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전산행

앙상한 가지로 가을날의 이별을 전하는 설악산 흘림골 [안전산행 231] 251124, 산쓰3줍, 나나영초

앙상한 가지가을날의 이별을 전하는 설악산 흘림골 [안전산행 231] 251124, 산쓰3줍, 나나영초

- 가다 멈춰 보는 곳이 모두 설악스럽다.

오늘의 흘림골 기암 베스트 봉우리다. 나나영초의 느낌엔 횃불이 돌로 굳어버린 것 같다.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 앙상한 가지 사이로 조망되는 설악의 기쁨을 맛보는 것도 추억의 한장이 될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한 날이다.

    이번 산행은  0덕 선배의 제안으로 12년 선배 세분, 동기 한명 나나영초까지 포함해 이렇게 다섯명이 함께했다. 

 

*** 산행코스 : 흘림골탐방지원센터 - 여심폭포 - 등선대 - 용소삼거리 - 오색약수터 - 오색마을지구

    전체 산행거리는 5.8km이며 두번의 오르막길, 나머진 내려가는 길이라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우리는 쉬어가는 것을 주특기로 하기에 어려운 코스도 갈 수 있다.

 

 

설악산 흘림골가는 길이 즐겁기만 하다. 운전하는 나나영초는 신나기만 했다.

 

 

    흘림골 탐방센터에 도착해 설악산을 바라보았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는 이렇게 생겼다. 금요일 평일이고, 단풍철이 지나 산행객은 보이지 않았다. 선배 세분과 나는 여기서 내려 흘림골과 주전골을 거쳐 오색으로 내려갈 예정이고 동기 0홍이가 차를 오색에 주차하고 용소 삼거리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0홍이가 희생을 하기로 했다.

 

1. 등선대까지

    일단 흘림골 구간에 대해 간단히 알고 간다.

 

 

    시작하며 선배 세분의 역사적인 기록을 흘림골에 남긴다. 왼쪽부터 0덕·0영·0천 선배이다.

 

 

    사진속에서 나나영초를 찾을 수 있겠는가? 

 

 

    오르는 길은 만만찮다. 하지만 동문산행을 통해 다져진 등산체력으로 오르는데는 문제없다.

 

 

    고개 너머 기암이 하늘향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잎이 많은 여름철이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어느정도 오르니 단풍없는 흘림골의 오늘은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조망이 멋지다.

 

 

    가다 멈춰 보는 곳이 모두 설악스럽다.

 

 

흘림골을 지나며 오른쪽에 보이는 기암봉우리의 모습이 오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오늘의 흘림골 기암 베스트 봉우리다. 나나영초의 느낌엔 횃불이 돌로 굳어버린 것 같다.

 

 

    해발 772m를 지나 긴 계단을 간다. 아무리 길어도 걱정 없다. 우리는 쉬는 것에 익숙하다. 주목인가? 나무의 이런 모습도 담아본다.

    곧 70대 중반에 들어설 예정인 선배님들의 화이팅에 나나영초도 힘을낸다. 요즘 70대의 힘이 넘넘 좋다.

 

 

    힘들면 천천히 가던지 쉬어가면 된다. 산행의 정석이다.  0덕 선배님과 함께 쉬엄쉬엄 오른다. 올 2월부터 동문 산행에 결석없이 참여 중이다. 아직도 현역에서 수술도 집도 중인 의사쌤이다. 

 

 

    흘림골의 꽃인 등선대가 600m 남았다. 지금껏 온 만큼만 가면 등선대다. 산길은 평지보다 길다는 느낌이다.

 

 

    흘림골에는 토끼가 많다. 배설물이 자주 보인다.

 

 

    데크다리를 지나면 여심폭포 앞이다. 여심폭포는 물이 부족해 폭포같아 보이지 않지만 왜 여심폭포인 지는 그냥 알 것 같다. 자연의 신비를 다시금 느낀다. 여심폭포에대해 설명이 부족한 듯 하다. 도봉산에 있는 여성봉은 이해가 쉽도록 설명되어 있다.

 

 

    가지치기에 열심인 국립공원 직원들의 모습을 본다. 장비가 영 아니다. 그렇지만 할 일은 해야 하기에 열심이다.

