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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초보도 시니어도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천보산 [안전산행 88]230107, 산쓰3줍

초보도 시니어도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천보산의 아름다움 [안전산행 88]230107, 산쓰3줍

 

    토요일 아침, 피곤이 쌓여선 지 아침 늦게 일어났다.  게으름을 피우다 10시 되어서야 등산준비를 한다. 

 

    일단 집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안가본 산 천보산이 있었다. 그래서 국철 1호선 녹양역에서 내려 천보산 들머리로 향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가능역이 조금 더 가까운 것 같다..

 

    천보산은 높지 않고 험하지 않아 동네주민들이 찾는 산으로 초보자도 시니어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 천보산에 대하여
 
천보산(天寶山)은 의정부 양주 포천지역에 걸쳐져있는 산으로, 높이는 337m이다. 서쪽으로는 중랑천, 호명산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경기도제2청사, 동쪽으로는 용암산, 동남쪽으로는 부용산 서남쪽으로는 사패산, 도봉산 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큰 산불이 일어나서 나무가 한때 듬성듬성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빡빡산이라고도 불렸었다. 현재는 여러 편의 시설이 새로 생기고 나무들도 많이 자랐다.  (출처 : 천보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 산행코스 :  녹양역 - 가금교앞 교차로 - 소풍길방향 영화사, 녹양역 이정표 있는 곳 - 봉화정사 입구 - 천보산 - 세아,파스텔아파트

 

 

 

 

 

지도는 kakaomap

    녹양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가금교 교차로를 향해서 걷는다.  거리는 1km가 안되므로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다..

 

    가금교앞 교차로다.  도로옆에 소풍길이란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소풍길 방향으로 이동한다.

 

 

    소풍길 방향으로 쭈욱 이동해서 이정표 앞을  출발기점으로 정했다.   영화사 방향으로 이동한다..

 

 

    나는 왼쪽 봉화정사, 소림사 방향으로 간다.  오른쪽으로도 천보산을 갈 수 있다.  두 길은 다시 만난다..

 

    둘레길을 안내하는 것 같다..  불로장생길이란다.  

 

    오른쪽 허름한 전차 모양의 돌탑을 지난다..  처음엔 전차와 비슷했을텐데 비바람 등이 불며 많이 변했을 것이다..

 

    녹양역에서 여기 봉화정사 입구까지 800m, 천보산 정상까지 1.9km, 긴 산행거리는 아니다.. 일단 거리가 짧은 편이니 초보나 시니어 분들은 가볼만 할 것 같다..

 

    봉화정사 입구에서 제일 오른쪽 길을 선택한다.  조금만 가면 약수터가 나온다..

 

 

    오른쪽 길로 접어든 후 경사로를 내려가면,  이정표 표시대로 약수터가 나왔다.  이 곳에 운동기구도 있고, 주민들이 자주 올라올 수 있도록 잘 조성해 놓았다..

 

    눈 온날의 장점은 앞서 간 등산객의 발자국대로 쫒아가면 길 찾는데 어려움이 없다..  

 

 

    아름다운 말씀이다.  표지판을 조금 만 더 깨끗히 했으면 좋을 뻔 했다..

    

    나는 소림사 방향으로 고고..

 

    음 드디어 능선에 올라왔다.  능선은 전망이 좋아서 좋다.  그런데 오늘 완전히 곰탕날이라 ~..  그래도 능선이 좋다.  앗, 바람이 차갑다..  바람이 은근슬쩍 목덜미를 파고든다..

 

    능선길을 걷는 중에 아이젠 바닥에 눈과 소나무 잎이 달라붙었다.  아이젠을 착용하면 이런 불편함도 있다.  감수해야 할 일이다..

 

    나는 계속 소림사방향이다..

 

    능선과 나무의 눈꽃을 즐기며 가다보니 쉼터에 도착했다.  쉼터에는 온도계도 있다..

    온도계가 영하1도를 가리키고 있다.  산 아래는 영상이라는 이야기다..

