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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북한산성 14성문 중 6성문 답사 -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 대남문, 중성문, 대서문 [안전산행 161] 240825, 나나영초, 산쓰3줍

북한산성 14성문 중 6성문 답사 -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 대남문, 중성문, 대서문 [안전산행 161] 240825, 나나영초, 산쓰3줍

 

    지난 6월 9일 고교반친구들끼리 운길산양평정원 오유당을 방문했을 때 북한산성 14성문을 돌자라는 이야기가  0준이로부터 나왔었다.   

* 당초 운악산이라 표기된것을 운길산으로 정정함.(24.8.31)

    더워지는 시기라 손놓고 있었더니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계속 가자고 했다. 이제 무더위도 가실테니 준비해야겠어서 먼저 답사를 했다. 

 

    지난 4월 백운봉암문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14성문 코스를 3차에 걸쳐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산을 잘타는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도 고려해야 한다.  친구들의 완주능력은 실제 산행시에 고려하고 일단 답사는 진행한다.

 

*** 산행코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가사당암문 앞 계곡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산영루 - 중성문 - 북한동 역사관 - 대서문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연초록색 실선화살표가 산행길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까지 가는데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북한산 서쪽으로 갈 때는 대중교통이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니다.  버스가 없어지기도 하고 노선이 변경되기도 한다.  오늘도 거의 2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해야 했다. 뭐 어차피 각오하고 나왔으니 기분은 괜찮다.

 

 

    횡단보도를 지나 대서문길로 들어선다.

 

 

    북한산성에 대해 공부하고 가자. 학창시절에 공부 안했어도 괜찮다.  이 정도 알아두면 꽤나 유식해 보일수 있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앞이다. 11시 8분, 오늘의산행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북한산 둘레길인 내시묘역길따라 삼천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간다.

 

 

    둘레길에서 의상봉 이정표가 오른쪽 철조망 옆에 나타난다.  이때 화살표대로 간다.

 

 

    계속 산길을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길로 가면 의상봉으로 가게 된다. 가사당암문은 의상봉으로 해서 갈 수도 있으나. 의상봉을 올라가야 한다.쉽지 않을 것이다.

 

 

    가사당암문 앞 계곡길은 의상봉길보다는 사람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계곡물이 맑다. 땀이 나다보니 폭 빠지고 싶다.

 

 

    계곡길 옆길이 이렇게 오르막도 있다. 습기가 많은 돌들이 있어 미끄럽다.

 

 

    오르막길이 종종 나타난다. 의상봉 올라가는 것보다는 좀 수월한 편이다.

 

 

    오른쪽은 안전쇠바가 있다. 오른쪽은 계곡이다.

 

 

    계곡의 물이 유혹한다. 하지만 가야만 한다.

 

 

    이제 계곡과는 안녕이다.  본격 오름길이다. 가사당암문까지는 800m 남았다.

 

 

    힘들고 땀이 나지만 즐거운 오르막길이다.  산이란 이런 거니까..

 

 

    여름의 막바지 소리를 들어본다.

 

 

    길이 헷갈린다.  바닥에 화살표가 있다.  가보자..

 

 

    헐, 너덜길이다.  잠깐 발목에 힘을 빡 주고 간다.

 

 

    오르막길 또 오르막길이다.  

 

 

    옷이 다 젖었다.

 

 

    마스크를 쓴 것은 얼굴을 안태우려고 한 것이다.

 

 

    산길에선 800m가 꽤 길다.  드디어 앞에 성곽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사당암문이다.12시 25분에 도착했다. 삼성헬쓰 기준 2.7km 거리다.

 

 

    가사당암문에 대한 설명이다.  이정표 옆에 있다. 국녕문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의상봉을 지난 의상능선에 들어선 것이다. 대남문까지는 2.7km 남았다. 의상봉을 통해 왔으면 1.8km라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다음은 부왕동암문이다.  고고..

 

 

    앗, 잠자리가 사진에 잡혔다.  무더운 여름도 지나가나보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들이 의상능선에 있는 오늘 올라야 할 곳이다. 

 

 

    의상능선의 멋스러움이 곧 느껴진다.  

 

 

    오르막길 계단이 능선에 있어 조망이 좋다.

