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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안전밧줄이 지켜주는 국망봉.. 매표소 전 종합안내판, 견치봉, 국망봉, 신로령 전 계곡길, 장암저수지 [안전산행 91] 230212, 산쓰3줍, 나나영초

 

안전밧줄이 지켜주는 국망봉.. [안전산행 91] 230212, 산쓰3줍, 나나영초

 

국망봉 능선 가는 길은 밧줄능선이다..  경사진 곳은 안전밧줄이 항상 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않아 조용한 산행길이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산행 중 5명을  만났을 뿐이다.

 

쉼터에 쓰레기가 있다.. 산쓰3줍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국망봉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68m.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석룡산·가리산 등이 있다. 대체로 급경사를 이루며, 동쪽과 서쪽 사면에서 각각 가평천과 영평천의 지류가 흘러내린다. 경관이 좋고 각종 산나물이 많다.  [출처 : 다음 백과]

 

*** 산행코스 :  (매표소 전 종합안내판)생수공장옆 공터 - 능선삼거리 - 견치봉 - 능선삼거리 -  국망봉 - 돌풍봉 - 신로봉 전 계곡길, 장암저수지 - 생수공장옆 공터

 

 

    국망봉을 선택한 것은 내가 가고픈 것도 있었지만 경기도의 산을 가고싶다는 친구가 있어 함께 가려하다가 그의 일정이 불가피한 변경이 발생해 혼자 가게 되었다. 꼭 같이 가자고 하더니만,  내가 다녀온 후 내 블로그를 보고 이번 주 일요일에 가겠다고 한다.  가던지 말던지..

 

     집에서 자차를 이용해 한시간 이상을 달려 휴양림 매표소를 가다가  오른쪽에 대형종합안내판이 보이면 곧바로 우회전하여 맨땅의 흙길을 짧게 지나면 넓은 공터가 나온다.  

 

    매표소로 가면 1코스와 2코스로 갈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적혀있다..  나나영초는 3코스로 갈 예정이라 이 곳을 거치지 않는다.  주차비나 입장료는 따로들지 않았다..

 

    공터로 와서 주차를 하고 등산준비를 한다.   내가 세번째로 온 모양이다.  

 

    어디로 올라야 할 지 막막한데 마침 국망봉 관리하시는 분이 차에서 내려 설명을 해준다.  이 땅은 생수회사의 땅이라 한다.  사유지이지만 주차를 막지 않아 등산객이 주차한다고 알려준다.  오르는 길을 알려주신다.  넘넘 감사했다..

 

 

     3코스 산행길을 선택해 견치봉, 국망봉, 신로봉, 장암저수지로 하산할 계획이다..  출발시간은  정확히 10시  05분이지만 계산하기 좋게 10시로 기재한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계단길을 오른다..
 

    시작부터 능선이다. 산길이 눈은 녹고 풍성한 낙엽과 밧줄이 보인다.  나뭇잎 아래에는 얼음이 져 있다.  미끄러지기 딱 적당하다..

 

    하산길은 어디서부터 시점일까?  궁금증이 생긴다..  이 지점부터 4.5km이고 하산길은 1km라 하는데 내가 올라온 거리는 1km가 되지 않는 약 200~300m 정도다..

 

    가파른 바위길에 밧줄이 있다.  밧줄을 꽉 잡고 멋지게 올라간다..

 

    능선을 가다보면 이렇게 국방봉을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볼 수 있어서 지루함을 모르겠다..  물론 계속되는 오르막이 있어 쉬운 산은 아니다..

 

    이 밧줄이 없었으면 체력소모가 엄청날 것 같다..  다행히 요소요소에 밧줄을 설치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것 같다..

 

    산쓰레기, 그것도 페트병이 있다.  사탕봉지 정도가 아니다..
 

    길이 많지 않다보니 이정표도 단순하다.  국망봉 2.7km가 남았다고 알려준다..

 

    쉼터에서 커피 한 모금을 마신다. 그런데 주변에 작은 쓰레기들이 보인다..

 

    쉼터에 비닐 쓰레기가 여러개 발견된다.  이 곳 쉼터에서 쉬는 기념으로 조그마한 쓰레기들을 주웠다..

 

    밧줄이 꽤 길기도 하다..

