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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사패산 1보루와 2보루 가는 길 진달래와 함께 [안전산행 144] 240331, 나나영초, 산쓰3줍

사패산 1보루와 2보루 가는 길 진달래와 함께   [안전산행 144] 240331, 나나영초, 산쓰3줍

 

   내일 아침 건강검진이 있어 천천히 산행 하기로 하고 인근 사패산을 오른다. 다만 평소가는 호암사방향이 아닌 회룡사 길과 호암사 길 사이에 있는 산길을 이용하기로 했다.

    모처럼 오르는 산길이다. 범골능선까지는 조망이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반쪽바위(나나영초가 붙인 이름), 사패산 1보루(상상봉)와 사패산 2보루에 오르면 멋진 전망이  다가온다.

    오늘 이 전망을 즐기고 하산하려 한다. 아침에 흰죽만 먹어선 지 출발 전부터 허기지다.  오늘은 식사준비를 하지 않고 간다. 

*** 여기서 잠깐, 보루란?  :   적군을 막거나 공격하기 위해 흙이나 돌로 튼튼하게 쌓아놓은 진지를 가리키는 군사용어다.  < 출처 : 보루 - Daum 백과  >  

 

 

*** 산행길 : 호원동 직동근린공원 - 회룡탐방지원센터 - 반쪽바위 - 사패산 1보루(상상봉) - 사패산 2보루 - 호암사 위능선 - 백인굴 - 호암사 - 호원동 직동근린공원 (5km) 

 

 

< 1. 진달래와 반쪽바위 >

 

    출발기점인 호원동 직동공원 입구다. 직진해서 올라간다. 

 

 

    직동공원 오르자마자 화장실이 자알 있다.  볼일은 보고 가자.

 

 

 

    직동공원 종합안내도다. 직동공원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나나영초는 회룡탐방센터 방향으로 간다.

 

 

    가다보면 오늘 오를 사패산1,2보루가 모두 보인다. 

 

 

    회룡탐방센터다. 여기에도 화장실이 있다.  여기 화장실은 꼭 들러야 한다.  사패산까지 화장실이 없다.  둘레길 안골길 방향으로 간다.

 

    

    오른쪽이 북한산 둘레길 안골길의 시작이다.  보루길에서 안골길로 이어지는 곳인데 여기를 통해 사패산1,2보루를 갈 수 있다.  여기가 안골길인 이유를 모르겠다..

 

 

    안골길로 들어서자 진달래가 맞이한다. 활짝 피었다. 

 

 

    진달래가 큰 군락은 이루지 않고 있으나 아직은 삭막한 나무가지, 낙엽의 시간이지만 이제 봄꽃이 피어 눈을 즐겁게 한다.

 

 

    샛길이 아니다. 정상적인 길이다. 이 길로 가면 사패산1,2보루를 갈 수 있고 범골능선을 만난다.

 

 

    가는 길이다. 진달래가 곳곳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봄산에 녹음이 아직 물들이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진달래의 분홍빛이 있어 산행이 즐겁다.

 

 

    초봄은 역시 화사한 꽃이다. 그것도 산에선 진달래가 갑이다.

 

 

    만발한 진달래가 많으나 아직 피지않은 진달래의 꽃망울이 애처롭게 보인다. 곧 피겠지..

 

 

    진달래의 향연이다. 이른 봄날 산행은 꽃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이러니 산행이 즐거울 수 밖에...

 

 

    이쪽으로 오르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이 바위를 올라야 한다. 이 코스가 호암사길보다 거리는 짧지만 시간은 더 걸린다. 그 만큼 험하다..

 

 

    첫 조망 가능한 곳이다. 바위틈 진달래일까 보았는데 철쭉같다.

 

 

    다시 산길을 간다.

 

 

    반쪽바위가 보인다. 반쪽바위를 갔다 갈 것이다.  신기하다. 어찌 저렇게 딱 잘라놓은 것 같을까...

 

 

    길을 가다보니 진달래가 자주 시작된다.

 

    진달래는 언제봐도 아름답다..

 

 

   여기서 동넬 보면 아파트와 건물들이 성냥갑같이 서 있다.

 

 

    가는 길이다.  여기서 오른쪽 길로 가야 반쪽바위로 갈 수 있다.

 

 

    반쪽바위 가는 길에 그늘에 있는 진달래가 아직 피지 못한 상태다.

 

 

    진달래를 가까이에서 바라보았다.

 

 

    예쁜 진달래다.  진달래는 다 피었을 때보다 피어지는 모습이 더 예쁜 것 같은 나나영초다.

 

 

    반쪽 바위의 모습이다. 바위 아래 그늘도 있어 더운 날은 오르다 쉬어갈 수도 있다.

 

 

    반쪽바위의 뒷모습이다.  

 

 

    호암사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반쪽바위 옆에 있는 신기한 바위다.

 

 

    반쪽바위의 정면 모습이다.  반쪽이 칼로 잘린 듯 반듯하다.

 

 

    반쪽바위에서 바라본 사패산 1보루인 상상봉이다.

