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2보루, 1보루, 반쪽바위 [안전산행 196] 250420, 나나영초, 산쓰3줍
- 사패산 명소 즐기기 사패산1보루, 2보루, 반쪽바위
- 사패산 전망하면 도봉산의 뾰족뾰족한 능선과 그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삼각산의 모습 아니겠는가? 이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본문 중에서)
사패산은 높지 않으며 코스가 쉬운 편에 속한다. 능선을 타고 오르다보면 전망 좋은 곳이 산의 크기에 비해 많은 편이다. 오늘은 오르면서 전망을 즐기고, 하산하면서도 전망 즐길 곳을 찾아 가고자 한다.
*** 산행코스 : 호원직동공원입구 - 호암사 - 호암사위능선 - 범골능선 - 사패능선 - 사패산 - 사패능선 - 범골능선 - 사패산2보루 - 사패산1보루(상상봉) - 반쪽바위 - 호원직동공원입구
오늘 등산하면서 전망 즐길 곳을 미리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넓적바위, 범골능선1봉, 범골능선2봉, 사패산이다.
1. 사패산까지 일반코스로 오르기
10시 20분경 나나영초의 사패산 출발점인 호원직동공원입구에서 출발한다. 벚꽃잎이 떨어진 호원직동공원을 지나,
토끼굴 앞에 도착한다. 이 토끼굴은 회룡역에서 올 수 있다. 범골입구로 호암사를 통해 사패산으로 오르는 거쳐가는 곳이다.
토끼굴을 지나면 북한산 둘레길인 안골길이 나온다. 호암사 방향 경사길을 선택해 간다. 포장된 경사길이라 이 코스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의정부 시청 뒷길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있다.
경사구간이 약 800m 정도가 되어 여름철엔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과 지친 다리근육이 돌아가고픈 마음이 생기게 하기도 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호암사다.
최근에 일주문을 완성했다. 꼭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일주문 옆의 길로 오르면 진짜 산행이 시작된다. 경사도가 꽤 있는 산길이다. 여기선 호암사 위에 있는 백인굴을 볼 수 있다.
백인굴의 모습이다. 밖은 좁은데 안은 넓직하다. 출입금지 지역이니 들어가선 안된다.
백인굴을 지나 경사를 한 번 더 타면, 호암사위능선이 나온다.
호암사위능선(호암 사위능선이 아님. 호암사 위능선임)을 가다보면 사진과 같은 곳이 나타난다. 이런길은 무조건 오른쪽으로 고고. 그래야 하산객과 부딪히지 않는다.
오른쪽길의 모습이다.
이 길을 통해 오르면
넓적 바위가 나타난다
넓적바위에서 바라본 의정부 시내의 모습이다. 연한 녹음이 봄을 타고 있다.
사패산1보루인데 상상봉으로 많이 통한다. 넓적바위에서 바라보며 확대해서 찍었다. 하산하며 갈 곳이다.
성불사 가는 삼거리다. 이정표에 표시된 대로 오른쪽으로 가면 성불사로 내려갈 수 있다. 성불사에서 사패산으로도 오를 수 있다. 나나영초는 왼쪽길로 오른다.
왼쪽 사패산2보루는 하산할 때 갈 곳이다. 지금은 사패능선 방향으로 간다.
사패산2보루다. 지금은 참는다.
직진해서 쭈욱 가면 된다.
오르다 잠시 왼쪽으로 가는 길이다. 봉우리 이름은 알 수 없어 일단 범골능선 1봉이라 붙인다.
범골능선1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다. 수락산과 의정부가 보인다.
앞쪽 아래에 회룡사가 보인다. 회룡사를 통해 오르면, 계곡길을 통해 사패능선 회룡사거리에 갈 수 있다.
범골능선1봉에서는 하산할 때 갈 사패산2보루, 사패산1보루(상상봉)이 보인다. 산 아래 의정부 시내도 보인다.
사패산 정상과 갓바위도 보인다. 어떤 분이 사패산 옆에 있는 갓바위를 물어온다.
범골능선1봉에서 잠시 내려와 다시 오르면,
범골능선2봉에 간다.
범골능선2봉은 1봉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이시기 녹음을 만끽할 수 있다.
