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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무더운날의 산행은? 호암사, 범골능선, 사패능선, 회룡사거리, 회룡사 21.7.16. [안전산행 6]

무더운날의 산행은?   21.7.16. [안전산행 6]

  간밤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 해서 깨어보니 11시45분. 이렇게나 많이 잤나 싶다. 식사하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오후 1시 30분 집을 나섰다.

  일기예보엔 비가 온다고 하지만 햇볕은 쨍쨍, 현재 기온은 31도, 체감기온은 39도.

 

  코스는 호암사, 범골능선, 사패능선, 회룡사거리, 회룡사, 직동공원입구다.

  한낮 시간에 호암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막상 700m정도 오르니 햇볕은 뜨겁고 땀은 샘솟듯 마구 솟구쳐 흘러 내린다. 그래서 천천히 오르며 가급적 그늘진 곳으로 갔다. 그늘 아래 긴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보충하고 다시 출발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고 있음이 느껴진다.  3시경 온다던 비는 올 생각을 아니한다.

범골능선과 사패능선 합류지점

  범골능선과 사패능선 합류지점에 다다랐지만 햇볕과 더운 기온은 계속 되었다.  다행히 숲이 있어 그나마 능선길이 조금은 괜찮은 것 같다.

회룡사거리 사패산, 송추분소, 포대능선, 회룡사로 갈 수 있다.

  15시45분경 범골 삼거리를 통과 사패산으로 가려다 회룡사거리로 향했다. 바람마저 약하다.. 회룡사거리에선 얼음물을 충분히 마셔주며 휴식을 취했다.. 장딴지 부근 바지도 올려 피부노출을 시도했다.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벌써 16시, 평소 1시간 30분 거리인데 오늘은 1시간이 더 걸렸다. 이처럼 더위는 산행을 힘들게 한다..

  오늘은 이정도로 무더위를 가볍게 맛보고 더위적응을 시도해 본다.

회룡사거리 하산길.  주변에 숲이 우거져 햇볕이 가려진다.

  이제 하산 시작. 회룡사 방향으로 출발..

 

  오늘 산행을 정리하면, 더위엔 장사없다. 평소 적응과 준비만이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얼음물이 갑이고 물을 많이, 수건과 마스크 여러개를 준비하고, 그늘따라 다니며, 휴식을 자주한다.

이 정도는 최소한 해야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