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 km 가족사랑 여행(22.12.07~12.10) : 가족과 함께한 3박4일의 행복
군생활 중인 막내가 휴가를 나왔다. 아내가 전부터 계획해 놓은 '겨울날 가족여행'을 실행하게 되었다. 큰아이는 일 관계로 못가고 둘째와 함께 넷이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사진은 여수 맛난 맛집 숯소 사진
아내가 가고 싶은 곳 등 각자가 가고픈 곳을 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세곳의 숙소를 정했고 대부분 아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아이들이 몰표를 던졌다. (몰표라야 2표지만, 무려 50%나 된다. 우리집은 민주적이니 내가 따라야 했다.) 이동로와 여행지는 아래와 같다. 특히 여수 숯소 고기집은 가보고 싶다. 추천이 많은 곳이다..
<12월 7일, 월요일>
의정부에서 출발한다. 아이들도 다 성인인 된 요즘은 쉼이 많은 여행을 한다.. 이번 여행도 그럴 것이다. 스케줄을 급하게 계획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운전만 하면 된다. 느긋하게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며 여유롭개 이동한다..
수안보로 가기전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갔다. 겨울이라선 지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매표를 한 후 버스를 타고 스카이 타워로 갔다. 사진 오른쪽에 버스 뒷부분이 보인다. 곤돌라도 있다고 하는데 추운날 곤돌라 탈 자신이 없다..
0. 위치 :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위치 (만천하스카이워크 mch.dytc.or.kr/mancheonha) <= 궁금하면 홈피 클릭 0. 매표시간 : 기간: 2022년 12월 1일~2022년 2월 28일까지 - 전망대: 개장시간 09:00~17:00 (현장발권 09:00~16:00) -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모노레일, 슬라이드: 개장시간 10:00~17:00 (현장발권 09:00~15:00) |
0. 이용요금
이용연령 | 일반 | 단체 |
성인 (만 19세 이상 ~ 65세 이하) | 3,000 원 | 2,500 원 |
청소년 | 2,500 원 | 2,000 원 |
어린이 | 2,500 원 | 2,000 원 |
경로우대 (만 65세 이상) | 2,500 원 | 2,000 원 |
미취학 아동 | 무료 | 무료 |
티켓값은 대인 3,000원, 합 12,000원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버스를 타고 올라간다. 버스에서 내려 스카이 타워를 찍었다.
스카이 타워를 오르기전 막내와 둘째가 사진놀이를 하고 있다. 바쁜 상황에서도 함께 해 준 둘째가 고맙다.. 추운지 막내가 어깨를 움츠렸다. 기럭지 자랑하나 바지가 짧아 다리가 나온다.(부모심정)
부대에서 헬기 패스트로프까지 한 녀석이 무서워하고 있다.
나도 한 컷..
빛 내림이 예술이다. 구름이 적당히 구멍을 내줬다..
막내의 엄지손가락이 크다..
오후 2시40분이나 되어선 지 배가 고프다. 여지껏 식사도 안하고 이동했다. 단양읍 삼봉로에 있는 마늘약선 전문점 장다리에 들렀다. 마늘을 좋아 하지만 마늘을 재료로 한 음식이 대부분이라 처음엔 입맛에 맞아 좋았는데 좀 질리는 느낌이 있었다.. 아이들이 잘 먹어주니 고맙다..
유명하다는 단양 구경시장에 있는 오성통닭에 들렀다.. 오성통닭은 체인점이 아니란다.
이제 첫 숙소인 수안보연수원으로 이동한다..
<12월 8일, 화요일>
주변 풍경이 좋아 수안보에서 출발전 아침 7시 30분경에 한 컷 한다..
수안보에서 부지런히 운전하여 여수에 도착 봉산동에 있는 황소게장집에 들렀다. 이 때가 13시 30분경이다. 게장은 만인의 밥도둑 아닌가.. 여수에 오면 꼭 게장을 먹어야만 한다.. 아이들이 잘 먹어주니 또 고맙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쉬어간 곳은 프롬나드라고 하는 카페에 들렀다..
0. 주소 : 여수시 돌산읍 우두3길 98 1층, 전화 061-641-1248이용 영업시간| 09:00~21:00 0. 대표 커피 및 가격 : 아인슈페너 7,500원, 아메리카노 6,000원, 라떼 6,500원더보기 0. 기타 정보 : 정보주차 가능, 예약 가능, 포장 가능, 와이파이 가능 0. 특징 : 바닷가에 있어 해변을 볼 수 있고 밖에 나가면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카페 아래 바닷가에서 무언가를 채취하시는분이 계신다.. 굴을 채취하시나? 궁금 증폭..
아이들의 추억놀이..
카페에서 여수 검은 모래해변에 있는 인생 네컷 스튜디오를 뺄 수가 없다. 사진은 아이들의 초상권 관계로 안올리는 것으로 했다.. 추억을 하나 만들어봤다..
이곳이 검은 모래해변의 현장이다. 막내와 나는 여기서 물수제비 한게임을 했다..
나의 우아한 팔동작이다..
막내의 힘찬 던지기.. 야구선수 출신답게 힘차지만 결국 고른 돌에 의해 승부가 갈린다. 아내가 돌을 잘 구해줬지만 잘 던 진 것은 영상으로 잡지 않았다..
교행이 안되는 터널을 지나간다.. 터널 양쪽에 안내자가 서로 통화하며 차량을 한쪽씩 이동 시킨다. 수안보에도 이런 터널이 있었다. 문제는 자전거 등 속력이 많이 낮은 이동수단이 통과할 때이다. 그럴땐 자동차가 천천히 따라가는 수 밖에..
