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탐방 3차 : 서암문, 북문, 백운봉암문 [안전산행 178]241215, 나나영초, 산쓰3줍
- 북한산성 탐방 마지막이다.
- 원효봉길이 힘들지만 좋은 것은 보수되지 않은 성곽형태를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 중)
- 북한산에 오면 공부할 것이 참 많다. 공부해서 아는 척 좀 하자. (본문 중)
고교 반 친구들과 시작한 북한산성 탐방이 벌써 세번째 마지막 차가 되었다.
11월 3일, 11월 24일 진행했고, 12월15일 오늘이 3차 마지막이다.
2차 탐방에 천안에서 왔던 0조가 이번엔 KTX를 놓쳐 못오게 되었다.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 사진은 북문
*** 산행코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서암문 - 원효봉 - 북문 - 백운봉암문(위문) - 백운대피소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우이동
< 의정부에서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교통편 >
친구들은 은평쪽에서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가지만 나나영초는 의정부에서 가야한다. 버스시간 맞추기가 여간 쉽지 않다.
상우고등학교앞 버스정류장에서 공항버스 7200번과 7300번이 있다. 이차는 기사에게 송추계곡을 간다고 하고 기사의 안내에 따라 카드를 찍고, 안내방송에 따라 내리되 하차하면서는 카드를 찍지 않는다.
8906번은 일반버스 타 듯이 탔던 것으로 기억된다.
버스의 노선도를 첨부했다.
이 3대 중 한 대를 타고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 느티나무'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오른쪽으로 들어가 다리를 지나 푸른 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나오는 버스 37번, 704번을 타고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길을 건너 쭈욱 들어가면 탐방지원센터를 만난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백운봉암봉 산행 >
이 곳이 오늘 만남의 장소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다. 여기서는 크게 4개의 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번째 우리가 가려는 원효봉 길, 북한산의 공룡능선이라 불리는 의상능선 길, 백운봉암문(위문)으로 직진해 올라가는 길, 그리고 북한산둘레길. 이렇게 선택할 수 있는 등산로가 다양해 등산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편은 그다지 좋다고 볼 수 없다.
오늘 함께할 등장인물, 우리반 동무들이다. 1차 북한산성 탐방부터 3차까지 모두 함께 했다. 2차에 천안 0조가 왔었다. 우리는 서암문으로 가기 위해 뒤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둘레길로 갈 것이다.
지금 우리는 북한산 둘레길 내시묘역길 구간을 가고 있다. 잠깐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원효봉 방향으로 간다.
서암문 가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니다. 오르막 계단이 많지만 이제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체력을 열심히들 갈고 닦은 결과다.
두런두런 대화하며 올라가다보니 서암문에 다다랗다. 서암문은 성내의 시신을 밖으로 내보내는 곳이라 하여 시구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0준이의 설명으로 여기 기록된 것 말고도 많이 배운다.
이렇게 보면 전시 방어체계를 완벽히 갖춘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산성을 전시에 활용한 기록은 모르겠다.
북한산성을 공부하는 차원이다. 알아서 남주지 않는다고 한다.
북문과 북한산성 성벽 과거 사진이다. 북문은 지금도 지붕이 뚫려있다.
우리는 원효봉 방향으로 간다. 덕암사에 목조보살좌상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거리에 대한 의문이 들지만 나중에 정리하기로 한다.
오르다가 0준이가 성곽에 대해 설명 중이다.
이 오르막이 한동안 계속된다. 원효봉까지의 거리는 길지 않지만 가파름을 이겨야 한다.
원효봉길이 힘들지만 좋은 것은 보수되지 않은 성곽형태를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원효봉 가는 성곽길에서 첫번째 조망이다.
버스정류장, 탐방지원센터 위치를 볼 수 있다.
가다보니 원효암에 도착했다. 원효암은 건물이 낡아 있지만 옛날 암자의 모습은 아니다.
0구가 전망좋은 바위에서 의상능선을 가리키고 있다. 0구 뒤로는 절벽이다.
성곽의 모습이 이렇다. 여기서 잠시 숨어있는 고양이가 몇마리인지 찾아보고 가면 좋겠다.
사람이 가고 있는 암봉이 원효대라고 한다.
친구들이 원효대에 서 있다. 암봉이 우뚝 솟아있어 조망이 미칠 정도로 멋진 곳이다. 0휘는 안보인다. 먼저 원효봉으로 갔나 보다. 성질 급하긴..
