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유명산계곡[안전산행 116] 230813, 나나영초, 산쓰3줍
출발당일 아침 최0화 철녀님께서 산 피서를 유명산으로 정했다고 하기에 급히 합류하게 되었다.
나나영초도 유명산을 가려했기에 서슴없이 진행되었다..
유명산은 고딩때 친구와 함께 계곡을 갔다가 계곡속에서 나의 장난으로 친구가 물에 빠져 아주 갈 뻔한 적이 있다. 그래서 기억에 더욱 남는다.
그 친구는 지금 중소기업 사장으로 잘 먹고 잘살고 있다. 그러고보니 40여 년이 훌쩍 지났다..
*** 산행코스 : 제1야영장 화장실 산 입구 - 유명1교 - 삼거리 - 계곡로(박쥐소 - 용소 - 마당소 - 계곡삼거리) - 합수지점 - 능선길 - 유명산 - 능선 하산길 - 삼거리 - 제1야영장 화장실 산 입구
유명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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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당일인 아침 최0화 철녀님께서 산 피서를 유명산으로 정했다 하기에 금일 산행을 유명산으로 정한 나나영초가 급하게 합류하게 되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자차로 이동을 했다.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어 대중교통보다는 이동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최0화 철녀님과 합류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이 곳이 출발기점이다. 시간은 10시 40분. 계곡길로 산을 간 후 능선길로 하산하기로 했다.
유명산 2교를 지난다. 그리고 삼거리에서 왼쪽 계곡길로 간다.
물이 많아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유명산은 캠핑장이 있어 여름철엔 계곡에서 피서를 한다고 한다.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많은 것이 아닐까 ..
낙석위험안내 표지판이다. 계곡길 가는 내내 너덜길이 많았다. 너덜길이 많다는 건 낙석의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유명농계에 대한 설명이다. 설명이 안 보일까봐 아래 그대로 써봤다..
유명산은 설악면 가일리에 있는 해발 862m의 산으로 계곡이 기이하게 생긴 바위나 돌이 많고 물이 끊임없이 흘러 등산객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주변에 유명산 자연 휴양림이 있으며 사계절 내내 숲을 즐길 수 있다. |
돌계단과 계곡옆으로 가는 길이 계속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계곡물이 질서없이 앞다퉈 아우성 치며 소리내어 흘러내린다..
계곡길은 너덜길이 자주 나와 쉽지 않다. 또한, 습기가 많아 많이 미끄럽다. 하산을 계곡길로 하면 부상위험이 좀 더 높을 것 같다. 등산길을 계곡길로 잡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가 많았던 탓인지 계곡 곳곳에서 물이 흘러 내린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다..
등산길이라는 것이 오르막이 기본이라 쉽지는 않다. 여름철엔 땀이 흘러 내린다..
그래도 이렇게 시원한 계곡이 있어 마음만은 즐겁다.
소 위에 수영금지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정말 수영해도 될 넓이다. 깊이도 있어 보인다. 물이 맑다. 마음속까지 서늘해 짐을 느낀다..
소(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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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위험지역에 철망이 있다.
최0화 철녀가 포즈를 취한다. 시원한 계곡물이 있어 등산복의 색상과 대조를 이룬다..
계곡 옆 너덜길이 계속된다. 발목을 조심해야겠다. 더구나 습기로 미끄러워 신경을 써야 한다.
계곡옆 너덜길이 진짜 끝내준다. 미끄러지는 사람이 목격되었다. 산길은 늘 조심할 일이다. 다치면 누가 손해?
계곡 찬물의 유혹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등산하다 말고 계곡에 푹 빠지고 말았다. 이 분은 진짜 아무도 못 말린다. 최0화 철녀는 아무도 못 말린다. 울트라마라톤까지 섭렵하신 분이다. 간식을 먹으며 휴식한다..
덕분에 나나영초도 계곡물에 발을 담근다. 여름철 이렇게나 시려운 발을 경험하게 되다니...
그래서 흐르는 물의 순간을 담아봤다. 찍고보니 완전 시원하다. 찍기를 잘했다. 올 여름은 이 사진을 바라보며 지내야겠다. 한참을 물에서 피서를 한 후,
한참을 쉰 후 다시 산행을 진행한다. 여전히 규칙없는 너덜길..
유명산 계곡은 올라도 이렇게 넓은 소가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하고 싶지만 규칙은 지키라고 있다..
현재 위치는 합수부다. 계곡길을 마무리 하고 본격 능선길로 향한다.. 지금부턴 오르막의 경사도가 높은 곳이다..
계곡물의 합류지점으로 합수부라 한다. 이 곳에서 능선을 가기 위한 길로 들어선다. 오르막이 기다린다..
아직까지 너덜길이다. 능선이 가까워질수록 너덜길은 줄어들거라 기대를 한다. 돌들은 여전히 미끄럽다. 조심 조심 또 조심한다..
드디어 흙길이 나타났다. 습기가 많다.
쓰러진 나무를 지나간다.
경사가 있으나 철녀는 쉬지 않고 빠르게 간다. 따라가는 나나영초는 산속의 맑은 공기로 버티며 쫒아간다..
드디어 능선길. 옆에 쉬는 등산객이 있다.
풀 가득한 능선길을 지나니,
드디어 유명산(864m)에 도착했다. 도착시간은 13시 16분으로 2시간 36분 걸렸다.
이따 하산할 길이다.
유명산 정상의 모습이다. 마당처럼 넓다. 여기서 족구를 해도 되겠다..
정상석 앞에선 이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석의 모습이다..
최0화 철녀가 정상석 앞으로 이동중이다..
하산을 시작한다.. 이 풀밭길을 지나면,
쭉쭉자란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산길을 내려간다.
키 큰 나무들의 모습은 장관이다..
산속은 어차피 조심해야 한다. 미끄럽고 걸리는 나무뿌리들이 있다..
유명산은 하산길에 밧둘이 설치되어 있어 밧줄길 따라 가면 길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길은 고수나 하수나 할 것없이 누구나 조심히 내려가야 한다. 미끄러지면 옷에 멋진 진흙무늬가 남겨질 것이다..
나나영초는 도로길로 내려간다.
땅이 아직 많이 젖어있다..
완전 미끄러운 길도 만난다. 조심하며 하산한다..
도로가 보인다. 내려가서 도로따라 가면 계곡길로 들어가는 삼거리를 만난다.
오늘 산행을 마침표가 되는 제1야영장 화장실과 주차장이 코앞이다..
약 6.7km의 산행길이었고 시간은 3시간5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발을 시렵게했던 계곡물은 오늘의 최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겨울날의 발시려움 그자체였다..
습기 가득한 바위와 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진흙산길도 마찬가지다. 주의할 사항을 지키며 잘 다녀온 산행이었다. 갈비 4대를 붙이느라 힘들었을 전설의 철녀 최0화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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