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 또 산행 : 도봉산 418쉼터, 우이암주변 데크전망대[안전산행 109] 230618
고교동기들과 산행약속이 있었다. 나나영초는 아침 일찍 도봉산 포대정상을 먼저 다녀온 뒤 동기들과 합류하여 산행을 하고자 집을 나섰다.
결론은 시간계산을 잘 못해서 포대정상까지 갈 수가 없었다. 좀 더 겸손하게 시간을 계산했어야 했다.
산행은 늘 겸손이란 것을 되새기게 한다..
*** 산행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산대피소 - 만월암 - 418쉼터 - 만월암 - 도봉산대피소 - 도봉산 만남의 광장 - 도봉계곡(마당바위 기점 - 용어천계곡 입구 - 거북골 갈림길) - 우이암 전 데크전망대 - 낙뢰주의판 - 도봉계곡(문사동계곡) - 도봉탐방지원센터
*** 산행지도가 참 복잡하다.
초록색 실선이 첫번째 등산길로 만월암을 통한 418쉼터 길이고,
파란색 실선이 만월암에서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길이다..
연두색 실선이 우이암 방향 도봉계곡(문사동 계곡)길이고,
빨간색 실선이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길이다..
10시에 도봉산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기로 해 아침일찍 먼저 산행을 하고 시간에 맞춰 동기들을 만나려는 계획으로 도봉산입구를 향했다.
이 곳이 동기들을 만날 도봉산 만남의 광장이다. 10시까지 다시 이곳으로 와야 한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시간이 7시 27분이다. 게으른 나나영초에겐 이른시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등산객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왼쪽 길은 이따가 친구들과 올라갈 산행길이고 지금은 만월암 방향인 오른쪽 길로 향한다.
선인봉(708m)이 나뭇잎 사이로 나나영초를 반겨준다..
가는 산길은 돌계단과
데크계단이 많다..
왼쪽길은 천축사를 지나 마당바위를 갈 수 있다. 나나영초는 오른쪽 길로 간다..
이제부터 가파른 돌계단길과 너덜길이 나타난다. 주의깊게 올라야 한다. 다치면 나만 손해다..
인절미 바위라고 한다. 설명은 아래에 있다..
왼쪽길은 도봉특수산악구조대를 지나 신선대로 올라가는 방향이고 오른쪽은 만월암으로 가는 길이다. 나나영초는 만월암방향으로 올라간다..
이 곳의 길 또한 만만치 않다. 그저 천천히 안전하게 오를 뿐이다..
싱그런 숲사이로 만장봉이 잠시 보여준다..
이런 길을 지나면,
만월암이 보인다..
만월암의 모습이다. 크거나 화려함은 전혀없다. 경 읽는 소리가 들린다..
만월암을 지나쳐 간다..
만월암을 지나 위에서 찍었다. 조그맣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2.5km지점이다. 포대정상까진 400m남았다..
여전히 쉽지 않은 길이 기다린다. 너덜길이다..
여기서부터 계단을 세어볼까? 저 끝에 쉼터 이름이 418쉼터라고 하는데...
이곳이 지난번 멧돼지가 나타났던 곳이다..
신속히 통과라고? 낙석의 위험이 있으니 빨리 지나가란 이야기인데.. 나나영초가 반항하는게 아니라 숨차서 못올라가겠다..
이제 계단의 끝이 보인다.. 앗, 400이라 쓰여 있다. 여기까지가 400계단이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계단이 전체 418개 라서 418쉼터라 하나보다. 나나영초의 추측인데..
계단 끝이다. 418쉼터라는 팻말이 보인다.
418쉼터가 이렇게 생겼다..
418쉼터를 지나 조금 올라 갔다. 9시 5분이다.
아쉽지만 여기서 돌아가야겠다. 여기까지 트랭글 거리는 3.3km가 나왔다. 포대정상이 저 앞인데 아쉽다. 그래서
사진 한장을 찍었다.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가 보인다..
셀카도 한 장 남긴다..
다시 418쉼터를 지나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 끝이 보이지 않는다..
젓가락 비닐봉지가 보인다. 이놈의 쓰레기..
부지런히 내려간다. 그렇다고 내리막길에서 뛰는 것은 무릎에 부담을 주고 중심을 잃을 수가 있어 조심히 하산하다. 시간이 간당 간당하다. 도봉산장(도봉대피소 주변)부터는 평지에서 뛰거나 속보로 내려갔다..
간신히 10시에 도착했다. 여기서 친구들을 기다리다 10시 20분에 우이암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한다..
도봉계곡이다..
물이 많으면 멋진 곳이다.
이 곳에서 몇장 사진을 남긴다..
사진이 남는 거다..
산행한 친구들,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보니 또 반갑다..
이 곳은 물이 불어나면 물이 깊은 곳으로 위험한 곳이다..
거북골 입구다..
거북골 입구 위에서 간단한 식사를 한다. 1시간 이상을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남자들의 수다도 장난이 아니다. 즐겁다..
이제 우이암을 향해 오른다..
여기서 어디로 갈 지를 논의 한다..
우이암 방향으로 이동한다..
여기는 도봉주능선 가기전이다. 두친구와 나는 우이암으로 가기 위해 계속 진행했고 나머지 친구들은 이 곳을 사수 하겠단다. 사수하던지 말던지..
결국 우이암가는 능선 데크계단 전망대까지 가서 사진을 찍었다..
오봉을 뒤로하고 셀카를 찍었다..
여기오면 포기못하는 전망이다. 오봉과 도봉산을 한번에 담아본다..
도봉산 정상부근도 담았다. 늘 보면서도 멋지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하산해서 친구들과 합류하여 능선을 탄다..
여기서 오른쪽길로 하산한다. 낙뢰위험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직진하여 능선을 타면 자운봉방향으로 간다..
하산길이다. 거북골입구 가기전이다..
부지런히 내려왔더니 벌써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 거의 다 왔다..
*** 산행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했다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라도 만났으면 좋겠다. 물론 산행 후엔 친구들과 한잔을 빼놓을 수 없다..
함께 해 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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