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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개와 산속의 결투, 북한산 칼바위 - 칼바위능선-보국문-문수봉-사모바위-비봉-향로봉-구기터널공원지킴터 220129[안전산행35], 산쓰3줍

  북한산 성곽길을 산행할 때마다 뾰족하게 칼날처럼 누워 성곽길을 향하고 있는 칼바위를 가고 싶었다. 그 여한을 풀기위해 오늘 드디어 화계사입구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성곽길에서 보았던 칼바위는 어떨까 조금은 흥분이 되었다.

  그동안 북한산을 산행하며 강북구, 성북구에서는 가보지 않아 산길을 많이 모른다. 그저 우이동과 양주에서 가는 길 외에는.. 

 

1. 산에서 개와 조우시 등을 보이지말고 음식이 있으면 주고 가야한다.. 안주면 계속 쫒아온다.

2. 사탕먹고 남은 비닐봉지 껍데기 동물처럼 버리지 말자.

3. 북한산 칼바위능선에서 보는 북한산과 도봉산 멋지다. 강추...

 

* 코스 

  화계사입구 - 칼바위 능선 - 성곽길 보국문 - 문수봉 - 사모바위 - 비봉 - 향로봉 - 구기터널공원지킴터(약10km)

 

구기터널공원탐방지원센터가 아니고 구기터널공원지킴터임

  요즘 인터넷에서 길을 물으면 어디든 다 안내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히 이동했다...

 

1. 칼바위능선을 찾아서

  좌측에 화계중학교가 있다.  나는 직진해서 화계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화계사방향으로 오른다.

 

  이 지점에서 계속 직진하면 화계사이고 난 여기서 좌측 칼바위 능선길로 접어든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왼편으로 접어들자마자 우측에 분소가 있고 좌측엔 화장실이 있다.(아래 사진)

  북한산은 화장실이 대체로 잘 되어 있다.. 가면서 항상 들른다...  자연에 버리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이정표가 숨가쁘다.  참 복잡한 것 같은데 사실 4거리 길이다..  북한산둘레길과도 겹친다.  "흰구름길구간"이다.  나는 칼바위능선으로 간다..

 

  여기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왼쪽은 배드민턴장이고 오른쪽이 칼바위능선 가는 길이다.  조금 더 가서보니 두 길이 만난는 것 같다.  어쨌든 배드민턴하는 분들에게 방해 안되려면 우측길로 가면 된다.  뭐 궂이 방해하고 싶으면 왼편길을 이용해도 되고...

 

  쭈욱 올라오니 약수터가 있다.  

  가서 자세히보니 지금도 흐르고 있다.  주변에는 얼음이 져 있지만 물은 쫄쫄 잘도 흐른다.  음용적합이나 부적합판정이 없다.  공식 약수터는 아닌모양이다..

 

  약수터 왼편길을 타고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길일거 같아  길을 따라간다..

  계속 능선길로 고고다...

 

  여기서도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 나는 우측길로 간다.  칼바위 가는 길로 올라오는 다른 길들이 꽤 있다.

 

  이정표대로 간다...  칼바위 1.05km라 쓰여 있다.

 

  여기서 잠깐 헷갈린다.  왼쪽길일까 오른쪽길일까  고민하다가 우측길로 간다.  여기에 이정표가 있었으면 고민하지 않았을텐데...

 

  문에는 삼각산 삼성사라 쓰여있다.  다행히 이정표가 있어 망설이지 않고 우측길로 이동했다.  

 

  그늘진 곳에는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늘 기온이 그리 낮지 않다.  여기에서 이정표가 없어 고민을 한참했다.  좌측 길을 이용한다.  

 

  내가 가는 길은 삼성사가 왼편에 있어야 하는데 여긴 우측 아닌가...  한참동안 주변을 왔다갔다 확인하다가 아까 갈림길있던 얼음진 곳으로 다시 돌아갔다.  우측의 계단길로 올라갔다.  그랬더니 이 길이 맞는 것이다.

 

  삼성사에 붙어있는 범골화장실이다.  여기가 마지막 화장실이다.  들어가봤더니 말끔하다.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 있어 기분 좋았다.  사용하는 분들도 깨끗이 사용하길...

  

  오르는 길에 사탕봉지가 떨어져 있다.  알맹이만 먹고 껍데기 버리는 동물들을 본 적은 있다. 사람도 그리 버린것일까? 

 

  이런,  또 사탕봉지 껍데기다..  알맹이만 쏘옥...   

  또 또 사탕봉지..  진짜 못 말린다..  분명 인간의 소행 같은데 이렇게 연속..

 

  또 쓰레기가 있네...  칼바위 능선길에 이렇게까지 자주 나타나는 쓰레기가 여기로만 모이는 것은 뭘까?  비단 여기 뿐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껏 산행하며 많이 보았다.  진짜 진짜 약간만의 양심을 가지고 자연을 대한다면 좋겠다.

