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전산행

'아차' 주의 -빗속 산행, 호암사-사패능선-원각사 210823[안전산행13]

*아차* 주의, 빗속의 산행 ㅡ 안전산행 13

등산하고픈데 어쩌란 말인가? 

 

   작은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어제 아내는 비오는데 무슨 등산이냐며 가지 말라 했지만 오늘 아침이 되자 가고싶어서 간단히 준비하고 동네산 사패능선을 넘기로 했다. 오늘은 비가 올때와 비가 오지 않을때 산행을 내 나름 비교하고자 한다.

 

비올때 산행이 좋은점은

- 산행객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젓하게 갈 수 있다.

- 땀이 덜 나며 더운날 보다는 체력소모가 덜하다

 

사실 이점 외에는 불편한 점이 대부분인것 같다.

- 우산, 비옷 등 준비할 것이 늘어난다.

- 신발이 젖어 양말도 젖게 된다.

- 마스크가 젖으면 숨쉬기 어렵다.

- 미끄러운 곳이 많다. 돌, 나무, 일반 흙길에서도 잘 미끄러진다.

- 암봉길 등 제한되는 길이 많다.

- 먹고 쉴 곳을 찾기 어렵다.

- 배낭에서 필요 내용물을 꺼내기 불편하다.

- 높은곳은 기온이 내려가 저체온증 등 위험하다.

- 경관이 별로다. 구름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 계곡길은 물이 갑자기 불어나 가야할 길을 없앨수가 있다.

- 번개라도 치면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 우산을 쓰면 나무가지들과 많이 부딪힌다.

 

내 기준에서 작성해 보았다. 더 있을 수 있다.

출발기점 - 호암사 입구 돌표지판
능선길이 비로 젖어 있다.
사패능선 회룡사거리에서 송추로 내려가는 내리막, 상당히 미끄럽다.
송추계곡 입구 도착
원각사 입구
원각사입구에서 사패산 오르는 길

   오늘은 특히 더 조심 하면서 산행을 했다. 산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지만, 비 올때는 조심해야 할것이 많다.

   호암사, 사패능선을 거쳐 송추계곡을 통해 원각사입구에 도착, 오늘의 빗속 안전산행을 마무리했다.

 

호암사 입구12;13 출발 ㅡ 0.8kmㅡ 호암사 ㅡ1km, 12;43ㅡ 범골능선 ㅡ 1.2km, 12;55 ㅡ범골 제1봉ㅡ 2.5km, 13;30 ㅡ 사패능선ㅡ (회룡사거리) ㅡ 7.5km, 14;55ㅡ송추 주차장ㅡ 8.9km, 15;30 ㅡ 원각사입구도착

 

금일 8.9km,  3시간17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