든다. 

 

    오른쪽 길은 의정부 시청 방향이다.  왼쪽길이 안골길 계속이다.

 

    계속 가다보면 직동공원 축구장을 볼 수 있다.  마침 경기가 있어 운동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둘레길을 가며 사람들의 승리하고자 지르는 함성을 들으니 나나영초도 힘이 났다..

 

    축구장을 지나면 안골길을 계속 갈 것인지 버스타러 혹은 전철타러 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체력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다..

 

    여름엔 덥기 때문에 스패츠(각반)를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등산복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오기 때문에 모래알 등 이물질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데 오늘은 런닝복을 입고 걸어선 지 작은 모래알이 신발안으로 들어온 것 같다.  신발을 벗어서 털고 다시 둘레길을 이동한다..

    여름철에 스패츠를 하기 싫으면 발목까지 내려오는 여름용 등산복을 입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나영초는 둘레길 안골길 방향으로 계속 이동한다..  

 

    운동시설이 있다.  여기서 운동시설을 통과하여 직진하면 길이 없다. 나나영초는 처음에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고 직진 했다가 한참을 헤맸었다.  화살표 방향을 내려가면 하산길을 내려가다가 안골계곡을 옆으로 끼고 가게 된다..

 

    오른쪽길은 흥선동 방향으로 가는 하산길이다. 나나영초는 둘레길 산너머길로 가기 위해 왼쪽길로 이동한다. 아직은 안골길이다.  안골계곡은 이 곳을 말한다..

 

    이 포장길은 산너머길로 갈 수 있고 사패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사패산으로 가는 길에는 5마리의 멧돼지 가족이 몇일전 목격되기도 했다고 한다..  요즘 산행은 야생동물을 주의해야 한다.  사진속은 오래된 폐가의 모습이다..

 

    앞에 산너머길 입구가 나온다. 이 곳이 둘레길 안골길의 시작이기도하고 끝이기도 하다.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산너머길이 시작된다. 

    북한산 둘레길 안골길을 정리하면 산길과 포장도로, 야자매트 길이 다양하게 나오며 힘들면 중간에서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길이 있다.  가끔 오르막이 있으나 화장실 설비도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2단계  산너머길 구간 >

 

    산너머길의 시작이다. 안골계곡의 다리를 건너면 데크계단길이 기다린다. 

    산너머길은 2.3km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10분으로 안내되어 있다. 실제 산행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도 쓰레기는 있다. 산쓰3줍(산 쓰레기 3번은 줍기)의 마음으로 줍는다. 

 

    산너머길은 말이 둘레길이지 동네 야산 정도는 되고 처음에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반대에서 올 때는 내리막이 가파르다. 가파른 길을 오르면 이제부턴 심한 가파름은 없다. 

 

    전망이 좋은 곳에 도착하게 된다.  쉼터이기도 하다.  

 

    나나영초가 조망하는 모습이다..  의정부 시가지가 보인다..

 

    이 계절엔 의정부 시가지가 이렇게 보인다.  하늘의 구름이 새가 날아가는 형상이다..  

 

    쉬었으니 이제 다시 산길을 간다. 원각사까지 1.5km남았다.   

 

    산 길이 오르면 내려가야 하는 것은 어디나 똑 같나 보다.  여기도 내려갔다가 올라가기를 반복한다.  

 

    산너머길이 둘레길로 되어 있지만 산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둘레길 이름도 산너머길이다. 작은 계곡이 있고, 요즘 비가 와선지  유량이 많아 맑은 물소리를 내며 흘러간다..

 

    이 곤충의 이름은 정확히 뭘까?  하마터면 밟을 뻔 했다..

 

 

    이렇게 송추마을길 초입에 들어선다.  산너머길이 끝나는 지점이다. 나나영초는 왼쪽 원각사방향으로 올라간다..  원각사

 

    북한산 둘레길 산너머길은 완전 산길로 오르내리는 길이 있고 북한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있는 둘레길이다.  산너머길에는 화장실이 없다.

    산은 가고픈데 자신이 없는 분이 천천히 다니며 적응할 수 있는 코스라 생각된다..

 

< 3단계  원각사 - 사패산 코스 >

 

    원각사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경사가 있으나 거리가 짧아 좀 더 큰산을 타고자 하는 분들에겐 사전연습 코스로 추전할 만 한 곳이다..

    이곳부터 사패산까지는 1.9km이고, 원각사가 있고, 조금 더 오르면 겨울철이 더욱 아름다운 원각폭포를 만날 수 있다.  오르막길이 경사가 심한 편이나 그리 길지는 않다..

 

    포장도로가 원각사까지 이어진다.   이 길은 더운날 끝내주게 덥다..  

 

    원각사가 법륜종이라고 한다. 다니면서도 이 표지판을 신경쓰지 않아서 몰랐었다..  

 

    원각사 종의 모습이 보인다.  원각사가 시작되는 곳이다.  원각사 오른편으로 등산길이 있다..  

 

    원각사를 벗어나면 등산객 체크 게이트가 보인다.

 

    원각폭포 여름철의 모습이다.  겨울철의 모습을 보면,  

 

23년 2월4일 원각폭포 모습

    이렇다.   더운날 얼음은 갑이다..