  "줍기 싫으면 버리진 말자..."

 

  몇개의 쓰레기와 씨름하며 오다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오봉과 도봉산의 봉우리가 보인다. 이래서 능선길을 좋아하는 걸까?  나만 그런것이 아니다...  

 

  능선 옆길이다. 이 쪽은 그늘이 져선지 산비탈에 하얀눈이 남아 있다.

 

  칼바위 능선길과 냉골 계곡의 삼거리다.  냉골이라는 이름으로보아 계곡이 춥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햇볕이 들지 않으니 겨울엔 더욱 추우리라.  그래서 그런지 냉골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나는 칼바위 능선길로 오른다.  

 

  올라와 아래를 찍어 보았다. 냉골길은 왼쪽, 내가 올라온 길은 오른쪽이다. 

 

  운동시설 아래 범골 약수터가 있다.  음용적합이라 하여 물한모금 적셔보았다.  여름철엔 많은 등산객의 사랑을 받을 만한 곳이다.   산행시 물은 무거우니 가볍게 채우고 와서 범골약수를 담아가면 등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높은 곳에 운동시설이 있다.  강북구 주민들은 여기까지 올라와 체력단련을 할 수가 있어 좋겠다.  하지만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도 잊지 말기를  바래본다. 

  와우...  푸시업을 다리를 높이고 팔을 바닥에 대고 하는 분이 있다.  얼마나 하나보자 했는데 잘한다..  푸시업은 나도 조금은 하는데 나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

 

  강북구 운동시설을 지나면 그늘진 곳에 여기저기 잔설이 있다.

 

  사진처럼 눈이 얼음져 있어 조심해야한다.  내려오는 분들이 조심히 내려오고 있다.

 

  계단을 통해 능선길로 향한다.  나나영초는 조심히 이동한다.

 

  능선에 올라오니 칼바위능선 이정표는 없고 보국문과 대동문 이정표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보국문은 1.8km..

 

  능선에 조금 더 가자 보국문 1.7km, 능선을 0.1km 이동했나 보다...  여기에도 칼바위 이정표는 없다.  왜일까? 그동안 칼바위능선 이정표가 있다가 능선에 올라와서부터 익숙한 지명인 칼바위가 없다.  물론 보국문 방향으로 가면 되겠지만...  

 

  오른쪽이 냉골약수터가 있다고 이정표가 가리킨다.  120m, 그래서 잠시갔더니

 

  오봉과 도봉의 자운봉이 환히 보인다.  첫번째 조망이다.

  오봉과 도봉산의 모습이 하늘의 띠구름과 잘 어울린다....

 

  다시 돌아와 가던길을 간다...

 

  이제 이 능선을 얼마나 가야 칼바위가 나오는 걸까?  천천히 오른다.

 

  이정표에 칼바위 0.9km, 문필봉 0.01km라 표시되어 있다.  그래서 문필봉을 잠시 들러본다.

 

  문필봉 정상부분이다.  앉을 수 있는 바위가 있어 쉬어갈 수 있다.  전망을 바라봐도 좋다.

 

  만장봉, 영봉, 오봉, 도봉산이 모두 보인다.  능선길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타 봉우리를 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당겨서 본다.  좌측 봉우리 가장 높은 곳이 백운대로 보이고 만경대봉우리  그리고 우측에 떨러져있는 인수봉..

  이런 느낌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 산을 다니는 것 아니겠는가...

 

  도봉산을 당겨 보았다. 좌측에 오봉과  신선대 자운봉 선인봉 만장봉이 보인다.  도봉산의 도봉주능선도 보인다. 하늘의 띠구름이 이채롭다...

 

  문필봉에서 인수봉을 배경으로 셀카질 하는데 카메라가 인물모드가 된 모양이다. 배경이 흐리다...

 

  칼바위 우회로 폐쇄라고 한다..  우회로를 폐쇄하는 경우는 처음본 것 같다..  이유는 낙석위험과 추락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우회로가 더 위험하다는 것..  

 

  빨간 실선이 우회로이다. 어차피 칼바위를 가려 했으니 상관은 없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산행객에겐 유익한 안내판이다.

 

  칼바위 능선이 시작된 것 같다...  오르막 네발길이 시작되었다...

 

  오르다 옆에 나타난 수락산, 불암산 모습을 본다.  흐릿하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맑을땐 시가지와 산의 조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은 하늘의 뜻이다.

 

  칼바위가 이리 생겼나 보다... 가는 길 솟아 있는 바위사이로 네발을 이용해 간다.  동물적인 감각이 절로 나온다.

