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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35년만의 수락산 별내 유원지 길 [안전산행 146] 240402, 나나영초, 산쓰3줍

35년만의 수락산 별내 유원지 길 [안전산행 146] 240402, 나나영초, 산쓰3줍

 

    안전산행 이후 수락산을 자주 올랐으나 별내 수락산 유원지에서 올라보진 않았다.

    35년 전에 오른적이 있다.  그래서 수락산을 35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올라보려 한다. 

    깔딱고개 만큼 가파른 길이라는 생각이 남아 있다.

 

 

*** 산행코스 : 수락산 유원지 - 마당바위 - 급류폭포 - 내원암 - 수락산장 - 수락산 주봉 - 철모바위 - 깔딱고개(독수리 바위, 엄지척(독수리) 바위 - 새광장 - 물개바위 - 7호선 수락산역

트랭글 지도 활용(네이버 제공)

 

 

    전철 7호선을 타고 당고개역에서 길 건너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마을버스로 바꿔타고 갔다. 보이는 산은 불암산이다. 

 

    9번째 정류장인  수락산 유원지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물론 수락산 등산로 입구나 마당바위 입구에 내려 등산을 시작해도 된다. 

 

< 1. 35년만의 코스 별내 수락산 유원지 ~ 수락산 주봉 >

 

    유원지 정류장에서 내리면 다리가 바로 있다.  청학교다.(학교 이름이 아니라 다리이름이다.) 다리를 건너 위로 올라간다.

 

 

 

    개천 옆으로 올라간다.

 

 

    마당바위 앞 삼거리다.  오른쪽 길은 향로봉을 바로 보이는 것이 거쳐 올라갈 수 있다.  직진은 벽류폭포와 수락산장을 통해 수락산 주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나나영초는 직진한다.

 

 

    마당바위에 대한 설명이다. 100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하지만 글쎄..

 

 

    마당바위의 실제 모습이다. 마당바위라 한글이 보인다.

 

 

    마당바위를 지나 더 지나가 개울쪽에 있는 길을 건너 계단데크 길을 통해 건너간다.

 

 

    저 보이는 곳이 향로봉인가? 

 

 

    지킬건 지켜야지.  제발..

 

 

    시멘트 길을 한참이나 걸어야 한다. 산행 중 시멘트 도로는 싫지만 가야 한다. 

 

 

    이쯤 오면 쉼터가 있다. 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쉴까하다가 얼마나 걸었다고...

 

 

    또 지켜야할 것이 나왔다.  지키자..

 

 

요즘 산은 진달래가 한창이다. 지금 눈으로 실컷 담아둔다..

 

 

    35년만의 길이니 많은 것이 변화해 있을 것이다. 계단데크가 나타난다. 그땐 참 험난한 코스였다.

 

 

    안내 표지판을 보며 느끼는 것은 지자체는 산의 자기 구역만 표시한다.  수락산 전체를 볼 수 없다. 서울쪽은 안내가 안되어 있다. 건너는 서울 노원구다.  이쪽은 경기도 남양주시다.  

 

  

    오르며 진달래를 잘 담아봤다. 빛과 함께 아름답게 빛나는 진달래다.

 

 

    이쪽 길에도 진달래가 많이 있다. 봄철 3월말, 4월초 나타나는 진달래다. 이때 즐겨야 한다.

 

  

    시멘트로 산길을 만들어 놨다.  다니는 사람 편하라고 했겠지만 산의 느낌이 덜하다.

 

 

    벽류폭포란다. 

 

 

    경사가 급한 계단길과 우회길 중 나나영초는 벽류폭포를 바라보며 계단길을 오른다.

 

 

    벽류폭포 옆 계단길의 모습이다.  경사는 사실 사진보다 더 심하다.

 

 

        벽류폭포 계단길을 다 오르면 쉼터가 있고 이를 지나가면 깊은 산속에 매점이 있다. 

 

 

    매점 앞을 지나 수락산장 방향으로 간다.  칠성대는 가지 않는다. 

 

 

    내원암 마당을 지나쳐 간다.

 

 

    내원암에 대한 설명이다.

 

    계단이 나온다. 수락산장 까지는 0.5km 남았다고 위치 팻말이 알려준다. 이곳은 칠성각주변이다.

 

 

        진달래가 다시금 활짝 반겨준다.  

 

 

    쉼터다.  여기서 땀을 훔치고 커피 한 잔하고 이동한다. 

 

 

    다시 계단길이 시작된다.  오르막을 오르는 것은 산이기 때문이다. 힘들면 천천히 가면 된다.

 

 

    옆은 암반 절벽이다. 암반길을 지나간다.

 

 

    여기서 만난 두 젊은 친구, 이들은 친구사이로 한 친구는 산을 잘 탔고 한 친구는 많이 힘들어 했다. 하산하며 이들을 만나게 된다.  헤어지면서도 서로 격려를 해 주었다.  산에선 나이 지위 고하가 없어 좋다.

 

 

    수락산장에 가까워지자 쓰레기가 많이 보인다. 이것을 다 주울순 없다.  앞으로 쓰레기가  더 많이 나타난다..

 

 

    보이는 곳이 수락산장이다.  샘도 있다.  오래전에 이 곳은 많은 사람들이 밥을 해 먹는 곳이었다. 그러면서  쓰레기도 많았던 곳. 