 

    원각사 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하다.  잠시 쉬어간다..

 

    원각사에서 사패능선으로 가는 방향의 산길은 짧지만 경사가 높은 편이다.  그치만 천천히 오르면 된다.

 

    이런 돌길도 나온다.  길지는 않다. 

 

    이 계단만 오르면 사패능선이다.

 

    사패능선에 다왔다.  이제 높은 경사는 없다.  낮은 경사만 있다. 사패산까지 약 250m 정도 남았다.

 

    사패산까지 사패능선에 이런 바위길도 나온다.  

 

    사패산 앞이다.  나나영초는 기존코스로 간다.  직진하면 새로 설치한 데크계단길이 나온다.  오른쪽 길은 안골계곡으로 가는 하산길이다..

 

    암반 옆에 안전쇠바가 박혀있다.  지금도 있다.  이 길이 조망이 좋아 종종 오른다.  오른쪽에 새로운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편하게 오를 수 있다..

 

    검은 고양이가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암반을 지나 사패산 데크를 이용해 오른다. 사진은 나나영초 아니다..

 

    사패산에 오르면 도봉산 능선은 꼬옥 남겨야 한다.

 

    오봉 너머 백운대 모습을 반드시 찍어놔야 한다..  23년 9월 1일의 모습이다..

 

    사람이 없는 사패산 정상에 고양이들이 주인행세를 한다. 언제 이렇게 늘었을까.  고양이 세상이 되어 있다..

 

    새끼 고양이가 나나영초를 빤히 쳐다본다. 귀엽다..

 

    사패산에 오르면 수락산과

 

    사패산에 온 이상 의정부를 반드시 조망해야 한다

    원각사 ~ 사패산 등산길을 정리하면 가파른 산길이 있으나 길지 않아 좀 더 큰산을 준비하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만한 산이라 생각된다..

 

 

< 4. 사패산 하산길 - 호암사 방향 >

 

       하산하기 위해선 이 데크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사패능선, 범골능선, 호암사를 통해 범골입구로 하산한다. 

    사패산에서 범골입구까지는 약 3.2km 정도이고, 하산길에 사패산2보루, 사패산1보루(상상봉), 넓적바위를 볼 수 있다.  하산시엔 스틱사용을 권유한다..

 

       사패산 암반 아래에 있는 삼거리다.   왼쪽은 안골계곡 방향이다. 나나영초는 사패능선 방향으로 직진한다.

 

    사패능선에서 두번째 하산길인 원각사방향 길은 오른쪽 방향이다.  나나영초는 여전히 직진한다..

 

    사패능선에 있는 범골삼거리다.  여기선 직진하면 포대능선으로 갈 수 있다.  호암사를 가기 위해선 왼쪽 길로 가야한다.  

 

    기습셀카 한 컷, 범골능선에서..

 

    범골능선이 대부분 크게 어렵지 않으나 가끔은 내리막길이 위험한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범골능선을 내려오다 쓰레기가 바위 아래 있어 주으려다 보니 고양이 식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산에서 동물에게 먹이 주는 것은 반대하지만 막상 식판까지 치우려니  못하겠다.  '산에서 동물에게 먹이주지 말기를...'

 

    나나영초는 범골입구방향으로 이동한다.  성불사 방향은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다.  나나영초는 성불사 방향길을 가서 사패산으로 종종 오른다.

 

    내가 명명한 넓적바위다.  이 곳에선 사패산 1,2,보루가 다 조망된다.

 

    올라가 수락산과 호원동을 조망한다.

 

    이 곳은 쇠바길로 오른쪽과 왼쪽에 쇠바가 있다.  등하산시에 늘 오른쪽으로 다니는 습관이 있어야겠다.  길이 좁아 부딛히게 되는 경우가 있다..

 

    여기를 호암사위능선이라 한다.  호암 사위능선이 아니고 호암사 위능선으로 읽어야 한다.  처음엔 호암 사위능선인 줄 알았다..

 

    호암사 위능선에서 호암사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길이 급경사라 조심해야 한다.  여기서 직진하면 둘레길 안골길을 지나 의정부시청으로 향할 수 있다..

 

    호암사 근처 산길에 종이컵이 떨어져 당당하게 있다.  몇번 밟혀서 눌려있다.

 

    호암사입구다.

 

    지금은 내려가는 길이지만 경사가 상당한 곳이다. 퇴약볕에서 올라올 때는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한다..  

 

    호암사입구에 도착했다.  이 앞길은 안골길이다.  나나영초는 범골입구인 토끼굴로  들어가 오늘의 산행을 종료할 예정이다..

 

    토끼굴을 지나 3단계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은 내경험치를 기반으로 산행을 3단계로 나누었다.  1단계는 북한산 둘레길 안골길, 2단계는 거의 산행이라 할 수 있는 산너머길, 3단계는 실제 산행길인 원각사 ~ 사패산코스.. 

    각 단계별 산행을 하되 안전장비는 꼭 준비해야겠다.  등산화, 스틱은 특히 기본 중에 기본이다..

    산행 중에 보이는 쓰레기를 3번정도는 주웠으면 더욱 좋겠다..

 

    간단히 호프 한잔으로 오늘 산행턱을 나에게 쐈다.  산 쓰레기를 받아준 투다리 사장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