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에서 도봉주능선 : 우이동경전철역 -우이암-신선대쉼터-포대정상-회룡사거리-범골삼거리(사패능선)-호암사-토끼굴 앞 [안전산행 106] 230604,나나영초, 산쓰3줍
지방산을 가려했는데 아침을 게을리 보내다 인근 산을 가기로 했다.
이번엔 우이동에서 도봉산 능선을 타보려 한다. 과거에 같은 코스로 산행 했지만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도봉산 주능선에서 전망이 끝내주는 곳이 있다. 능선길로만 본다면 북한산성주능선보다 조망이 더 좋은 것 같다..
*** 산행코스 : 우이령 입구 - 우이암, 도봉산주능선, 신선대, 포대정상, 회룡사거리(사패능선), 범골삼거리(사패능선), 호암사, 토끼굴 입구 (약 10km)
여유를 가지고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우이동 버스종점에서 내리니 9시 40분 정도 되었다. 우이령입구에서부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휴일이어선 지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여기선 대체로 도선사 방향, 우이령 방향, 도봉주능선 방향 이렇게 세 곳으로 흩어진다. 나는 그 중 도봉주능선 방향으로 간다..
원통사방향으로 가는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간판이나 길모양을 잘 기억해 두어야 겠다..
숲으로 가득한 길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긴급구조 및 구조요청 안내"문은 꼭 외워야겠다..
모든 산이 그렇듯이 계단이 다양하게 나온다..
갈림길이 나오지만 합쳐진다. 나나영초는 전망을 보기 위해 오른쪽 길로 오른다.
오른쪽 바위가 우이암이다..
개인의 안전과 자연을 위해서 샛길 출입은 하지말아야겠다. 우이암 방향으로 고고다. 잠시 내려간다..
잠시 너덜길이 나오고 계단이 나온다. 산에 왔으면 편한길을 찾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차피 올라가야 하니까. 쉼터가 나타난다. 이 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다.
산에서의 음주와 흡연은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원통사의 모습이다..
원통사 지나 우이암까지 힘든 길이 이어진다. 그렇지만 짧다. 즐겁게 천천히 오른다..
힘든 길을 올라 오른쪽 바위 위에 오르면,
나무 위로 솟은 우이암을 볼 수 있다..
도봉산의 봉우리들이 아름답게 힘듬을 위로해 준다..
능선을 가자면 이렇게 내려가 굴을 통과해야 한다..
가다보면 진짜 끝내주는 전망대가 있다. 이 곳에서 꼭 조망해봐야 한다.
만경대, 인수봉, 백운대가 이런 모습으로 조망되고,
오봉이 모두 다 보인다. 어디 이뿐인가?
도봉산 능선의 암봉들이 이렇게 보여준다..
도봉산의 가장 아름답다는 봉우리들만 모아봤다. 파노라마 촬영이다. 이 곳에서 나나영초의 눈이 호강하며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도봉산의 주능선을 계속 이동하면,
틈틈이 아름다운 암봉들을 보여준다. 도봉산의 주능선을 산행하는 것도 꽤나 괜찮다..
이 곳은 우측으로 하산하면 계곡을 통해 보문능선 또는 문사동계곡을 통해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향할 수 있다. 나나영초는 능선으로 고고한다..
암봉들 그니까 바위가 있는 지역과 능선들은 낙뢰위험지역이다. 천둥 번개시 주의해야 한다..
지도를 잠시 본다. 산에 있는 지도는 자주 봐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산길을 이해할 수 있다..
자운봉 방향으로 고고.
도봉주능선의 또다른 최고의 조망이다. 황홀하다. 좀 전 계단데크 전망대에선 백운대가 인수봉에 많이 가려져 있었는데 여기선 조금 더 보인다. 산은 보는 곳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이 나에게 기쁨이다.
오봉 역시 그렇다..
인증샷은 빼놓을 수 없었다..
돌이 줄 그은 대로 잘리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본다. 물론 누가 일부러 그리 잘라놓은 것은 아니다. 자연의 본 모습이다..
여기를 올라서니 일본인들 스고이 스고이 하고 있다. 단체로 온 모양이다.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건 '스고이'다.. 내가 봐도 스고이다.. *스고이(すごい) : 일본어, 감탄을 나타낸다..
도봉산 능선방향에 물개 한마리가 암봉 위에 있다. 사시사철 있는 것이다..
오거리 같은 사거리다. 지도를 참조한다. 나는 여기서 직진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거북바위다..
이 계단을 오르고 좀 더 가면,
칼바위 쉼터가 나온다..