 

 

    목이 마르진 않았으나 샘물에서 한모금 마셔본다. 맛은 비밀..

 

 

    이 곳에서 정상까지는 260m 남았다. 오르막 260m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수락산장이 공사중이라는 말이다. 주변 청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난간에 로프가 잘 있지만, 

 

 

    낡은 로프는 잘 점검해서 안전하도록 조치 해야겠다.. 

 

 

    정상 100m 전이다.

 

 

    여기까지가 35년만에 오른 코스다. 과거와는 달리 안전시설을 많이 설치를 해 등산의 느낌은 덜 들었다. 안전을 위하여 한 것이지만 우선 자연을 고려하여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봉을 오르는 마지막 데크계단이다.  이제 다왔으니 여유롭게 천천히 땀을 식히며 오르면 된다. 여기가 많은 사람들이 헉헉거리며 올라가는 곳이다. 

 

 

    11시 27분 경이다. 출발한 지 1시간 20분만이다. 거리는 2.9km다.  수락산 주봉의 태극기다. 오늘 바람은 별로 없다. 

 

 

    정상부근에서 북한산과 도봉산 그리고 사패산을 바라보았다. 흐린 날이어서 명확히 보이지 않아 아쉽지만 이정도도 고맙다.

 

 

    주봉 표지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기에 잠깐 비는 틈을 이용해 찍었다. 35년만에 이용한 코스라서 기억이 별로 없는데다 인공안전물이 설치되어 생소했다.

    

 

< 2. 수락산 주봉에서 깔딱고개로 하산 >

 

    정상에서 철모바위로 가는 길 진달래를 찍었다.  힘들때 산행 중 꽃을 만나는 것은 반갑다.

 

 

    산에서 흔히 보는 뿌리가 드러난 나무다.

 

 

    철모바위로 가는 능선 나무 능선사이로 수락산 주봉을 찍었다.  

 

 

    이 지점을 사진 찍는데 앞에 계신 분이 가려서 사진 좀 찍을께요 했더니 미안해요 한다. 얼굴 나와도 괜찮느냐 물었더니 좋아요  한다.  흔쾌히 얼굴 나오는 걸 허락하는 분도 드물다. 감사하다.

 

 

    철모바위에서 맛난 점심을 하고,

 

    깔딱고개 방향으로 이동한다.

 

 

    깔딱고개로 하산하기 전 하강바위, 도솔봉, 불암산을 바라본다. 도솔봉 방향으로 내려가도 능선을 즐길 수 있다.  

 

 

    깔딱고개 내리막길은 계단과 안전쇠바 등이 많은 곳이다. 과거 안전장치가 없는 이 곳을 오를때 숨 넘어가며 다니던 곳이다. 진짜 깔딱깔딱 했었다.  오래전 이야기다..

 

 

    배낭바위가 떨어질 것만 같은데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서 하산할 새광장의 위치를 찾아보았다.  새광장에서 도솔봉 방향과 깔딱고개방향으로 오를 수 있다.  매월정은 깔딱고개 삼거리 능선에서 새광장방향으로 가지않고 능선따라 오르면 갈 수 있다.

 

 

        좀 더 내려가면, 엄지척 바위(독수리 바위)가 나온다.

 

 

    주변에 있던 등산객에게 이 바위가 무엇을 닮았느냐고 하자 엄지척 이라고 한다. 엄지척 바위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것에 기뻤다. 공식적인 이름은 독수리바위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이 두개다. 오른쪽 길이 주로 사용하는 길이다.

 

 

    이런 길도 나온다.  안전 바만 잘 잡고 내려가면 무섭지 않다.

 

 

    나나영초는 새광장 방향으로 하산한다.  노란색 화살표 실선으로 가면 매월정으로 오르게 된다. 표시는 안했지만 진달래가 있는 방향으로 가면 장암역으로 갈 수 있다. 이곳이 사실은 사거리다. 하드를 먹고 있는 등산객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 하드를 파는 상인이 있다.

 

 

    새광장으로 향하는 하산길이다. 경사가 심하다. 대부분 돌길로 조심해야 한다.

 

 

    경사가 심하다.  이길을 올라오려면 땀 좀 흘려야 한다.

 

 

    앗 쓰레기다.

 

 

    한참을 내려왔는데 정상에서 1km 밖에 안내려왔다.  

 

 

   핑크 핑크 핑크...  온통 진달래다.  

 

 

    보라색 제비꽃이다.  반갑다.

 

 

    새광장에 도착했다.  쉼터이기도 하다.  수락산 유원지에서 올라올 때는 쉬어가기도 한다.  새광장이라선 지 새들의 노래소리가 종종 들린다..

 

 

    또 쓰레기다. 비닐이나 플라스틱은 없어야겠다.

 

 

    새광장에 있는 지도다. 오늘 내가 온 산행길을 표시해 봤다.

 

 

    오늘 사진은 여기까지다. 배터리가 다 되었고 준비했던 보조배터리가 충전을 시키지 못한다. 휴대폰이 깜깜무소식 되니 눈으로만 즐기며 하산했다.  보조배터리와 케이블 휴대폰의 연결상태를 확인했어야 했다.   

    오늘의 산행은 쾌청하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오른 별내 수락산 유원지 길이 완전 새로운 길이었다는 것이 좋았고 진달래가 풍성한 모습도 보았다. 그리고 보조배터리 상태를 꼭 체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