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 기암괴석과 임꺽정봉 : 양주시청-상봉-상투봉-임꺽정봉[안전산행112] 230708, 나나영초, 산쓰3줍
상투봉에서 임꺽정봉 가는 산길을 좋아한다..
정상은 상봉( m)이지만 불곡산의 3봉인 임꺽정봉 가는 길이 더욱 재미있다.
가면서 양주시에서 기암괴석이라는 바위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 산행코스 : 1호선전철 양주역 - 양주시청 - 상봉 - 상투봉 - 임꺽정봉 - 허브아우라
전철 1호선을 타고 양주역에 내렸다. 길 건너 버스를 타고 양주시청에서 내려도 되겠지만 나나영초는 걸어간다. 불곡신 입구까지는 1.2km다..
공사중으로 걷기가 불편 하지만 이미 걷고 있어 고고다. 멀리 양주시청이 보인다..
양주시청 옆길로 가서 계단을 오른다. 불곡산 정상까지 2.8km로 이정표에 표시되어 있다. 트랭글 등 등산 어플 거리는 실제 사람이 똑바로 가지 못하기에 일반적으로 조금 더 나온다..
여기서 잠시 산행점검을 하고 게시판들을 살펴본다.
게시판에 많은 정보가 있다. 나나영초가 갈 곳을 살펴본다..
불곡산의 기암괴석 11개가 표시되어 있다. 산행을 하며 기암괴석을 찾아보는 것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번호에 맞춰 지도에 표시했다..
불곡산은 이정표 표시가 잘 되어 있다. 낡은 것이 가끔 있지만...
이 구간에선 이정표 따라 가는 것이 뱃속 편하다. 이정표가 여러번 나온다. 그러다 보면 다시 합류 하기도 한다. 지금 이 삼거리가 그렇다. 그래도 이정표 따라간다..
오르다 못보던 야생화를 찍었다. 검색해보니 닭의장풀이란다. 야생화는 사실 산행 재미 중 하나다..
보루성까지 왔다. 오는 길은 목재데크 길도 나오고 호치케스 심이 박혀있는 길도 나온다. 낮은 산이라 할지라도 올라야만 한다..
양주별산대놀이 하산길이다. 힘들면 여기서 하산해도 된다 불과 1.2km다. 나나영초는 고고다..
양주시청부터 철탑까지가 2km다. 불곡산 정산인 상봉은 800m 남은 것이다..
산을 다니면서 지켜야 할 내용들이 현수막에 적혀있다. 지킬 건 지키자..
정상을 400m 남겨놓고 가파른 길이 잠깐 나온다.. 정상인 상봉까지 가파르고 긴 길이 없다고 보면 된다..
계단이 나오면 계단을 올라서 일단 호흡을 가다듬는다..
이제부턴 조망이 잘 터진다. 멀리 왼쪽이 수락산이고 오른쪽이 도봉산이다..
이 길을 지나면,
불곡산의 정상인 상봉이 보인다..
날씨가 아쉽다..
산표시가 제대로 보일지 모르겠다..
상봉아래에 있는 쉼터다. 여기서 간식으로 허기를 잠시 채운다..
배를 채웠으니 이동한다. 이제 100m 남았다.
오르는 중에 1번 펭귄바위를 만난다.
데크길로 올라갈 수 있다.
데크길로 가다가 밧줄을 잡고 오늘 수도 있다. 나나영초는 밧줄을 이용하며 유격훈련을 잠시 실시한다. 재밌다..
상봉 위에는 먼저 오른 등산객이 있다. 사진은 세명 같다. 잘 보면 정확한 인원을 알 수 있다. 잠시 대화를 했는데 참 친절한 분들이다. 부부끼리 올라오신 분들이다. 이 분들은 나보다 먼저 임꺽정봉을 향해 출발했다.
불곡산 정상석이다. 470.7m라고 적혀있다..
온 산행길을 되돌아 봤다..
앞으로 가야할 곳이다. 저 뒤쪽에 있는 봉우리가 임꺽정봉이다. 불곡산의 여러바위들은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앞에 가로로 보이는 능선에서 많이 보게 된다..
상봉에서 임꺽정봉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의 길이 왼쪽의 길과 같은 길이다. 왼쪽사진은 상봉에서 찍은 사진이다..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는 중에 상봉에서 만났던 두 부부를 만났다. 식사를 하려는 것 같다..
하산길이 짧지 않다. 계단이 좀 길다..
2번 거북바위란다. 나나영초가 보기엔 악어머리와 비슷하다..
상투봉을 거쳐 임꺽정봉을 간다. 나나영초는 상투봉을 지나 임꺽정봉을 가는 척 하다가 여러바위들이 있는 능선으로 갔다 다시 올라와 임꺽정봉으로 갈 것이다..
상투봉과 임꺽정봉을 가는 길은 밧줄, 호치케스 심, 안전쇠바 등 안전도구 등을 사용하는 길들이 나온다. Y계곡, 문수봉, 백운대 오르는 암반길처럼 무섭지는 않다. 절벽이 깊지 않아서다..
여기만 지나면 곧 상투봉이다.
상투봉은 431.8m이다..
임꺽정봉을 가기 위해선 능선의 암반길을 타야한다. 보이는 것만큼 크게 위험하지 않아서 나나영초가 좋아하는 길이다..
사진을 너무 무섭게 표현했나 보다. 내가 봐도 사진이 무섭다. 호치케스 심이 있어 조심히 밟고 밧줄을 잘 잡으며 내려가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산 중에 4번 생쥐바위가 있다. 뭘 보고 생쥐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3번 여성봉은 지나쳤나 보다.
어쨌든 하산은 계속된다..
