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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도봉산 주요지역(포대정상, Y계곡, 신선대, 오봉, 여성봉) 한번에.. [안전산행 154] 242616, 나나영초, 산쓰3줍

도봉산 주요지역(포대정상, Y계곡, 신선대, 오봉, 여성봉) 한번에.. [안전산행 154]  242616, 나나영초, 산쓰3줍

 


    도봉산 하면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이 있고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봉인 두번째로 높은 신선대 (726m)가 있다.

    그 외 유명한 곳으로는 Y계곡, 오봉, 여성봉, 포대정상, 사패산, 우이암 등이 있다. 이 중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포대정상, Y계곡, 신선대, 오봉, 여성봉'을 가장 짧은 거리(약 8km 정도)로 다녀왔다. 

 

- 앞에 보이는 사람이 외국인이다.(잘 안보이겠지만)  Y계곡이 일방통행인지 몰라 반대편에서 오고 있었다.  나나영초와 마추치게 되어 '하이' 했더니 한국말로 또렷하게 '안녕하세요?'라고 하는 것이다.  헐이었다. 어디에서 왔냐 했더니 미국인이란다. 한국말을 왜이리 잘해... 여기는 휴일 일방통행이라고 했더니 몰랐다고 한다.(본문 내용 중에서)

 

*** 산행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산장 - 만월암 - 418쉼터 - 포대정상 - Y계곡 - 신선대 - 오봉산 - 오봉 - 여성봉 - 오봉탐방지원센터 

    일요일 아침, 1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내렸다.  도봉산역 창에 도봉산의 거대암벽이 보인다.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포대정상, Y계곡이 한 눈에 보여 사진을 찍어 버리고 말았다.  평소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그냥 내려 가는데 오늘은 사진 찍고 싶었다.

 

 

    도봉탐방지원센터 가기전 등산용품 상점들이 즐비하다.  시간이 아직은 조금 이른 때인지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도봉탐방지원센터 앞이다. 지금 시간이 9시31분, 조금만 더 있으면 등산객이 엄청 늘어날 것이다.

 

 

    나나영초는 만월암 418계단을 통해 포대정상, Y계곡, 신선대, 오봉, 여성봉을 가기 위해 오른쪽 길로 들어간다.

 

 

    우리나라 산들이 나무가 우거져 그늘진 곳이 많다. 도봉산도 그렇다. 그늘이 많아 오르막이지만 덜 뜨겁다.  능선 암반길은 그늘이 별로 없지만...

 

 

    이 길, 가다보면 나뭇잎 사이로 뾰족 올라온 봉우리를 만난다.  근처에 사진게시판이 있다. 게시판은 늦가을에 찍었는지 잎이 말라있다. 저 봉우리가 선인봉(708m)이라고 적혀있다.

 

 

    왼쪽길은 마당바위를 통해 신선대를 올라갈 수 있고, 오른쪽 길은 석굴암, 특수산악구조대로 갔다가 왼쪽길과 합류된다.  하지만 석굴암방향으로 가지않고 직진하면 만월암과 포대정상, Y계곡으로 통한다.  나나영초는 Y계곡을 가기 위해 오른쪽 길로 간다.

 

 

    산행길에 인절미를 바위를 만나면 잘 가고 있는 것이다. 한번쯤 읽어보고 가는 것도 지식의 보따리를 채우는 것 같아 읽어보고 간다.

 

 

    산악구조대 앞 삼거리다. 여기서 오른쪽 길이 만월암으로 가는 길이다. 나나영초가 선택한 길..  여기서 왼쪽 길로 가면 신선대는 빨리 갈 수가 있으나 Y계곡을 타려면 우회길로 갔다가 Y계곡을 타야한다. 휴일에는 북에서 남으로 일방통행이기 때문이다.

 

 

    마침 지도가 있어 확인해 본다.  현재 있는 곳이 현위치로 표시되어 있다.  파란색 실선 화살표는 지나온 길이고, 빨간 실선 화살표는 가야할 길이다.   자운봉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신선대와 같이 있어 지도상 신선대 위치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바위에 만월암 방향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계단이 돌로 되어 있다. 이제부터는 만만치 않은 산길을 암시하는 것 같다.  나나영초는 자주와서 그런지 암시하는 것 같지도 않다.  

 

 

    만월암으로 가는 길에 나무사이로 도봉산의 거대한 암반이 보인다. 산길에 여름철엔 잎이 무성해져 도봉산의 거대암반을 보기가 어렵다. 

 

 

    짧은 너덜길이 나온다. 영상으로 남겨봤다.

 

 

    햇볕이 잠시 나오지만 조금 들어가면 그늘이다. 

 

 

    산행할 만 하지만 계단이 이어진다. 나무계단길은 앞으로 한동안 계속된다. 

 

 

    만월좌상에 대한 설명이다. 직접 보진 못했지만 만월암을 오르면서 잠시 알아보고 간다.

 

 

    보이는 암자가 만월암이다. 계단길이 만월암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만월암에서 마실 수 있는 물이다. 어디로 연결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산속의 물인 것은 확실하다. 나나영초가 한모금 한다.

