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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지진처럼 진짜 흔들린다. 출렁·울렁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 울렁다리[안전산행63], 220723, 산쓰3줍

지진처럼 진짜 흔들리는 출렁·울렁다리

  오래전부터 원주 소금산에 있다는 출렁다리를 가보고 싶었다..

  아내도 일정이 없어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어제 술을 마셨다고 아내가 운전해 주었다..   

  운전을 안하고 가니 양평휴게소까지 꽤 편안했다.  그 다음부턴 내가 운전을 했다.. 

 

 

 

*** 코스 : 원주 - 주차장 - 매표소 - 출렁다리 - 소금잔도 - 스카이타워 - 울렁다리 - 매표소 - 주차장

 

안내도 활용 이동길 표시, 빨간실선이 이동길

 

 

  

  아내가 운전을 해주니 지나치는 앞좌우를 여유있게 보며 운전안하고 가니 이렇게 편함을 느낀다.  아내와 함께 타면 술 마시지 않은 이상 항상 내가 운전을 해왔다..  운전도 잘한다.. 출발은 막히지 않아 기분 좋게 나아간다..   중부 제2고속도로까지 차 막힘이 없이 잘 나간다..

 

  터널 속도 확 뚫렸다.  가슴이 탁 트이는 상쾌한 느낌이다.. 

 

  중부2고속도로를 지나 광주원주고속도로를 갈아타는데 갑자기 막히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휴일이라선가 보다..

 

  초월터널을 지나고 

 

  양평휴게소에서 식사와 주유를 마치고 다시 달려본다..  양평휴게소부터는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드디어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비는 무료라 적혀있다..  언젠가는 유료로 하지 않을까.. 

 

  차량이 많다..  명소긴 명소인가보다..  주차를 하고 보이는 주차장을 가로질러 간다.  화장실은 왼쪽에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까지는 주차장입구부터 1.3km라고 표지판이 보인다..   모르는 곳을 갈 때는 두리번거리기를 잘해야 한다.  그래야 여러정보를 알 수 있다..

 

  주차장을 지나면 특산물 등 먹거리가 눈에 띈다.  사진 앞에 산절벽에 스카이타워와 잔도길이 보인다.

 

  안내판을 보면, 스카이 타워까지 2.6km, 그러면 한바퀴 돌면 3km가 좀 넘는다는 것이다..   원주 특산 막걸, 치악산막, 2,000까지만 보인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관광안내도다. 전체 를 볼 수 있다..  매표소옆에 안내도가 있다. 

 

  이곳은 매표소가 2곳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매표소는 1, 2 매표소가 아니다..  그럼  0매표소?  나는 여기에서 표를 구매 간다..  성인 9,000원

 

  할인금액에 대한 우대금액 대상자 안내다..  나는 이 많은 항목 가운데 해당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사진만 찍고 패쑤..   사진이 똑바로 안찍히네..  내 눈이 맛이간 모양이다..

 

  입장료를 내니 손목밴드를 채워준다..  들어갈 때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된다..

 

  간헌교라는 다리를 건넌다..  차도 다니기 때문에 조심 조심, 왼쪽 벽돌색 길이 인도다.

 

  레일바이크 철로가 보인다..  더워서 타는 사람이 안보인다..  하긴 사람다리까지 움직이면 더 덥겠지..  

 

  제1매표소다. 여기서 표를 구하려면 줄을 서야 한다.  나는 이미 표를 구해서 그냥 들어간다..  다리통과...

 

  나는 즉시 다리로 간다..  

 

  다리를 지나며 주변 개울을 찍어봤다..  날이 더워 물이 그립다..  얼음물을 차안에 놓고 와서 은근 걱정된다..  나는 물 많이 먹는 하마이고 물귀신인데...   물은 삼산천이라 한다.

 

  여기 공원 왼쪽에서 혼자 기타반주하며 열심히 노래 부르는 가수가 있다.  노래 잘한다..  노래 잘 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다.  

 

  제2매표소다.  여기서 부터 계단길이 시작된다..

 

  제2매표소의 모습이다..  반려견은 함께 갈 수가 없다..

 

  총 3km의 길이다.  대부분이 인공적인 길이라 등산이라 하기엔 무리지만 오르는 것은 등산과 같다.  안전사항은 지켜야 한다..  천천히 올라볼까..

 

  마침 "오늘만큼은 천천히"라고 글자를 부착해 놨다..   호흡조절하며 천천히...

 

  목재 계단길이 쭈욱 이어진다.  아니 지겹도록...

 

  목재계단길을 오르다 주차장을 휴대폰 10배 줌으로 당겨봤다..  주차장이 꽉 찼다..

 

  소금산이 공사로 몸살이다..

 

  목재계단을 한참 오르니 출렁다리 입구다..  바로 여기서 손목밴드 QR코드를 센서에 사뿐히 갖다 댄다. 

 

  포토존에서 바라본 원주 출렁다리, 바람에 흔들리는 것 같다.  나만 그런가?

 

  잔도길도 보인다...

 

  출렁다리를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인원수는 상관없나?  

