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궁금한 산행길 : 북한산성 계곡길
평소 능선위주의 산행을 많이해서 북한산 북한산성 계곡이 궁금했다.
북한산성계곡에는 중성문, 태고사가 있다고 하는데 금일 산행에서는 하산길을 북한산성계곡으로 하려한다.
사진은 북한산의 2봉인 인수봉(811m)이다.
*** 산행코스
등산 : 우이령길 입구 - 육모정고개 - 우이능선(영봉) - 하루재 - 백운대 대피소 - 백운봉암문(위문) - 백운대
하산 : 백운대 - 백운봉암문 - 노적봉쉼터 - 용암문 - 태고사 - 중성문 - 북한동역사관 - 대서문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중순인 14일, 전철을 타고 방학역 북부역에 하차해, 방학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우이동으로 넘어가는 버스는 1167번 밖에 없다. 10여분을 기다려 승차했다. 내릴곳은 우이동 버스종점..
우이동 버스종점에서 내려 우이령길로 들어간다. 오늘은 우이능선에서 영봉을 통해 백운대를 가려한다..
우이령 입구에서 도봉산 방향은 우이암이 보인다. 가운대 산에서 오른쪽에 튀어나와있는 부분이다. 나는 우이령길로 들어선다..
맨발산책로라며 맨발에 대한 효과와 장기 등과 연관된 발바닥부분을 게시했다.
길은 용덕사 화살표만 보고 무조건 가면 된다.
우이령으로 쭈욱 오르다보면 용덕사 방향 게시판과 이정표과 나온다. 사진에선 왼쪽이다. 오른쪽은 우이령 가는 길이다.
우이능선길로 접어들면 곧 화장실이 나온다. 북한산은 화장실 시설이 높은 곳에도 있어 편하다. 게시판의 주황색 화살표는 내가 가야할 산행방향이다..
동물의 밥을 뺏어먹지 말자는 작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도둑질하는 분들이 가끔 계신다. 동물도 먹고 살아야지..
용덕사는 오른쪽에 있다. 나는 들어가지 않고 직진한다. 너덜길이 약간 나온다. 용덕사로 들어가도 오른쪽 사진처럼 합류된다.
육모정고개 가는 길이 순탄치 않다. 너덜길과 바윗길 계단길 등 길이란 길은 다 나온다..
이제 육모정쉼터다. 우이능선이라 한다. 우이능선의 길도 조금가면 조망이 가능하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내용이다. 매우 유익할 것 같아 찍었다. 클릭해서 확대해 보는 것도 좋겠다..
우이령 산행 중 헬기가 떴다. 헬기가 뜨는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등산 사고, 산불, 보수작업, 절에 물품전달 등.. 사고는 아니기를 바란다.
육모정 고개를 지나 우이능선에 들어서니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우이능선길의 맛은 도봉산을 조망하며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왼쪽으로 오봉이 보이고 도봉산이 보이고 우이암도 보인다.
우이능선길에 있는 아무개 바위다. 이름을 몰라 그냥 아무개바위라 했다. 3단으로 된 바위가 제법 크다.
우이능선 헬기장이다. 이곳에선 북한산까지 모두 조망할 수 있다..
벌은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 현수막을 외워도 좋겠다.
시내를 둘러본다. 앞이 우이동일 것이다. 저 멀리 롯데타워가 보인다. 희미한 공간속에 보이니 무슨 SF영화 장면속 같다.
우이능선에서 가장 경사 심한 암봉길이다. 하지만 쇠바난간이 준비되어 잘 잡고 가면 어려움 없다.
'추락위험지역 41'이라고 적혀있다. 영봉부터 육모정 방향으로 200m를 추락위험지역으로 잡았나 보다.. 그렇다면 영봉은 200m 남았다는 뜻? 조심해서 가야겠다..
우이능선을 가며 맑지 않은 가을날씨와 단풍을 잡아본다. 단풍이 부분 부분 들었다. 완전단풍 보다는 부분단풍을 좋아하는 나나영초다..
영봉 가는 우이능선에는 줄을 잡고 내려가야하는 구간이 있다. 로프의 안전을 확인 후 잡고 내려가야한다. 하얀 줄을 감은 부분이 헤져있어 확인해 보았다. 과거 군생활 유격훈련에서 배운 밧줄타기를 연상하며 내려간다.
예쁜 단풍이야기를 쓰고 싶다.