 

 

    보이는 저 곳에서 북한산을 바라본다.

 

 

    무덤같은 봉우리들의 멋스러움이 조망된다.  북한산의 백운대가 가장 높이 보인다.

 

 

    의상봉의 모습이다. 가사당암문은 의상봉을 통해서도 올 수 있다.

 

 

    나나영초가 의상능선을 가다가 용출봉 전에 만나는 뿌리아래가 없는 나무를 보아야 한다. 언제와도 복구되지 않고 있다. 뿌리가 말라서 죽을 것 같다.

 

 

    자세히 보니 이런 모습이다.

 

 

    용출봉이다. 정상목 주변에 앉아서 식사하는 단체 등산객들이다.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그래도 찍었다.

 

 

    용출봉에서 응봉능선과 비봉능선을 바라본다. 시야가 좋지 않다.

 

 

    용출봉의 모습을 한 번 더 찍고 이동을 시작한다. 용출봉까지 약 3.2km가 나왔다.(삼성헬쓰 기준)

 

 

    용출봉을 내려간다.  앞에 봉우리들이 능선따라 계속 기다리고 있다. 적들이 이 산성을 공격해 오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백운대와 할미바위, 할미바위 뒤로 보이는 백운대와 노적봉의 암반이 거대하게 보인다.

 

 

    용혈봉을 향해 올라간다. 힘든 곳은 계단이 놓여있어 천천히 오르면 된다.

 

 

    계단길에서 백운봉암문을 중심으로 찍었다.  지난 4월 오른쪽 벽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었다. 그래서 지금도 통제되고 있다.

 

 

    다시 한 번 백운대와 노적봉을 바라본다.  아무리 봐도 멋지다..

 

 

    드디어 용혈봉이다.

 

 

    용혈봉에서 의상봉과 용출봉을 바라본다. 의상능선길은 이런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야 한다.

 

 

    이 곳을 오른쪽으로 갈 수도 있지만, 

 

 

    왼쪽으로 돌아가야 증취봉 팻말을 볼 수 있다.  이 곳을 지날 때면 팻말을 봐야만 산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좁은 암반 사이를 지나가면,

 

 

    성곽의 모습이 아래 나타난다. 

 

 

    성곽길 아래에 부왕동암문이 있다.

 

 

    부왕동 암문의 모습이다. 삼천탐방지원센터 방향에서 이 곳으로 올라올 수 있다.

 

 

    부왕동암문에 대한 설명이다. 원각문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나나영초는 대남문 방향으로 계속 고고다.

 

 

    부왕동암문 쉼터를 지나,

 

 

    오르막 계단을 오르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길이 나타난다. 대남문 방향으로 간다. 다음은 청수동암문이다.

 

 

    능선길에서 삼각산을 찍었다. 공기가 맑지 못하다. 제일 뒤 하얀 인수봉이 보인다.

 

 

    의상능선의 모습이다. 작은 설악산 공룡능선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오르막 안전쇠바길이다.  그저 천천히 가면 된다.

 

 

    오르막 안전쇠바길에서 오르다말고 비봉, 응봉능선과 의상능선을 찍었다. 나월봉이 보인다.

 

 

    이런 곳에선 셀카가 갑이다.

 

 

    힘든 오르막 암반 안전쇠바길을 지나니 청수동암문이 기다리고 있다. 청수동 암문은 비봉으로 갈 수 있다. 

 

 

    청수동암문의 정면 모습이다.

 

 

    청수동암문에 대한 설명이다.

 

 

    14시30분경 대남문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까지 삼성헬쓰 기준 5.2km 산행했다.

 

 

    대남문 주변에 대한 안내다. 능선길을 따라가면 성곽길을 가게 된다.  가장 큰 성문인 대성문도 갈 수 있다.

 

    성문의 전체적인 위치를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대남문에 대한 설명이다. 탕춘대성과 연결된다는 내용이 있으나, 탕춘대성은 14성문에는 포함되지 않아 뺐다. 

 

    대남문을 넘어가면  '구기분소'로 가게 된다. 나나영초는 원점회귀 예정이다.

 

 

    이때 아내로 부터 전화가 왔다.