 

  또 오르니 이번엔 능선 좌측에 있는 보현봉과 성곽길이다.  성곽길까지 얼마 안남은 것 같다.

  그런데 오르면 또 올라야 하는 능선이 기다리고 있다...

 

  사색을 즐기고 있는 등산객 한 분이 보인다.  아래를 향해 바라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내 갈길을 간다.

 

  또 올라야 하는 봉우리가 나왔다.  몇번을 속이는 걸까?  오르면 또 봉우리가 나오고...

 

  잡아야 하는 쇠바, 열심히 잡고 올라간다..  힘 닿는대로 용을 써본다..  천천히 오르면 된다. 

 

  왼쪽에 봉우리가 보현봉, 그 너머 사진 가운데 쯤에 문수봉이 보인다.  성곽길이 한층 가까워졌다... 

  주변 등산객들이 이야기 한다. 저 곳에 적이 어떻게 온다고 힘들게 성을 축조했나 의문이다. 라고...

 

  볼만하다..  노적봉부터 만경대 위에 살짝 보이는 봉우리 끄트러미가 백운봉 같다.  그 우측에 커다란 암봉이 인수봉. 넘나 멋나다... 칼바위에서 이렇게 제대로 볼 수가 있다니 오늘 힘듬은 어디가고 기분이 마구 좋아진다.

 

  도봉산도 조망해 본다. 오봉부터 만장봉까지...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다. 한 번 더 남았다.  진정 앞의 바위가 칼바위인가 보다...   오르면 또 있고 또 있다.  저 앞 암릉이 마지막일 것 같다.  그 너머로 성곽이 보인다.

 

  앞 바위로 출발하기에 앞서 한 장 찍는다.

 

  거기에 셀카도 하나...

 

  다음 바위를 가기 위해 조심 조심 내려간다.  

 

  칼바위 마지막 바위라 생각하고 한 장 찍는데 마침 까마귀인지 새가 눈에 날아들었다..  순간 찰칵찰칵...

  "칼바위의 위의 까마귀 비상"

  이제 내가 오를일 만 남았다.  그런데 숏다리라선지 좀 쉽지 않네.. 마지막 다리를 벌려 올라간다.

 

  마지막 칼바위를 올라와 보니 시야가 또 다르다.  좌측부터 보현봉, 뒷 능선 문수봉, 성곽길 다 보인다.  

 

  가운데 칼바위와 마주하는 성곽길과 저 멀리 백운대, 인수봉등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백운대, 도봉산, 수락산이 보인다.  칼바위가 이렇게 멋진 조망을 준다..  볼 수 있는 곳은 다 바라본다. 칼의 느낌이 너무 좋다...

 

  당겨서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을 바라본다...  대동문으로 향하는 성곽길도 즐감한다.

 

  도봉산의 절경..  멋있네..  사진 왼쪽 아래 보이는 성문이 대동문인 것 같다...  한참을 즐감한 후 성곽길로 가기 위해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아 배가 고프다...  오늘 오르려 했던 목표지점을 통과하니 갑자기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칼바위 능선 하산길, 내려 가는 곳까지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곳이 올라가는 길이다. 튀어나온 성곽 아래에 내 식당을 차렸다..

 

  성곽길로 올라가는 길이다.  나중에 식사하며 알았는데 여기서 우측에도 길이 있다...

 

  식사장소가 바람은 없고 햇볕이 내리쬐어 식사하기 그만이다.  자연에서 식사하는 것이 산에 오를때마다 느끼지만 어릴때 소풍에서의 점심기분이랄까...

  보통 점심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하던 것을 1차는 여기서 마치고 2차는 성곽길을 가면서 먹었다.  1차 먹고도 허기져 2차도 잠시 후에 먹어버렸다.

 

  칼바위 연가  나도 좀 전에 저곳에 있었다...

 

  성곽이 뚫려 있는 곳으로 칼바위능선에서 성곽길로 들어갈 수 있다..  오늘의 목표는 마쳤다.  칼바위능선이 목표였다.  이제부턴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간다.  다음길은 청수동암문, 비봉, 향로봉을 거쳐 구기커널 계곡길이다.  지금까지 온 거리보다 더 가야한다.

 

2. 성곽길의 시작은 공포로 부터

  칼바위 능선을 타고 올라와 문수봉방향으로 이동하는 성곽길에서 백구 한마리가 나를 쳐다보길래 방가방가 하며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내 앞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여기서 백구와 결투를 해야하나 고민이다. 내 다리 하나를 주고 다른 다리로 찬다. 아니 목을 조른다. 아니아니 두주먹으로 마구 때린다...  아~~  다 아니다. 꼼짝하지 말자. 

