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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나나영초, 겨울산행 후 등산장비 정비 방법 [안전산행 00], 240209

나나영초의 겨울산행 후 장비 정비는? [안전산행 00], 240209

 

    먼저 우리 설날 인사 드립니다..

 

 

*** 아는 지인이 물었다. (아프게)    나나영초의 블로그를 들어오면 제목에 [안전산행00]이 있는데 왜 번호없이 00이라고 표시해서 헷갈리게 하는지...

    답은 간단하다.  산행과 관련된 정보이거나 안전산행 시작 (2021.6.19) 전에 다녀왔던 산이면 [안전산행00]이거나 '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이 된다. 그니까 번호가 붙는 것은 21.6.19 부터 다녀온 산행이다.

 

*** 아는 지인이 또 물었다. 겨울 등산은 장비가 필요한데 정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모든 장비는 잘 닦고 조이고 기름치라는 말이 있다.  등산 장비도 예외는 아니라 생각된다.  등산은 출발전 장비의 점검이 필요하다. 사용불가한 장비를 가지고 산행 한다면 짐만 될 뿐이다. 사전점검을 마친 후 등산을 진행해야겠다.

    등산후에는 정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등산 후 피곤하거나 할 일이 많으면 제때 못하게 된다. 가능하다면 그때 그때 정비하는 것이 좋다.

    나나영초의 겨울등산 필수장비는 아이젠, 스틱(폴, 등산지팡이), 스패츠, 장갑, 모자  등이다. 이 중 아이젠, 스틱, 스패츠를 정비 해 보았다.(장갑은 부록)  따로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바로잡을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즉시 배우고 수정하겠다.

 

 

1. 아이젠이 오래되었다. 정말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다.

 

** 아이젠에 흙과 먼지가 많이 묻어 있다.  잘 털어서 사용해도 되겠지만  나나영초의 경험으론 모두 털리지 않는다. 케이스도 함께 정비해야 한다.

 

** 못쓰는 칫솔로 물을 묻혀 꼼꼼하게 닦는다.  물론 한두번 사용 후 버릴거라면 대충 사용해도 된다. 케이스도 함께 물로 잘 닦아준다.

 

 

** 이제 사워기로 이물질을 확실하게 제거한다.

 

 

** 나름 잘 닦았지만 그리 깨끗해 보이진 않는다.  물을 묻혀 수건으로 쇠사슬과 고무 부분을 잘 닦아 물기를 최대한 줄인다.

 

 

** 수건으로 잘 닦았다고 하지만 덜 닦인 부분이 보인다. 이러면 수건으로 한 번 더 닦아주는 것이 좋겠다. 어쨌든 잘 말려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 말린다.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교체할 때가 되었다.  

 

 

** 케이스도 함께 닦아야 한다.  닦지 않으면 깨끗한 사람이 더러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케이스도 잘 말린다.  아이젠과 케이스가 잘 마른 후에는 담아 놓은다.  말리는 것과 보관도 중요하다..

 

 

2. 등산스틱은 하나만 사용한다.(가급적 2개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 스틱은 하산 후 먼저 이음새 부분을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하여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처음에 산 것은 등산 후 이음새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사용하다보니 고장이 나 버렸다.

 

 

** 다음은 아랫부분을 확인한다.  흙 등 이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다.  

 

    

** 나나영초는 칫솔에 물을 묻혀 흙 등 이물질을 잘 닦아낸 후, 스틱의 끝부분을 샤워기로 쏜다.

 

 

** 물이 묻은 부분을 수건으로 잘 닦아 물기를 제거한다.

 

 

** 물기를 제거한 모습이다. 

 

 

 

3. 스패츠는 겨울용으로 방수용품을 사용한다.(눈 또는 비 그리고 이물질이 등산화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봄 가을용은 재질이 다른 것을 착용한다.)

 

** 하산 후 먼지 제거기를 사용하여 옷과 배낭, 등산화, 스패츠(각반)의 먼지를 날린다.  그 후에 집에 와서 스패츠의 밖과 안부분을 샤워기로 강하게 뿌려 남아 있는 이물질을 날려 버린다.

 

 

** 짜지말고 그대로 널면 물이 빠진다.  물이 잘 빠지는 재질이다. 이후 마를때까지 잘 두어 중간에 반대로 접어 널면 된다.  재질 탓에 빠르게 마른다.

 

ㅁ. 장갑은 손바닥에 접착력이 있으면 어느것이나 사용한다.(사진속은 여성용 골프장갑이다. 집에서 돌아 다니길래 주워 오른손 인지부분 잘라서 썼다가...)

** 장갑은 구멍이 뚫리거나 헤지면 새것을 구매하면 된다.  오른손 인지 손가락을 자른 것은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이다.  아참 장갑이야기다.  정비에 장갑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속장갑은 손빨래를 가볍게 해서 말린다.  그냥 말리면 부드러움이 사라지고 딱딱해지므로 말리다가 중간에 한 번씩 손으로 펴준다. 사진속 장갑에 한한다.

    사진은 속장갑이다.  겨울엔 두꺼운 겉장갑을 위에 착용한다.  하지만 오른손은 잘 착용하지 않는다. 사진을 찍어야 해서...

 

    이상으로 산행초보 나나영초의 순전한 경험을 공유했다.  좋은 방법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배우도록 하겠다. 배워서 남주는 것이 아님을 이제야 깨달았다..