 

 

    여심폭포를 지나 오르며 지나온 계곡 위의 암봉을 본다. 설악은 괜히 설악이 아니다.

 

 

    우린 다시 이동을 시작한다.

 

 

    이렇게 올라 등선대 쉼터에 도착했다. 등선대 쉼터에서 잠시 쉰다. 등선대에 오르기 위해 잠시숨을 고른다.

 

 

    저 위 등선대 데크가 보인다. 정상에 설치해서 전망이 끝내준다.

 

 

    산에선 술을 마시면 안된다. 이건 철칙인데 잘 지켜지지않는다. 0영 선배가 먼저 올라 아래를 바라보고 있다.  0철, 0덕 선배가 오르는 중이다. 나나영초는 0덕 선배 뒤에서 오르고 있다.

 

 

    등선대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보조계단을 설치해 편히 오를 수 있었다. 

 

 

    등선대를 오르다 조망에 빠져있는 0덕 선배다. 누가 그러는가? 흘림골은 단풍철이 제맛이라고...

 

 

    등선대 바로 아래서 세분이 합류 했다. 해맑은 고교시절의 환한 모습이다.

 

 

    등선대에 올라 서북능선 방향을 바라 보았다. 귀떼기청봉과 안산이 보인다.

 

 

    등선대에서 바라보이는 설악산의 모습이다. 등선대에 안내판이 붙어 있다.

 

 

    등선대 데크에서 포즈를 취하는 0천 선배. 이 곳에선 모든 곳이 다 보인다. 오를만한 곳이다.

 

 

    선배 세분, 덕영천(이름의 끝자)를 모아봤다.

 

 

    동문 산악회 전설적인 대장의 전설을 만들어낸 전 산악대장 0천 선배와 서북능선 귀떼기청봉안산을 배경으로 나란히 섰다.

 

 

    저 멀리 구름에 가린채 있는 대청봉이 우람하게 서 있다.

 

 

    등선대 옆바위다. 집게같다.

 

 

    선배가 준비한 커피를 마신다. 빵도...

 

 

    등선대에서 선배님들과 추억을 새긴다.  그런데 사진이 이렇게 나왔다.

 

 

2. 용소삼거리까지

    저 아래 보이는 곳이 등선대 쉼터다. 다시 그곳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이다.

 

 

    등선대에서 내려오다 만세를 하는 0덕 선배, 나나영초도 기분이 업된다..

 

 

    등선대 쉼터에서 일단 내려간다.

 

 

    왜이리 한참 내려가는 걸까? 한번 더 올라가야 하는데...   낙석의 위험이 있어 데크계단 위로 철망을 설치했다.

 

 

 

    계곡에서도 멋진 암봉을 바라볼 수 있다. 

 

 

    이 곳을 내려가면 등선폭포가 보인다.

 

 

    등선폭포에 대한 설명이다. 비가 와야 물이 제대로 흐르며 멋짐을 보여줄텐데...

 

 

    비가 와야 물이 제대로 흐르며 멋짐을 보여줄텐데...  물이 없어 멋은 없지만 흔적을 통해 상상할 수는 있다.

 

 

    데크 난간에 문제가 있나보다.  등선폭포 바라본다고 난간에 기대서는 안되겠다.

 

 

    골짜기 가는 길이 즐겁다. 특히 나뭇가지에 잎이 없어 산봉우리들이 잘 보여 힘든 줄을 모르겠다. 

 

 

    등선대에서 약 500m 왔다. 아직 용소삼거리까지 1.5km 남았다.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1.9km 지점이다.

 

 

그럼 계속 가볼까...

 

 

    계곡데크길에서 고개만 들면 

 

 

    기암 봉우리의 아름다운 멋짐에 빠져 버린다.

 

 

    어떤 길다란 나무가 누워 있다. 한참을 가서 보니 부러진 흔적이 남아 있다. 그니까 일찌기 부러져 최후를 맞이한 나무다. 나나영초의 눈길을 끈다.

 

 

    마지막오르막이겠지? 올라 보자. 등선대 오르는 것보단 짧다.

