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영초의 아이젠 사용 후 정비방법 [안전산행000] 250222, 나나영초
아이젠은 특히 겨울철에 눈길과 얼음 언 길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사용할 때마다 정비를 잘 해야 한다. 이제 3월 되면 아이젠을 보관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마침, 산행을 시작한 지인이 나나영초에게 물었다. 아이젠을 사용 후 정비를 어떻게 하는 지.
나나영초가 따로 배워서 아는 것은 아니다. 단지, 사용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런 정도라도 원한다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몇가지에 대해 아는 한도 내에서 공유한다.
먼저, 아이젠에 대해 알아야겠다.
*** 아이젠은
겨울철 산행에서 필수품이다. 네발 형태보다는 체인 형태의 아이젠으로 준비하는 것이 발바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도 적고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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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 들어가면 아이젠에 대한 정보가 있다. 나나영초의 경험담보다 더 유용할 수 있다.
0. 나나영초의 아이젠

체인형이다. 피크 24개짜리인 줄 알았으나 세어보니 23개다. 나나영초가 잘못 세었나? (피크란 아이젠의 뾰족한 삼각형 모양을 말함) 아내가 새로 사준 거다.

아이젠을 너무 오래 써 아이젠 발톱(피크 부분)이 뾰족함 없이 둥글둥글 해졌는 줄 알고 아내가 사준 새것으로 사용 중이다. 새것은 눈이나 얼음에 찍히는 느낌이 좋다. 그리고 새것은 늘 좋다..
1. 아이젠 착용

아이젠은 앞과 뒤가 있으니 구분하여 착용한다. 앞부분은 앞이라 표시되어 있다.
착용 후의 모습이다. 앞부분을 먼저 넣고 체인을 세게 잡아당겨 팽팽하게 신어야 한다. 그래야 발바닥이 지면에 닿고 나서 움직임이 없다.

앞부분에는 철사가 가로로 있다. 구분하기 쉽다. 벨크로를 고정하라고 한다. 왜 하는 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나영초는 하지 않는다. * 아이젠이 벗겨지지 않도록 한다고 하는데 벗겨져 본 적이 없다.
2. 아이젠 사용하기에 대해선 기술하지 않으려 한다. 그냥 '잘'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체인이 끊길 경우를 대비하여 케이블 타이 2~3개는 함께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 끊어진 부분을 이어줄 수 있다.

하산 후 털어서 팩에 넣는다. 최대한 잘 털어주어 이물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정비할 때 좋다.
3. 아이젠 정비하기

사용했던 아이젠을 꺼낸다.

샤워기의 수압을 최대로 하여 실리콘 고무부분과 체인부분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실리콘 고무부분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칫솔로 깨끗이 닦아낸다. 샤워기로 이물질을 1차 제거했어도 먼지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 때 칫솔은 썼던 칫솔을 사용하면 된다. 버릴 칫솔.

이번엔 피크(발톱)부분과 체인을 닦는다. 이 부분은 닦기에 시간이 좀 걸린다. 그래도 닦아야 한다. 그리고 샤워기로 한 번 더 물을 뿌려준다.

담았던 팩도 씻는다.

아이젠은 씻은 후 마른 수건으로 피크와 체인, 고무부분을 깨끗이 닦아낸다. 물기 남지 않도록..

말리는 장면 (다른 제품이다.) 이것도 전에 쓰던 것 같은데 어디 있는 지 모르겠다..

그리고 하루이상 잘 말린다.

잘 말랐으면 팩주머니에 담아 하드케이스에 보관한다. 산행 때는 하드케이스는 빼놓고 간다. 나나영초가 그렇다는 거다. 쓸데없이 부피만 차지하기 때문이다.
봄이 되어 아이젠을 다음시즌 전까지 보관할 때도 나나영초의 정비방법은 같다..
4. 아이젠 교체시기

아이젠 교체시기를 작성하기 위해 전에 쓰던 아이젠을 꺼냈다. 이럴수가...

전에 쓰던 아이젠이나 지금 쓰는 아이젠이나 피크의 마모된 정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또한 피크부분이 전에 쓰던 아이젠이 더 두툼하다. 물론 재질도 중요하겠지만...
실리콘 고무도 더 두툼하고 탄력이 아직도 살아있다. 거기에 전 아이젠은 4년 이상을 사용한 것이다. 산행을 적게 했냐면 그것도 아니다.
나나영초의 아이젠은 아직 교체시기가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 본다. 교체 하려면 마모정도가 확연하거나 실리콘고무가 탄력이 떨어졌거나 체인부분이 끊어졌을 때라고 생각한다.
아이젠에 대해 물어봐 준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덕분에 전 아이젠을 더 사용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이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젠에 대해 배움을 주신 분(질문 주신분)에게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 어디까지나 나나영초의 관리방법이다. 다른 좋은 방법이 있으면 배우겠다.
** 아이젠없이 간다는 것은 '다치고 싶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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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산행길을 아이젠없이 간다는 것은 '다치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곳 아래서 외국인 2명이 하산하고 있었다. 하루재에서 잠시 봤는데 아이젠이 없었다. 여기서도 아이젠이 없다.. 그래서 물었다. 아이젠 없이 백운대를 올랐다 내려오는 것이냐 그랬더니 올라가다 포기하고 간다고 한다. 잘 한 결정이다.. 산에서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 다치면 본인만 손해다..
** 천하무적 아이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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