원효대에서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를 조망한다.
원효대에서 셀카를 놓칠 순 없다.
원효대에서 내려가 있는 친구들을 담았다. 사진을 합쳤더니 티가 난다.
원효봉 표지석과 성곽의 모습이다.
원효봉 앞의 조망은 좋다. 날씨만 협조 한다면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앞에 의상능선이다.
원효봉에서 바라보았다.
북한산에 오면 공부할 것이 참 많다. 공부해서 아는 척 좀 하자..
원효봉서 200m 쯤 내려오면 북문이 있다. 북문은 위가 뚫려있고 문루가 없다.
북문에 대한 설명이다.
상운사를 지나 삼거리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보리사를 지나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나 중성문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백운봉 암문을 향해 왼쪽으로 고고다.
지도를 보고 잠시 정리한다. 약 1km의 오르막만 오르면 백운봉암문(위문)에 도착한다. 지도상 그렇다는 것이다. 실제 산길 1km는 절대 짧지 않다.
친구들이 다시 힘을 낸다. 오르막길은 계속이다. 산이니 당연하겠지만 경사길은 늘 힘들게 한다. 어쨌든 오르막이 있어 산이다.
비슷한 지역에서 친구들 사진을 붙였다. 앞부터 0구, 0옥, 0휘, 0준이다.
어느덧 백운봉암문 데크 삼거리에 도착했다. 용암문 방향 만경대길도 조망이 좋아 멋지다. 우리는 백운봉암문 방향으로 올라간다. 0구가 계단을 오르고 있다.
계속되는 데크계단길을 오르면 백운봉암문이다. 마지막 북한산성문이다.
오르면서 오른쪽을 본다. 올해 4월 낙석이 발생했던 곳이다. 잘보면 철망으로 막아놨다.
돌이 떨어지며 부딪힌 흔적이 남아있다.
백운봉암문이 보인다. 도착시간은 12시30분이다.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설명하며 쉬며 왔다. 이제 하산할 일만 있다.
백운봉암문에 대한 설명이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문이다.
< 백운봉암봉 ~ 우이동 하산 >
우리는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멀리 보이는 산이 수락산이다. 우리는 백운대는 가지않고 백운대피소를 향해 하산을 결정했다. 백운대는 당초 예정에 없었다.
대피소 바로 앞에 있는 경사길이다. 이런 길은 아이젠 없이 내려올 수 없지만 얼음이 없는 부분을 밟고 바를 잘 잡아 내려올 수 있다.
대피소 앞 식탁이다. 식탁 앞에 앉았다. 사진을 찍는데 쳐다보지 않는 친구, 0휘다.
하산하며 암봉옆 계단길을 내려갈 때 수락산이 보인다. 멋진조망이다.
인수암 앞이다. 거대한 인수봉이 우뚝 솟아 있다.
산길은 늘 주의해야 한다. 기온의 변화에 따라 땅의 변화가 심하다. 잘 보고 걸어야 한다. 방심은 노..
여기가 하루재다. 하루재는 바람이 새서 겨울에는 쉬어가기 쉽지 않다. 우리는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왼쪽 길은 인수봉의 위엄을 볼 수 있는 영봉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로 간다. 하산시에 백운대공원2지킴터 방향은 산길이라 산행하는 기분이 든다. 두 길은 백운대공원2지킴터 아래에서 만난다.
탐방지원센터에 거의 다 왔다.
0옥이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다. 이곳 화장실에서 손도 씻고 볼일도 보고 재정비를 한다.
도로옆 데크길을 따라 내려간다.
여기가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1.2km지점이다. 북한산우이역까지는 1km 남았다.
기념촬영을 한다. 모두 웃고 있는데 안 웃는 친구는 누구? 인생 웃고 살자.
마지막은 식당에 들어가 역사전문가 0준이의 작품 마끌리와 차, 송귤주를 잘 마셨다.
지금은 시음단계다. 이렇게 하산해서 마신다. 내년에는 남한산성을 가자고 압력을 가한다. 전국에 있는 산성을 다 가겠다나? 주어는 뺐다..
친구와 함께여서 좋았고, 산을 가서 좋았고, 우리의 역사를 현장(북한산성 14성문)에서 알게 되어 좋았다. 우정과 함께한 역사탐방길이었다. 친구들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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