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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한라산, 가장 아름다운 영실코스로 하산 [안전산행 78-3] 221107, 산쓰3줍

한라산, 가장 아름다운 코스 영실로 하산 [안전산행 78-3] 221107, 안전산행, 산쓰3줍

 

제주 어리목-윗세오름-남벽-윗세오름-영실 코스를 3회에 걸쳐 게시한다..  

 

첫번째 어리목코스이고 두번째 남벽코스 세번째 영실 하산코스이다. 

 

  사진이 너무 많아 블로그가 무거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나누어 게시하는 방법을 써본다..

 

  제주도에 장모님을 모시고 아내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장모님과는 이렇게 따로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아내는 여행가서 백록담에 등산 하라고 하지만 예약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둘째날 윗세오름을 가게 되었다. 

 

*** 전체 산행코스 : 어리목탐방로입구-사제비동산-만세동산-윗세오름 대피소(1,700m)- 남벽 - 윗세오름대피소-윗세족은오름-선적지왓전망대-구상나무고사목(영실코스)-병풍바위-영실탐방로 입구- 영실주차장 매표소

 

[3] 하산 영실코스 : 윗세오름 대피소 - 윗세족은오름 - 병풍바위 - 영실탐방로 입구

 

  남벽에서 윗세오름으로 돌아온 후 13시21분에 영실코스를 향해 이동한다.  이정표엔 3.7km라 적혀있다..

 

  대피소에서 영실탐방로 입구로 가는 길이다.   대피소 옆에는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이 보인다.  바람도 그리 차지 않아 좋은 날이다..

 

  한라산의 묘미다. 이렇게 보면 하늘과 산이 맞닿아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가슴이 다 시원하다..

 

  영실코스로 하산하다가 백록담의 최정상을 당겨본다.  그리 단단해 보이지는 않다..

 

  산 아래를 찍었다.  높기는 높은가보다. 아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윗세족은오름에 도착했다.  윗세족 은오름이 아니라 윗세 족은 오름이라 읽어야 한다..  윗세오름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 본다.  전망 정말 최고다.  백록담을 볼 수 있고, 아래를 볼 수 있다..  이 때가 13시 40분경이다.

 

  영실코스로 하산 중 한라산 영실코스의 매력에 빠져든다.  절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한라산은 능선코스라기 보다는 대부분이 오름으로 되어있으나 영실코스는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재미가 있다.

 

  돌길은 화강암으로 아래를 잘 보고 가야한다.  발목이 삐끗할 수가 있다..

 

  데크길과 영실코스 절벽을 함께 본다.  

 

  계곡도 잘 보인다..  계곡을 너무 속깊이 보는 건 아닐까..

 

  저 앞에 우뚝솟은 바위는 이름이 무얼까.  궁금해진다..

 

  반대편 능선에는 군데군데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있다.

 

  구상나무다.  살아서, 죽어서 각각 100년씩이란다.  죽어서도 저렇게 있는 것이 슬프기도 하다..

 

  영실코스의 계속되는 데크길 아래 보이는 오름들이 한라산의 색다른 맛을 준다.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윗세오름대피소에서 1.6km 지점에 다다랗다. 병풍바위까지는 600m 정도 남았다..

 

  저 괴물같이 생긴 바위는 이름이 있을까..

 

  아직도 해발 1,600m 지점이다.  높은 곳인데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능선에 세워진 까만 바위들..  영실계곡을 지키는 수호신인가..

 

  계곡속의 바위가 멋지다.  내려가며 돌아보기를 수차례.. 

  올라오면서 보면 돌아보지 않아도 되는데..

 

  다른산과 다른 모습에 한라산을 많이 찾는 것 같다..

 

  빗금진 파놓은 계단은 쳐다보면 눈이 아프다.  어지럽다.  안전을 위해 빗금으로 파놓았겠지만 눈에는 별로 좋지 않다..

 

  계속되는 데크계단길..  빨간 깃발은 등산로임이 확실하다..

 

  하산 중 뒤 돌아보면 산에 저렇게 기암괴석이 튀어나와 있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데크계단 따라 빨간 깃발이 줄지어 있다..

 

  병풍바위에 도착했다.  

