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행 10 ㅡ 사패능선, 21.8.8, 일요일 산속에서 일기예보 주시 및 사전 대비 철저해야
더운날 산행음식과 음료를 보냉백에 담아 산에서 시원하게 먹기 위해 나름 철저히 준비했다.
평소 산행시간보다는 늦은 13시30분경 집을 출발, 호암사 표지석을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의 날씨는 현재 30도, 오후 2,3시에 비가 예보되어 있다. 벌써 얼굴에선 땀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없을땐 마스크를 내리고, 사람이 보이면 마스크를 올린다. 산행 땐 마스크 줄이 꽤 유용하다. 땀닦을 수건은 배낭 어깨걸이에 걸어서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암사 오르는 도로가 꽤 가파르다. 내 능력에 맞춰 천천히 올라간다. 바람이 없어 더욱 덥다.. 거기다 점심을 먹지않고 출발해 허기지다.
범골능선 봉우리에 도착 휴식과 식사를 마치고 출발한다. 오늘의 음식은 사과 2개, 옥수수 2개, 음료 썬키스트 2개, 물 4개, 커피1, 우유2팩을 준비했다. 특히 여름철 음식 상하는걸 방지하기 위해 보냉백을 사용한다. 보냉백 안에는 얼음물을 넣고 우유 등 상하기 쉬운 음식을 넣는다. 이렇게 하면 산에서도 시원하게 우유와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사패능선에 들어서니 햇볕은 어느틈에 사리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방울을 날려준다.
비가 올것 같다. 천둥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사패능선 회룡사거리에서 회룡사로의 하산길은 내리막 경사가 심해 빨리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안전을 위해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15;50분경 하산 중 첫 빗소리가 들린다. 비가 나뭇잎을 심하게 때리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준비한 비닐봉지를 신발에 덮고, 우의를 꺼내어 입었다. 비가 좀 내리는가 싶더니 빗방울이 약해졌다. 집 도착까지 가느다란 비로 이어졌다.
오늘 산행은 햇볕, 구름, 비 모두를 경험했고, 사과 두개는 먹지 못하고 그냥 가지고 내려왔다. 16시 20분경 등산을 마쳤다. 오늘 비가 확실히 예보되어 준비를 하고 집 근처의 산으로 정하길 잘했다.. 무사히 마치게 해준 자연에게 감사하다.
집13;30 출발 ㅡ1kmㅡ호암사 표지석 13;45 도착 ㅡ 1.8km ㅡ호암사 14;00 도착ㅡ 2.67km ㅡ범골능선 14;30 도착, 봉우리14;52 출발 ㅡ 3.5kmㅡ사패능선 15;10 도착 ㅡ 4.19kmㅡ 회룡사거리 15;25도착 ㅡ 하산길 2차 간식타임 ㅡ 7.36km, 16;20 집 도착
총 7.36km(호암사표지석부터는 6.36km), 소요시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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