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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동반산행의 즐거움 : 영봉 - 위문 - 만경대길[안전산행 107] 230606, 나나영초, 안전산행

동반산행의 즐거움 : 영봉 - 위문 - 만경대길[안전산행 107] 230606, 나나영초, 안전산행

 

    대부분 혼산을 하고 있는데 금년들어 동반산행이 많아졌다.  혼산은 혼산대로 동반산행은 동반산행대로 즐거움이 있다. 

    처음엔 혼산하던 습관이 있어 동반산행이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젠 함께의 즐거움도 즐기고 있다.  

 

    이번 산행은 과거 직장에서 취미생활로 마라톤을 함께 했던 직장동료였던 친구와 함께하게 되었다. 만남자체가 오랜만이다..  * 사진 : 김0완 

 

***산행코스 : 우이령입구 - 육모정쉼터 - 영봉 - 하루재 -백운대피소 - 백운봉암문(위문) - 만경대 뒷길 - 노적봉쉼터 - 용암문 - 대동문 - 구천계곡 - 419묘지

 

 

    친구와 8시 약속시간에 10분 정도 늦었다.  미안했다..

 

1. 우이령입구 ~ 영봉 ~ 하루재

우이령입구 전이다.  육모정고개로 가기위해 우이령길로 들어간다.

 

    우이령길이다..

 

    육모정공원 지킴터에서 용덕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은 인수봉 아래까지 없으므로 일단 볼 일을 이곳에서 해결할 것을 강추한다..      

   

    오늘 산행 예정길이다.  인수봉 아래 화장실도 표시했다.  당초 대동문을 통해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하려 했지만 아무생각없이 내려가다가 구천계곡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구천계곡은 초행길이다..

 

    용덕사에서 먼저가던 20대로 보이는 젊은 등산객이 백운대까지 가는 길을 물어온다.  길을 알려주고 출발을 했다.  우리와 등산길은 같기에 길을 알려주고 계속 올랐다..

    이 청년 운동화를 신었다.  백운대까지 갈 준비는 되어 있지 않게 보였지만 요즘 젊은 등산객들이 운동화 신고 백운대 오르는 모습을 종종 본 터라 그러려니 했다. 우리를 추월해 간다. 아직 젊으니까 잘 오른다..

 

    앞서가던 젊은 등산객을 만났다.  오르다 말고 쉬고 있다.  인사를 나누고 우린 계단길을 오르고 급한 경사를 오르고, 마지막 계단길을 올라,

 

    육모정 쉼터에 도착한다..  한참을 쉬며 간식을 먹는다. 청년은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그 곳에서 하산한 모양이다..

 

    육모정쉼터에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심혈관계 사전 증상, 준비운동에 대한 내용이 있다.  안전산행을 위해 한 번 쯤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우이능선길을 오르다보면, 

 

    멋진 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오봉과 도봉산의 멋진 암봉이 맞아준다..

 

    가까이는 우이동 시가가 보이고, 멀리는 롯데타워가 보인다..

 

    도봉산을 촬영하고 있는 김0완..

 

    사진 왼쪽 봉우리부터 보자면 만경대가 있고, 백운대가 인수봉 뒤에 살짝 보인다..

 

앗, 내가 찍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 사진 : 김0완

 

    지나던 등산객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잘 찍었다.           * 사진 : 조0미

 

    이 곳 우이능선길에서 백운대를 바라본다.  백운대 행렬이 너무 길다..

 

    그냥 뛰어내리기는 자신없고, 있는 줄은 이용해야했다.  내가 먼저 조교로서 시범을 보인다.. 

    "잘 보라구..   다리를 곧게 펴고.. "                * 사진 : 김0완

 

    "뒤로 가듯이 이렇게 하강 하도록~  "                    *사진 : 김0완

 

이런 이런 시키는대로 안하는구만..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1번 올빼미 에구구..

 

    자세 나오는 2번 올빼미..  앗, 알고보니 그 유명한 미디어 광고 전문가 C모 대리.  해맑은 미소가 보는 이에게 기쁨을 준다. 하강 성공 후 함박웃음.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성공은 이리 좋은 것이다.. 

    여기서 만난 2번 올빼미와 함께 길을 가다보니, 

 

    영봉에 도착했다.  등산객이 많다.  단체로 왔나보다. 전망이 좋아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이다.  우이능선의 최고봉은 이곳 위에 있는 헬기장이다. 우리는 헬기장까지 오른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용암봉, 만경대와 인수봉이다.  인수봉의 힘이 느껴진다..

 

오봉과 도봉산을 조망한다. 곰탕끼가 있는 날이지만 그런대로 도봉산의 멋진 암봉을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사실은 여기가 우이능선의 최고봉, 진정한 영봉이다..  바위 위에 돌에 영봉이라 적혀있다..

 

    나나영초도 영봉정상에 서 봤다..      * 사진 : 김0완

 

    멋지네, 누가 사진 찍었나..  

 

    달걀속에 가뒀다..

