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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사패산 산쓰레기 줍기(자연보호) [안전산행 81]221127, 산쓰3줍

사패산 자연보호 활동 산쓰레기 줍기 [안전산행 81]221127, 산쓰3줍

 

  이번 산행은 산에 다니며 자연에 신세지고 있는 입장에서 뒷산인 사패산 1보루(상상봉) 등산길부터  범골능선과 사패능선을 거쳐 사패산까지의 쓰레기를 줍고자 해서 큰 봉지를 준비했다.. 

 

  평소 산행엔 산쓰3줍이라 하여 '산 쓰레기 3번은 줍기'라는 캠페인성으로 조금만 주웠다면 이번엔 혼자서 보이는 대로 줍고자 한 것이다.  혹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 사진이 너무 지저분해서 보시다 말까봐 너무 지저분한 것은 올리지 않았다..

  참 그렇다고 안전산행을 등한시 한 건 아니다. 안전산행은 기본이다..

 

*** 이동코스 : 호원동 직동공원입구 - 회룡탐방지원센터 - 북한산 둘레길 안골길 - 사패산 1보루(상상봉) - 사패산 2보루 - 범골능선 -  사패능선 - 사패산 - 사패능선 - 사패산 2보루 - 호암사 - 호원동 직동공원 입구

 

 

[코스지도 사진]

 

  오늘 준비물 확실히 챙긴다.  고기용 집게, 비닐봉지 내 배만한 거, 목장갑. 그리고 먹을거..

 

** 고기집게는 일반 집게와 달리 끝이 톱니바퀴처럼 되어 있어 쓰레기가 잘 잡힌다.  집에 있던 집게를 집사람 몰래 가져갔다가, 걸린 후 새로운 고기용 집게를 사줬다. 여분도 1개 더..  집에 있는 거 몰래 가져가지 말라는 뜻으로 알아들었다..

 

  출발하기에 앞서 산의 모습을 찍어본다.  보이는 능선은 포대능선으로 내가 갈 곳은 아니다.  그 반대쪽 사패산 방향이다.

 

    출발기점은 오늘도 호원동 직동공원 입구 맨홀이다. 맨홀이 출발포인트다..  9시쯤 출발..

 

  회룡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왼쪽 다리를 통해서는 회룡사를 통해 사패능선에 갈 수 있고, 오른쪽 길은 북한산 둘레길 안골길을 통해 상상봉, 사패산 2보루를 통해서 사패능선에 오르는 길이다. 나는 오른쪽 길로 간다..

 

  바로 앞 오른쪽이 북한산 둘레길 안골길의 시작이다.  반대로 이쪽은 보루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둘레길 안골길이 시작되었다. 

 

  상상봉 옆길에 흡연단속 중이란 팻말이 있다.  산에서 담배는 절대 노노다..

 

  둘레길을 벗어나 상상봉길로 가다보면 약간 험한 길들이 나온다.  호암사 길로 가는 것과는 다르게 조금 더 험하다..

 

  겨울철 산행은 나뭇잎이 떨어져 가지사이로 못보던 전망들을 볼 수가 있다.  반쪽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상상봉이 보인다.  물론 상상봉 바위를 타고 오르는 길도 있다.  하지만 난 좀 더 쉬운길로 간다..

 

  이 길이 상상봉 위쪽 길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상상봉이고, 왼쪽은 사패산2보루로 가는 길이다..

 

  사패산 2보루 길로 가면서 상상봉을 찍어 보았다.  여름과 가을에는 나뭇잎에 가려 이렇게 볼 수가 없다.  늦가을 또는 초겨울의 산행 묘미랄까..

 

  사패산 2보루 길이다..  2보루의 아래 암반을 거쳐가야 한다..  좀 험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산행중이다.  길을 물어보신다.  초행길이라고 하신다.  산행자체가 할머니는 처음이라고 하시는데 이 길은 호암사 길 보다는 좀 더 경사가 많고 바위가 많다.  길은 알려 드렸지만 걱정이 된다..

 

  사패산 2보루로 가기 위해선 밧줄 잡고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다.  그저 조심 조심하며 가면 된다..