 

    잠시 국망봉을 바라본다..

 

    해발 800m지점을 오르자 눈길이 본격 시작된다..  이젠 눈속의 얼음을 조심해야 한다..

 

   이번 산행길에서 국망봉이 나뭇가지의 방해를 받지 않고 보여주는 곳이다..

 

    국망봉 1.8km 남았다고 이정표가 소리치는것 같다..

 

    눈속의 얼음길이 자주 나온다. 아이젠이 없었으면 어떻게 오를까?

 

    오르다 셀카 한 번..

 

    국망봉개이빨산(견치봉) 등 한북정맥 일부분 능선을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견치봉에서 민둥산도 갈 수 있다.  같은 한북정맥이라고 한다..

한북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추가령에서 남서로 갈라져 내려오면서 백암산(1,110m)을 지나 휴전선을 넘어 적근산과 대성산으로 이어진다. 대성산(1,175m)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수피령에서 복주산(1,152m), 광덕산(1,046m), 백운산(904m), 국망봉(1,167m), 강씨봉(830m), 청계산(849m), 운악산(945m), 죽엽산(601m), 불곡산, 도봉산(739m), 북한산(836m), 노고산, 현달산, 고봉산으로 이어지다가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 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  [출처 : ##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 (baegdu.net)]

 

    바위와 눈과 얼음과 밧줄이 국망봉 3코스의 어려움을 대변해 준다.. 우아한 자세로 밧줄을 잡고 오른다..

 

    국망봉과 견치봉 사이 능선삼거리에 도착했다.  견치봉을 먼저 들렀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국망봉으로 가려한다..

 

    견치봉 가는 능선길이다..

 

    저 곳이 견치봉이다.  

 

    개이빨산에서 국망봉까지는 1.3km, 민둥산까지는 1.7km 거리다.  작년 가을에 국망봉에 갔다가 견치봉을 갈까 말까 하다가 산길에 풀이 너무 많아 포기했었다.  

 

    일명 개이빨산인 견치봉이다..

견치봉은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경기도내에서 아주 드물게 1000미터급 산이 즐비한 곳이기도 하다. 명지산, 귀목봉, 민둥산, 개이빨산(견치봉), 국망봉, 광덕산등의 1000미터급 산과 청계산, 강씨봉, 신로봉, 가리산, 백운산등 8-900미터급의 산들이 뒤를 잇는다.   [출처 : 한국의산하 (koreasanha.net) ]

 

    개이빨산에서 점심을 즐긴다. 식사 후 내가 먹은 음식 껍데기들을 담으려 하는데 쓰레기를 담았던 봉지가 안보인다.  어디다 떨어뜨렸나 보다.  산쓰3줍 한다며 주운 쓰레기를 어디다 흘린걸까? 분명 기억에 능선 삼거리까지는 배낭 옆주머니에 넣어왔던 것 같은데..

 

    쓰레기 봉투 찾았다.  내가 능선삼거리에서 견치봉으로 방향을 잡으며 가다가 가지에 걸렸나 보다.  다행이다..  회수해서 쓰레기를 다시 정리한다..

 

    능선 삼거리를 거쳐 국망봉을 향해 한북정맥길을 간다. 

 

    국망봉가는 능선길은 눈길을 오르내려야 했다.  미끄러운 곳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국망봉이 보인다..   

 

     음,  국망봉은 이렇게 생겼군.. 온통 곰탕이라 멀리있는 산들을 볼 수가 없다.  물론, 봐도 무슨 산인지 잘 모르지만..

 

    국망봉이 하얗다..

 

    내가 온 능선의 모습이다.  잔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 가야할 신로령으로 가는 능선이다..

 

    동쪽 방향이다..

 

    신로령 이동길은 눈과의 싸움이다.. 특히 내려가는 길은 누구든 상관하지 않는다.  미끄러질 수 있다..

 

    1,000m가 넘는 곳이어선 지 능선에 눈이 많이 쌓여있다..

    

    오르내림이 없는 길은 그나마 괜찮다.

 

    문제는 내리막길이다.  나나영초가 눈 위에서 쭈욱 미끄러졌다..  그 흔적을 담았다..  눈이 많이 있어 아이젠을 착용했음에도 눈길은 에누리 없다.  그냥 "너 미끄러져라." 이다..