2일차 숙소인 히든베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여기도 하루만 묵고 다음 행선지로 아침에 출발해야 한다..
어렵게 예약을 했다. 두 명씩 방 2개를 잡았다. 3인 까지 가능한 방이었기에 두개를 잡을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막내와 아내는 둘째와 묵기로 하고 각자 헤어졌다..
저녁시간이 되었다. 이제 저녁을 먹어야겠지. 여기저기서 꼬옥 가봐야 한다는 여수 숯소 집을 찾아간다. 해가 져서 초행길에 조심 조심 갔다.. 난 처음에 숫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숯소란다..
맞네 숯소네..
우와 가성비가 괜찮네. 보통 가성비가 좋게 보인다면 맛은 별루인데.. 먹어보기 전엔 뭐라 말 못하겠다.. 맛만 없으면 추천한 사람 비난할거다.. 수도권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뭐야? 맛이 왜이래.. 항의를 안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맛있는데 왜 여수에만 있는 지.. 우리 동네에도 있어야지..
소고기 맛에 특히나 예민한 내가 인정 안할 수가 없다. 평소 소고기를 많이 먹지는 않는다. 맛을 즐기는데 오늘은 술까지 곁들여서 배 너무 부르게 먹었다.. 차는 아내가 숙소까지 운전..
맛 외에 좋았던 것은 사장님과 직원들의 친절함이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몸에 밴 친절이 기분을 더욱 좋게 해 주었다.. 진심으로 대박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숯소 화이팅!!
숙소로 돌아와 창문을 열고 한 컷.. 22시30분 경이다.. 노트북을 열고 이것 저것 세상 일을 검색해 본다..
<12월 9일, 수요일>
7시 48분 경, 호텔 창문을 열고 바닷가를 바라본다. 기대했던 것 만큼 아침의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지금껏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호텔앞 바다 풍경 1.
호텔앞 바다 풍경 2.
호텔앞 바다 풍경 3.
히든베이 호텔을 뒤로 하고 이제 선유도를 향해 고고씽 한다..
아침 일찍 출발해 왔건만 새만금 방조제에 도착하니 12시 30분 경이다.. 오래전부터 오고 싶던 곳이었다고 아내가 말한다. 사실 나도 오고 싶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지금껏 1,000km를 넘게 운전하고 있지만 행복하다..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보다..
선유도의 대표라고해야겠다. 망주봉 사진이다.. 30년전 필름 사진을 찾아봐야겠다. 근 30년만에 왔으니. 봉우리 2개가 모두 망주봉이다. 왼쪽에 있는 것이 망주봉 서봉이고 오른쪽은 그냥 망주봉이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지금은 도로도 생기고 많이 발전했다. 여기서 가운데 직선으로 망주봉 앞까지 왼쪽은 선유도 해수욕장이고 오른쪽은 뻘이다. 30년 전에 뻘 속에 빠진 포크레인이 있었는데 어떻게 정리 했는지 궁금하다..
카페에서 망주봉을 향해 찍었다..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막내와 개의 모습..
잘 찍혔네. 게에 촛점을 맞췄나 보다..
산유도가 포함된 고군산 군도의 여행 지도다..
군산에 도착했다. 군산은 클럽회원들과 함께 출사를 왔어서 낯이 익은 곳이다. 유명한 곳 몇군데만 아이들과 들러 보고자 한다..
채만식 선생의 소설 탁류에 대한 이야기와 동상이 있다..
군산 근대 미술관을 지나간다..
아내는 이성당 빵집에서 빵을 이것저것 고른다..
초원 사진관 앞이다.. 한석규와 심은하가 출연했던 영화속 배경이 된 곳이다. 그래서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날이 추워지만 찾는 여행객이 우리 말고도 있었다.. 막내의 모습이다. 쇼핑백에 이성당 빵이 들었나..
영화속 심은하가 주차단속하던 차다..
이제 군산을 떠나 오늘밤 쉴 곳인 서천연수원으로 향한다.
숙소 도착전에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 해마루 횟집을 찾았다. 겨울철이고 비수기라선 지 휑하다.. 손님이 우리 밖에 없다. 어쨌든 가족이 모여 이렇게 함께하니 좋다. 회를 좋아하는 첫째가 없어서 아쉽다. 지 복이지 뭐..
<12월 10일, 목요일>
서천 연수원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바닷가 근처로 산책을 하며 22년 12월 가족여행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오늘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행담도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간다.. 바다를 좋아하는 아내는 항상 들르자고 한다. 오늘은 그 외 들른 곳은 없다. 집에서 쉬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3박4일간 운전한 거리가 1,300km를 조금 넘었다.. 가족과 함께 하기에 내가 피곤한 줄 모르고 운전할 수 있었다. 가족이란 이런 것이다..
*** 여행을 마치고..
사실 퇴직전 마지막 여행이기도 하다.. 이제 진정 내가 하고픈 것을 하며 남은 인생을 보내고자 한다. 그동안 어떻게 직장생활을 30년 넘도록 했는지 생각해 보면 나에게 가족이 있어서가 아닐까..
함께 해준 둘째와 막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 남의 글을 게시할 때는 대부분이 링크를 통하거나 출처를 밝히고 있다. 누군가가 출처 밝힘없이 글과 사진을 어느카페로 가져가는 일이 발생 했다. 내 글과 사진이 지금도 게재되어 있다..
혹 실수로 출처를 밝히지 않았으면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란다.. (221225)
=> 출처 밝힘없이 게시된 제 글
https://nanayeongcho.tistory.com/42
=> 출처 밝힘없이 게시한 카페 : 난장판추천 0조회 36 22.12.17 02:36
*** 시정이 안되면 다음에 카페명도 밝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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