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맞은 거제 바람의 언덕.. 통영·거제 2·3일차 12.18~12.19, 나나영초
12월 17일 시작한 통영·거제 여행 2·3일차를 올리고자 한다.
그리고 연말이고, 새해가 얼마남지 않아 새해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시작한다.
날이 어제보다 풀렸다. 추위가 조금은 사라진 느낌이다.
오늘은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고 거제도로 가서 바람의 언덕과 포로수용소를 가보고자 한다.
사진은 통영의 미륵산이다. 이번 여행에서 조망이 좋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 오늘의 여정 :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 거제 바람의 언덕 - 포로수용소 - 숙소
오늘은 12월18일이다. 아침 눈을 떠 호텔에서 아침일출을 맞이했다. 통영항이 보이는 호텔은 일출을 감상하기에 딱 좋았다. 흐린 날씨라 명확하게 보이진 않지만 그런대로 해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갔다.
왔으니 인증샷을 남긴다.
조금 이른시간이라 매표는 아직이다. 표를 사고서도 20분을 기다려야 한다. 요금은 적지 않다.
아직은 닫혀있다.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종점에 내린 후 걸어서 미륵산까지 간다..
케이블카의 모습이다.
탑승권을 끊고 10시 타는 시간에 맞춰 승차한다..
타면서 아래를 찍어 보았다.
누가 뭐라고 했는 지 웃기 시작하더니,
배를 움켜잡고 쓰러진다. 배꼽이 빠졌나 보다. 그야말로 포복절도? 포복졸도? 상황이다. 어느 것이 맞을까?
포복절도 [抱腹絶倒] 배를 부둥켜안고 넘어질 정도로 몹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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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도 정신이 없다. 이 친구들 웃음보가 터졌나보다. 그칠줄 모른다. 곤돌라가 흔들릴 정도다. 불안한 건 나만일까? 하차할 때까지 이들의 웃음은 계속 되었다. 이렇게 웃는 사람들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오르면 오를수록 조망이 좋다..
내려서 올라가는 길을 찾아본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올라가는 데크계단이 나온다..
고개를 들어보자 한산대첩 전망대가 보인다.
오르기전 옥상전망대에 오른다.
올라가니 스카이워크가 있다. 섬들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이는 곳이다..
어느 방향을 보나 바다와 섬을 조망할 수 있다..
친구들과 케이블카 모형 뒤에서 한 컷. 뒷배경이 멋있다..
케이블카가 정차한 곳을 상부정류장이라 한다.
오르는 중에 기념촬영이다. 웃음이 넘치는 친구들은 기념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초상권은 니 맘대로 하라고 한다.
미륵산 오르는 길은 대부분 이렇게 데크계단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갈림길도 나온다.
통영에 대한 정지용작가의 말이다..
이 조망 멋지다.
틈만나면 웃는 친구들, 이티가 되었다..
데크위 갈림길이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간다..
오르다보면 이순신장군의 모습이 나온다. 잠시 경건해진다..
통영 미륵산의 모습이다.
만세 부르는 친구의 모습. 왜 저러는 지 모르겠다. 어쨌든 네가 좋으니 나도 좋다..
삐졌나? 사진을 안찍어주자 자기들끼리 찍는다.
미소가 아름다운 친구들, 미소를 실컷 담는다..
섬들이 꽉 차있다..
다도해를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이 모습 어떠한가? 데크 계단 아래로 바다가 보인다. 봉수대도 보인다.
데크 전망대다. 날이 추워 관광객은 많지 않았다..
봉수대 뒤로 바다가 보인다. 이 곳에서 연기를 피우면 다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보기만 해도 후들 후들 거리는 내 다리다..
미륵산 봉수대에 대한 설명이다.
전망이 좋다. 섬과 바다가 보이니 기분이 업된다.
봉수대를 지나 하산한다.
하산길에 돌로 올려 쌓은 거북선이 보인다. 큰 의미는 못 느끼겠다. 이렇게 미륵산을 즐기고 아침 민생고 해결을 위해 식당으로 고고..
아침식사 후,
거제도 바람의 언덕을 향해 간다. 포로수용소도 들러볼 예정이다.
바람의 언덕 입구다.
이 계단을 오르면 바람의 언덕으로 갈 수 있다.
○
바람의 언덕으로 가기전 화장실을 지나친다.
우리는 바람의 언덕을 먼저 가기로 하고 계단데크로 올랐다..
바람의 언덕에 대한 설명이다.
거제9경 안내다. 이건 참고할 만 하다.
바람의 언덕 데크계단에서 바라본 입구의 모습이다..
데크길대로 올라 오른쪽으로 오르면 바람의 언덕이 나올 곳이다..
바람의 언덕을 오르기 전 왼쪽을 보면 바다언덕이 있다. 이름은 찾지 못해 모르겠다. 그냥 바다언덕이라 칭했다. 이 곳은 바람의 언덕을 먼저 보고 내려와 가기로 했다.
이런 이런 바람의 언덕 주변에서 공사중이다. 가림막이 있어 아쉽다.
친구는 찬바람에 겉옷을 벗고 찍힌다. 겉옷이 너무 부 하다나..
미소가 사라지지않는 친구들의 모습에 나도 기뻐진다..
바람의 언덕을 하산하며 바다언덕을 찍었다.
바람의 언덕 아래서 찍어본다. 왼쪽, 포크레인이 공사중임을 알려준다.
산의 나무가 잘려나가는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바람의 언덕에서 만족하는 모습은 볼 수 없어 결국 바람만 맞고 나오는 기분이다..
내려와 바람의 쉼터로 향했다.
바다위에 있는 바람의 쉼터에는 돌고래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이 곳에 돌고래가 나온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 일행은 다음 코스인 거제도 포로수용소로 향했다..
전투를 통해 항복하는 북한병사들은,
포로수용소에 수용된다..
불쌍한 포로의 모습이다. 뒤돌아보는 포로가 있다. 이렇게...
또 돌아본다. 포로 하나 더 추가..
똑바로 안서지? 곁눈질 하지? 포로의 배가 너무 나왔다. 넘 통통하다..
포로수용소를 한참만에 다시보니 전쟁이 다시 있어서는 안되겠다. 산자와 죽은자 모두에게 할 짓이 못된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전쟁의 참혹상을 알려줄 수 있는 곳이다.
포로수용소를 끝으로 방문일정을 마쳤다. 출발은 내일 아침이다. 이번 여행은 실컷 웃고 즐기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행복한 여행이 되었다. 함께해 준 두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다음여행은 며칠 뒤 고교동기들과 준비되어 있다. 여행은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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