 

    누워있는 이정표가 인상적이다..  국망봉에서 1.23km 왔다고 알려준다.  신로봉까지는 이제 1km정도 남았다..

 

    눈길이 나 있는 모습이다.  눈 온 지가 꽤 되었는대도 아직 이렇다..

 

    하산길이 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망설여진다.  여기서 잠시 왼쪽 길을 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일명 알바를 한 것이다. 사실은 궁금해서 내려가 본 것이다..  급경사의 길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다시 올라와 능선길을 계속 간다..

 

    아름다운 모습의 암봉이 보여진다..  잠시 감상을 하고 다시 진행한다..

 

    이 삼거리에서 이정표에 도마봉 화살표, 휴양림 화살표가 있어 여기가 신로령으로 생각하고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갔다. 여기선 직진했어야 했다. 

 

    어쨌든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갔다.  갈지자의 길이다..

 

    볕이 잘 드는 곳은 눈이 별로 없으나,

 

    대부분은 이렇게 눈이 많이 쌓여 있다..  그니까 조심 조심..

 

    위험구간이라 표시되어 있다.  겨울날은 어디서나 조심해야 한다..

 

    눈과 돌이 범벅이다.  잘못 밟으면 넘어지기 쉽다..

 

    열심히 내려왔는데 아직도 해발 800m지점이다.. 이 골짜기 이 곳이 도봉산 정상(740.2m)보다 높다..

 

    국망봉 산속 개천에는 아직 얼음이 잔뜩이다.  

 

    얼음속에 물이 흐르고 있다.  물소리가 아름답다..  졸졸졸졸졸졸졸졸졸졸...

 

     아~~  암석지대구나.  그래서 돌들이 많은가 보다.  사람은 역시 배우고 알아야 한다..

 

    이제 휴양림까지는 500m 남았다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구불구불한 길을 걷는다..

 

    1코스 등산로시점이다.  여기로 나왔어야 했는데 나는 그 옆길을 따라 내려온 것이다..  안내판엔 세 길만 안내되어 있는데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엔 1코스로 올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등산로를 정리하면 1,2,3코스 세곳이다.  그니까 내가 내려온 곳은 이 안내도엔 없다..

 

    여기는 2코스로 오르는 철계단길이다.  여기서 좀 더 돌아가면 2코스 시점이 나온다..

 

    좀 돌아서 내려오니 2코스 등산로 시점이다..  저 계단으로 가면 바로 전에 보았던 철계단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난 임도따라 돌아서 온 것이다..  초행길은 실수가 많다.

 

    가다보면 수로를 건넌다..  

 

    이 길을 건너야 한다.  어떻게 건널까 고민고민했다.  앞에 있는 돌을 밟고 신발에 물을 묻히지 않고 무사히 건넜다..

 

    드디어 매표소 입구다..  이제 다 왔나 보다.  나는 여기서 공터 주차장을 찾아야 한다..

 

        매표소 들어가는 문이다.  나와서 찍었다..

    

    공터 출발점으로 가면 끝이다..

    길이 녹아 진흙탕길이다..  걸어가야 하는데..

 

    내 차가 잘 있다..

    출발전 만났던 국망봉 산림직원이 인사한다.  내가 내려온 길을 말했더니 그 길로 잘 내려왔다고 한다.  신로령으로 갔다가 그대로 잘 못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재작년에 국망봉 근처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헬기로 이송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국망봉 산행을 마쳤다.  산행은 역시 안전이 최고다.  하산길이 생각못한 길로 왔지만 안내되지 않은 길을 알았다는 것이 큰 소득이다..

 

한북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추가령에서 남서로 갈라져 내려오면서 백암산(1,110m)을 지나 휴전선을 넘어 적근산과 대성산으로 이어진다. 대성산(1,175m)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수피령에서 복주산(1,152m), 광덕산(1,046m), 백운산(904m), 국망봉(1,167m), 강씨봉(830m), 청계산(849m), 운악산(945m), 죽엽산(601m), 불곡산, 도봉산(739m), 북한산(836m), 노고산, 현달산, 고봉산으로 이어지다가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 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  [출처 : ##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 (baegd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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