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도 가능한 도봉산 문사동계곡길 : 도봉계곡-문사동계곡[안전산행 108]230611, 나나영초, 산쓰3줍
- 동문들과 함께한 문사동 계곡길 -
산에는 가고 싶은데 체력이 안되는 분들께 운동삼아 산책겸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도봉산 문사동 계곡길을 강추(강력 추천) 한다. 문사동 계곡길은 도봉계곡과 연결되는 길로 맑은물 산속 계곡의 개울물을 만날 수 있다..
* 문사동계곡은 도봉계곡의 일부인 것 같다.
비가 온 뒤라선 지 물소리마저 힐링을 준다. 오늘 갈 곳은 도봉계곡을 지나 문사동계곡이다..
*** 산행코스 : 도봉산 만남의 광장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분소 - 구봉사 - 마당바위 삼거리 - 용어천계곡 삼거리 (* 이후 같은 길 하산)
문사동계곡길은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거북골삼거리까지 약 2.1km 정도이며 오르막이 잠깐 있다. 맑은 물이 옆에 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할 수 있다. 다만 많은 비가 온 뒤에는 개천이 범람할 수 있다.
오늘은 동문들과 함께하는 산행일이다. 만나는 장소인 도봉산 만남의광장이다. 도봉탐방지원센터 가기 전에 있다..
앞에 두 길이 있으나,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합류된다.. 왼쪽길로 가면 등산용품매장을 만날 수 있다.
도봉탐방지원센터다.. 바로 앞에
기념사진 메카가 있다..
우리일행도 이 곳에서 한 컷..
도봉산에 왔으니 이 곳 지질에 대해 조금은 알고가야겠다..
구봉사 옆 개울이 경사가 있어 수량이 좀 있는 날은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구봉사 앞을 지나는 동문들..
물보라가 시원하다..
동문들은 다 올라가는데 0율선배가 멋진 곳은 놓칠수 없다며 사진을 찍으라 한다..
사진을 찍고나서 0율 선배는 올라 가시고, 근처에 있던 분들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그렇게 사진을 찍다보니 일행이 보이지 않았다. 방금 사진 찍었던 0율 선배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안보인다.. 나와 함께 있던 후배 0호도 당황한다..
구봉사를 지나쳐 올라가면 삼거리교가 나타난다. 거북골을 가기 위해선 다리를 건너지 말고 개울을 왼쪽에 두고 직진으로 가야한다. 앞에 가는 사람은 0호다..
저 보폭.. 장난이 아니다. 뒤에서 부지런히 쫒아가야만 했다. 0호는 선배들과 합류하려고 빠르게 간다..
저 기럭지의 다리를 쫒아가려니 호흡이 가빠진다. 나중에 왜 이리 급하게 갔냐? 그랬더니 뒤에서 막 쫒아와서 헥헥거리며 갔다고 한다. ㅎㅎ.. 서로 못할 일을 시켰다..
여기는 오른쪽으로 가면 마당바위를 갈 수 있는 길이다..
가도 가도 안보인다. 어디로 증발한 걸까? 산길을 이렇게 빨리 타 본적은 없는 것 같다..
계속 올라가도 일행이 안보이자 0호가 올라온 아래를 바라본다. 전화통화가 되었다. 올라오다가 다리로 건너갔다고 한다. 그 지점이 헷갈리기 쉽긴 하다. 알바한 것이다..
0호와 나나영초를 한참을 기다리게 되었다..
*** 알바산행이란? 산행에서 길을 잘못들어 올바른 지점까지 다시 돌아 오는 일을 등산객들의 은어로 '알바산행'이라고 한다..(출처 : 나나영초 머리속, 정확한 지는 모르겠음)
나나영초는 여유롭게 자연의 맑은 물속을 바라보았다..
작은 개울의 맑은 물소리를 듣는다. 이래서 산에 올라오나 그런 생각이 든다..
일행이 도착해 참석동문 모두 함께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문사동 마애각자 지점이다.. 문사동에 대해 잠시 공부하고 간다..
이제 목재데크 계단을 오른다..
일명 문사동계곡이라 하는데 물소리가 반겨주어 힘든지 모르겠다. 물론 길이 그리 경사지지 않아 어렵진 않다. 초보도 그럴 것이다..
모기알을 잡아먹는 개구리도 본다..
물소리가 참 시원하게 들린다.. 나만 그런가?
용어천계곡 입구다. 노란색 화살표가 용어천계곡길 방향이다. 연두색 화살표는 거북골입구와 우이암방향이다. 우리 일행은 이 곳에서 자리를 마련한다..
비가 내려 윤0호 선배가 준비한 천으로 비를 피하며 정겹게 간단한 식사를 한다..
------------- 거북골 삼거리 소개 ----------------
계속해서 올라갔다면 거북골 삼거리에 도착한다. 우이암방향은 조금 만 더 가면 경사가 있다. 물론 천천히 오르면 되겠지만 초보는 컨디션을 체크해 힘들면 여기서 하산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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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며 찍었다. 도봉산에 물이 많아지니 계곡이 살아난 것 같다..
비가 적당히 와 산속을 이렇게 활기차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사진속에 이0률 선배님이 보인다. 이 선배님이 오늘 두번을 배신했다. 한번은 구봉사 앞에서 사진을 찍어달라 하구선 찍으니 사진 찍어준 나와 후배는 챙기지 않고 먼저 후다닥 앞 일행과 합류했다.. 또 한번은 하산해서 애프터 장소를 잘못 안내하더니 쫒아간 내 동기와 나를 버리고 갔다.
사진속 내용은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시는 모습이다. 물론 다 웃고 넘기는 즐거운 에피소드다..
위 사진은 당구고수들 게임 스코어다. 나나영초는 하수그룹에서 운 좋게 장원하고 고수의 게임을 즐감했다..
이렇게 동문들과 함께 한 즐거운 산행이었다. 참여해 주신 선배님과 후배님께 감사함을 전하다..
*** 산행 후 오늘 도봉계곡을 통해 문사동 계곡을 가보니 어르신 포함 산행초보도 계곡길 따라 힐링하며 오를 수 있는 경사가 적은 산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은 가고 싶지만 무릎이 안좋거나 근력이 떨어져 힘든 분들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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