 

  병풍바위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병풍바위가 보이는 곳을 말하나 보다,  정확하게 병풍바위 전망대라 해야 옳를 것 같다..

 

  게시된 안내판이 잘 보이지 않아 아래에 써 놓는다..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0. 지정명칭 :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0. 지정종별 및 번호 : 명승 제84호

  0. 소재지 : 서귀포시 하원동 산1-4번지, 도순동 산 1-1번지 일원

  0. 지정사유

    - 영실기암은 한라산을 대표하는 곳이며 영주십경 중 하나로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과 울찰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명승지임.

    - 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깍아지른 듯한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고,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명산과 흡사하다 하여 이곳을 영실이라 일컫는데,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오백장군)상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음.

    ** 병풍바위 :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마치 병품을 쳐 놓은 모습과 같아서 병풍바위라 불림

    ** 오백나한(장군) : 야릇야릇하게 생긴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는데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장군' 또는 '나한'같아 보여 오백나한(장군)이라 불림

  0. 문화재구역 : 2필지/969,914㎡

  0. 문화재 관리단체 :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지사)

 

굴곡진 절벽이 아름답다..

 

  영실로 와야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거대한 절벽이 보기만 해도 무섭다..  

 

  영실기암에 대한 설명이다..  다시 글을 옮기려니 귀찮아서 잘라 붙였다.  영실기암이 그렇게 생긴거구나..  
 

  좌우에 조릿대가 엄청나게 나타난다..  한라산은 조릿대 산인가 보다..

 

  이제 영실탐방로 입구까지는 1km 정도 남았다..

 

  영실계곡물이 식수원이라고 한다.  더럽히면 당연 안되지..

 

  영실계곡이 작다.  그런데 물이 보이지 않는다..  땅속에서 흐르나 보다..

 

  이제 800m정도 남았다.

 

  200m정도를 더 내려오니 여전히 조릿대 천지다..

 

  드디어 영실통제소가 보인다.  오늘 산행의 마침표다.  이곳의 높이가 장장 해발 1280m 다. 높은 곳에서 시작해 높은 곳으로 하산하는 관계로 실제 오른 높이는 그리 높지 않다..

 

  드디어 영실통제소다.  산행을 여기서 마무리한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여기까지 1시간 27분 걸렸다.  하산길이라 시간이 짧게 소요되었다..

 

영실통제소 아래 주차장이다.  버스를 타려면 영실매표소까지 더 내려가야 한다.  시간도 남고 해서 걸어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이 도로다. 

  영실통제소에서 2.4km를 더 내려가 영실매표소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아내가 데리러 오기 편하도록 하는 것이다..

 

  영실매표소 주차장에는 산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잘 버릴 수 있도록 재활용장이 준비되어 있다..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린다. 캔종류와 프라스틱을 버리고 종이는 따로 없다.  그래서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야 했다..

 

  영실매표소 전경이다.  주차장내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기좌석에 앉아 기다린다..  여러사람이 모이는 곳 답게 사람이 모였다.  버스간격이 길다.  버스 2대가 지나가고 나서 한참후에 아내가 왔다..  덕분에 편하게 산행했다..  

  

 

 

*** 산행을 마치고..

      이번 산행은 어리목코스 - 윗세오름 - 남벽코스 - 윗세오름 - 영실코스 다..

      무엇보다 산쓰레기가 별로 없어서 좋았다. 

      산행을 마치니 하산구간이었던 영실코스로 등산하면 경치에 반하며 오를만 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남벽코스에서 백록담의 남벽을 보며 가는것도 좋았다.

      윗세오름 오르는 코스가 타산에 비해 어렵지는 않으나 자신의 체력에 맞게 산행해야 한다는 것은 진리다. 남벽코스에서 만났던 다친 분은 어떤지 궁금하다..

     

 
 
  이번 산행의 전체 이동거리와 시간은 트랭글로 13.4km,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1.4km가 차이 나는 건 아마도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영실로 가다가 돌아온 거리와 영실탐방로 입구에서 수백미터 더 내려가 트랭글을 종료한 거리가 포함되었다. 시간 또한 소요시간 4시간 56분으로 트랭글을 늦게 종료해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한라산에서 제공하는 거리는 12km이고, 그 시간 동안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으로 보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