한 분이 올라왔다. 이분은 군포에서 왔다고 한다. 북한산, 도봉산은 자주 왔지만 사패산은 처음이라고 한다. 산에서는 썰이 시작되면 끝이 없을 수가 있다. 적당히 사패산에 대해 썰을 풀고,
봄날의 녹음을 만끽한다.
이동을 시작한다. 곧 사패능선을 만난다. 여기 이름은 범골삼거리다. 왼쪽은 자운봉방향, 오른쪽이 사패산 방향이다. 나나영초는 사패산을 향해 고고한다.
사패능선이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진같은 곳도 나타난다. 산이란 평지길도 주의해야 한다.
사패능선에서 사패산 정상과 갓바위를 함께 본다. 많이 가까워졌다.
나나영초의 사패산 향한 포토존이 있다. 다른 곳은 나무가지가 많아 제대로 보기 어렵다.
왼쪽길은 원각사 길이다. 원각사까지는 1km 밖에 되지 않는다. 나나영초는 직진이다.
원각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계곡으로 내려가기에 경사가 급한 편이다.
사패능선을 오르다가 바위(1번)가 나타난다. 이 바위가 또 조망이 좋다. 2번으로 가서 내려다 보면 3번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3번을 확대하면 이렇다. 사패산2보루가 잘 보인다.
조금 더 오르면 또 전망좋은 바위가 나타난다. 마침 등산객이 둘이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나가던 나나영초에게 사진을 부탁해 여러 컷을 찍어 주었다. 그리고 계속 촬영하기에 아쉽지만 조망을 생략하고 사패산을 향해 갔다.
이 곳은 안골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안골로 갈 수 있다.
사패산 바로 앞이다. 이 바위들을 통해 올라간다.
이 난간지역의 조망이 정상만큼 멋진 곳이다.
사패산에 오면 이 안전쇠바에서 꼭 찍는다. 도봉산의 능선과 저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사패산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있다. 전망과 산속음식을 즐기고 있다.
사패산 정상에 왔으니 정상석은 찍어야 한다. 도착시간은 11시40분이다. 직동공원입구 부터 산행거리는 4.6km다. 이정표 거리보다는 좀 더 나온다.
사패산 전망하면 도봉산의 뾰족뾰족한 능선과 그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삼각산의 모습 아니겠는가? 이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앞사진과 비교해도 재밌을 것 같다.
사패산에서 바라보는 의정부 시내의 모습이다.
사패산 정상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사패산에서 서남쪽 방향을 본다.
사패산에 오면 나나영초가 가장 좋아하는 전망이다. 오봉과 삼각산을 확대했다. 삼각산은 만경대, 인수봉, 백운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번엔 수락산을 바라본다. 바로 앞 나무의 녹음이 짙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이번엔 갓바위와 의정부를 바라본다. 사패산에 오르면 이렇게 볼 것이 많아서 좋다. 이제 볼 것도 봤으니 1차 식사를 하러 사패산 정상 바로 아래로 내려간다.
2. 사패산 보루와 반쪽바위 즐기며 하산
1차 식사 후 하산하다가 오르며 사진 찍어주었던 곳에 도착해
전망을 찍고 간다.
이 곳은 사패능선 범골삼거리다. 왼쪽 길이 호암사 방향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포대능선으로 가게 된다. 여기서 부터 자운봉은 2.9km 거리다. 나나영초는 범골능선인 왼쪽 길로 간다.
범골능선 하산길이다. 하산길도 조심하며 내려간다.
이 곳이 사패산2보루 삼거리다. 왼쪽 계단길은 호암사 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은 사패산2보루 가는 길이다. 나나영초는 이제부터 사패산2보루, 1보루, 반쪽바위를 갈 것이다. 전망도 좋지만 사패산에서 1,2보루를 모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조망 또한 뛰어나서 오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사패산 2보루에 대한설명이다. 고구려의 석축 보루성이라 한다. 당시 잔해는 보지 못했지만...
두번의 바위 틈새를 지나야 한다.
첫번째 바위틈새다. 여긴 그래도 쉽다.