 

 

    계단을 통해 올라간다.

 

 

    아래 만월암을 바라본다. 바라보았으니 다시 올라간다.

 

 

    418쉼터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길이 쉽지 않다.  포대정상까지 400m 남았다. 만월암 산신각이 오른쪽 길이다. 나나영초는 산신각에 들르지 않는다. 간이 화장실도 있다.

 

 

    잠시 너덜길이 나오고 경사가 가파라진다. 그래도 그늘이 있어 바람만 불어주면 좋을 것 같다.

 

 

    418개의 계단이 시작되는 곳이다. 계단길은 낙석위험지역이다.  '신속히 통과'라고 적혀 있지만 나나영초는 올라갈 때 숨이 차고 다리근육이 협조를 안해 신속히 통과할 수가 없다. 

 

 

    올라가다가 아래를 돌아 보았다. 

 

 

    오르다가 계단 아래에 사탕 껍질이 보인다.  나무난간을 넘어서 주워올 수가 없다. 긴집게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너덜길 걷고, 계단길 한참 올라 숨가쁜 상태로 418쉼터에 도착했다. 11시 9분경이다. 여기는 볕이 그대로 든다. 참 덥다. 다행히 바람이 약간 불어준다. 

    이럴수가 블로그 포스팅 작업중 멈추더니 4시간 이전으로 돌아갔다. 여기서부터 다시 포스팅 작업을 해야한다. 이런 일도 발생하는구나.  작업하면서 임시저장을 해야 했나보다.  평소엔 자동저장이 잘도 되더니만... 어쩔수 없는 일,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열 받아봐야 나만 손해다..

 

 

    418숨터에서 이름없는 봉우리와 자운봉, 신선대를 찍었다.

 

 

    포대정상까지 오르막이다. 다시 가보자.

 

 

    이 오르막길을 오르고.

 

 

    전망좋은 계단을 오르면,

 

 

    포대정상 아래 전망대에 이른다.

 

 

    아래에 봉우리 이름들이 나온다.

 

 

    이 정도는 알고 도봉산을 올라야 하지 않을까?

 

 

    포대정상 데크에 올라 수락산을 찍었다. 수락산과 도봉산은 마주보고 있다.

 

 

    이번엔 사패산을 찍었다. 사패산이 어디일까? 그리고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도 보인다.

 

    포대정상데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망이 삼각산(만경대, 인수봉, 백운대)이다.

 

 

    포대정상 전망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200m 앞에 있는 Y계곡으로 이동한다.  주말, 공휴일엔 일방통행이다. 가끔 아주 가끔 신선대 방향에서 Y계곡으로 오는 사람들이 있다.  모르고 오는 것이다.  

 

 

    Y계곡을 가기전 반대편 오르는 길을 찍었다. 안전바가 있어 조심히 오르면 누구나 가능하겠지만 기초근력은 있어야 한다.

 

 

    자 그럼 일단 내려가 볼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앞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계속 내려가는 길이다.  내려가는 것도 그리쉽지는 않다.  안전바가 잘 되어 있지만 조심히 내려가야 한다. 다치면 누구 손해?

 

 

    파란색 부분이 보인다. 어느 등산객의 옷인 것 같은데 Y계곡에서 가장 낮은 곳이다.

 

 

    이 곳이 중간지점 정도 된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심히 천천히 올라야 한다.

 

 

    사진상으론 굉장히 가파르지만 이 곳보다 더욱 가파른 곳이 있다. 

 

 

    앞서가던 분이 요 앞에서 휴식을 취한다. 힘들면 쉬어가는 것이 최고다.  사고가 가끔 나기도 하는 Y계곡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나나영초가 최고의 난코스라고 생각하는 곳이다. 경사가 가파르고 다리가 짧은 사람들은 다리를 올리기가 만만치 않다.

 

 

    나나영초가 오르고 나서 아래를 보았다. 내 뒤 오르는 분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사람이 외국인다.(잘 안보이겠지만)  Y계곡이 일방통행인지 몰라 반대편에서 오고 있었다.  나나영초와 마추치게 되어 '하이' 했더니 한국말로 또렷하게 '안녕하세요?'라고 하는 것이다.  헐이었다. 어디에서 왔냐 했더니 미국인이란다. 한국말을 왜 이리 잘해... 여기는 휴일 일방통행이라고 했더니 몰랐다고 한다.

 

 

    나나영초는 Y계곡 정상으로 와서 Y계곡 방향으로 암봉사진을 찍었다.

 

 

    Y계곡 일방통행에 대한 안내판이다.

 

 

    신선대 쉼터에서 자운봉과 신선대를 찍었다.  

 

 

    신선대에 사람이 많아 보이지 않아 신선대를 올랐다가 오봉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산행의 기본은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다.  나나영초의 생각이지만 우측통행이 습관화 되어 있어야 한다. 여기서도 같다.