드디어 영봉이다. 여기선 무조건 쉬며 인수봉을 조망한다. 힘이 넘쳐 흐르는 인수봉을 볼 때마다 힘을 얻는다.
인수봉의 위엄이 보이지 않는가? 백운대보다 인수봉을 좋아한다. 올라간적은 없지만. 아니 나는 올라갈 수가 없다.
영봉에서 하루재까지의 구간은 200m로 짧으나 경사가 심해 하산시에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하루재에 서있는 이정표다. 나는 영봉에서 왔다. 백운대까지 1.4km, 이제부터 잠시동안은 크게 어렵지 않다. 인수암까지는 천천히 안전하게 간다..
하루재 아래에 있는 쫄쫄물이다. 여기는 물이 많아지면 흐르는 곳이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는데 나뭇잎을 대놔서 저렇게 쫄쫄소리를 내며 흐른다. 여기를 지나칠때마다 손으로 한 번 받고 간다.. 참 식수는 아니다..
인수봉 아래 화장실이다. 산속의 화장실은 꼭 들러가야 한다. 백운대피소에도 있으니 패쓰해도 된다.
북한산은 화장실이 높은 곳에도 있어 좋다.
단풍이 많이 들어 찍었다..
인수암 앞에서 인수봉을 찍었다. 인수봉의 우측에 붙어있는 바위를 나는 미어캣 바위라 부른다.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 내가 보기엔 꼭 미어캣 같이 보인다..
롱롱 데크계단길이다. 옆엔 엄청난 암봉이 있다.. 이 계단에서 오르며 아래를 조망해 보는 것도 재밌다.
도정봉 수락산이 바로 보인다. 맑지않은 날씨가 저리 보이지만 맑은 날은 더욱 멋지다..
부분 단풍의 모습을 찍었다.
백운대 대피소에 도착했다. 여기서 백운대까지는 약 500m 정도 된다.
나의 1차 식사다. 오늘은 컵라면과 누룽지 뜨거운 물을 모두 준비했다. 물론 커피는 기본..
앗, 백운대피소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1차 식사 후 살짝 들어가서 이것저것 본다. 이제 대피소가 아니라 전시관이다..
북한산에 대해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오늘의 주제는 아니므로 이쯤에서 패쓰한다..
백운대피소에서 백운대 올라가는 모습을 찍었다. 사람이 보인다. 저 코스는 쇠바가 쭈욱 연결된 암반길이다. 무서울 수도 있다.
전시관을 가볍게 둘러본 후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백운봉암문 가는 길이다..
드디어 백운봉암문(위문)에 도착했다. 하산할 때 나도 저 등산객처럼 이곳을 지날갈 것이다.. 일단 백운대부터..
위문앞에서 정상을 찍었다.. 사진속에선 세사람이 보인다..
백운대를 오르다 만경대 방향을 본다. 한 커플이 쇠줄을 넘어가 뭔가를 조망하고 있다.
오늘이 평일인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산행객이 많다. 평소 주말엔 사람이 많아 잘 올라가지 않는다. 여기가 잠시 가장 많은 힘을 써야할 구간이다..
백운대를 오르다 백운봉암문을 바라보았다. 경사가 심하기 심하긴 심하다..
백운대 가며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다. 오른쪽 쇠줄 아래는 천당가는 길이다. 백운대피소에서 바라보았던 곳이다. 무셔무셔...
쇠바 난간길은 오르막도 예외는 아니다. 올라와 아래를 향해 찍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분들은 여기가 가장 난감할 것 같다. 이렇게 두길이 나 있는 것은 오른쪽으로 다니란 이야기다. 가끔 반대로 가는 분들이 계신다. 이곳은 오르고 내리는 곳이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아래와 위에 우측통행이라고 안내판을 붙여 준다면 좋은련만..
이렇게 높은 곳에 고양이가 밥을 달라고 지켜보고 있다. 왼쪽에 있는 분은 밥을 줄런지. 고양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대부분 밥을 주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귀엽지만 나는~~ 글쎄 올시다..
백운대를 오르며 인수봉과 도봉산을 바라본다. 사진 안 우측은 도정봉과 수락산이 보인다.
이번엔 인수봉, 도정봉, 수락산, 불암산이 보인다. 수락산과 불암산앞의 상계동 중계동, 방학동, 쌍문동 등이 조망된다..
인수봉을 암벽타고 오른사람들 4명이 서 있다.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후들 거린다..