 

  아직 출렁다리를 지나가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회색 잔도길과 노란 울렁다리가 보인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  얼마나 출렁일까 궁금하다.  직접 체험해보기로..

 

  노란색이 울렁다리이고, 오른쪽 절벽에 회색 줄이 잔도길이다.  개천의 휘어짐이 예술이다..

 

  여기서 셀카 모드..   오른쪽 눈에 비치는 내 하얀팔..

 

  출렁다리 아래부분이 보여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머뭇머뭇 공포감으로 건넌다..  나도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정도는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중간쯤 가자 흔들림이 조금 심해졌다..  그래도 공포감은 나에게 없다.  그런데 산에 가면 무서움이 왜그리 많을까...

 

  건너와 찍었다..  일방통행이라서 다리위에 있는 사람들은 오고 있는 것이다..

 

  다시한번 울렁다리를 찍었다..  왜 울렁다리일까 궁금하다..  가보면 알겠지..

 

  이 곳이 잔도길을 가는 진입게이트다..

 

  

  소금잔도길이 1.4km 남았다고 게시판이 알려준다..

 

안내도
등산로 이용안내판이다..

 

  올라온 목재 계단길을 찍었다..

 

  여기가 하늘정원인가?  하늘정원이 어디지?  여긴가 본데..  

 

  데크 산책로다. 700m를 더 가야 소금잔도길이 나온다..

 

  데크 산책로 길이다..  

 

  잔도길 가는 중에 넓은 데크가 있다.  여기선 휴식도 취하고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출렁다리와  

  울렁다리를 조망할 수 있다..

 

  소금잔도길 입구다..  잔도길이 길진 않지만 절벽옆을 가는 길이라 약간의 스릴도 느낄 수 있다.

 

  잔도길이 이렇다..

 

  잔도길 아래가 잘 보여 산 아래를 즐겁게 볼 수 있어 좋다.  아찔해 할 수도 있고...

  잔도길도 출렁다리와 같은 컨센이다..  아래가 보이는...

 

  잔도길을 가는 중이다..  잔도길이 재밌다..

 

  잔도길에서 출렁다리를 조망해 본다..

 

  잔도길이 이렇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에 소금산 울렁다리 오른쪽에 잔도길이 보인다..

 

  내가 지나온 출렁다리다...  잔도길에서 찍어보았다..  만약에 출렁다리가 흔들리다가 끊어진다면...  물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고 앞으로도 보수정비를 계속하여 안전을 확보할 거라 믿지만 그냥 그런생각이 드는 것은 나뿐일까?

 

  내가 다녀온 출렁다리를 잔도길에서 당겨 보았다.

 

  울렁다리와 스카이타워(동그란 타워)의 모습이다..

 

  출렁다리가 제대로 보인다.. 잔도길 데크에서 잡았다..

 

  내가 지나온 잔도길이다..

 

  출렁다리완 달리 줄로 꽉 잡아놨다..  울렁거릴일이 있을까...

 

  조금 더 내려와 울렁다리 찍었다...

 

  울렁다리 출발기점이다.  표지판에 길이가 404m란다.  

 

  울렁다리 중간쯤 왔더니 좌우로 움직인다..바람도 약간 세게 분다..  그렇다고 무서운 건 아니다.. 아래를 보고 걸으면 더 재밌다..

 

  다리 아래 사진을 찍어 보았다.  바닥은 출렁다리와 비슷한 컨셉이다..  아래가 보이게 해 공포감이 들도록 했다.

 

  울렁다리를 다 건너니 울렁다리를 지지하고 있는 줄 앞에 땅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다..

 

  울렁다리를 지지하는 모습이 궁금해 가까이가서 잡아봤다..

 

  하산하는 길의 시작이다..

 

  이거이 뭔꽃인가? 네이버한테 물어봤더니 각시 원추리 꽃이라네..  난 잘 모르겠다.  보고 또 봐도 잊어 먹는다..

 

  내리막길을 야자수매트를 깔아놨다..  야자수매트를 깔면 흙이 쓸려나가지 않을 것이다.  하산하는 것도 조금은 안전하다.

 

  비 온뒤 얼마되지 않아 하산길에 물이 있는 곳이 있다..  이런 길에서 미끄러지면 옷에 멋진 디자인이 생길 것 같다..

 

  하산했다.  내가 걸은 소금산 잔도길이 보인다.  이렇게 보니 무서울만 하다..

  한편 울렁다리 끝나는 곳부터 아래까지 에스컬레이터 공사가 한창이다.  에스컬레이터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출렁다리를 당겨본다..

 

  출렁다리를 더 당겨본다..

 

  출렁다리를 더 더 당겨본다..

 

  삼산천변에서 출렁다리를 찍었다..

 

  삼산천교를 지나서 약 2시간의 소금산 출렁다리와 잔도길, 울렁다리 여정을 마쳤다..

 

 

*** 소금산 트래킹을 마치고..

   출렁다리와 소금잔도길, 울렁다리는 가볼만 하다..  원주시에서 관광자원으로 내놓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보인다.  하지만 지금도 산속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산을 깍아서 무엇을 하려는 지, 물론 내 개인의 생각이지만 안타깝다..

   '자연은 자연 다워야...'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