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전산행

폭염에 신선 결근 : 도봉탐방-만월암-포대정상-Y계곡-신선대-도봉탐방 [안전산행115] 230805, 나나영초, 산쓰3줍

폭염에 신선 결근 : 도봉탐방-만월암-포대정상-Y계곡-신선대-도봉탐방 [안전산행115] 230805, 나나영초, 산쓰3줍

 

    도봉산 신선대라는 곳은 도봉산에서 자운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다.  신선대는신선이 다녀가는 곳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 자운봉 740m,  신선대 726m

    23. 8. 5, 토요일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신선들조차 도봉산 신선대를 찾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선들도 더위를 싫어하나 보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신선대의 쇠바암반길이 신선을 만나고자 하는 등산객으로 정체를 겪는데 오늘은 신선이 더워서인지 안오고 시원한 구름 위에서 놀고 있나 보다.. 

 

*** 산행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대피소 - 만월암 - 418쉼터 - 포대정상 - Y계곡 - 신선대 - 도봉대피소(도봉산장) - 도봉탐방지원센터

 

    뜨거움이 가득한 날 태양아래 능선을 오래타는 능선산행을 피하고 그늘 많고, 시원한 계곡코스를 잡았다.  나나영초의 건강도 중요해서다..

 

    날이 더워선 지 평소 휴일의 도봉산이 아니다.  산행객은 한산했다.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보도를 지나가면 '특별보호구역 출입금지 안내'가 있다.  자연의 소중함을 느낀다.  우리 모두가 보존해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구봉사와 도봉대피소 갈림길까지는 이렇게 계속 보도블록 길을 가야한다.  달구어진 보도블럭에서 열기가 올라온다.  그래도 산이라 그늘이 있어 바깥세상보단 덜하다..

 

    구봉사와 도봉대피소 갈림길, 나나영초는 Y계곡을 통해 신선을 만나고자 신선대로 갈 예정이다.  그래서 도봉대피소, 만월암을 지나가는 오른쪽 길을 선택한다..  

 

    도봉대피소까진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은 없다.  

 

    이렇게 가다보면 도봉대피소다.  나나영초는 만월암 방향으로 오른다.  지금부터 경사가 급한 길이 많아진다..

 

    여기서부터 탐방로 안내다.  현 위치가 지금 내가있는 곳이다.  나나영초는 만월암을 통해 포대정상을 갈 예정이다. 만월암의 위치가 찍혀있지 않다..

 

    만월암 가는 산길이 녹록치 않다. 덥지만 산속은 그늘이 있어 좋다..

 

    가끔 이런 너덜길도 나온다. 

 

    매미껍데기인가?  탈피한 모양이다..      

 

    인절미 바위라고 하는데 이유는 아래사진에 있다.  자연현상은 신비하기만 하다..

 

    인절미 바위에 대한 설명이다.  오늘도 이 바위는 가열이 심하게 된 날인가 보다..

 

    오르다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만월암 방면으로 간다. 쉼터는 삼거리쉼터다.  이 삼거리가 오늘 나나영초의 하산길과 만나는 길이다.

 

    여기서부터 길도 험하고 많이 가팔라진다.  그렇다면 천천히..  만월암 도착전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길도 꽤 되나 진정한 계단길은 아니다. 곧 나온다..

 

 

    만월암이 계단길 따라가다보면 나온다.  계단길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만월암 계단길 앞에서 바라본 도봉동과 상계동 중계동이다..

 

    만월암의 모습이다.  보이는 계단을 따라간다..

 

    만월암 바로 옆 계단이다..

 

    만월암을 지나가면 너덜길이 나온다.  이 너덜길을 너덜너덜 걷다보면,

 

    오늘의 하일라이트 420계단길이 나온다.  오늘처럼 더운 여름날은 쉬어가며 천천히 오를 수 밖에 없다.

* 전에 세었을땐 420개 였는데, 418계단이라고 한다.  418개가 맞겠지. 아마 내가 잘못 세었을 것이다..

 

    이제 150계단을 왔다. 갈길이 멀다.  그래도 여유롭게 천천히 오른다..

 

    420계단 다왔다.  땀을 한참 흘리고 나니  어느순가 도착했다..

 

    공식명칭은 418안전쉼터다..  계단이 420개라서 그리 말하는 것 같다. 이 곳은 다락능선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의 쉼터다.  많은 분들이 여기서 쉬었다 올라간다..

 

    포대정상가는 가파른 쇠바길이다..

 

    쇠바길을 지나 데크계단길에서 바라본 포대능선과 사패능선이다.  그리고 의정부 시내도 조망해 본다.  멀리 사패산도 보인다.  

 

    계속되는 계단길, 저 끝이 전망 좋은 곳이다..

 

    전망 좋은 곳에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조망한다.  산이란 참 묘하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다.  나만 그런가..

 

    도봉산 1,2,3봉이 모두 보인다.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포대정상데크다..  많은 분들이 다녀간다.  오르니 올라온 산행객들이 사진을 찍어달라한다..

