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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등 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

군산 철길마을에서 추억을 더듬다... 241109, 나나영초

군산 철길마을에서 추억을 더듬다...  241109, 나나영초 

- 추억은 아름다워

- 쫀드기를 아는지, 기억이 난다.  그때 먹던 쫀드기와는 좀 다른다. 그래도 추억을 충분히 되새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연탄불의 일산화탄소를 마시면서 구워야 한다는 것... 

 

    아침 일찍 들뜬 마음으로 군산을 향해 출발했다.

    이번 여행은 단지 지나가는 추억들을 더듬으려는 마음으로 과거 직장 동기들과 함께 했다. 

 

    이 친구들과는 젊은 시절 첫 직장에서 함께 했지만 퇴직하는 곳은 서로가 다르다. 그럼에도 우리는 벌써 세번째 여행을 함께하게 되었다..

 

 

    이번엔 친구가 운전한다. 운전 안하니 편하긴 하다. 미안하기도 하고..

 

 

    주말 아침, 서울에서  군산가는 것은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고속도로가 많이 막혀 진행 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속도로를 헤쳐 나가긴 역부족이었다.  쉽게 빠지기도 했다. 막혀도 즐겁다.  친구니까.

 

 

    군산에 도착하니 추억거리가 보인다. 어쨌든 우리는 출발지서 부터 5시간만에 경암동 철길마을에 도착했다.

    

 

    경암동 철길 마을이다.  군산엔 몇번 왔지만 이곳은 처음이다.

 

 

    경암동 철길마을에 있는 철길이 보인다. 물론 이곳은 진짜 철길의 폭이 아니다.

 

 

    열차에서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어 본다.  왼쪽으로부터 0철이, 나나영초, 0남이...

 

 

    철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 그렇다. 어린시절 진짜 철길을 걸었던 기억이 난다.  서울 변두리에 살면서 철길을 걸었었다.

 

 

    철길과 상점이다. 철길 양 옆으로 상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관광객들이다.

 

 

    잠시 철길을 걷는 사람이 없어 얼른 찍는다고 찍었는데 이런 발 하나가 사진을 망쳤다.  

 

 

    철길 옆에 교련복을 입고 벌을 서고 있는 학생 그림이 인상적이다. 나도 교련복 세대다.

 

 

    쫀드기를 아는지, 기억이 난다.  그때 먹던 쫀드기와는 좀 다른다. 그래도 추억을 충분히 되새기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특히, 연탄불의 일산화탄소를 마시면서 구워야 한다는 것... 

 

 

    1학년 1학기 국어책이다. 저 그림이었는지 기억은 안난다.  오른쪽 판돌리기는 기억이 난다. 공부보다는 노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를 추억해 본다.  이 외에도 많은 추억거리가 경암동 철길마을에는 있다.

 

 

    어린시절의 추억을 끄집어 내 준 경암동 철길마을.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인지는 모르겠으나 과거없는 나는 없다. 과거도 인정하고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이 그리워질 때면 군산 철길마을에 가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추억을 되새기며 미소를 지어보자. 다음은 선유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