임꺽정봉을 가려면 이 암벽길을 올라가야 한다. 겁나게 보이지만 안전바와 밧줄이 잘되어 있어 나나영초같은 쫄보도 잘 간다.
나나영초는 밧줄을 좋아한다. 밧줄을 잘못 잡으면 좌우로 움직여진다. 양발을 암반에 잘 디디고 무릎을 펴야 한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는다. 나나영초의 방법이다..
호키키스 심도 박혀있어 어렵지 않다. 하지만 항상 긴장하며 조심해야 한다.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작은 암반길을 오른 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여기를 지나서,
앞서 사진에 나왔던 긴 구간을 본격적으로 오른다..
여기에는 안전사항을 알리는 게시판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곳은 쉬면서 오를 수 있는 구간으로 두려워할 필요 없다.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된다고 나나영초는 생각한다..
안전폴과 밧줄이 연결되어 있다. 잘 활용하며 간다..
밧줄도 함께 있어서 좋다..
물론 근력이 약한 사람은 체력부터 보완하고 올라야 함은 당연하다.
오르다 셀카 타임을 가져본다..
올라온 길을 잠시 되돌아 찍었다. 정말 재미있는 구간이다.
물론 밧줄이나 안전바가 없는 구간도 잠시 있긴 있다..
5번 물개바위다. 좀 물개같이 생기긴 했다..
다시 안전바를 지나면,
임꺽정봉과 악어바위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모두 200m 남았다고 표시되어 있다. 임꺽정봉은 올라가야 하고 악어바위는 내려가야 한다.
나나영초는 악어바위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와 임꺽정봉에 오를 예정이다..
6번 아기물개바위가 바로 보인다..
열심히 내려왔는데 겨우 50m다. 임꺽정봉은 200m에서 50m가 더해져 250m 남은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런 바위 사잇길을 지나면 7번 공깃돌 바위가 보인다. 공깃돌 치고는 엄청 거대하다..
이번엔 8번 코끼리 바위다. 해당부분만 보면 코끼리 같아 보이긴 하다..
악어바위를 보기 위해선 암반길을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다보면 바위 틈이 있다. 바위틈으로 들어가 좀 더 내려가야 악어바위를 볼 수 있다. 오른쪽 사지느이 이정표에는 악어바위까지 50m 남았다고 표시되어 있다..
바위 사이를 지나 좀 더 내려가면 공룡바위가 나온다. 공룡바위는 불곡산 기암괴석 11개 중에 들어있지 않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그렇게도 이정표에 많이 나타났던 악어바위가 나온다..
오늘 바위 중에 이름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되는 9번 악어바위다..
10번과 11번 삼단바위와 복주머니바위는 조금 더 내려가야 하는데 여기서 마치고 올라 가느라 확인하지 못했다. 바로 아래 있다고 한다..
임꺽정봉 아래 쉼터에서 간식 드시는 분들이 있다. 어떤 남성등산객이 근접촬용을 하고 있었다. 나를 찍어주어 몇컷 포즈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찍어준 사진을 조금 잘라 조정했다. 사람들은 찍는 타입이 다 다르니 존중하자라는 마음이다.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
커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임꺽정봉으로 향했다..
요기만 오르면 임꺽정봉이 눈 앞이다. 암벽구간이라 주의 하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임꺽정봉 앞에 올라 도봉산과 백운대 방향을 조망한다.
조금 더 당겨보니 도봉산의 뾰족한 능선이 보이고 구름에 갇힌 북한산이 보인다.
더 확대했더니 북한산이 구름에 완전 갇혔다..
도봉산의 오봉산과 오봉이 보인다. 산에 올라 보면 참 멋지다. 이래서 산을 오나 보다..
악어바위가 있는 능선을 조망했다. 여기도 멋지다..
임꺽정봉의 표지석이다. 449.5m다..
임꺽정봉에 대한 설명이다. 시간나면 읽어볼 예정이다..
이제 하산해야할 때이다. 임꺽정봉에서 하산하는 길이다..
아래 광백저수지가 보인다..
전망이 좋은 곳이다. 안전하게 안전바를 설치했다..
만들어 준 전망대에서 조망은 해야겠다. 도봉산과 북한산 방향이다. 오른쪽 아래 아파트가 대교 아파트일 것 같다..
이제 진짜 하산해야 하는 시간이다. 앞서 하산하는 분이 있다..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간다.
오늘도 쓰레기는 있었다..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둘레길을 이용해 임꺽정 생가터를 가고자 여기서 왼쪽길을 선택했다. 직진하면 대교아파트가 나온다..
둘레길로 이번이 초행길이다. 임꺽정 생가터가 2km 남았다..
이 곳에서 임꺽정봉 오르기 전에 사진 찍어주신 분을 만났다. 악어바위로 하산하는 모양이다. 일단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이것이 무슨일인가? 이정표를 아무리 찾아보아도 안보인다.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트랭글로 확인하려 했으나 둘레길이 나오지 않았다. 여기서 올라가는 길이 있을 것 같은데 못 찾았다. 내려가며 길이 있나 하고 찾아보았으나 결국 못찾고 하산하게 되었다..
하산하며 임꺽정봉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해서 임꺽정 생가터에는 못가게 되었다..
결국 '허브아우라'에서 산행을 종료했다..
*** 산행을 마치고
임꺽정 생가를 가는 둘레길을 못찾아 아쉬웠다. 트랭글에도 나오지 않고 이정표에 정확히 나오지 않아 못찾았다.
불곡산의 기암괴석 중 못찾은 바위는 아쉽거나 불만족이거나 그런마음은 없다. 비슷하지 않은 이름인지 내가 제대로 판단을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상투봉에서 임꺽정봉 가는 길이 불곡산의 하일라이트라 생각한다..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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