 

 

    십이폭포 쉼터에 도착했다.

 

    여기서 나무가지 너머 울퉁불퉁한 암봉을 즐길 수 있다.

 

 

    이 고개만 넘으면 하산길이다.

 

 

    내려가는 데크길이 계속된다.

 

 

    내려가다보면, 길다란 나무가 푸른잎으로 기다리고 있다.

 

 

    계속되는 하산길이다.

 

 

    십이폭포교 옆으로 십이폭포가 흐르고 있다.

 

 

    0홍이와 만날 용소삼거리까지는 0.6km 남았다.

 

 

    주전폭포교를 지난다. 그런데 여긴 주전골이 아니라 지도에 흘림골이라 표시되어 있다. 주전골은 용소삼거리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계속 하산한다. 

 

 

    주전골은 왜 주전골일까?  0덕 선배가 질문을 했다. 이미 확인하고 묻는 것이다. 이 바위가 동전처럼 생겨서 그렇다고 누가 대답했다. 답은 나중에 ...

 

 

    드디어 용소삼거리다. 0홍이가 기다리고 있다. 넘넘 반갑게 조우한다.

 

 

3. 오색마을까지

    용소삼거리에 붙어있는 안내문들이다. 여기서 흘림골 방향으로 갈 수 없다. 일방통행이다. 오색에서 올 수 있는 곳이 여기까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탐방로는 시간예약을 해야한다. 나나영초도 그렇게 했다.

 

 

      5명이 된 우리는 오색방향으로 이동한다.

 

    주전골은 위조엽전을 만들던 곳이라서 주전골이라고 한다.

 

 

    주전골의 모습이다. 바위가 많은 설악산의 골짜기다. 주전골도 예외는 아니다.

 

 

    주전골에서 5명이 함께 2차 간식을 먹는다. 

 

 

    주전골이 냇물은 맑기만 하다.

 

 

    뱀이 자주 나타난다는 표시가 있다. 0덕 선배가 지나간 후 나중에 확인된 뱀표시판, 0덕 선배가 깜짝 놀랬다.  다시 주전골을 내려간다.

 

 

    주전골과 암봉들, 넘넘 아름다운 모습들이 계속 다리를 멈추게 한다.

 

 

 

    0천 선배,

 

 

    0덕선배와 0천 선배...

 

 

    주전골의 계곡바위와 암봉이 참 멋지다.

 

 

    선녀탕에 대한 설명이다. 두선녀가 옥녀폭포와 여심폭포로 변했다는...

 

 

    0홍이가 환하게 웃는다. 그런데 왜 웃었을까? 

 

 

    오색 제2약수는 냇가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요것이 약수다. 음용금지이므로 구경만 한다.

 

 

    계속 데크를 타고 이동한다. 선배님들은 벌써 저만치 ...

 

 

    계속 내려가면,

 

 

    오색석사(성국사) 앞이다.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다. 사층인데 왜 삼층석탑일까? 기단은 층으로 따지지 않는다. 그래서 3층이 맞다.

 

 

    절 옆 개나리가 피어 있다. 철 모르는 개나리 같으니라고...

 

 

    이제 냇가가 정리된 듯 하다.

 

 

    배낭과 신발을 벗어 놓고 나무를 껴안고 무얼 하고 있는 걸까? 참 궁금하다..

 

 

    고래바위교를 지나간다.

 

 

    오색약수 편한길 안내다.

 

 

    이 다리 진짜 출렁거린다.  

 

 

    유네스코 설악산 생물권 보전지역에 대한 안내다.

 

 

주전골 자연관찰로에 대한 안내다. 주전골이라 부르는 이유도...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안내다. 설악산은 어디든 산사태 지역이다.

 

 

    이 다리만 지나면, 사실상의 산행이 끝난다.  늦가을의 단풍없는 흘림골과 주전골도 충분히 멋졌다.

 

 

    오늘 산행은 15시 39분에 12년 위의 선배와 함께한 즐거운 흘림골 산행을 마친다. 배 고프다. 식사부터 해야겠다. 아참 또 한가지 집에 갈 때는 0홍이가 운전해서 편히 갔다. 덕분에 식사하며 하산주도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