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도 충분히 가능한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산코스 [안전산행 188] 250302, 나나영초, 산쓰3줍
- '당고개공원 갈림길 까지만' 간 이유가?
- 가진 것이 없으니 서럽고 슬펐다. (본문 중에서)

서울둘레길이 개통·조성된 지 꽤 오래 되었으나 나나영초는 아직껏 가본 적이 없다.
1코스가 수락산길이라 가까워 선택하게 되었다. 오늘 비예보가 있어 우산과 비옷도 준비했다. 아이젠은 날씨상황으로 봐서 준비하지 않았다. 얼음길이 없을 것으로 판단 되어서다.
오늘 2코스까지 계획을 세웠다. 서울둘레길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고 알기쉽게 홈페이지에 잘 정리되어 있고 대중교통(특히 전철역)과 연결되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자 그럼 출발해 볼까?
*** 서울 둘레길에 대하여 : 서울둘레길 <<= 서울 둘레길 바로가기, 정보가 이곳에 모두...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6.5km의 서울둘레길은 21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입니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건강과 여가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적정시간을 2~4시간으로 설정하여 기존 코스별로 2~5개 코스로 세분화하였습니다. < 출처 : https://gil.seoul.go.kr/ > |
서울둘레길 1코스는 수락산 아래부분 산기슭을 도는 것이나 조금의 오르내림이 있다고 하여 난이도를 상으로 꼽고 있다. 북한산 둘레길인 '산 너머길' 정도는 아니다. 산 너머길은 낮은 산 오르는 정도다.

안내판이 지저분하지만 사진찍어 작업을 하니 그나마 괜찮다. 이제 봄도 되었으니 정비 하겠지.

오늘 출발은 창포원이다. 1코스의 시작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발걸음 마저 가볍다.

'서울 둘레길' 수첩에 있는 내용이다. 1코스에 대한 안내다.

전체 21개 코스다. 이렇게 해서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창포원에는 맨발길도 준비되어 있다. 진흙이라 날 좀 풀리면 걸어볼만 할 것 같다.

창포원 남쪽 출입구로 나가

중랑천 뚝방길을 따라가면 왼쪽에 상도교가 나온다. 이정표도 있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상도교를 통과해 간다.

서울둘레길은 이정표와 화살표시, 리본 등이 잘 배치되어 길 찾기가 쉽다. 이렇게 따라가다 보면,

동일로 위 육교를 통해

수락산으로 접어든다. 여기에도 화살표시가 있다.

계단에도 '서울 둘레길' 표시가 있다. 정말 감탄이다..

예쁜 광장이 나타나면 이정표를 찾아보면 된다. 왼쪽 길은 석림사 방향 길이고 오른쪽은 나나영초가 가야 할 서울둘레길이다.

수락산 서울둘레길은 등산길과 거의 같다.

등산로 범죄예방활동으로 등산객의 안전을 챙기고 있다는 표지가 붙어있어 있다. 보기만 해도 안심이 된다.

산속의 느낌을 받으며 길대로 따라가면 된다.

가다보면, 마을있는 곳이 나타난다.

노원골이다. 벽운계곡인 것이다. 이 곳을 통해 수락산을 가장많이 오른다. 나나영초는 물 건너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된다. 수락산역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이다.

벽운계곡 입구에서 수락산역 방향으로 가지않고 계단을 오른다. 힘들면 여기서 7호선 수락산역 방향으로 내려가도 된다. 둘레길의 큰 장점이다. 산은 오르면 하산하는데도 오래 걸리지만 둘레길은 포기하면 나갈 수 있는 길이 상대적으로 가깝다. 진짜 힘들면 포기하는 것이 또 다른 용기라 생각한다.

서울둘레길 표시가 없는 경우 머리를 들어 주황색 리본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이렇게 긴 목재계단도 있다.