 

    포대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약 200m를 이동하면 Y계곡이 나온다.  사진속분 들은 우회길을 나에게 물어본 후 우회길로 갔다.  진정한 용기있는 산행객이다.  포기할 줄 아는 분들이 진정한 산꾼이다.. 나는Y계곡으로 향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좋다.. 

 

    Y계곡 초입에서 반대쪽 올라가는 부분을 찍었다. 오늘은 주말임에도 등산객이 별로 없다.  요즘 계속되는 폭염때문이다 ..

 

    먼저 아래로 내려간다.

 

    앞사람과 적어도 2m 정도의 간격은 두고 내려간다.  이 날은 등산객이 별로 없어 간격은 필요없었다.

 

 

    점선 안이 y계곡 길 최 하부다..

 

    Y계곡길 최하부에 도착했다.  

 

    이제 오르막길 시작이다. 사진속 끝까지(중간 부분) 오른 후에도 계속 올라야 한다..

 

    중간 부분 부터 올라가는 길의 모습이다..  잘 보면 Y계곡 산행을 마친 등산객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보이는 지? 나는 보인다.. 

 

    오르는 도중 철핀이 박힌 부분이 나온다.  잘 밟아야 한다.  

 

    Y계곡을 다 오르고 나서 한 컷 잡아봤다.  

 

    Y계곡 정상부 주변에서 자운봉을 담았다..

 

    Y계곡을 지나 신선대쉼터에 도착했다.  여기서 자운봉과 신선대를 담았다.  오르면 자주 찍는 곳이다..

 

    신선대 가는 길에 자운봉 아래 어느 등산객이 쉬고 있다..

 

    신선대 오르기전 보이는 모습이다. 신선대 쇠바 암반길은 등산하는 길과 하산하는 길이 따로 있어 좋다.  오른쪽으로 오르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뿐만이 아니라 어느 곳이든 한 곳에 두 길이 있으면 오른쪽길로 가야 한다..

 

    신선대는 쇠바암반길로 나나영초는 평소에 잘 오르지 않는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올라 시간도 많이 지체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폭염속이라 산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나라도 대신 신선을 만나보려 한다..

 

    보이는 부분에 오르면 크게 힘들 부분은 없다.  과거에 이 곳에서 휴대폰을 떨어뜨린 젊은 커플이 생각난다.  오를땐 주의해야겠다..

 

    사람들이 있는 곳이 신선대 정상이다.

 

    신선대 바로 옆에 있는 자운봉의 모습을 감상한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이다.  삼각산(만경대, 인수봉, 백운대)이 잘 보인다..  

 

    신선대 정상에는 신선이 없었다. 너무 더웠나 보다..  

 

    신선대 정상에서 뭔가를 꺼내는 등산객의 모습이 보인다.  하산은 앞 보이는 곳으로 가면 된다..

 

    신선대 하산길에 내려가는 쇠바를 찍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내려가면 된다.  두려운 곳은 없다.  단지 팔힘이 조금 들어간다.

 

    신선대 하부가 보인다.  큰 바위가 있는 곳이 하부이다.  시작점이기도 하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바위가 시작점인 하부기점으로 보면 된다.  여기까지 오면 신선대 탐방은 마친것이다..  

 

 

     신선대 아래 데크계단길이다.  가파른 데크계단이 끝나면,

 

    쇠바 길(안전 바)이 나온다.  선인쉼터를 지나서 삼거리 길까지 가파른 경사길이 계속된다. 전에는 없었다.  도봉산 산행길 중 가장 가파른 길 중 한 곳이다..

 

 
     능선 삼거리에 도착했다.  두 길은 도봉대피소에서 만날 수 있다.. 나나영초는 석굴암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이 그리 만만치 않다.  무릎 보호해 가며 스틱을 사용해 걸어야 한다..

 

    삼거리 쉼터에 도착했다.  등산시에 이 곳에서 만월암방향으로 올라갔었다..

 

    덥지만 자연속의 그늘을 만끽하며 내려가다보니 마당바위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도봉대피소에 도착했다.  이 곳에는 도봉산장이 있어 특히 겨울철에 몸을 녹이며 쉬어가기도 했었다.  오늘은 더워서 시원한 커피 한 잔 하며 쉬었다 간다..

 

    도봉탐방지원센터가 보인다. 무더운 날 길지않게 대부분 그늘 아래서 산행을 한 날이다. 기분좋게 산행을 마친다.. 

 

 

***  산행을 마치고 :  최근 폭염이 계속되어 장거리 산행은 자신 없었다.  나에게 맞는 산행거리와 산을 선택했다.  얼음물과 커피, 우유, 과일 등 수분이 많은 음식으로 준비했다.  배낭의 무게는 좀 나가겠지만 소풍가는 기분으로 쉬어가며 즐겁게 산행했다  정 더울땐 산속의 그늘을 찾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행복한 밤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