계단데크를 이용해 내려간다. 계단 초반에 난간에기대지 말라고 비닐을 씌운 게시글이 있다. 나무가 오래되어 많이 노후되어 있다. 기대는 사람은 보지 못했지만 어쨌든 주의할 일이다..
이 바위에서 조망을 해본다.. 이래서 능선을 좋아한다.
자운봉이 신선대 뒤에 숨었지만 끝부분이 조금 보인다. 이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신선대가 만원이다. 오늘 오르지 말아야겠다. 나 한사람으로 인해 다른분들께 민폐를 끼칠 수 있다..
평소 나나영초가 식사를 하거나 쉬어가는 곳이다..
나나영초는 자운봉 방향으로 간다. 오른쪽 길은 용어천계곡길이다..
신선대 아래서 신선대를 바라본다. 여전히 많은 등산객이 줄 서 있다..
여긴 신선대 쉼터다.
여기서 자운봉과 신선대를 볼 수 있다..
신선대다. 여전히 사람이 많다..
신선대 쉼터에서 잠시 휴식 후 포대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바로 앞에는 Y계곡 출구가 있다. 주말과 공유일에는 일방통행으로 남쪽 방향은 출구다. 북쪽방향에서 남쪽방향으로 일방통행이다.
Y계곡 출구에서 우회길로 가기 위해 출구옆에 있는 산길로 내려가면 두 길이 나온다.. 두 길중에 나는 포대정상을 가기 위해 Y계곡 우회길 2,3으로 간다.
우회길 1,2,3번을 쉽게 설명해 보았다.
20대로 보이는 한 청년과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우회길에 대해 나에게 Y 계곡 우회길에 대해 묻는다. Y계곡 입구로 가기 위해 함께 올랐다. 산에선 아는 만큼 무조건 알려줘야 한다.
무엇보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산을 오르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도 저만한 아들이 있어선 것 같다.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Y계곡 입구를 지나 포대정상에 올라 데크에서 몇 곳을 촬영한다..
자운봉과 신선대다. 신선대는 여전히 사람이 많다. 신선대에서 기념촬영을 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패쓰하길 잘 했다..
다락능선과 건너 수락산을 조망해 본다. 여기오면 항상 조망하는 곳이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산행하다보면 이 곳이 첫번째 Y계곡 우회길이다. 나나영초는 앞서 가는 산행객따라 직진이다..
이런 바위길도 나온다..
650봉이다.
650봉 바위에서 바라본 포대정상과 자운봉이다. 만장봉도 보인다..
도봉산의 멋짐을 능선을 타며 신나게 즐긴다..
앞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전망이 끝내주는 곳 중 한 곳이다. 곧 도착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직진하여 오르면 포대산불감시초소다..
드디어 산불감시초소에 왔다..
산 아래를 조망해 본다. 반대편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인다..
의정부 지역을 조망해 본다..
지나온 능선을 조망한다..
짜증나는 쓰레기를 모아봤다.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 오자.. (자쓰가오)
악마의 계단이다. 나는 내려가는 방향이니 그나마 괜찮다. 반대쪽에서 오는 사람은 참 힘들다. 그래도 여유를 갖고 천천히 오르면 된다..
사패능선으로 가다보면 이런 쇠바길도 나온다..
사패능선에 있는 회룡사거리 쉼터다. 나는 직진한다. 범골삼거리에서 범골능선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사패산까지 가지 않으려 한다..
이 능선에서 두갈래 길은 반드시 합쳐진다..
이 곳이 사패능선 범골삼거리다. 직진하면 사패산으로 향한다. 약 600m 남았다. 오른쪽 길은 호암사까지 갈 수 있는 범골능선이 시작된다..
범골능선의 시작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가서 사패산 2보루를 올라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좁은 틈새바위가 있다. 오늘 나나영초는 패쓰한다..
아주 아주 반가운 이정표다. 호암사위능선에 있으며 급경사를 조금만 내려가면 호암사가 나오고 더 내려가면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백인굴을 지나 호암사방향으로 내려간다..
북한산 둘레길과 만나는 호암사입구다..
토끼굴을 지나면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는 테니스장 옆이 나온다.
오늘 산행은 도봉산의 능선을 타며 조망을 많이 했다. 능선의 재미를 만끽했다고 할까.. 다만 쓰레기는 좀 스스로 치웠으면 좋겠다. 극소수의 등산객들이 문제다..
[유사코스 산행 소개]
https://nanayeongcho.tistory.com/m/50 <<= 복수의 길 : 우이동 - 신선대 - 사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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