 

    친구와 함께 찍혔다.  사진도 잘 찍는 조0미 대리다..         * 사진 : 북다람

 

    늘 미소가 넘쳐나는 북다람 대리. 식사준비를 한다.  가져온 것들을 꺼낸다.

 

    뿌셔뿌셔..   꺼내고 보니 오병이어의 기적은 아니지만 합치니 음식이 제법 모였다..

    맛나게 식사를 하고 우리는 백운봉을 향해 가고, 북다람 대리는 오던 길로 하산한다.  아마 일정이 있나보다.   북다람 대리는 나름 곤조있는 맛집 블로거라고 소문이..  심하게 말하면 맛집 하이에나?

    * 날다람쥐는 오늘도 맛을 찾아나선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우리는 하루재로 내려가 백운대를 향해 간다..

 

2. 하루재~백운봉암문(위문)

 

    영봉에서 하루재는 급경사다..

 

    인수봉 암벽등반,  암벽등반인들이 참 많다. 보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 거린다.  나나영초는 겁쟁이다..

 

    스틱(폴, 등산지팡이) 사용시 끝부분이 뒤쪽을 바라보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주의해야 한다.. 

 

    백운봉암문(위문)을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다.. 체력안배를 하며 올라야 한다..

 

    백운대피소에 오르면 왼쪽에 '백운의 혼'이라는 현충시설이 있다.  

 

    오늘이 현충일이다.  그냥 넘어가기가 뭐해 짧은 글을 몇 번 읽어 본다.  그리고 탁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백운대피소에서 바라본 백운대 가는 행렬을 바라보았다.  참 많기도 하다.. 

   우리는 결심을 한다.  오늘 백운대는 오르지 않기로. 왜냐하면 우리가 오르면 다른 분들이 지체될 것이다..

 

    확대해봐도 똑같다..

 

    쉬었으니 백운봉암문을 향해 계속 진행한다..

 

    백운봉암문(위문)에는 많은 분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거쳐 이동하고 있다.

 

    사진찍으려 자리잡았더니 어느새 사람이 주변에 모였다..

 

    사람들 지나가기전에 얼른 찍었다.  얼굴이 안보인다..

 

 

3. 백운봉암문 ~ 용암문 ~ 대동문

 

    만경대 길을 향해 내려간다.

 

    오늘 날이 좋아선 지 암벽등반인들이 많다.  백운대 오르는 암벽전문인들.  이를 보는 나나영초 다리가 후들거리는건 왜지..

 

    백운대 정상부분의 태극기가 간신히 보인다..

 

    만경대 아래 길에서 한 컷..

 

    이 길의 전망이 멋지다.  백운대의 색다른 모습과 아래 산세를 느낄 수 있다..  * 사진 김0완

 

    노적봉이다.   * 사진 김0완

    노적봉 쉼터를 지나 계속 가면 제일먼저 만나는 암문이 용암문이다. 

 

    용암문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친구. 쉽지 않은 코스인데 산을 잘 간다.  용암문에서 하산하면 '선운각'을 통해 우이동으로 갈 수 있다..

 

    용암문지나 성곽길로 가면 대동문에 도착한다.  공사가 언제까지인지. 올 때마다 늘 공사중이다. 장비가 엄청 많다.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4. 대동문 ~ 구천계곡 ~ 북한산둘레길 탐방안내센터

 

    2차 간식을 먹기 위해 우리는 대동문 쉼터로 이동한다. 일단, 맛나게 먹고 보자.  산에서 즐겁게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산까지 와서 기분 나쁘게 먹거나 슬프게 먹으면 그게 뭔가?             * 사진 김0완

 

    2차 간식을 마치고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하려 하다가 무아지경으로 가다보니 이런 이런..

    구천계곡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내리막길엔 스틱을 사용한다.  나나영초의 나중을 위하여..                    * 사진 김0완

 

    구천계곡길은 처음이다.  나나영초가 아직도 가보지 않은 북한산 길이 있다..

 

    잠시 우이동과 수락산, 불암산을 조망해 보는 나나영초다..   * 사진 김0완

 

    구천계곡 안전쉼터다..

 

    구천계곡의 모습이다.  하산길은 어디나 조심해야한다.  

 

    북한산 둘레길 순례길 구간이다.. 우리는 아래로 내려간다..

 

우린 횡단보도를 통해 길을 건너간다. 둘레길로 가서는 안된다.  버스 정류장을 찾아야 한다..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북한산 둘레길 탐방안내센터 앞에서 오늘의 등산을 종료한다..   

 

    *** 산행을 마치고 

          김0완과는 한 직장 근무할 당시 마라톤을 함께 했다.  내가 발령받아 자리를 옮겼고 이제 퇴직할 나이가 되어 오랜만에 만나고, 산행을 함께 한 것이다.  함께 해준 친구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따스한 미소가 아름다운 북다람 대리를 만난것 또한 즐겁다. 산행을 하며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아름답다.. 운영하는 블로그를 잠시 들어갔는데 성의있게 잘 만들었다. 글빨이 있다.  그녀에게 늘 좋은 일만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