 

  조망이 잠시 터지는 곳에서 수락산을 배경으로 찍어 보았다..  사패산 2보루는 하산길에 들르려 한다..

 

  여기가 호암사 위능선에서 올라온 길이고 앞 쭈욱 가는 길이 범골능선이다..

 

 

  상상봉과 사패산2보루 가는 길은 지도에 없다..   그래서 내가 주황색으로 표시했다..

 

  범골능선과 사패능선이 만나는 삼거리다..  10시경이다..  쓰레기를 의식하며 여기까지 왔다.  다른때보다 쓰레기가 적은 것인지 안보이는 것인지..

 

  사패능선을 따라 사패산 방향으로 가다가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길이 있다.  계단 어느 지점에 사패산을 내가 촬영하는 포인트가 있다.  

 

  여기는 원각사로 내려가는 왼쪽 길이 있다. 여기서 계속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부터 오르막길 구간이 시작된다..

 

  사패산 150m전이다.  여기는 안골계곡에서 올라와 사패능선과 합쳐지는 삼거리다..

 

사패산 오르는 길이 전보다 안전하고 수월해졌다.  전에는 왼쪽 쇠바를 잡고 가거나 오른쪽 계단 만들어지기 전 길을 가야했다..  이젠 나무계단길으로 오르면 사패정상에 도착한다..

 

  사패산 주변 암봉에서 음주행위가 종종 있나보다.  나도 봤다..

 

  10시 20분경 사패산에 도착했다.  누구의 배낭인가? 남 사진 찍는데 매너가 꽝이다..

 

  사패산 인증샷 한 번 했다..  찍어 주신 분 감사..

  사패산 주변에서는 쓰레기가 보이지 않았다.  뭔일일까..

  사패능선에서도 낙엽에 가려서 안보이는 지 조금 밖에 줍지 못했다..

 

  사패산에 오면 언제나 찍는 곳. 수락산..

 

  도봉산 능선 너머로 오른쪽에 북한산이 보인다.

 

  앞에 등산객,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는 전경을 찍으려 하는데..  그래도 덕분에 멋진사진이 되었다..

 

  두 사진이 같은 파노라마 사진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두장다 포스팅했다..

  수락산과 포대능선, 도봉주능선을 함께 담아봤다..

 

  불곡산이 보인다.  임꺽정봉도 보인다..

 

   북한산의 만경대, 인수봉, 백운대가 보인다.  그 앞으로 오봉도 보인다..

  주변 쓰레기를 살펴보고 10시 34분쯤에 하산을 시작한다..

 

  내려 오는 길, 산의 온도가 낮아선지 얼음이 져 있다..

 

  사패산 2보루에 대한 설명이다..

 

  틈새바위 가기전 허리를 반드시 숙여야 하는 곳이다..  여길 지나야 틈새바위로 갈 수 있다..

  틈새바위 모습이다.  저 곳을 통해 올라가야 사패산 2보루 정상에 갈 수 있다.  조망이 좋다..

  물론 반대쪽으로 올라오는 길도 있다..

 

  틈새 바위 오르다가 윗부분에서 찍어 보았다. 

 

  틈새바위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춤추는 거 아니다.  혼자 찍으려니 이렇게 된 거다.  셔터 눌러 놓고 얼른 달려가다가 찍혔다..

  세번을 실패하고 결국,  마지막은 결국 셀카다..

 

   넓적바위에서 시내와 상상봉을 조망해 본다.  함께 올라온 아빠와 아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호암사에서 내려오는 아스팔트 길 옆에서 가지 말라고 하는데 굳이 들어가는 분이 계신다.  남,녀 각 한 분이다....  출입금지 지역인데. 이해가 안간다..

 

  호원직동공원에 도착했다.  직동공원에는 공용봉투가 있어 산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처리하기가 좋다..

 

  12시 14분 경 출발기점에 도착했다.. 약 8.1km, 3시간 14분 정도 소요 되었다..

 

[오늘의 쓰레기들]

 

 

 

 

*** 산행 후

     오늘은 산 쓰레기를 줍고자 작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쓰레기양이 줄었다기 보다는 아마도 낙엽이 많이 쌓여 안보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쨌든 자기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오고 산 쓰레기 3번 씩(산쓰3줍)이라도 주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