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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등 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

추운날 무등산 출사 19년12월21일

191221 무등아 반갑다. 함께 등산도 잼나다 (무등산 출사..)     * 안전산행, 산쓰3줍 시작전, 코로나19 확산 전

* 코스 : 원효사ㅡ목교ㅡ서석대ㅡ입석대 ㅡ장불재ㅡ얼음바위 ㅡ원효사ㅡ송정역
 
무등산 서석대에서...
 
* 출발 하루전 12.20(금)
  나는 일주일 내내 저녁 송년회에 참석을 해 피곤했지만,
  12월 20일 금요일 밤을 지나 새벽까지 '클럽 회원들과 소규모로 가는 광주 무등산 출사'를 준비했다.
  산행이 목적이 아닌 사진 촬영이다.  난 사실 등산이 더 좋다. 등산하며 사진 찍는 것이지 사진찍기 위해 등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회원분들은 사진을 위해 산을 가는 것이다.
 
  여정은 '용산ㅡ광주송정ㅡ 무등산 주차장ㅡ무등산정상 ㅡ광주ㅡ광주송정시장ㅡ광주송정역ㅡ용산역' 이다.
 
* 등산과 촬영준비물
  등산 ㅡ 아이젠, 워머, 장갑, 모자, 양말, 하산 후 갈아입을 옷,  스틱은 사양(사진 찍을때 불편할것으로 예상), 간식거리
  촬영 ㅡ 카메라, 예비 밧데리, 메모리카드
  기타 ㅡ 카드와 현금
 
* 출발하는 12.21(토)아침
  아내가 싸준 김밥을 들고 6시에 집을 나섰다. 어젯밤 송년회를 마치고 집에 오자 울집 냥이가 아픈것 같아 온가족이 지켜보다 잠시 눈 좀 붙이고 비몽사몽으로 출발했다. 새벽 이것저것 준비했으나 빠진것은 집을 나선 후에야 알게되었다. (2런 내 맘을 두고 나왔네)
  용산역에서 클럽 회장이신 찬구형님, 우진씨, 병현씨를 만나 광주송정행 KTX에 몸을 실었다. 광주송정역에서 진오씨 상봉. 수개월만에 만나는 진오씨. 보고 싶었다.  진오씨 차를 타고 무등산 입구 도착. 산행을 시작했다.
 
완벽한 안내를 위해 길을 살피는 진오씨
 
  처음가는 무등산이었지만 진오씨의 사전답사에 이은 완전 명품안내로 등산하며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천천히 올랐다.

 

제일 앞이 병현씨, 그 다음은 우진총무, 그 뒤로 박찬구회장과 진오씨

  산을 못 탈줄 알았는데 모두 잘 오른다.  내가 괜한 걱정을 했었다.  키는 병현씨 넓은 보폭으로 잘만 오른다.ㅣ

 

진오님와 나 

  2014년 진오씨와 지리산을 다녀온 지 5년이 지난 2019년 무등산을 함께했다.  다음엔 한라산도 기대해본다.

 

우리의 맏형 찬구형님

  우리 클럽의 회장님을 하시는 큰 형님인데 산도 이렇게 잘타다니 놀라웠다.

 

렌즈 교체하며 산행하는 우진총무

  산행하며 렌즈쿄체여유 부리는 우진총무님

 

우리의 무등산 산행길

 

오르다 그냥 한 컷 셀카...

 

 

 

진오씨는 사진 찍느라...
  사진 찍는다는것이 그런것 아니겠는가.  산을 오르다 회원이 안보이면 어딘가에서 찍고 있다. 역시 사진작가 다웠다.
  아침 괜찮던 날씨가 추워지며 손가락을 얼게했다. 미리 준비한 방한 등산용품이 빛을 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진오씨 예상대로 운영 되었다. 찬구형님이 근무하셨던 군부대는 부대가 이전상태로 원상복구 되어 자연의 본모습만 남아 있었다..
 
입석대의 모습

 

여기에도 진오님이 없는 걸로 보아 찍사 당첨

 

말미잘 고드름
  얼음바위가 갖가지 고드름과 얼음꽃으로 산벽을 장식하고 있다. 여기서 병현씨가 안보인다. 어느 곳에서 피사체에 꽂혀 헤어나질 못하고 있었다.
 
무등산의 고드름이 공격적이다.
 
 
진오님이 찍은 사진 (모델은 나)
  진오씨가 말 좀 해주고 찍었으면 포즈 좀 취했을텐데...
 
요건 셀카  이정도면 겨울산 완벽준비

  우리가 간 곳은 그나마 가장 짧은 코스였기에 큰부담은 없었다..  미끄러운곳도 없어 유비무환으로 준비한  아이젠도 불필요 했다.  얼음바위 주변길은 그늘져 기온이 낮아 찬기가 엄습했다.  따스하게 옷을 더 걸쳐입고 방한모자도 썼다. 하산길엔 땀이 식어 은근한 추위가 왔다.  

 
  이렇게 무등의 겨울산을 여기저기 찍어대고 무사히 내려왔다.  
하산 후 샤워를 마치고,  페친이 있는 송정역 가게를 들렀다.  오달봄 사장님은 ㄹ년전 왔던 나와 진오씨를 기억하고 있었다. 맛난 특별 대추차를 마시고... 
  다음은 마카롱상점을 들렀다.. 처음본 페친을 반가이 맞이해준 김임숙대표님 감사했다.. 대표님은 광주시로부터 경제관련 표창을 받기도 했단다..

 

  송정역의 대추차와 마카롱 감히 자신한다. 맛있다고..

송정역에서 진오씨와 퍼포먼스

 

오달봄의 대추차

 

송정역 마카롱집에서...  마카롱 사장님이 촬영

송정역의 마지막을 소주 1잔으로...
 
 
  오늘 동행해 주신 박찬구 회장님, 우진총무님, 병현씨, 오늘 하루를 서울 동료와 함께 끝까지 해 준 진오님, 힐링감사를 한다
  오늘의 일정을 마감하고 서울행 열차를 타며 진오씨와의 아쉬움을 뒤로 했다..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