  순간 쫄아서 찍은 사진이 위 사진이다.  백구 얼굴을 찍지 못했다. 백구는 사진 오른쪽 아래 있다.  나에게 달려드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것 같다...  개와 마주쳤을때는 등을 보이거나 별다른 행동을 하지말고 음식이 있으면 주고 가야할 것 같다. 안주면 계속 쫒아올 듯하다.

 

  내 배낭에 맛난 음식냄새가 안나는지 나를 지나쳐 앞으로 간다.  전에는 다른 등산객을 계속 쫒아가던데...

  하긴 내 배낭엔 단 음식이나 고기류가 있지 않다...  컵라면, 누룽지, 커피, 미수가루, 우유, 오이 정도다...

 

  성곽에서 지나쳐 온 칼바위를 본다.  세명이 보인다. 

 

  산속의 성곽길은 이렇게 오르내림이 있다.  또한 응달져 잔설이 있는 곳이 꽤 있다.  특히 주의를 요한다. 

 

  내가 가야할 곳은 아직 멀다.  보현봉과 성곽이 선명히 보인다.

 

  이번엔 아까 찍었던 곳(칼바위)과 다른방향에서 백운대를 찍어본다.  인수봉이 백운대와 만경대뒤로 숨었다...

 

  이번엔 황구다...  아깐 백구였는데..  오늘 몇번을 보는건지..  산속의 개가 온순하다고는 해도 개는 개다.  다가오는 개는 성체가 대부분이다.  함부로 해서는 안될 일이다...  산속 유기견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해 실천해야 한다.

 

  보국문으로 기억된다..  문들이 비슷비슷해서 찍어놓고도 잘 모르겠다.

 

  성곽길에 잔설이 있는 곳이 아직 여러곳 있다.

 

  대남문 같다.  이리 기억에 자신이 없어서야...

 

  성곽에 대한 안내판이다.   이제 청수동암문으로 향한다.

  청수동암문에 도착 후 비봉능선을 가기 위해 승가봉 가는 길로 이동한다.

 

  승가봉지나 어떤 봉우리에서 찍은 것 같다.  여기서 의상능선 뒤로 백운대가 위용을 뽐낸다.

 

  의상능선이 쭈욱 펼쳐져 멋지다.

 

  사모바위와 비봉이 능선위에 우뚝 솟아 있다.  능선에서 보는 참맛이다..

 

  의상능선 뒤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이 보인다.  능선길에선 이렇게 봉우리를 보며 가는 것도 재미지다.

 

  비봉을 지나 향로봉으로 가다가 찍었다.  이제야 비석(진흥왕 순수비)이 보인다.

 

  여기서 어려운 숙제...

  비봉 뒤로 보이는 암봉이름이 무엇일까?  나는 왼쪽이 문수봉같고, 오른쪽이 보현봉 같다.  다른 분은 우측 봉우리가 형제공 같다는데 형제봉은 더 아래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비봉지나 향로봉 전 관봉에 도착...  시야가 이리 터질 수가 있나..  조망이 우수한 이 봉우리가 관봉이라고 산친이 알려주었다. 산에서 알게된 산친님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상능선의 자락 위로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이 보인다. (관봉에서 조망)

  위의 세 사진을 합성해서 의상능선 의상봉부터 보현봉까지 파노라마로 만들어보고 싶다.

  어쨌든 관봉에서 바라보는 능선이 넘넘 아름답다...

 

  

 

3. 하산길 구기터널 공원지킴터를 향하여...

  여기에서 구기터널 지킴터로 하산한다.  족두리봉은 전에 올라와 봤기에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구기터널 하산길, 신기한 바위도 만난다.  이름이 있을법한데 모르겠다.

 

  야생유기견 출몰 주의 안내문이다...  오늘 두번이나 보았는데  여기서도 만날 수 있다니 움찔...

  야생유기견을 만나면 뒤를 보이지 말고 뒷걸음으로 개를 응시하면서 천천히 벗어나라고 한다...

 

  여기가 하산의 끝점인 구기터널 공원 지킴터...  오늘의 여정을 마친다..

 

  현위치의 지도로 설명하자면 문수봉,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을 지나 족두리봉사거리에서 하산을 시작하면 구기터널공원지킴터에 도착한다...

 

** 산행을 마치고

   칼바위능선을 처음 가보았다.  즐겁게 올랐고 칼바위에서 보는 전망은 누구에게나 강추할 수 있다.  문제는 야생유기견이 많아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그대로 해야겠다.  

   내가 강조하고픈 건 "산에서 개와 조우시 등을 보이지말고 음식이 있으면 주고 가야한다.. 안주면 계속 쫒아온다."

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에서도 여러 안전을 고민하고 있겠지만 산속의 유기견은 시민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대책을 잘 마련해 주기 바란다.

  쓰레기는 여전한데 문제는 아직도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산쓰3줍(산 쓰레기 3번은 줍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버리지 않는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