 

    막상 신선대(726m)에 오르니 기념촬영하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도봉산에서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나나영초는 줄을 서지 않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새치기 절대 아니다. 신선대 정상목만 찍으려는 것이다.

 

 

    이왕 온 김에 삼각산도 찍었다.

 

 

    자운봉(740m)도 찍었다.  얹어논 것 처럼 보이는 바위들이다.  세찬 바람에 떨어질 것만 같다.

 

 

    신선대 하산길에 비닐 쓰레기가 보인다. 

 

 

    신선대에서 내려와 오봉방향으로 이동한다.  오른쪽길은 선인쉼터를 통해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할 수 있다.

 

 

    나나영초는 우이암방향으로 이동한다.  

 

 

    배가 고프다.  시간이 12시 10분경 여기서 밥을 먹고가야겠다. 사진은 번호순으로 보면 된다. 2번 사진에 비닐 쓰레기가 보인다.  쓰레기는 조금만 조심하면 해결될 것 같은데...

 

 

    식사를 자알 마치고 오봉능선을 즐긴다. 

 

 

    멀리 롯데타워가 보인다. 도심건물들과 녹지의 모습이 신비롭다.

 

 

    이 바위에 올라서서 신선대를 찍었다. 신선대 뒤로 자운봉이 봉우리 끝을 살짝 보여주고 있다..

 

 

    목재계단이 나왔다.

 

 

    나나영초는 자운봉방향에서 와 우이암방향으로 이동한다.

 

 

    이제부턴 우이암방향이 아니라 오봉방향으로 표시해야겠다.  나나영초는 오봉방향으로 이동한다.

 

 

    이제부턴 오봉능선이다. 영상으론 겁이 날 수 있는 구간이지만 실제는 그리 두려운 곳은 아니다.  그래도 산에선 방심은 금물이다.

 

 

    오봉능선도 쉽지않은 코스다.  하지만 천천히만 간다면 그리 어렵다고 보지 않는다.

 

 

    오봉, 오봉전망대, 오봉산 세곳을 한 사진에 담아봤다.  많은 사람들이 오봉산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이 곳에서 송추폭포를 보고 싶다면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된다.  나나영초는 여기서 직진한다.

 

 

    이제부턴 암반길이 끝나고 흙길을 간다.

 

 

    이 곳이 자운봉에서 1km지점이다. 오른쪽 길로 가면 송추폭포를 즐길수 있다.  나나영초는 오봉방향으로 이동한다.

 

 

    오봉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오봉전망대가 오봉산 정상으로 알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오봉산이 따로 있다.  왼쪽길은 오봉산 우회길인 셈이다.

 

 

    오봉산 암반이다.

 

 

    암반길을 지나면 우회길과 합쳐진다.

 

 

    오봉방향은 직진이다.  오늘 오봉샘은 갈계획이 전혀 없다.

 

 

    오봉전망대 앞 헬기장에 도착했다.

 

 

    여기에도 오봉샘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나나영초는 오봉전망대에 다녀와서 여성봉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오봉전망대 모습이다.

 

 

    이 곳도 전망이 좋다.  멀리 삼각산이 보인다.

 

 

   도봉산 주능선과 우이암 뒤로 멀리 롯데타워도 보인다.

 

 

    신선대가 가장 뒤쪽에 보인다. 도봉산 주능선길도 멋진 코스다.

 

 

    오봉전망대에서 오봉산을 바라보지만 2봉이 보이지 않는다.

 

 

    저 앞에 보이는 암봉이 여성봉 같아 보인다.  오봉전망대의 전망이 뛰어나다.

 

 

    오봉에 대한 설명이다. 글자가 안보일 수 있다.

 

 

    여성봉을 찍었다.

 

 

    왜 여성봉인지 알 수 있다.  상상에 맡긴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산, 오봉전망대, 오봉이다.

 

 

    여성봉 위에 있는 소나무가 참 예쁘다. 

 

 

    여성봉에 대한 설명이다. 

 

 

    안전쇠바를 따라 내려간다. 

 

 

    하산하다보면 전망 좋은 곳에 소나무가 있는 곳이 나온다. 전망이 멋지지만 절벽 가까이 가는 것은 두렵다.

 

 

    능선을 계속해서 내려간다. 다시 안전쇠바길이 나온다.

 

 

    바윗돌 계단이다. 예쁘다. 

 

 

    하산하다보니 어느새 오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14시 56분이다.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데리러 오겠다는 것이다. 감사할 따름이지만 하산주는 하산한 곳 근처에서 땀에 쩔은 옷을 입은채 한 잔 해야하는 것이다. 집에 가면 씻고 마셔야 하기에 하산주의 느낌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데려오는 아내에게 오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산한 나나영초는 따가운 햇볕을 피해 30여분을 기다리다가 아내차에 픽업되어 집으로 향했다.

 

 

    도봉분소와 마찬가지로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도 장비대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산행 서비스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 산행은  도봉산의 주요봉우리와 Y계곡을 한 번에 등산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산행은 출발에 앞서 그날 산행의 의미를 가져야 즐겁다는 것을 느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