백운대 정상에 올라 만경대 방향을 바라보는데 백운대정상 앞 바위에 여자분이 혼자 올라 있다. 난 보기도 무섭다.
나를 열심히 찍어준 젊은 산행객 감사하다. 찍어서 휴대폰을 주며 '한장은 건지겠어요.' 라고 말했다. 감사하다..
이제 백운대 정상에서 하산길이다. 앞에는 산행객들이 모여 식사 및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나는 휴식을 패쓰하고 하산한다.
하산하며 다시 한 번 찍었다. 마침 앞에서 한 분이 올라오신다. 서로 오른쪽으로 가면 부딪히지 않는다.
외국인이 많다.
하산중에 베트남인 같은데 가족이 백운대에 올랐다 하산 중 가족들이 모두 등산기본이 안되어 있다..
로프나 바잡는 방법을 알려주니 아이들은 금방 자세가 안정 되었다..
백운대에서 위문 하산길에 쓰레기를 발견했다. 이 쓰레기는 껍질까다 흘리고 줍지 않은것으로 추정된다..
백운봉 암문사진은 패쓰하고, 암문을 통해 데크 계단길을 내려가다 만경대 뒷길 방향인 왼쪽으로 간다.
만경대 뒷길에서 백운대와 가을의 잎을 찍어본다..
제일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노적봉이다. 사진을 찍는데 단풍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해가 나고 그늘이 져서 쉽지가 않다.
노적봉이 바로 앞이다. 2차 식사를 하려한다.
노적봉 앞 쉼터다. 여기서 2차 점심을 한다. 오늘은 외국인이 참 많은 날이다. 평소에도 외국인을 여러번 보았지만 금요일인 오늘은 상당하다. 무슨 날을 받아놓은 것인지. 오늘이 외국인에게 기일인가보다. 등산객 반이상인 것 같다. 단체로도 많이 왔다..
노적봉에서 용암문으로 가는데 예쁜 단풍이 보였다.
여기는 용암문 앞이다. 외국인 커플이 안내를 해주신 등산객들과 헤어지며 인사하고 있다. 남자 세분은 성곽길을 계속 가시는 것 같다. 외국인인은 우이동으로 하산하려는 모양이다..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세분 중 한 분의 영어실력이 상당하다.
외국인이 서서 휴대폰을 보길래 친절을 발휘해 어디 찾느냐고 물었더니 길을 알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걍 패스..
여기서 나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이동한다. 우측길이다..
이정표를 외국인이 유심히 보고 있다. 왜 그러는지 친절을 베풀지는 않았다. 아까처럼 길은 안다고 할까봐.. 그래도 물어봤어야 하는데..
내리막길은 이렇게 잔돌과 큰돌이 섞여 있다.. 미끄러지기 쉽고 발목을 다치기 쉽다..
산영루 앞을 지나간다. 추사 김정희와 관련이 있나보다..
산영루에 대한 설명이다..
중성문이다. 북한산성계곡이 처음이라 이곳은 처음 지나간다.. 저 앞사람은 모르는 사람이다..
수문에 대한 설명이다.
이제 낯익은 길이 나왔다. 왼쪽에는 북한동역사관이 있고, 오른쪽은 보리사가 있다. 보리사 방향으로 백운대를 올라갈 수 있다.
북한동 마을에 대한 이야기다..
북한동 역사관이다. 아직까진 들어가보지 않았다.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다. 마침 정화조를 청소중인 것 같다..
대서문이다. 북한산성 문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곳이다..
이렇게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까지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이제까지 가보지 않았던 북한산성 계곡을 가보았고 중성문을 처음으로 지나갔다. 산길은 어디를 가나 신비롭다. 자연의 이치를 배운 고마운 날이다..
*** 산행을 마치고..
외국인이 많은날로 친절을 베푸는 분이 보기 좋았다. 영어를 참 잘한다.
안전산행은 언제나 중요하다. 내리막길을 특히 주의해야한다.
단풍이 아쉽지만 부분적으로 단풍이 들어 그나마 볼 만 했다.
초행 계곡길을 지나며 산을 좀 더 이해하고 알게 되었다.
산 쓰레기는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산쓰3줍(산 쓰레기 3번은 줍기)은 계속된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주변 주차장의 주차료가 너무 비싸(7,000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대기시간이 너머 길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만 무려 두번 합쳐 50분 정도 되었다.
***** 화재로 카카오의 복구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직도 댓글은 가 볼수가 없다. 얼른 100% 복구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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