    "어디로 내려오느냐?"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 하산길이 얼마나 걸리느냐?",  "1시간30분 정도면 가능할 거 같아."

    아내가 데리러 와주면 나야 편하게 집으로 갈 수 있다. 아내는 하산주를 마시는 나나영초가 싫어서일 것이다. 아내는 집마주의(집에 와서 마시라는 주의)다..

    오늘 보조 배터리도 준비 되었건만 충전이 되지 않는다.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케이블인지 휴대폰인지 알 수가 없다.  7% 남았는데 일단 휴대폰을 껐다. 필요할 때 사진을 찍고 전화하고 자해서다. 지금부터 산행기록은 없다.

 

 

  산영루 앞을 지나간다.  추사 김정희와 관련이 있나보다.. 

*사진은 22.10.14 산행사진  백운대와 북한산성계곡길 : 영봉, 백운대, 중성문,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안전산행 75], 221014(tistory.com)

 

 

    산영루에 대한 설명이다..

*사진은 22.10.14 산행사진  백운대와 북한산성계곡길 : 영봉, 백운대, 중성문,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안전산행 75], 221014(tistory.com)

 

 

    중성문이다. 북한산성계곡이 처음이라 이곳은 처음 지나간다..  저 앞사람은 모르는 사람이다..

*사진은 22.10.14 산행사진  백운대와 북한산성계곡길 : 영봉, 백운대, 중성문,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안전산행 75], 221014(tistory.com)

 

 

    수문에 대한 설명이다.

*사진은 22.10.14 산행사진  백운대와 북한산성계곡길 : 영봉, 백운대, 중성문,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안전산행 75], 221014(tistory.com)

 

 

    북한동 역사관이다.  아직까진 들어가보지 않았다.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다.  마침 정화조를 청소중인 것 같다..

*사진은 22.10.14 산행사진  백운대와 북한산성계곡길 : 영봉, 백운대, 중성문,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안전산행 75], 221014(tistory.com)

 

 

    대서문이다.  북한산 성문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했다..

*사진은 22.10.14 산행사진  백운대와 북한산성계곡길 : 영봉, 백운대, 중성문,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안전산행 75], 221014(tistory.com)

 

*** 대서문에 대하여

대서문(大西門)은 북한산성에 있는 성문이다. 조선 시대 단위로 높이 11척, 넓이 13척이며, 홍예문으로 만들었다.

    북한산성에는 6개의 대문과 7개 암문 1개 수문이 설치되었는데, 그 중 대동문(현 대성문) 다음으로 규모가 큰 문이 대서문이다. 대서문은 의상봉과 수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성내부로 통하는 주 출입구로 사용되고 있다. ‘북한지’에 의하면 문은 홍예(虹蜺)로 만들어졌고, 초루가 설치되었다.

    현재 성문의 육축부는 폭 19m, 높이 6m, 문지폭 7.9m이다. 타원형 홍예 출입구는 높이 4m, 폭 3.3m이다. 홍예 양쪽에는 문루의 배수시설로 짐승의 얼굴을 형상화한 누혈을 하나씩 설치하였다.

    문의 바깥쪽 홍예 안쪽에는 문비를 달았던 원형의 돌확구멍과 장군목을 건너질렀던 방형 구멍이 남아있다.
    육축은 3단의 기초석을 쌓아 평지를 조성한 후 8단을 석축하였으며, 그 위로 미석을 한줄로 놓고 여장을 설치하였다. 여장은 하나의 화강암을 깍아서 만들었으며, 그 가운데 20×30cm의 총안이 하나씩 뚫려있다. 육축부의 서쪽에는 성벽을 약간 밖으로 내어 쌓았다. 현재의 문루는 1950년대에 복원된 것이다.  < 출처 : 대서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

    대서문을 지나 한참 걸어가면 북한산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도착시간은 15시 43분이다. 산행 전체 거리는 약 11km ~12km 정도, 소요시간은 4시간35분이다.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 근처에서 아내 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00아빠"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오늘 산행은 친구들과 14성문을 돌기 위한 사전답사다.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 하산길을 자세히 찍지 못해 아쉬운 감은 있으나, 간적없는 가사당암문 앞 계곡길을 알게 되었다.  아직도 산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