두번째 바위틈새다. 나나영초는 틈새바위라고 부른다. 마침 배낭을 매고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 알려주었다. 배낭을 매고선 내려올 수 없다고...
그렇다. 틈이 좁아 한손에 배낭을 들고 옆으로 내려와야 한다. 올라갈 때도 마찬가지다.
사패산2보루 정상이다. 힘들게 올라 조망을 즐긴다. 도봉산 능선들을 바라본다.
이번엔 사패산 정상과 갓바위를 바라본다.
아래 바위로 이동한다. 수락산이 보인다. 틈새로 올라왔지만 보이는 건 넘넘 멋지다.
자세히 보자. 수락산이 잘 보인다. 그 오른쪽으로 불암산도 보인다. 산에선 조망이 좋으면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피로감도 싹 사라진다.
사패산2보루에서 사패산1보루와 의정부시를 바라보았다. 아파트들이 인상적이다. 헉, 내가 사는 아파트도 보인다.
사패산1보루로 가기위해 암반길을 내려서 간다. 1보루 앞까지 왔다. 왼쪽이 1보루다. 오른쪽 바위도 가보고자 한다.
오른쪽 바위로 가 1보루를 바라보았지만 나무가지사이로 바위가 조금 보일 뿐이다.
오른쪽 바위로 갔더니 등산객 1명이 있다. 인사를 해도 얼굴만 한 번 쳐다보고 고개를 돌린다. 헐, 그냥 헐이었다. 대부분은 인사를 잘 받아준다. 무슨 고민이라도 있나?
원래 목적지인 사패산1보루 암반으로 올라간다.
누워있는 이 소나무 줄기 보호를 위해 누군가 덮게를 덮어놨다. 많이 까지기도 했다. 그래서 보호하고자 하는 모양이다. 여러번 왔으면서도 이런 생각을 못했었다.
이 바위부분이 사패산1보루 정상이다. 이 곳에선 많은 곳이 조망된다.
사패산1보루(상상봉)에서 의정부시 방향을 향해 파노라마로 잡아봤다. 수락산도 조망된다.
오를 때 사패산1보루(상상봉)을 찍었던 곳이다. 이번엔 반대로 찍어본다. 봄의 기운이 왕성하다..
조망을 즐겼으니 이제 반쪽바위를 향해 하산을 시작한다. 이쪽으로 가려면 암반을 조금 타야 한다. 조심히 내려가면 그리 힘들지 않다.
밧줄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나영초는 밧줄 잡는 걸 좋아한다.
나나영초는 밧줄이 있으면 잘 갈 수 있는 편이다. 그렇다고 암벽등반을 하는 건 아니다. 리찌도 하지 않는다. 비밀인데 사실 쫄보다. 밧줄은 젊었을 때 군생활 덕분인 것 같다. 보병생활을 해서 줄잡고는 잘하는 편이다.
마지막 밧줄을 잡고 내려가면 평지같은 산길이 나온다.
곧 반쪽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선 반쪽바위 같지 않다.
이방향 저방향에서 찍어본다.
옆에 물개같이 생기지 않은 바위가 인상적이다.
반쪽바위임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각도에서 확인했다.
반쪽바위 아래에서 2번째 식사(간식)를 한다. 아내가 정섯껏 준비해준 우유와 미수가루다. 다 먹고 하산을 시작한다.
반쪽바위에서 나와 하산하다보면 반쪽바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칼로 자른 듯한 바위의 모습이다. 그래서 나나영초는 반쪽바위라 부른다. 이 반쪽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다. 나무가 가려서다.
하산해서 내려온 길은 호암사길 옆 개천이다.
범골입구 토끼굴이다. 실질적인 산행은 끝났다.
직동공원을 거쳐,
출발지인 호원직동공원입구에 도착했다. 도착시간은 10.3km, 14시20분이다.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이번 산행을 정리하면, 조망위주의 산행이었고 사패산 2,1보루에서 암반을 타고 하산을 시도했다. 물론 위험하지 않고 잘 알기에 선택한 것이다. 오늘 날씨가 그나마 곰탕끼가 적어 전망을 조금은 즐길 수 있었다.
아름다운 봄날, 날 좋은 날, 인근산행을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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