 

 

< 2. 사패산 1,2보루 >

 

    반쪽바위에서 사패산 1보루(상상봉)로 향하는 길에 여전히 진달래가 반겨준다. 

 

    이제부터 험한 길이다. 험해봐야 산이란 천천히 오르면 된다.

 

 

    상상봉(사패산 1보루)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여기서 오른쪽 길이 사패산1보루 길이다. 왼쪽길은 사패산2보루 길이다.

 

 

    요 앞이  사패산1보루다.  

 

 

저 앞 바위가 상상봉인 사패산 1보루다.  1보루에 오다보면 늘 느끼는 곳이 있다.

 

 

    사패산1보루 소나무의 삶이 우리 역사를 말하는 것 같은 끈질김을 보여준다. 이 곳이 항상 느끼는 곳이다. 

 

  

    상상봉의 정상부분이다.  높이는 386m다.

 

 

    사패산 1보루에서 바라보는 호암사다.     

 

 

    사패산 2보루의 모습이다.  여기서 가깝다.

 

 

    바위 끝부분에 앉아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난 다리가 후들거려서 근처 가지도 못한다. 사진만 보아도 다리가 떨린다. 

 

 

    그래서 얼른 불곡산을 찍었다. 앞에는 의정부다.

 

 

    건너편에 있는 넓적 바위다. 호암사위능선에 있다. 이따가 하산할 때 들를 곳이다.

 

 

    바위틈에서 자란 진달래가 삶의 험난함을 말해준다. 볼품없어도 나에겐 큰힘을 준다. 이쁘지 않아도 좋다. 내가 이 모습을 보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의정부 시내다. 늘 의정부 시내를 찍는다.

 

 

    수락산의 모습을 조망해 본다.

 

 

    이번엔 불암산이다.  많은 곳이 조망된다.

 

 

    도봉산 포대능선입구의 산불감시초소다.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만도 감사하다.

 

 

    사패산1보루에서 내려와 2보루로 향한다. 이제부터 험한 길이 시작된다.

 

 

    험난한 길이다. 하지만 누군가 설치해 놓은 밧줄이 있어 아주 힘들지 않다. 속도가 관건이다. 힘들면 천천히 가면 된다..

 

 

    밧줄을 잡고 오른 후의 모습이다.

 

 

    어디로 내려가야 하나 내려갈 길을 찾아본다.

 

 

    험난한 바윗길이다. 그래도 천천히다. 

 

 

    사패산2보루 가는 길이다. 이 틈을 지나면, 

 

 

    추락주의 안내문이 보인다. 여기가 틈새바위 앞이다. 

 

 

    틈새바위가 이렇게 생겼다.  전에도 가보았지만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다.  일단 몸이 얇아야 한다. 

 

 

    배낭을 매면 갈 수가 없다. 배낭을 앞에 던져두고 오르면서 잡아서 다시 던져놓고 틈을 지나간다.

 

 

    사패산2보루에는 누군가 돌탑을 쌓아놓았다.

 

 

    여기서도 조망을 해본다. 보이는 곳은 사패산과 갓바위다.

 

 

    아래있는 호암사를 다시 조망한다.

 

 

    사패산2보루에서 조망을 마치고 틈새바위로 내려간다.  보이는 곳이 틈새바위다. 

 

 

    이거 정말 빠져나가기 만만치 않다.  틈사이가 내리막길이다. 

 

 

    사패산 2보루에 대한 설명이다. 고구려 석축 보루성이라니 진짜 오래되었다. 잠시 읽어보고 간다.

 

 

 

< 3. 하산길 >

 

    사패산 2보루에서 내려와 하산을 결정한다.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호암사 방향이다.

 

 

    조금 내려가면 성불사 가는 길과 호암사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하산길이 이런 가파른 길도 가끔 나온다.  이럴 땐 스틱(폴, 등산 지팡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 무릎은 소중하니까..

 

 

    샛길 출입금지라고 하구선 길이 너무 잘 나 있다.  이 길은 상상봉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샛길인지 아진지 많은 사람이 다니고 있다.  나나영초는 아래로 내려간다. 그러면,

 

 

    상상봉에서 바라보았던 넓적바위(나나영초가 붙인 이름)가 나온다.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호암사 위능선을 계속 가면 의정부시청으로 갈 수 있다.  나나영초는 호암사방향으로 내려간다.

 

 

    진달래가 잠시 맞이해 준다.

 

 

    호암사 가는 길에 백인굴을 빼놓을 수 없다.  굴안이 넓다.

 

 

    호암사를 지나 내려왔다.  토끼굴로 간다.

 

 

    토끼굴의 모습이다.

 

 

    출발점에 도착했다.  진달래와 함께한 반쪽바위, 사패산1,2보루였다.  여유롭게 즐겁게 진달래와 함께 즐긴 봄날이다.  집근처에 이렇게 훌륭한 산길이 있어 기분 좋다.  누구라도 산책할 수 있는 길은 있다.  건강을 위해 재충전을 위해 집을 나서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