길에 세로로 나무를 대 놓았는데 너무 오래되어 붙어 있지 못하고 발이 빠질 수도 있겠다. 실제 내 발이 빠지기도 했다. 봄도 되었으니 급히 정비되어야 하는데...

둘레길에는 이렇게 작은 쉼터가 자주 나타난다.

노원골에 거의 도착했다.

노원골이다. 수락산 무장애숲길이 여기서 시작된다. 노원골로도 수락산 정상을 오를 수 있다. 이쪽 등산길은 능선을 많이 타는 길이라 좀 길지만 수락골로 오르는 것보다는 덜 힘들다. 나나영초는 그렇다.

수락산 무장애 숲길이다. * 무장애란 장애물이 없는 숲길이라고 한다. <출처 : 나나영초 생각>

여기는 노원골 유아숲 체험관이 있다.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있다. 노원골에서 그리 멀지 않다.

쉼터에 배바위라고 하는 이름의 바위가 있다. 무장애 숲길에 있다.

무장애 숲길과 서울둘레길 1코스는 겹치는 부분이 약간있다.

서울 둘레길은 계속 된다. 가보자..

봄이 되니 녹는 땅은 이렇게 적어 있다. 이런 곳도 조심해야 한다.

바위 아래 쉼터가 있다. 이 곳에서 잠시 쉬어가야 겠다.

커피 한잔을 때려볼까? 정성 가득한 아내표 커피를 꿀꺽 해본다.

여기선 능선을 따라가면 귀임봉을 거쳐 도솔봉으로 갈 수 있다. 오른쪽길은 서울둘레길 계속이다.

벤치가 많아서 쉬어가면서 완주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1코스의 특징이다. 추측컨데 다른 코스에도 쉼터가 많을 것이다.

전망대가 있어 산속만 다니다 밖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과 도시 건물의 모습이다.

야자매트길이다. 산길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돌 바위가 많은 곳이다. 조심해야겠다. 그래도 전망이 확 트이는 곳이다. 산행은 이러면 신난다. 날씨가 돕지않고 있지만...

전망좋은 곳은 여러 등산객이 늘 선착순으로 조망을 즐긴다. 모르는 분들이라 얼굴을 가렸다.

이곳에서 북한산을 바라본다.

이제 다시 출발이다. 돌길을 잠깐 지나간다. 앞에 불암산이 보인다.

스탬프 찍는 곳이 보인다. 빨간 우체통같이 생긴 것이다.

아차차!!!, 이런 이런, 스탬프 수첩을 꺼내 찍으려는데 여기는 2코스 스탬프를 찍는 곳이다. 1코스는 '창포원'에서 찍어야 했다. 그렇다면 지금가야 하는 것인가? 그럴 순 없다. 오늘 2코스까지 완주한 다음에 시간될 때 들러서 창포원에 가 찍으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카드도 없고 현금도 없다. 도봉산역까지 집사람이 태워 주어서 아무생각이 없었다. 걸어서 집까지 가야만 한다.

당고개 갈림길에서 다시 돌아간다.

거인 발자국 바위란다. 신기하긴 하다. 자연을 파괴하니 거인이 떠났다는 ~ ~.

다시 돌아가는 길에 소나무에 붙은 표찰을 보았다. 작년에 예방주사 맞은 소나무란다.

이곳은 노원골입구다. 여기에서 산길을 가지않고 도로로 나간다. 차량을 탈 수 없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지갑을 안 가지고 산행한 건 처음이다. 가진 것이 없으니 서럽고 슬펐다.

창포원 입구다.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물론 집에 갈 때도 걸어가야 한다.

창포원 건물이 보인다. 빨간 서울둘레길 인증통도 보인다.

나나영초는 이렇게 1코스 스탬프를 찍었다.
오늘 처음으로 '서울 둘레길'을 걸었다. 1코스 수락산길이 난이도가 상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안내도 잘 되어 있고, 중간 중간 나올 수 있는 길도 있다. 산행을 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강추한다. 서울 둘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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