 

    산 너머 철탑이 보인다..   저 곳이  천보산 정상이다..  가서 보니  kbs 방송 중계탑이란다..

 

    여기가 소림사,  소림사가 중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소림사 옆 이정표다.  정상까진 600M 남았다고 이정표가 가르쳐 준다..

 

    소림사 뒤쪽부터 바윗길이 잠시 시작된다.  그저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다..  군데 군데 미끄러진 눈의 흔적들이 있다.  낮은 산이건, 높은 산이건 눈길과 경사길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천보산 1보루에 대한 설명이다..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보루로 고구려 것이었다고..

    이럴때 역사공부 좀 하고 간다..

 

    이 곳이 바로 1보루터다..

 

 

    이제 정상까지 300M 남았다..  천보산 2보루가 정상인 모양이다.

 

    정상에 있는 방송 중계탑이  아주 잘 보인다.  이제 조금만 오르면 된다..

 

    오르다가 양주방향을 조망해 보지만 곰탕속이다..  

 

    능선길에서 잠시 나무와 눈을 즐겨본다..  

 

    솜사탕같은 눈. 예쁘다..

 

    거의 다 왔다.   저 위가 바로 정상이다..  

 

    정상 바로 옆에는 KBS 방송 중계탑이 있다.

 

    정상부분이 천보산 2보루다. 

 

    정상에서 양주방향을 조망해 본다.  아직 다 걷히진 않아 여전히 곰탕속이다..  오늘 곰탕이라는 등산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정상 데크부분이다..  만난사람들은 대부분 아이젠이 없었고, 딱 한 쌍이 아이젠을 착용했다..

 

    천보산에 도착하니 13시 30분이다.  정상부분에는 나 혼자다..  그리 춥지도 않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긴다..

 

    천보산 정상석이다.  그런데 높이가 잘 안보인다..  337m라 쓰여있다..

 

    삼각점에 대한 공부다.. 

 

    정상데크에 쓰레기가 보였다.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곰탕이 조금 걷혔다. 양주방향이다..

 

 

    방송 중계탑이 두개 있다..  가까이서 보니 엄청 크다..

 

    시설 제원안내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잠시 정리한 후 출발 시간은  13시 55분이다..  하산하는 시간이 거리가 짧아 얼마 걸리지 않을 듯 싶다..  

 

    하산길이 경사가 조금 있다..  안전바와 안전로프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엔 암반위의 안전바가 있다.  눈길이라 안전바를 잘 잡고 조심히 내려간다..

 

    나는 탑고개 방향으로 가지않고 금오동 파스텔 아파트 방향으로 간다..

 

    하산하다 천보산 정상부분을 찍었다.  중계탑이 있어 쉽게 알 수 있다..

 

    하산길 로프구간도 있다.  그리 힘든 로프구간은 아니나 안전을 위해 잘 잡고 하산해야겠다..

 

    어느정도 내려왔나보다.  방송중계탑이 멀리 보인다..

 

    그래서 당겨보았다..

 

    하산길에 있는 산소다.  연두색 화살표가 내가 내려온 하산길이다..

 

 

    경사가 있는 돌계단길이 잠시 계속된다.  하산의 마지막 부분이다..

 

    이제 하산은 끝났다.  왼쪽이 파스텔아파트이고 오른쪽이 세아아파트다..

 

    오늘 산행을 여기서 종료한다..  

 

 

*** 산행을 마치고 

     천보산은 337m로 높지않아 초보자나 시니어도 천천히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험난한 구간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고, 들머리가 많다..

     오늘은 짧은 산행을 했지만 산이란 코스와 상관없이 주의해야 한다.  다치는 것이 항상 높은 산이나 난코스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 산행장비 나의 관리법

    아이젠은 사용 후 물로 헹궈 물기를 잘 닦아내야 녹슴을 방지할 수 있다.  나는 이렇게 관리한다..

    스패츠도 잘 닦아내고 말려야 한다.  스패츠의 고리가 벌써 녹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